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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템도전후기:: 민트초코 소주 (편의점), 공차 초당옥수수 밀크티

알맹e 2021.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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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정신이 다소 필요한 핫템 후기

민트초코 소주 (좋은데이), 공차 신메뉴 초당 옥수수 밀크티

 

내돈내산

 

오늘은 요즘 핫템이지만 호불호는 분명해서 도전 장벽이 다소 있는 두 제품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이 두 제품을 처음 보는 순간 동공지진을 멈출 수 없었다.

 

'아니, 여기저기서 다 민초민초하더니  소주까지 민초....?'

 

'초당옥수수 밀크티....? 이건 대체 무슨 맛이 날지 상상조차 안된다'  

 

 

 

 

그러나 하필 코로나 백신을 맞고 병원을 나오는길에 이 두 가지를 마주했고, 앞으로 어떤 이상반응이 나타날지 모르는 내 운명에 저항이라도 하듯 쓸데 없는 도정정신을 발휘하고 말았다. 

 

보기만 해선 이게 벌칙음료가 될지 의외로 맛있을지 가늠이 되지 않는 가운데 내 손은 이미 삼성페이를 실행시키고 있었다.

 

 

<좋은데이 민트초코소주>

GS25 편의점

 

 

 

 

민트 초코 소주는 좋은데이에서 나온 소주다. 동네 GS25 편의점에서 1병 1800원에 구매.

 

편의점 술장고에서 이 소주를 집어들었는데 마침 내 옆을 지나던 커플 중 여자가 내가 든 소주를 보더니 지 남친에게

 

"오빠~ 민트초코소주 진짜 맛 없대" 라고 어그로를 시전했다 ㅋㅋㅋㅋ 여자의 말을 들으니 얼마전 원집사와 수원인싸가 나에게 벌칙처럼 민트초코소주 먹이려던게 생각나서 '대체 어느 정도길래 이래?' 싶어 오히려 결제까지 마치게 됨  

 

 

 

 

 

 

식품유형은 리큐르. 알콜도수는 12.5%로 소주치곤 순하다. 재료를 보니 합성향료로 민트초코향, 코코아 추출액, 박하유를 썼고, 천연민트향, 박하유 등의 천연향료도 일부 첨가되어 있고, 설탕과 과당으로 단맛을 더한듯. 

 

 

 

 

 

 

바로 마셔보고 싶었는데 백신 접종자라 이틀은 음주를 참아야 해서 금주기간 끝나자마자 땄다.

 

잔에 따라진 색을 보자마자 가그린이 떠올랐다. 진로처럼 병만 하늘색인줄 알았는데 소주가 하늘색이었음. 첫 잔을 넘긴 순간 입속에서 약간의 민트향과 진한 초코시럽맛이 느껴졌다. 술맛은 강하지 않은 편.

 

음 정말 민초맛이네? 근데 민트+초코에서 민트보다는 초코맛의 비중이 더 높은 맛. 이 초코시럽맛 익숙한데 뭐지? 하고 생각해보니

 

 

이 느낌 ㅋㅋㅋㅋ 옛날에 집에서 빙수만들어먹을 때 엄마가 넣어주던 초코시럽느낌!! 소주에서 이런 느낌이 나는 건 그리 반갑지는 않은데

 

어쨌든 민트초코소주의 첫 느낌은 예상보다 나쁘지는 않았다. 예상은 '벌칙'이 었는데 마셔본 후기는 벌칙까진 아니었다. 

 

 

 

퍼렁색 조합

 

 

 

근데 문제는 소주가 식어가는데(?) 있었음. 시원할 땐 그래도 마실만 했는데 상온에서 식어가니 점점 맛이 없어졌다 ㅋㅋㅋ 민초는 쿨한 맛에 먹는 건데 안시원하면 좀 ㅎㅎ

 

 

 

 

 

 

 

그래서 특단의 대책!

 

와인잔에 얼음 때려붓고 칵테일처럼 마셨더니 다시 마실만 해졌다. 마시려면 시원하게 얼음넣어 마시는거 추천!  

 

맛은 딱히 좋지도, 그렇다고 못먹을 정도도 아니었다. 쏘쏘. 내 기준엔 별점 5개 중 3.5!

 

민트향이 좀 더 강했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 초코맛이 좀 더 강해서 쏘쏘. 한 번 정돈 사먹을만하지만 두 번  사먹을 것 같진 않음. 1회 체험용으로는 괜찮음.

 

 

 

 

이거 마시고 

양치를 하는데 

 

치약에서 좀전에 마신 소주맛이 났다. 그렇지...내 치약 민트 치약이었지

 

(난 민초단도 아니고 반 민초단도 아니다.)

 

 

 

 

<공차 초당옥수수 밀크티+펄>

 

 

 

 

두 번째 템. 내 사랑 공차에서 나온 여름 신메뉴 초당 옥수수 밀크티. 병원이 하필 또 공차 앞에 있어가지고 참새가 방앗간을 못지나침

 

초당 옥수수 시리즈는 이번 여름 시즌 메뉴!

초당 옥수수 밀크티+펄, 초당옥수수 팝핑 스무디, 초당옥수수 치즈쥬얼리 스무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난 무난하게 초당옥수수 밀크티+펄로 초이스! 펄 포함 상품이라 추가 따로 안해도 펄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음.

 

 

 

 

 

 

기본 라지 사이즈 4900원. 신기하게도 이 음료는 당도 0%이 베스트 초이스로 설정되어 있다. 초당 옥수수 자체의 단맛이 충분해서 당도를 0으로 해도 달기 때문이라고 함

 

누가봐도 나 초당옥수수 마시고 있다는거 티나게 컵홀더도 초당 옥수수 ㅋㅋㅋ 신메뉴 이벤트 기간이어서 스탬프 3개도 야무지게 적립했다.

 

 

 

 

 

 

 

특이한 점은 옥수수 슬라이스인지 분말인지 모를 노란 알갱이가 밑에 가라앉아 있다. 마시기 전에 잘 흔들어 먹으면 됨. 공차 민트 초코칩 밀크티도 꽤 괜찮게 마셨지만 초당옥수수 밀크티는 너무 생소한 조합이라 좀 걱정했는데 마셔보니 기우였다. 

 

'오? 이거 예상 외로 마실만한데' 싶었음

 

일단 당도 0인데도 달다! 당도 추가했으면 너무 달아서 못먹지 싶음. 따라서 당도는 베스트 초이스인 0% 추천!

 

0%는 적당히 달달하니 내 입맛엔 딱 좋았다. 고소하고 달달하고 펄도 쫀득쫀득하니 잘 어울렸음.

 

 

 

 

 

그리고 이걸 마시며 또 생각나는 무언가가 있었으니...

 

 

 

 

 

그래 이 맛이야! ㅋㅋㅋㅋㅋ 딱 이맛

찰옥수수 아이스크림 맛!

 

초당 옥수수라고 되어 있지만 초당 옥수수맛보다는 이 맛에 더 가까운 듯. 근데 단순히 이 아이스크림 녹인 맛은 아니고 블랙티와 섞여 좀 더 깔끔하고 고급진 맛이 났다. 

 

만족의 정도를 재구매 의사로 따진다면 재구매 의사 있음!

 

고소하고 달달하고 시원하기 때문에 할매 입맛이면 만족할 듯. 할매입맛들은 공차로 가보세여 ㅎㅎㅎ

 

 

이상으로 요즘 핫하지만 

도전의식을 다소 요구하는 핫템 도전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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