이번 포스팅은 카카오에서 새롭게 런칭한 카카오 뷰의 에디터가 되서 일주일 가량 이용해본 후기입니다. 내용은 편의상 반말로 씁니다. 시간이 없는 분은 아래 목차에서 원하시는 부분을 누르면 바로 그 부분으로 이동하니 참고하세요!
목차
간단 평 : 손 쉬운 사용 및 발행, 블로그 유입에도 어느 정도 도움 되는 걸로! But, 아직 업데이트 될 부분이 많다.
1. 카카오 뷰가 무엇인가요?
카카오톡앱을 실행하면 하단 가운데에 있던 샵이 사라지고 8월 언제부터인가 왠 눈알 모양 아이콘이 생겼다. 카카오톡에서 새롭게 런칭한 카카오 뷰 라는 서비스이다. 카카오뷰는 지금은 사라진 네이버 오픈캐스트와 비슷한 서비스로, 주제에 맞게 기존에 있던 정보를 잘 큐레이션해서 보여주는 서비스.
예를 들어 '별보러 가기 좋은 곳'을 주제로 잡았다면 편집자(에디터)가 이와 관련된 블로그 포스팅, 유튜브 영상, 브런치글, 인스타 컨텐츠 등을 하나의 '보드'에 담아 발행하는 것이다. 흩어져 있는 단품(?)들을 모아 하나의 세트로 만드는 거랄까. 그리고 누구나 카카오 뷰 창작센터를 통해 채널만 개설하면 에디터가 될 수 있다.
한 보드 안에 담는 컨텐츠들은 꼭 자신이 제작한 것이 아니어도 된다. 링크를 거는 식이기 때문에 타인의 컨텐츠도 보드에 엮어 같이 발행할 수 있다. 마치 네이버나 다음 포털 메인 컨텐츠를 큐레이션 하는 에디터처럼!
따라서 아무나 카카오뷰 에디터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자기 고유의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기존의 유튜버나 블로거다? 이걸 안할 이유가 없다. 유명 크리에이터분들은 카카오뷰를 벌써 시작했다. 게다가 어렵지도 않고 엄청 쉽다.
2. 카카오 뷰 에디터 되는 방법
일주일 이용해본 결과 이 서비스의 최고 장점은 간편함과 손쉬움이다. 카카오뷰 에디터가 되기 위해서는 카카오뷰 창작센터를 통해 자기 채널만 개설하면 되는데 나 역시 5분도 안되서 채널을 만들었다.
대략적인 과정은
1. 카카오뷰 창작센터(https://creators.kakao.com/)에 들어간다.
2. '창작센터 시작하기' 클릭
3. 설명 읽은 후 하단 '창작센터 시작하기' 한 번 더 클릭
4. 채널 만들기 클릭 후 채널 이름, 소개글, 검색용 아이디 등 정보 입력 후 '채널 개설'
5. 원하는 주제로 보드발행. 끝.
특히 채널 만들 때는 옆에 미리보기도 제공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채널 설명, 채널 소개글 등을 입력할 수 있어 별도의 상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보드 발행 또한 쉬운데
창작센터에서 상단의 '보드창작' 클릭 후 좌측 사이드바의 '보드'를 누르면 위처럼 보드발행창이 뜬다. '콘텐츠 담기'에서 '링크 직접입력'을 선택 - 엮을 콘텐츠의 링크를 입력한 후 엔터(또는 돋보기 클릭)
해당 컨텐츠가 검색되면 '담기'를 눌러 보드에 담으면 끝. 한 보드에는 2~10개의 컨텐츠를 담을 수 있다. 발행은 즉시발행, 예약발행 중에 선택할 수 있음.
이렇게 발행된 보드는 이용자가 카카오톡앱에서 가운데 눈알모양을 누르면 이용자가 처음에 설정해놓은 관심사에 맞는 에디터의 보드가 랜덤으로 노출되는 식이다. 이용자가 보다가 맘에 들 경우 그 에디터를 친구 추가할 수도 있음. 친추를 하면 MY뷰 탭에서 친추한 에디터가 향후 발행하는 보드를 구독하는 것도 가능하다.
3. 기본 설정
나름 다양한 설정들이 있는 것 같은데 나도 아직 다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위 설정은 기본으로 해놔야 내 보드 및 내 채널이 검색에 노출된다. 설정(톱니바퀴모양) - 프로필 설정 에서 채널공개를 ON해놔야 내 보드가 보이고, 검색허용을 ON해두면 카카오톡앱에서 채널검색시 내 채널 이름이 검색된다.
그리고 본인 인스타, 유튜브, 티스토리, 브런치 등이 있을 경우 연동해놓으면 컨텐츠를 담을 때 좀 더 편리하게 이용가능한 것 같은데 난 혹시나 지나친 정보노출(ㅎㅎ)이 될까봐서 아직 연동하지는 않았다. 연동 안해도 컨텐츠 담는 건 문제 없음. 그외에 추가 설정을 할 경우 이용자와의 1:1 채팅 등 다양한 기능이 있는데 이런 기능들은 카카오뷰의 효과가 어느 정도 검증되면 써볼 생각이다.
4. 일주일 사용 후기(티스토리 블로그)
(1)블로그 유입 효과 ★★★
이 글을 클릭해서 들어오셨다면 가장 궁금하신 부분일텐데 카카오톡은 5000만 사용자가 사용하는 앱이니만큼 블로그 유입에 확실히 효과가 있다. 카카오 뷰에서 유입될 경우 현재(2021. 9. 8기준) 티스토리
1. '유입경로'탭에서 https://view.kakao.com/ 또는
2. '방문통계'의 직접유입
두 가지로 유입이 잡히고 있다. 어떨 때는 view.kakao.com 으로 찍혀 들어오고 어떤 때는 방문 통계 '직접 유입'으로 잡힌다. 9월 7일까지는 직접 유입으로만 잡혔었는데 9월 8일 부터는 유입경로에서 view.kakao.com으로 유입되는 것도 발생했다. 직접유입수+view.kakao.com 두 개를 더 하면 카카오 뷰 유입수가 되는 듯!
그리고 보드에 발행된 포스팅의 경우 SNS유입에서 카카오톡 유입도 소폭 늘었다.
실제로 발행한지 좀 지나 점점 조회수가 떨어져가는 포스팅을 하나 보드에 실어봤는데 보드를 발행한 다음날부터 해당 포스팅의 조회수가 위처럼 팍 튀었다. 직접유입도 거의 없다시피하다 갑자기 48명이 됨. 대략 50명 정도가 카카오뷰를 타고 들어와서 이 포스팅을 본 것이다. 묵은지 포스팅이 되살아났다.
몇몇 포스팅들을 보드에 엮어본 결과 포스팅당 적게는 하루에 10회부터 많게는 100회까지 조회수가 늘었다. 보드에서도 상단에 배치한 포스팅의 조회수가 아무래도 더 높다. 매일 이 수치가 유지되는 건 아니고 날마다 들쑥날쑥하고 보드 발행일이 오래되면 조금씩 사그라들다 점점 유입이 없어진다.
인기 있는 주제의 보드는 2021. 9. 8 현재 포스팅 하나에 카카오뷰 유입이 100회까지 나왔다 ㄷㄷㄷ 보드로 발행한 모든 포스팅의 카카오뷰 조회수를 다 더해보면 카카오뷰로 유입되는 방문자가 제법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직 이용 초기라 발행한 보드도 몇 개 없고, 내가 유명한 인플루언서도 아닌지라 이 정도인데, 꾸준히 해서 발행 보드수가 늘어나고 나를 구독하는 친구분들이 늘어나면 더 오를 것 같기는 하다. 누가 나를 친추했는지 친구목록은 아직 보이지 않고, 친구수만 보인다. 매일 나를 추가해주시는 친구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어쨌든 잘 활용하면 예전에 잘 써놓은, 이대로 묵히기는 아까운 묵은지 포스팅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방문자 유입에 도움이 되니 블로그를 하신다면 무조건 만들어 놓으시는 걸 추천!
(2) 간편한 보드 발행
포스팅 초반에도 꼽았던 카카오뷰의 장점이다. 보드발행창이 심플해서 보드발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5분도 안걸렸다. 보드 발행 시간 보다는 적당한 주제를 선정하고, 거기에 맞는 컨텐츠를 찾는 시간이 더 걸릴 듯하다. 단, 난 아직까지 타인 컨텐츠는 안쓰고 내 블로그 컨텐츠만 쓰고 있기에 찾는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음.
(3) 이용자 입장에서는 아직 좀 불편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어떤가 싶어 나도 카카오뷰탭을 통해 다른 에디터의 컨텐츠를 봤는데 '검색'을 통해 원하는 주제의 보드를 검색하는 것이 아직은 불가능하다. 그저 화면에 띄워주는대로 봐야 한다. 물론 초반에 내가 설정한 관심사에 맞게 띄워준다고는 하나 나에게 쏙 맞는 것은 아닌지라 좀 아쉽다.
그렇다면 내가 발행한 보드도 불특정 다수에게 랜덤으로 노출된다는 것인데, 어떤 알고리즘으로 노출되는지 모르겠다;; (물론 유료 결제하면 더 많이 노출되게 할 순 있는데 내가 사업자도 아니고 굳이 유료까진 좀)
원하는 키워드로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부분은 향후 업데이트 해주었으면 좋겠다.
(4) 수익은 없다
아직은 뷰를 이용한 수익창출은 불가능. 향후 업그레이드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블로거나 유튜버라면 내 컨텐츠를 좀 더 널리 알리는 용으로만 사용가능한 수준이다.
(5) 통계 기능 부재
아직은 보드별 조회수나 방문횟수 통계를 확인할 수 없다. (채널 전체 방문수만 확인 가능) 통계 기능은 9월 중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한다.
5. 정 리
위의 4를 정리하면 아직은 초기버전이라 추가될 부분이 더 많아 보이긴 하나 블로거나 유튜브를 한다면 방문자 유입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블로거나 유튜버라면 카카오뷰 채널을 개설해보기를 추천한다.
물론 이 서비스가 향후 승승장구하게 될지 네이버 오픈캐스트처럼 사라져버릴지 아직 아무도 모르지만, 사용법이 간단하고 시간소모도 별로 안되므로 해서 손해볼 것은 없다.
다만 일회성 방문이 아닌 이용자를 꾸준히 끌어당기려면 질 좋은 컨텐츠를 발행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 될 듯! 내가 이용자라면 어떤 컨텐츠에 끌리는지 생각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물론 이 부분은 앞으로 나도 연구해봐야 할 부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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