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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숙소/호텔 추천] 위치좋고 안전한 3성급 호텔 Roma Resort Barberini(로마 리조트 바르베리니)

알맹e 2016.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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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맹e입니다.

여자 혼자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 중에 로마 숙소에 대해 고민중인 분들 많으시죠? 

로마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 소매치기나 치안에 대한 걱정도 많이 되고, 숙소 가격이 전반적으로 비싼 편이고, 숙소 컨디션도 좋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요~

 

저도 여행을 준비할 때 호스텔, 호텔 통틀어 숙소 검색을 질리도록 해봤는데, 로마는 다른 도시에 비해서 가성비 좋은 숙소를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제 숙소 선택 기준은

1. 치안좋고 안전하며, 위치좋은 곳

2. 8점 이상의 평점

3. 평점대비 저렴한 가격

이었는데, 치안 좋고, 위치 좋다 싶으면 엄청나게 비싸고.. 좀 싸다 싶어서 보면 평점이 낮거나 치안 안좋다는 평이 눈에 띄고...

결과적으로 제가 선택한 곳은 호텔이었어요.

 

 

 이번 여행에서 묵었던 대부분의 숙소는 호스텔이었는데요~ 로마의 경우 여행 마지막 도시이기도 했고, 편하게 (화장실 딸린)싱글룸 쓰고 싶어서 호텔을 잡았습니다.

사실 로마호스텔도 검색을 해봤는데, 위치나 후기를 봤을 때 그다지 묵고 싶은 호스텔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로마에는 한인민박만 50개가 넘게 있지만 대부분이 치안이 별로라는 테르미니역 23, 24번 출구 근처에 위치해 있었고, 저는 몇가지 이유로 한인민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제외시켰어요.

 

(근데 로마여행 중 만난 한국 분들 중 한인민박에서 묵는 분들이 많았는데, 몇몇 한인민박들의 경우 현지 한인 투어(남부투어, 바티칸 투어, 시내투어 등)회사와 연계하여 투어요금을 할인해주거나, 숙박객에게 특정투어를 무료로 받게 해주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더라구요....이런 점은 좋아보였음)

 


 

<로마 호텔 "Roma Resort Barberini(로마 리조트 바르베리니)" 후기>

 

 

   숙박 일수 : 2016.1.27~1.30 (3박)

 

   위치(기차역주변/지하철역주변/주변 랜드마크 등 위치설명 / 가는 방법 등) :  

지하철 Barberini 역에서 도보 2분. 아주 가까움. 지하철역에서 나와서 50m만 걸으면 되므로 절대 헤매지 않아요~ 따로 가는 길 설명할 것도 없이 아래 구글 맵만 보시면 충분

 

 Barberini (바베르니)역은 로마 중앙역인 테르미니역에서 두 정거장 떨어진 역입니다. 저는 치안 문제 때문에 테르미니역 주변을 일부러 피했습니다. 위치가 워낙에 좋아서 숙소에서 걸어서 트레비분수까지는 5분, 그 외에 스페인 광장, 판테온, 나보나광장, 타짜도르 커피, 콜로세움까지도 다 걸어서 다녔어요~ (조금 빠른 걸음으로 숙소에서 도보 5분~30분 거리 이내에 있음)

 

 

<부킹닷컴에서 가져온 이미지. 호텔 입구에 붙어있는 호텔 로고...이 로고를 찾으면 됨.)

 

   가격 : 3박에 134유로.(예약 당시 환율 1270원으로 계산했을 때 약 17만원)

그리고 로마는 1박당 3.5유로씩 시티택스가 붙습니다. 전 3박이었으므로 10.5유로 택스 더 냄.

 

더블룸 1박에 우리돈으로 56000원 정도. 로마에서 호텔 더블룸에 위치도 아주 좋은 곳 치고는 저렴하죠? (둘이서 묵으면 1/2 되므로 더 저렴..)

사실 이 호텔은 3성급 정도의 호텔이며, 평상시 가격은 1박에 20만원이 넘습니다. 그러나 겨울 비수기, 또는 날짜가 얼마남지 않은 경우에는 1박에 5만원 정도로 싸게 방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원래 저렴한 곳인 줄만 알았는데, 저는 이러한 사실을 오늘(2016.3.13) 포스팅하면서 알아버렸어요;;;;;

 

포스팅을 위해 오늘 숙소예약 사이트에 들어가서 4월로 날짜를 맞추고 한번 조회를 해보니 1박에 20만원 넘네요....ㅠㅠ 제가 예약했던 때는 겨울 비수기여서 할인받았던 거였어요ㅠㅠ그리고 저는 세달 전에 예약했습니다.

 

혹시 숙박 일주일도 안남은 상태에서 급하게 예약하시거나, 또는 저처럼 겨울 비수기에 여행하시는 분들은 가격조회 해보고 괜찮으면 예약하시면 될듯.

 

1박 20만원의 가치를 하는 곳인가....에 대해서는 저도 답하기가 애매하네요. 하지만 1박 56000원의 가치는 충분히 하고도 남는 곳!

 

   식사 및 취사여부 : 조식 불포함.

 

   화장실(샤워실) 여부 : 있음.

 

   컴퓨터(와이파이 여부.유로.무료) : 방에 컴퓨터는 없음. 와이파이는 호텔 체크인할 때 비번 알려줌. 

 

   시설(TV/헤어드라이기/개인금고 or 개인락커 등)/ 및 청결도:

방에 티비, 헤어드라이기는 당연히 있음. 근데 내가 묵었던 방엔 개인금고는 없었음. 방청소는 매일 깔끔하게 해주고 수건도 청소할 때마다 새걸로 넣어줌.

냉난방 빵빵하게 잘됨. 그리고 호텔이 길가에 있어서 차소리가 시끄럽지 않을까 했는데, 창문이 거의 삼중창으로 되어 있어 창문닫은 상태에서는 조용함.



 

<호텔 리셉션. 3성급 호텔이어서 리셉션도 아담함>


   내부 규칙 : 리셉션 운영이 24시간이 아니라 오전8시~밤 10시까지이므로 이 시간보다 일찍, 또는 늦게 체크인할 경우 호텔에 미리 문의할 것.

 

   스탭의 친절도 : 마주칠 때마다 웃으며 인사해주고, 궁금한거 문의했을 때도 친절~

 

   주위 환경 : 위에도 말했듯 바베르니역 도보 50m ㅋㅋ 바베르니역 주변은 고급 쇼핑몰이 밀집해 있는 치안좋고 안전한 번화가입니다. 숙소도 번화가 큰 길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서 밤에 돌아다녀도 하나도 안무서움. (유랑에서 트레비분수 근처, 스페인계단 근처가 치안이 좋은 곳이라길래 그쪽 주변으로 숙소 찾다가 이 곳을 찾게 되었어요)

 

숙소 주변에 카페, 레스토랑 많고, 유명 화장품 로드샵인 세포라(Sephora), 슈퍼마켓인 쿱도 가까이에 있어서 장보러 다니기에도 편했어요~ 주변 관광지 도보로 다니기에 짱 좋음!!

그리고 우리나라로 치면 가로수길 같은 고급 카페거리인 베네토 거리가 조금만 걸어가면 있어요.

<내 방 창문을 열면 좌측에 보이는 모습. 저 횡단보도를 건너서 조금만 걸으면 바로 지하철 역이 나옴>


   장점 : 적당한 시기에 예약할 경우 치안좋고, 위치 좋은 지역의 호텔 더블룸을 5만원~5만원 중반 가격에 예약할 수 있음. 3성급 호텔이라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있지만, 깔끔하고....무엇보다 최고인 것은 역시 위치와 치안..... 


   단점 : 내가 묵은 클래식 더블룸의 경우 화장실에 욕조가 없고 샤워부스가 있었음. 그리고 화장실 샤워기는 고정형 ㅠㅠ 또 조식이 불포함이라는거.
 

  어떤 분들이 좋아할만한 숙소인가? 저렴하면서 위치 좋고 안전한 호텔 찾는 분. 주요관광지를 도보로 다니기 원하시는 분들

   평점을 매긴다면? A

 

 


피렌체에서 기차타고 로마로 넘어와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호텔 체크인 가능 시간은 오후 2시로 되어 있어서, 바로 방에 들어갈 수 있을거라고는 기대를 안했는데, 리셉션에서 체크인을 해주시는 분이 호텔 청소하는 직원과 전화를 해보더니 다행이

제가 묵을 방이 이미 청소를 다 마치고 준비되어 있다며, 바로 방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말해줘서 너무 좋았어요 ㅎㅎ

체크인 후 카드키를 받아서 들어간 방~ 4층이었던 것 같아요. 위 사진에서 왼쪽은 화장실인데



 

화장실은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어요~

수건도 넉넉히, 기본 어메니티도 다 있었구요. 사진 왼쪽 상당에 보이는 꼬부랑 선은 헤어드라이기 선이에요~ 그리고 변기와 세면대 사이에 있는 건 이탈리아식 비데 ㅋㅋㅋ

 

머무는 동안 문화 체험 겸 두어번 사용해봤습니다 ㅎㅎ

 

화장실을 지나 침대쪽 모습.

역광이라 사진이 어둡게 나왔는데, 큰 창문이 있어 낮에 채광이 좋은 편이었어요~ 테이블, 티비, 소파, 스텐드, 옷장, 냉난방 겸용 에어컨 등이 있습니다.

3성급호텔이므로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깔끔하고 가격도 만족스러웠던 곳.

 

 

제 방은 클래식 더블룸이었기에 침대는 더블베드였어요~ 혼자 자기에는 과하게 큰 침대 ㅋㅋㅋ

폭신폭신한 베개도 4개가 있어서 반쯤 누워서 티비보기에 딱 좋음.

물론 티비엔 이탈리아어 방송 뿐이지만~ 채널돌리다보니 pop음악 채널이 있어서, 밤에 침대에 반쯤 누워 맥주마시면서 음악채널 보다가 잠들곤 했어요 ~

 

내 방 창문을 열면 우측에 보이는 모습. 이길 따라 쭉 걸어서 20분 정도 가면 테르미니역이 나와요~ 하지만 전 처음 로마에 도착했을 때, 그리고 귀국하기 위해 공항으로 갈 때 빼고는 테르미니역을 가 본 적이 없어요~ 

 

숙소 뒷(?) 골목. 일반 가정집 및 레스토랑들이 몇개 있어요. 여기로 쭉 가서 길 몇번 건너면 트레비분수가 나와요~ 낮에는 이쪽으로도 다녔지만, 밤에는 혹시 모르니 안전을 위해 큰 길 쪽으로만 다녔어요.

 


 

유럽여행에서 묵었던 숙소들 중 만족도 TOP3 안에 드는 곳이었어요~

숙소 중 가장 고심해서 고른 숙소였기도 하구요.

 

좋은 숙소 잡기 힘든 로마에서 추천하는 곳입니다.

혹시 혼자 유럽여행 떠나시는 분들 중에 숙소 선택 방법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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