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6 스페인 여행

세비야 타파스 맛집 추천 :: La BARTOLA

알맹e 2016.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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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19. ()>

여자혼자 한달 오로라+유럽여행 Day20

 

세비야 12일 여행

 

  • 오늘 일정 : 메트로폴 파라솔 - 점심식사 - 그라나다로 이동(알사버스) - 호텔 체크인 - 셀프 타파스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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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야심차게 아침부터 검색해서 알아온 메트로폴 파라솔 근처 트립어드바이저 맛집은 굳게 닫혀있었고....기대했던 나는 실망 ㅠㅠ 하지만 세비야에서의 마지막 끼니를 이렇게 포기할 수는 없다!

     

    다행히 트립어드바이저를 다시 뒤지고 뒤져 더 괜찮은 곳을 찾았다! ㅋㅋ 바로 1위에 랭크된 타파스 맛집 La BARTOLA ! 게다가 오늘 영업중이라는 것도 미리 확인! 포스팅하는 현재는 트립어드바이저 세비야 맛집 6위에 올라있는 곳이다.

     

    사실 이 집은 어제도 한 번 가려했으나 문을 닫아서 가지 못했던 집이었다! 오늘은 당당히 입성

     

    어차피 그라나다 가서 타파스는 질리도록 먹을 예정이지만 세비야에서도 한 번은 먹어줘야 할 것 같아서 들렀다ㅎㅎ 후기를 보니 저녁 시간에는 웨이팅 쩌는 집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딱 12시쯤 들어갔더니 우리가 첫손님이었다.

     

    이 곳의 영업요일 및 영업시간, 위치는

     

    <뭐라 읽는게 맞으려나? 라 바토라?>

     

    <영업시간>

    • ~: 11:45~ 24:15

    • 일요일: 11:45~ 17:15

    • 월요일 휴무

     

    이렇다. 위치는 아래 구글맵 참고!


     

     

     

    세비야대성당에서는 도보 6~7분거리이고, 메트로폴 파라솔에서는 도보 10~15분 거리에 있음.

     

     

     

    오픈직후 방문했더니 내부는 뭔가 한창 영업 준비하는듯한 분위기 ....ㅋㅋ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내부규모가 작은 편이라 테이블이 많지는 않다. 내부 분위긴는 캐쥬얼하고 깔끔한 느낌

     

     

     

     

    아직 우리밖에 손님이 없었기에 이런 사진도 눈치 안보고 찍을 수 있었다. 이제 주문할 차례!

    우리는 아침 먹은게 아직 소화가 다 되지 않아 그리 허기지지 않았기에 타파스 2~3개 정도만 시켜먹기로 했다.

     

    메뉴판은 벽에도 붙어 있고,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종이 메뉴판을 가져다 준다. 근데 타파스 종류가 너무 많아서 선택 장애가 지대로 왔음 ㅠㅠㅠ

     

     

    직원이 준 메뉴판. 메뉴 이름은 잘 안보이므로 대략적인 가격만 참고 하셈~

    한 메뉴당 가격이 세 가지가 나와있는데, 가격은 음식의 양에 따라 달라진다. 맨 왼쪽 가격은 가장 적은 양인 타파(TAPA) 사이즈~

    아마도 타파스 사이즈인가보다 하며 우리는 다 TAPA 사이즈로 주문하였다.

     

    타파 사이즈는 대략 2~4유로 사이의 가격, 중간 사이즈는 7~9유로선. 가장 큰 사이즈는 11~14유로 선으로 전체적으로 가격이 착하다 ㅠㅠ



     

     

    결정장애로 죽을 뻔한 우리는 가까스로 엔초비 타파스, 대구 튀김 타파스, 하우스샐러드, 그리고 샹그리아를 한 잔 시켰다ㅎㅎㅎ 나의 스페인 샹그리아 사랑은 바셀까지 계속 됨.

     

    가장 먼저 나온 샹그리아. 저 정도 양은 내가 빨대로 몇 번 빨아댕기면 금방 먹는 양이라...(머쓱)

    샹그리아는 달달하니 언제 먹어도 부담없다. 그리고 기본 안주로 주는 올리브~ 스페인 올리브는 유명하니 어떤 맛일까 싶어 한입 먹어봤는데 짜다 퉤퉤 ㅋㅋㅋ 그 뒤로 올리브는 손 안댐

     

     

    그 담으로 나온 엔초비와 토마토를 올린 바게트!

    타파 사이즈로 시켰더니 앙증 맞게 두 조각 나왔다 ㅋㅋㅋ 엔초비를 보고 얼굴 찡그리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유럽여행 포스팅들을 보 어쩌다 메뉴를 잘못 주문해 우연히 엔초비를 맛보고는 짜고 비려 도저히 못먹을 맛이라 남겼다 하는 후기들이 많길래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패기(?)가 생겼다 ㅋㅋㅋ

     

     

    바게트 위에 싱싱한 토마토가 한겹 올라가고 그 위에 무려 두 줄로 세팅된 엔초비 (멸치과 생선절임)ㅎㅎㅎ

    바게트를 들고 한 입 베어무는데...............으아니....

     

    엔초비 완죤 내 스타일이야 ㅠㅠㅠㅠㅠㅠ 왜케 맛남???? 하나도 안비려.....간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상큼한 토마토, 바게트, 그리고 엔초비 위에 올라간 소스와 함께 먹으니 음식 궁합 포텐 터짐 ㅠㅠㅠㅠㅠ

    하몽+멜론 조합에 이어 또 하나의 꿀조합 발견!!!!

     

     

     

     

    하지만 같이 갔던 L언니는 내키지 않는 듯이 한 입 먹더니 더이상 말이 없었다....ㅋㅋㅋㅋ내 입맛 그리 레어한 입맛 아닌데 ? ㅋㅋㅋ 남들이 맛있는 건 나도 맛있는데..... 이건 언니와 내가 의견이 갈렸다누구 입맛이 맞다, 이상하다 그런건 아니고 순전히 취향 차이가 아닌가 함.

     

    난 정말정말정말 맛있게 먹었다제일 작은 사이즈로 시킨 걸 후회할 정도로... ㅠㅠㅠㅠ

    내년에 시칠리아에 가면 꼭 엔초비파스타에 도전해보겠어!

     

    엔초비에 감동하고 있으니 뒤이어 나온 메뉴들... 언니가 시킨 하우스샐러드.

    위에 보이는 빵은 무료로 준 식전 빵!

     

     

    언니가 오늘 속이 그닥 안좋다며 시킨 샐러드. 치즈조각, 견과류, 토마토, 그리고 풀때기들(?)이 골고루 들어가 있음. 샐러드야 뭐 다들 아는 맛이니까 별 다른건 없었고...

     

     

     

    사진 좀 찍어보겠다고 음식를 여기놨다 저기놨다 ㅋㅋ 하지만 지금 이렇게 사진 보는 것만으로도 엄청 뿌듯하고요? 앞으로도 여행가면 음식 사진은 꼭 정성들여 찍을거임

     

     

    마지막으로 나온 대구 튀김! 뼈 없는 순살 튀김인데, 같이 서빙된 소스에 살짝 찍어먹으니 바삭, 상큼하면서 엄청 맛남이건 엔초비와는 달리 누가 먹어도 좋아할 맛이라 생각함! 튀김은 진리

    암튼 우리는 식사라기보다는 타파스 정도로 간단히 이렇게 시켜먹고 15유로인가 16유로인가가 나왔다. 인당 8유로씩 냄~ 가격도 짱 착함!

     

    이 집은 먹은 것마다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집이었기에, 배만 안불렀다면...(난 왜 이 집을 배부른 상태로 갔는가...바보새퀴..굶고 갔어야지) 다른 메뉴들도 더 시켜보고 싶었고, 나중에 한 번 더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ㅠㅠㅠ하지만 애석하게도 난 오후에 그라나다로 넘어가야 한다.

     

    '그냥' 한번 먹어보러 왔다가 '완전' 만족하고 가는 집!!! 다른 메뉴들은 어떤 맛일까? 세비야에 또 갈 기회가 있다면 여긴 무조건 ! !! 다시 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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