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6 스페인 여행

겨울 스페인 여행:: 자전거 타고 세비야 스페인광장 둘러보기

알맹e 2016.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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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18. (월)>

여자혼자 한달 오로라+유럽여행 Day19

 

세비야 1박2일 여행

  • 오늘 일정 : 살바도르 성당 - 세비야 대성당 - 점심식사 - 황금의 탑 - 스페인 광장(에스파냐 광장) - 플라멩코 공연관람 - 마트구경 -야경감상(스페인광장, 세비야대성당)

 

   (앞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점심식사를 한 후 체크인 하러 다시 호스텔로 돌아갔다. 내가 머물렀던 세비야 TOC 호스텔은 대성당 근처에 있어서 중간에 잠깐 숙소 들리기가 편했다. 새벽에 도착했기에 짐만 맞겨놓고 나왔다가 방에 짐 좀 풀어놓으려고 체크인 하러 감ㅎ 

L언니와는 30분 쯤 후에 다시 로비에서 보기로 하고, 난 배정받은 방으로 들어가 짐을 던져놓고 나왔다.

 

오늘 새벽에 숙소 카페테리아에서 만난 L언니는 오늘 나의 동행이다. 

언니와 오후에는 자전거를 렌트 해서 스페인 광장(에스파냐 광장)에 가보기로 했다. 언니가 세비야는 자전거 타고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해서 그렇게 하게 된 것인데, 결과적으로 자전거 타고 둘러본 세비야는 진짜 좋았다. 1월이라 자전거는 탈 생각도 안했는데, 언니가 아니었으면 세비야가 이토록 즐겁지는 않았을 것 같다.

 

시간만 넉넉했으면 2~3시간 정도는 자전거를 빌리고 싶었는데, 저녁엔 숙소에서 예약해 준 플라멩코 공연을 보기로 했기 때문에 자전거는 1시간만 타기로 했다. 우리는 세비야 관광안내소(인포메이션)에서 소개해주는 자전거 렌트업체에서 자전거를 빌렸다.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소개해준 자전거 대여업체. 참고하시라고 구글 스트리트뷰 캡쳐함.>

 

마침 우리 숙소에서 30초 거리에 관광안내소가 있었기 때문에(관광안내소 위치가 궁금하신 분은 숙소 소개 포스팅 참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었던 ㅎㅎ 암튼 안내소에서 자전거 빌리는 가격을 시간별로 상세히 알려주고, 렌탈샵의 위치를 지도에 그려가며 설명해주었는데, 알려준데로 가도 가게 하나 보이지 않는 것 ㅋ

 

도무지 찾을 수가 없어 관광안내소에 거의 두세번을 더 들락거린 후에야 렌탈샵을 찾을 수 있었다. 알고보니 관광안내소에서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였는데 ㅋㅋㅋㅋ암튼 종이 지도로 찾아가는 것보단 구글맵으로 찾아가는게 더 찾기 쉽다. 업체 위치는 요기! ↓↓↓

 

 

 

트램 다니는 큰길에서 한 블록 안으로 들어간 골목 안쪽에 있기 때문에 눈을 크게 뜨고 찾아야 한다ㅋ 물론 자전거렌트 업체야 여기 말고도 여러곳 있고, 세비야에는 세비시(Sevici)라는 공공자전거 시스템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정보 얻으려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을 그냥 돌려보낼 수는 없기에 ㅋ

 

<세비야 자전거 대여 업체 정보>

  • 업체명 : CycloTour-Catedral

  • 영업시간 : 오전 9시 30분부터 밤 8~9시까지는 하는 듯(몇 시에 문 닫는지 정확히는 기억이 안남ㅠ)

  • 자전거, 세그웨이 등을 렌트해주며, 투어도 운영하고 있음.

  • 가격 : 자전거 렌트 1시간에 4유로 (보증금 있음)

 

 

<자전거 타고 스페인광장 가는 길에 잠시 들러본 황금의 탑. 입장은 하지 않았음>

 

우리는 한 시간만 빌렸기에 2시간이나 3시간 빌리는 덴 얼마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비싸지는 않았던 듯...(시간 넉넉하면 2~3시간 렌트 추천!)

 

근데 자전거 빌리려면 보증금을 80유로인가 걸어야 한다!!! ㅋㅋㅋㅋㅋ

첨엔 보증금 80유로 내라는 말 듣고 깜짝 놀라, 내가 잘못 들었나 싶어 Sorry? Eighteen or Eighty? 되묻던 나 ㅋㅋㅋ

 

하지만 친절한 직원은 되려 우리를 안심시키며 자전거 망가뜨리지 않고 제시간에 잘 반납만 하면 그대로 돌려주니 걱정마라며ㅋㅋㅋ

 

조금 고민하던 우리는 인포센터에서 소개해준 곳이니 사기는 안치겠지 싶어 복대에 넣어둔 비상금 탈탈 털어 보증금을 냈는데, 나중에 정말 고대로 돌려주었다 ㅋㅋ (보증금을 냈다는 영수증도 줬던듯....한데 기억이 정확치는 않음)

 

<1월 중순 세비야는 영상 19도^^>

 

잡설이 너무 길었다 !!!  이제 달려 달려~~~!!! ㅋㅋㅋ

스페인광장 가는 길에 잠시 황금의 탑도 구경하고, 기분좋은 세비야의 공기를 느끼며 무브무브~

 

여러분 세비야에선 1월에도 충분히 자전거 탈만 해요~하나도 안 추우니 꼭 자전거 빌려 타보세요!! ㅋㅋ

 

 

<날씨 죽인다~~~ 강가에 앉아 노닥거려도 참 좋을 듯>

 

아니 이 풍경이 어딜 봐서 1월으로 보이겠냐며~ 

 

따사로운 햇빛, 푸릇푸릇한 나무와 새빨간 장미 덩쿨 하며.....완연한 봄날씨 같았음

 

 

 

이것이 아까 잠깐 언급했던 세비야 공공자전거 대여서비스 세비시!! 인듯..... 이용해보지 않아 이용방법은 모르겠다

 

 

 

 

자전거를 타고 조금 더 달리니 어떤 공원이 나왔고, 그 공원 안으로 조금 더 자전거를 타고 들어가니 드디어 스페인광장(에스파냐 광장) 도to the 착!

우리처럼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았던 광장~

 

 

 

 

뻥뚫린 광장과, 1월에도 시원하게 솓아오르는 분수!!! ㅋㅋㅋ그리고 그 주변에 앉아 노닥거리는 사람들까지...... 여긴 내가 머릿속으로 그리던 유럽 그 자체다!!  겨울 여행이었기에 분수를 가동하는 도시가 별로 없어서 유럽와서 처음 본 분수였다ㅠㅠ

 

언니는 분수를 보고는 나에게 여기서 자전거 좀 타보라며 부추기더니 내 사진을 아낌없이 팡팡 찍어주었다 ㅎㅎㅎㅎ 그리고 그런 말 참 잘 듣는 나! 

 

 

이렇게!!!

 

 

 

 

 

이 때의 행복감은 자전거 타는 내 표정만 봐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ㅎㅎ 하지만 부끄럼쟁이인 관계로 블로그에선 야무지게 가려놓음 ㅋㅋㅋ

 

나도 언니 사진 팡팡 찍어주고, 우리는 이제 잠시 흩어져 광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광장 구석에 자전거 묶어놓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사진 찍고 했다.



 

 

 

 

 

한여름보다는 못할지는 몰라도, 쨍쨍한 햇살과 파란 하늘 덕에 광장은 빛이 났다.

 

여기서 셀카 폭발했는데, 얼굴 상태가 다 메롱이라 ㅋㅋㅋ ㅠㅠㅠㅠ 하지만 배경은 하나같이 끝내주고....

 

 

 

 

 

 

물이 잔잔하게 고여있는 수로도 있고, 꽃밭엔 꽃도 피어 있고, 탁 트인 이 곳은 한 달 간의 유럽여행에서 가본 광장 중에서 단연 가장 빛이 났다. 내 마음속 광장 베스트 1위 !

 

 

 

 

 

언니랑 잠시 떨어져 혼자 광장을 누비며 사진 찍고 있는데, 혼자 오신 한국 여자분이 갑자기 사진을 찍어준다며 다가오시더니 내 사진을 10장 넘게 팡팡 찍어줬다 ㅋㅋㅋㅋㅋㅋ많이 찍어드릴테니 자세를 다양하게 해보라며 아주 적극적으로 찍어주시고는

 

슬며시 본인 사진도 부탁하셨다. 그 당황스러운 와중에 내 포즈는 엄청 평온함 ㅋㅋㅋㅋ 역시 난 이런 건 잘해 .....  어쨌든 나도 그 분 사진 많이 찍어드리고 헤어졌다. 붙임성 좋은 분이신듯~



 

 

 

 

 

수로에서 한가롭게 배를 빌려타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난데없이 키다리 아저씨 놀이 ㅋㅋ

평화롭고 한가로운 분위기가 좋았던 에스파냐 광장

 

 

건물 안쪽도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언니와 약속한 시간이 되어 들어가보지 못했다. 그리고 자전거 반납시간이 임박해서 인중에 땀날 정도로 씽씽 밟아서 돌아갔다 ㅠㅠㅠ 저녁 플라멩코 공연 시간만 아니었으면 조금 더 있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지....

자전거 1시간 대여는 정말 짧다....최소 2시간은 빌리시길!

 

저녁에 야경보러 다시 올게!! 좀 만 기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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