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16. (토)>
여자혼자 오로라+유럽여행 Day. 17
포르투갈 리스본(Portugal Lisboa)
벨렘지구에서 에그타르트를 흡입하고 바로 향한 곳은 해물밥 맛집 UMA...
ㅋㅋㅋㅋ
기승전먹.........
내 이야기지만
나란 녀자 정말 대.다.나.다.
현지 음식들이 하나같이 입에 잘 맞는 바람에
한달 여행 하는 동안 패스트푸드는 딱 한 번 먹어봤구여....? ㅋㅋㅋ
암튼 본론으로 돌아올게여...
이 식당의 정식 명칭은 Restaurante Marisqueira Uma. 줄여서 UMA...
'우마'로 한국 사람들한테도 굉장히 유명한 맛집이에요.
제 경우는 포르투 여행 중 만났던 한국분께 강추받아서 가보게 된 거 였어요...
알고보니 네이버 블로그에도 후기가 굉장히 많은 집이더라구요~
'리스본 해물밥' 또는 '리스본 맛집' 이라고 초록창에 검색하면 꼭 나오는 곳!
위치도 정말 좋은 편!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Santa Justa Lift)에서 아주 가까워요^^(도보 1분 거리)
호시우 기차역에서도 걸어서 5분~8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자세한 위치는 위 구글맵 참고하시구요~
리스본엔 요런 좁은 골목이 많아요~ UMA도 골목 안에 있습니다. (윗 사진 골목은 아니에요 ㅋㅋ)
전 타지 않았지만, 리스본의 명물이라는 산타주스타 엘리베이터입니다. 이걸 발견하셨나요....그렇다면 거의 다 온거나 마찬가지에요.... 여기서부터 넉넉잡아 도보 1분!!
이 엘베 바로 앞에서 출발한다고 가정하면
엘베 앞 횡단보도를 건너 엘베를 등지고 직진 → 한 블럭 간 후 우회전해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골목 오른 편에 간판이 보일거에요~
간판을 못봤다 하더라도..... 사람들이 줄서 있다면 바로 거기 ㅋㅋㅋ오픈 시간에 맞춰 가지 않으면 무조건 줄서서 기다려야 해요..
영업시간은 오후 12~3시, 오후 7시~10시입니다.
3시부터 7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라 영업 안하므로 주의 주의!!
전 브레이크 타임 있는 줄 모르고 갔는데 마침 6시 40분 정도여서 조금 기다렸다가 문 열자마자 바로 입장하고 자리 안내 받았어요~
7시 되기 10분 전쯤 문 열어주셨던 거 같음...
자리에 안내 받은 후 받은 메뉴판...
맨 아래 빨간색으로 적힌 15번 Arroz de Marisco 가 해물밥이에요... 전 혼자갔으니 1인분 주문~
가격은 1인분에 10유로, 2인분에 20유로~
아 참고로 주인 할아부지, 젊은 남자 서버 둘이 홀을 왔다갔다 하는데
주인 할아버지는 영어 거의 못하시구, 젊은 남자 서버는 영어 잘 하니 메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젊은 남자 서버한테 하세요~
포르투갈, 스페인은 와인 및 주류도 굉장히 저렴해서 두 나라 여행할 때는 식당가서 꼭 글래스 와인 한 잔씩 시켜 먹었네요~
해물밥 주문하면서 와인 가격을 물어보니 작은 사이즈 한 병(한 잔이 아니라 한 병ㅋㅋ)에
겨우 2유로 조금 넘길래 미니 화이트 와인 한 병도 같이 주문 ㅋㅋㅋ
내부의 모습.... 보다시피 가게는 아담함.
1월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자리는 영업 시작 시간과 동시에 꽉 찼다. 5분이라도 늦으면 밖에서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해물밥의 특성상 빨리 먹고 나가기엔 뭐한 음식인지라 영업시작시간 직후에 줄 선 사람들은 좀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았다.
이 집이 유명해진 이유가 해물밥 대회에서 1등 했기 때문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갔을 때는 한국인 손님이 거진 80%를 차지함...
네이버 검색 상위에 많이 떠 있는 집이라 그런 듯...
주문하자마자 냉장고에서 꺼내 준 2.3유로 짜리 미니 화이트 와인 ㅎㅎㅎ 미니긴 하지만 저 정도 양을 따랐을 때 4잔 정도는 나오는 듯.
차갑게 먹는 와인인 모양인지 보냉주머니 안에 넣은 채로 서빙되었다. 사진 찍느라 잠깐 벗겨냄 ㅎ 포르투갈 물가는 정말 사랑이야....ㅠㅠㅠ
오픈 하자마자 들어간거라 주문 여러개가 동시에 들어가서 그런지 음식이 나오는데는 시간이 좀 걸렸다. 1인분의 비주얼은 대략 이럼..
사진으로 보기엔 재료 별로 안들어간거 같은데 여러 해물이 충실하게 들어가 있당 ㅎㅎ
위에 떠 있는 새우 3마리....
그리고 밥과 채소 홍합외 몇 가지 해물이 들어있는데 가라앉아 있어서 잘 안보이네
새우를 까먹으려면 손을 더렵혀야(!) 하기에 더럽히기 전에 미리 찍은 사진 ㅋㅋㅋ
쌀은 우리나라 쌀과는 다른 풀풀 날리는 쌀~
토마토를 베이스로 만든 뜨끈한 해물밥인데 여러 해물, 채소 등이 어우러져서 한국 사람 입에도 잘 맞았다. 따끈한 국물에 밥까지 들어있으니 추운 겨울에 든든한 한끼!!!
내가 먹기엔 간도 적당했고, 정말 맛있었다.
포르투갈에서 맛보는 해물 국밥같은 느낌 ㅎㅎㅎ 국물 내는 방법이 한국 국밥과는 많이 다르겠지만.....토마토 소스를 베이스로 한 서양식 국밥이랄까.... 뭐 그 정도로 정의내릴 수 있을 듯!
단, 내가 먹은 해물밥의 쌀은 쌀알 가운데 심이 살짝 설익은듯 한 느낌(파스타로 치면 알단테???)이 었는데 원래 조리법이 이런건지.... 덜익은건지는 잘 모르겠다.
난 맛있게 먹었기에 망정이지.... 이런 식감 싫어하는 사람은 거부감 들 수도 있을 것 같다.
총 12유로 조금 넘게 나왔는데, 난 넘나 만족스러웠기에 팁도 좀 놔두고 나왔다 ㅎㅎㅎ
맛나게 먹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충동적으로 들어간 아이스크림 가게~
1월이지만
그냥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서 ....ㅋㅋㅋ
말이 1월이지 우리나라 10월 초 정도 날씨라
거참 아이스크림 먹기 딱 좋은 날이네~
ㅋㅋㅋㅋ
밤에 보는게 더 예쁜 호시우역......이자 나의 숙소를 마지막으로 오늘 하루는 끝~
내일은 근교인 신트라에 가는 날.... 다녀와서 저녁엔 야간버스 타고 세비야로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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