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6 포르투갈 여행

포르투갈 포르토 여행 :: 시내 프리 워킹투어 (2) - 골목 탐방, 디저트

알맹e 2016.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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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15. (금)>

여자혼자 오로라+유럽여행 Day. 16

 

포르투갈 포르투(포르토)

 

 

(앞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잠깐 쉬었다가 다시 출발~

바로 앞에 있던 포르투 대성당(Porto Cathedral)으로 향했다.

 

포르토 자체가 작고, 다들 쉬어가는 도시라지만 워킹투어를 통해 이곳저곳을 도보로 둘러보니 포르토가 좀 더 가까이 다가오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내일이면 포르투를 떠나야 한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ㅠㅠㅠ

2박 3일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적어도 3박은 있어볼 걸 그랬나봐 ㅠㅠ

 

 

대성당 앞 광장에서는 시내가 쫙 내려다보인다.

저멀리 보이는 클레리구스 탑

 

클레리구스 탑은 안 가봐서 저 위에서 보이는 전망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대성당 앞에서 보는 전망도 정말 멋지다ㅎㅎ

 

대성당 앞에서 간단히 설명을 듣고, 이제 골목을 따라 도우루강까지 내려가보기로 했다ㅎㅎ

 

사실 골목 구경이 투어에서 가장 기대되던 부분 ㅎㅎ 아무래도 여자 혼자 여행하다보면 으쓱한 골목길이나 인적 드문 곳은 가기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투어일행과 함께 여럿이 움직이니 마음놓고 구경할 수 있어서 좋음 ㅎㅎ


 

길 잘 아는 현지인 가이드와 함께 하니 길 잃을 걱정도 없고 ㅎㅎㅎ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따라 가정집들이 쭉 늘어서 있다.

낡고 빛바랜 색감의 건물들이 영국, 핀란드와는 완전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포르투갈 답게 이렇게 타일 장식을 해 놓은 집들도 많았다.

가까이서 보면 타일들이 다 낡아서 덧칠한 흔적들이 보인다.

 

근데 내려가다보니 현재 공사 중인 집들이 많았는데, 요즘 포르투 도루강변은 개발이 한창이라고 한다. 포르토가 지금처럼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건 오래되지 않은 일.

 

특히 도루강변 전망의 집들이 인기를 끌면서 리모델링을 통해 숙박업소나 식당 등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라고...



 

 

근데 이곳이 관광지로 인기 끌기 전까지는

도루강 주변 골목 주택가들은 포르투에서 최고로 범죄율이 높은 우범지대이고, 빈민지대이며, 집값도 정말 쌌다고 한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들이닥치면서 이 구역은 최고의 인기지역으로 급부상하면서, 집값도 엄청 오르고, 분위기 자체가 바뀌었다는 것...

 

 

하루 하루 달라지고 있는 포르투는 몇 년 후에 다시 오면 눈에 띄게 바뀌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이드 아나(Ana)의 말을 들으니 왠지 모르게 아쉬운 느낌...

 

지금 이 느낌이 크게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다리를 타고 집으로 들어가려는 산타 인형 ㅎㅎㅎㅎ

 

이런 깨알 같은 위트에 피식거리며 계속 걷다보니 도착한 곳

 

 

이런 골목에 뭐가 있을까 싶었는데, 간간히 식당도 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포르투 전통 디저트를 만드는 곳...

 

원래는 레스토랑에만 납품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 판매는 할 수 없는 곳이라고 하는데, 워킹투어사에서 어떤 거래를 맺었는지 워킹투어 참가자들에가만 판매하고 있다는 곳.

 

 

이 간판 바로 아래에 있는 가게 였는데, 가이드 따라다닌거라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다 ㅠㅠ

 

암튼 가게 주인이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관계로 가이드가 알려준 포르투갈어로 주문했다.

 

 

 

사먹고 싶은 사람은 사먹고, 아닌 사람은 그냥 패스해도 되는데, 값도 저렴하고 호기심도 생기고 해서 푸딩처럼 생긴 디저트를 하나 주문했다.

 

가격은 저렴. 한 개에 1.4유로 였나...

 

 

 

주문하니 바로 나온 디저트...

 

주문할 때 나타쉬 어쩌구 했던 것 같은데....가이드 설명을 흘려들어서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으나

 

비주얼은 푸딩같은 비주얼 ㅎㅎㅎ

 

생크림, 바삭한 시트, 그리고 위에 덮힌 달달한 크림을 함께 떠먹으니

디저트 답게 달달함에 충실한 맛 ㅎㅎㅎ

 

맛이 특별난 건 아니었지만 전통 디저트를 먹어봤다는 것에 의의를 둠 ㅎㅎ

 

한참 걷다가 당충전하니 다시 힘이 났당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도루강

 

가이드와는 강변에서 헤어진다. 마지막으로 지도를 펼치며 맛집을 쫙 추천해주고 오전 워킹투어는 끝~

투어는 무료였으나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재미있고 알찬 투어를 해준 가이드에게 고마워서 K언니와 돈을 모아서 약간의 팁을 줬다.

 

밤에는 펍과 클럽을 돌면서 술을 마시는 펍크롤 투어도 하니 관심있으면 오라고 하는 말과 함께 바이바이



 

 

나처럼 특별한 일정 없이 포르토에 왔다면 3시간 30분 정도만 시간 내면 시내를 알차게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아 추천!!

 

페북에 Porto Walkers 라고 치면 페북 페이지도 뜬다.

 

오후 투어도 정말 궁금했으나

와이너리투어를 해야 했기에 눈물을 머금고 숙소로 돌아왔다...ㅋㅋ

 

와이너리투어가 2시 30분에 시작했기에 부랴부랴 숙소로 돌아가는 중...

 

골목+계단+오르막길 삼단 콤보에

1월에 땀을 뻘뻘 흘려가며 가까스로 시간 맞춰 숙소에 도착했다ㅎㅎㅎ

 

 

 

시간이 없어 점심은 강제로 거르고 리셉션에서 바로 와이너리투어 가이드를 만났다.

 

이 투어역시 호스텔과 porto walkers가 연계해서 진행하는 투어로

 

현지인 가이드와 함께 와이너리 3곳을 돌면서 총 7잔의 포트 와인을 시음해보는 투어다ㅎㅎㅎ

사실 별 기대없이 맛난 포트와인이나 양껏 시음할 생각으로 신청한 투어였는데, 결과적으로 엄청엄청 만족했던 >_<

 

다음 포스팅은 와/이/너/리 투/어/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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