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24 베트남 여행

엄마와 단둘이 첫 해외여행은 베트남 하노이-하롱베이

알맹e 2024.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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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의 가장 최근 포스팅이 5월 4일이다. 무려 2달 반이 넘게 블로그를 방치했다. 그동안 나름 많은 일들이 있었고, 이젠 그 일들이 꽤 정리됐다.

 

그 두달동안 달달하기도 했고, 빡치기도 했고, 너무 힘들기도 했는데 어쨌든 지금은 '빡치는 것'만 빼곤 정리가 되어 블로그 할 여유가 생겼다 ㅎㅎㅎ

 

그리고 8월, 드디어 엄마와 단둘이 해외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가족이 함께 동남아 해외여행을 한 적은 몇 번 있었지만 엄마와 단둘이 해외여행을 가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엄마와 단둘이 첫 해외여행은 베트남 하노이-하롱베이
2017 알맹이네 가족 베트남 호치네&무이네 여행

 

20대 중반 즈음부터 엄마랑 단둘이 해외여행을 하고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우리 엄마는 결코 쉬운 녀자가 아니었고, 그간 나의 여행 프로포즈를 빠쁘다는 핑계로 수차례 거절해왔던 그녀. 하도 많은 거절을 당해서 이젠 기대조차 안하는 그런 상태였는데ㅠㅠ

 

그러다 내가 이번 여름 휴가로 혼자 베트남 하롱베이, 사파를 다녀올까한다는 말을 슬쩍 흘리자마자 갑자기 '아니 위험하게 베트남을 혼자 간다고????' 하며 '너 혼자 가면 위험하니 내가 같이 가겠다'며 급발진을 한 그녀

 

아니?????? 누가 봐도 대놓고 관광코스인데가 머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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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럽 10개국을 혼자 여행할 때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혼자 돌아 싸돌아다닐 때도 별 반응이 없더니 '베트남 혼자 간다'고 하니 갑자기 위험????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정말 이해가 안됐지만 그동안 원해왔던 일이 성사될 거 같아서 파이터 본능을 누른채 흐린 눈 하고 바로 컨택에 들어간 나.

 

엄마와 단둘이 첫 해외여행은 베트남 하노이-하롱베이 - undefined - undefined - 아니?????? 누가 봐도 대놓고 관광코스인데가 머가 위험?????

 

과정이야 어찌됐던 간에 어쨌든 그녀가 드디어 나와 단둘이 가준다고 하니 고객만족 100%의 여행을 위해 P의 본능을 억지로 누르고 J가 되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J가 되어보겠다고 다짐하는 P의 일차원적인 생각은

 

일단 하롱베이 1박 2일 크루즈로 그녀를 사육시키겠다는 생각 뿐인데... 하롱베이는 크루즈 사육으로 해결(?)하고, 하노이는 볼거 그다지 많지 않다고 하니 어떻게든 되겠지....?

 

투비 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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