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호텔 추천 - 가성비 좋고 깔끔한 팔라고 부티크 호텔 후기(올드쿼터)

하노이 올드쿼터 호텔 추천 - 팔라고 부티크 호텔 후기

 

-내돈내산 후기 : 위치 좋고, 깨끗하고 가성비도 좋은 호텔

 

베트남 하노이 여행의 중심인 올드쿼터는 관광객의 입장에서 동선짜기 좋은 위치라 이 곳으로 숙소를 정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 역시 올드쿼터 내에 호텔을 찾으려고 검색해보니, 많이 나오긴 하는데 방이 좁거나, 너무 낡았거나, 주변이 시끄러운 곳들이 많고, 또 다 괜찮다 싶으면 가격대가 높은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누구인가요ㅎㅎ 해외 자유여행 10년 짬바로 찾아낸 오늘의 숙소! 아직 네이버에 후기가 거의 없는 곳이었으나 아고다 후기를 보니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되어 과감히 예약해서 잘 다녀왔어요. 

 

그럼 시작!

목차

• 팔라고 부티크 호텔
• 1. 숙소 기본 정보
• 2. 호텔 선택시 고려한 조건
• 3. 위치
• 4. 숙소 후기
  • 외관 및 직원 서비스
  • 객실 모습
  • (1) 디럭스 더블룸(창문 있음)
  • (2) 시그니처 시티뷰룸
  • 호텔 서비스 (마사지, 레스토랑)
  • 조식
• 5. 총평(마무리)

 

하노이 올드쿼터 호텔 추천

팔라고 부티크 호텔

Palago Boutique Hotel

 

1. 숙소 기본 정보

-숙박기간 : 2024. 8. 14-15 / 2024. 8. 16-17 (총 2박) 

-숙박인원 : 2인 (모녀 여행)

 

-숙박비 및 룸타입

  1. 디럭스 더블룸(창문 있음) 1박 53,000원

  2. 시그니처 시티뷰룸 1박 73,000원

-조식 포함

 

베트남에선 총 3박을 했는데 그 중 가운뎃날은 하롱베이 크루즈에서 1박 했고, 첫 째날과 셋 째날은 이 호텔에서 1박씩 2번, 총 2박 숙박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숙박 날짜가 쪼개져 있어요. 하루 숙박비 평균은 63,000원(2인 기준)이네요.

 

원래의 저라면 좀 더 저렴한 곳도 알아봤을 것 같은데 이번 여행은 엄마와 함께 가는 여행이어서 숙소 퀄리티를 좀 높이게 되었어요. 그래도 2인 숙박에 이 정도면 저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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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창밖 하노이 거리

2. 호텔 선택시 고려한 조건

-위치 : 올드쿼터 내에 있을 것. 호안끼엠 호수 근처 맛집, 관광지들을 걸어다닐 만한 위치

 

-호캉스는 관심 없음

 

-4성급 이상일 것 (+조식 포함)

 

-하루 숙박비 10만원 이내일 것(2인 기준)

 

-방이 너무 좁지 않을 것

 

-깔끔하고 오래되지 않은 숙소일 것 

 

이번 여행은 하롱베이 크루즈 1박에 힘을 준 모녀여행이었기에 하노이 숙소는 적당한 곳으로 골랐어요. 하지만 엄마와 함께 하는 여행이어서 호텔은 최소 4성급 이상으로만 알아보았고, 객실이 깔끔하고 오래되지 않은 곳으로 알아봤어요.

 

눈높이를 3성급으로만 낮춰도 하루 3~4만원대의 호텔도 많긴 한데, 3성급 호텔들의 경우 말만 3성급이지 우리나라 모텔 수준인 곳이 많아서 엄마와 함께 하긴 적합하지 않아보였어요. 또 3성급인데 좀 깔끔하고 시설 괜찮다 싶으면 방 크키가 고시원 수준이라 4성급 이상으로만 알아봤어요. 혼자 여행이라면 괜찮았겠지만 나에겐 엄마가 있숴..

 

 

 

 

 

 

 

 

 

호텔에서 도보 3분거리였던 분보남보

3. 위치

팔라고 부티크 호텔에서 도보 1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곳들이 많아요.

 

호안끼엠 호수, 동킨 응이아툭 광장, 36거리, 하노이 야시장, 분짜 닥킴, 분짜 항구앗, MET 레스토랑, 피자 포피스, Pho10, 분보남보 백프응, 반미25, 호아베오, 하이랜드 커피 등등은 도보 10분 이내에 갈 수 있고,

 

성요셉 성당, 반미마마, 카페지앙 등은 도보 15분 이내에 갈 수 있어요. 물론 무더운 하노이에선 10분 이상 걷지 않기로 약속해요^^ 동남아에서 도보 10분 이상은 그랩 추천. 

 

호안끼엠 호수 걷기

4. 숙소 후기

외관 및 직원 서비스

호안끼엠 호수 기준 북서쪽 10~11시 방향에 있던 팔라고 부티크 호텔. 구시가지 거리에 자리하고 있어요. 여느 베트남 건물들처럼 앞면 너비가 좁고, 옆통수가 긴 그런 구조의 건물이었어요. 2023년에 개업? 리노베이션?한 새 호텔!

 

아래 사진에서보면 한층에 방이 두 개인 것 처럼 보이는데, 위에도 썼듯 건물 구조로 인해 사진에 보이는 부분 외에도 객실들이 많아요. 구조에 따라선 창문 없는 방도 있어요. 창문이 없는 방이 가장 저렴하고, 창문이 있더라도 뷰가 시티뷰냐 옆건물 벽뷰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어요.

 

입구쪽에 항상 상주하는 직원이 있는데 우리가 택시에서 내리면 달려와서 캐리어를 들어주고, 체크아웃하고 나갈 때도 택시에 짐 실어주시고 완절 친절친절하심. 24시간 프런트데스크라 밤 늦게 갔을 때도 데스크 직원분이 계셨고요. 

 

우리도 밤 11시에 호텔에 도착했는데 어려움 없이 체크인 할 수 있었어요. 호텔 직원분은 우리가 첫날 머문 후, 크루즈 갔다가 셋째날 다시 체크인하러 오니 우리를 기억해주셨고,

 

체크아웃 후 공항에 갈 때도 그랩 가격과 비슷한 가격에 택시도 불러 주셨어요. 호텔 택시 비쌀까봐 일부러 요청 안했는데, 직원분이 먼저 "그랩이랑 같은 가격에 택시 불러줄 수 있는데 불러줄까?"하길래 콜! 마주쳤던 직원분들 늘 친절하셨어요.

 

호텔 1층(로비층)은 프론트 데스크와 조식 먹는 공간이 있어요. 베트남 건물 구조상 내부가 좁고 길쭉해요. 식당도 길쭉, 통로도 길쭉

 

 

 

 

조식

객실 모습

(1) 디럭스 더블룸(창문 있음)

룸 크기 : 25제곱미터

 

처음 머물렀던 방은 5층(=우리나라 6층) 디럭스 더블룸이었어요. 창문이 있긴 하지만, 옆 건물에 막혀 있어 뷰는 없는 룸. 밤 늦게 도착해서 잠만 자고 담날 크루즈 타러 갈거라 일부러 제일 저렴한 타입으로 예약했음

 

근데 예상했던 것보다 방 컨디션이 좋아서 마음에 들었음. 2023년에 연 새 호텔이라 다 새것 느낌, 사용감 적고 깔끔한 느낌이라 엄마도 마음에 들어하셨어요.

 

룸 크기도 넉넉한 편(25제곱)이어서 침대 옆으로 의자와 티테이블도 있었고 캐리어 이렇게 펼쳐놔도 넉넉한 공간이었어요. 

사진 클릭하면 확대 가능. 미니바 가격표

 

웰컴 과일이 제공되었고, 과일, 무료 생수, 차 티백 외에 나머지는 이용시 유료 청구되나 와인만 빼곤 우리 돈으로 800~1600원 정도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었어요. (생수는 냉장고 밖에 있는 건 무료, 냉장고 안에 있는건 유료)

 

미니바에 하오하오 컵라면, 감자칩,  탄산음료, 콜라, 미니 와인, 하노이 맥주, 하이네켄 등이 있었는데 가격은 위의 메뉴표 참고하세요. 

 

옷장 안에 미니 금고, 가운, 슬리퍼 있습니다! 유료 세탁서비스 이용 가능.

 

세면대, 욕조

 

화장실도 깔끔, 깨끗. 생긴지 얼마 안된 호텔이라 깨끗해서 좋았어요. 일회용 칫솔&치약을 포함해서 빗, Vanity Kit, 비누, 샴푸, 바디워시 등이 구비되어 있었고, 헤어 드라이어도 적당히 쓸 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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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그니처 시티뷰룸

룸 크기 : 30제곱미터

 

두 번째 숙박 때 지냈던 시그니처 시티뷰룸은 거리로 나 있는 창문과 발코니가 있던, 위의 방보다 한 단계 높은 방이었고 숙박비는 2만원 정도 더 비쌌어요. 방은 1층(=우리나라 2층)이었음.

 

발코니가 있어서 낮엔 확실히 채광이 좋았어요. 앞전 방은 25제곱, 이 방은 30제곱이었는데 방 크기는 별로 차이 안나더라구요. 티테이블과 의자 2개가 있는건 이전 방과 같은데, 이 방엔 책상과 의자가 추가로 더 놓여 있어 방에 책상1, 티테이블2, 의자 3개가 배치되어 있었음! 그리고 캐리어 펼쳐놓는 받침대 같은 것도 있고요.

 

 

 

 

 

 

발코니 풍경은 그냥 하노이 구시가지 건물 뷰라 별 건 없어요. 그래도 이전 방의 옆 건물 뷰에 비하면 마음에 드는 뷰. 발코니에서 사람 구경도 하고, 그런 소소한 재미. 거리 쪽이지만 메인 거리는 아니어서 시끄럽거나 하진 않았고요.

 

침대 공간 외엔 여분 공간 이 정도! 근데 방 구조는 예전방(디럭스 더블룸)이 훨씬 좋아서 이 방이 크기는 좀 더 큼에도 불구하고 차이점이 안느껴져서 아쉬웠어요. 

 

방이 더 크고 쾌적한 것 같아 좀 더 좋은 방 예약한건데 막상 방에 가보니, 책상과 의자 더 있는 것 외에는 딱히 더 좋은 점은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발코니 있는 값이거니 했어요. 즉, 발코니 욕심 없으면 앞전 방인 디럭스룸(창문 있음)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거에요.

 

 

웰컴 과일, 미니바는 앞방과 동일하니 생략할게요.

 

 

화장실은 앞전방보다 더 컸고요. 세면대 및 변기, 욕조는 동일해요. 역시나 깔끔하고 쾌적한 화장실!

 

호텔 서비스 (마사지, 레스토랑)

팔라고 부티크 호텔은 스파 시설도 있던 호텔이었는데 스파 가격은 아래 메뉴를 참고하세요. 클릭하면 확대됩니당. 호텔 식당 음식 메뉴판도 있어요. 역시나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누르면 확대됩니다.

 

조식

호텔 1층(로비층) 한 쪽이 조식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조식당은 아침 6시 30분~9시 30분 운영하고,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는 바&레스토랑으로 운영 중! 레스토랑 메뉴는 위 사진 참고하시구요. 저는 조식만 이용해봤어요.

 

베이커리류, 쌀국수, 피쉬스프, 열대 과일, 채소류, 햄류, 치즈, 볶음밥, 볶음국수, 커리, 소시지 등등 일반적인 호텔 조식 느낌! 5성급과 비교하면 단촐하지만 꽤 알찬 편이라 저는 만족스러웠어요.

 

오믈렛과 쌀국수는 요청하면 즉석에서 바로 만들어줍니당. 베트남은 호텔 조식으로도 쌀국수를 주니 쌀국수는 원없이 먹고 올 수 있었어요. 

 

이 정도 조식이 추가금 없이 숙박비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어 만족했습니다.

 

5. 총평(마무리)

2023년에 문을 열어서 깔끔하고 쾌적한 시설인데 가격도 괜찮은 편이라 가성비 있어서 좋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셨어요. 첫 숙박 때 묵었다 이틀 후에 다시 갔는데 기억해주시고, 호텔 드나들 때마다 다정하게 인사해주시고, 무거운 캐리어도 알아서 차에 실어주시고 내려주심.

 

위치도 올드쿼터 안이라서 주요 관광지는 다 걸어갈 만한 위치라 좋았습니다. 숙소 도보권에 괜찮은 맛집과 마사지샵, 네일샵도 많기 때문에 중간중간 잠깐씩 쉬러 들리기에도 좋구요. 다음에 또 가도 재방문 의사 있음!

 

하노이에서 위치 괜찮고, 가격 및 시설 깔끔한 호텔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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