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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숙소] 중앙역 근처 호스텔 에로타얀푸이스토(Hostel erottajanpuisto)/여자혼자유럽여행

알맹e 2016.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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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라플란드 지역에서 5일간 머무르며 낮에는 힐링+액티비티, 밤에는 오로라를 관찰한 후 헬싱키로 넘어왔어요. 그래도 핀란드까지 왔는데 수도 헬싱키를 안보고 가는 건 뭔가 아쉬워서 ㅎㅎ

헬싱키에 머무르기로 정한 시간은 1박 2일!

그렇기에 하룻밤 잠만 자고 가기에 적당한 저렴한 숙소(호스텔)를 찾았어요. 위치는 중앙역 근처로 알아보았어요. 중앙역 근처에 관광지들이 모여있고, 공항버스 타기에도 편리하기 때문이죠~

 

선택한 곳은 이름도 어려운 Erottajanpuisto hostel.....에로...뭐?

음 뭐라고 읽어야 하나 했는데, 에로타얀푸이스토 호스텔이라고 읽더라구요...ㅋㅋ부킹닷컴에서..

딱히 좋다는 생각은 안들었는데, 하루밤 자고 가기엔 그럭저럭인 곳!

애석하게도 이 호스텔에서 찍은 사진이 단 한장도 없네요....뭐라도 있겠지 하고 열심히 사진 뒤져 봤는데, 진짜 한 장도 없음. 어쩔 수 없이 사진은 구글스트리트뷰, 부킹닷컴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헬싱키 호스텔 에로타얀푸이스토(Hostel erottajanpuisto) 후기>

 
   숙박 일수 : 2016.1.12~1.13 (1박)

 

   위치(기차역주변/지하철역주변/주변 랜드마크 등 위치설명 / 가는 방법 등) :  

헬싱키 중앙역에서 도보 10~15분 거리. 구글맵에 전체적인 경로를 그려보았어요~ 걸어가는 경로야 여러가지가 있지만, 초행길에 가장 찾아가기 쉬운 루트로 소개해볼게요. 처음 방향만 잘 잡으면 나머지 가는 길은 아주 쉬워요~

아래 지도에 표시해놓은 건물들이 이정표가 될만한 건물들입니다.

 

 

헬싱키 공항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종착점까지 오면 그 곳이 헬싱키중앙역입니다. 위 사진 제일 위에 핑크색 동그라미가 공항버스 내리는 곳입니다. 헬싱키 중앙역 정문이 아닌 서쪽 문 부근입니다. 공항버스에서 내려서 중.앙역쪽으로 걸어오세요. 방향잡기 힘드시면, 캐리어를 끌고가는 사람들이 많이 향하는 곳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중앙역이 나옵니다.

 

분홍색 동그라미가 공항버스가 서는 곳입니다. 바로 앞에 작은 건물이 한 채가 있고, 뒷쪽으로 보이는 길쭉한 건물이 바로 중.앙역입니다. 즉, 버스에서 내려 우측에 작은 건물을 끼고, 파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분홍화살표 방향으로 가셔도 됩니다만은 처음 가는 분들은 중.앙역을 거점으로 잡으시면 길 찾기 편하실 것 같아서 파란화살표로 설명하겠습니다.

 

파란화살표를 따라 걸은 후 오른쪽으로 돌면 위 사진처럼 왼쪽에 중앙역이 보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SOKOS 쇼핑몰이 보여요~ 아주 큰 건물이고, 건물에 크게 이름이 적혀 있으니 찾기는 쉬우실 거예요. 참고로 이 건물 1층에는 맥도날드가 있습니다. 

이제 소코스 건물앞으로 건너가서 건물 끝지점인 연두색 점까지 건물을 오른쪽에 끼고 걷다가, 건물 코너를 따라 오른쪽으로 돈 후 앞으로 약간 걸어가다보면

 

 

왼편 대각선 앞쪽으로 FORUM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건물이 보입니다. 큰 길을 건너 포럼건물 앞으로 간 후 (화살표 방향) 포럼 건물을 오른쪽에 끼고, 큰 길을 따라 계속 직진하세용~

맨 위의 전체적인 경로를 다시 보시면 이해되실거예요. 

 

직진하다보면 길건너 왼편에 스톡만 백화점이 보일거고, 거기서 좀 더 직진하다가 맨 위 사진 경로대로 오른쪽으로 꺾으면, 나무가 있는 자그마한 녹지(공원)가 있고, 거기서 분홍색 점을 따라 들어가면 우측건물에 호스텔이 있습니다.

(파란 점 방향으로 가도 됨...)

 

참고로 위 사진처럼 호스텔 표지판이 아주 작아서, 잘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실 수 있으므로 주의! 아치형 나무문이 호스텔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벨을 누르면 문을 열어줘요. 아래에 구글맵도 첨부합니다.

 


  

   가격 : 1박에 30유로 (약 39000원)

호스텔 치고는 비싼 가격입니다. 하지만 여긴 물가비싼 북유럽이므로, 이 나라 사람들 기준에서는 싼 편인듯.  

 

  식사 및 취사여부 : 조식불포함. 7유로를 내면 사먹을 수 있음. 전 조식을 이용하지 않아서 어떤지 말씀드리기는 어렵네요. 취사 가능.

 

   화장실(샤워실) 여부 : 제가 묵었던 방은 남녀혼성 5인실이었고, 방안에 화장실은 없습니다.

복도 양 끝에 공용샤워실이 1개씩, 총 2개 있습니다. 샤워실 안에는 변기, 세면대도 함께 있구요~숙소 홈피에서 가져온 샤워실 사진인데, 실제와 똑같습니다. 이 사진 뒤로도 공간이 조금 더 있고, 샤워실은 널찍해요~

 

그리고, 변기만 있는 작은 화장실도 샤워실 옆쪽에 두 칸 정도 있었어요. 근데 변기만 있는 화장실은 너무 작아서 숨막힐 정도라 비추.... 전 샤워실에 사람없을 때는 샤워실에 있는 화장실 이용했었어요.

 

   컴퓨터(와이파이 여부.유로.무료) : 공용컴퓨터 한대 있어요. 자유로이 이용가능한듯. 그리고 무료와이파이도 이용가능합니다. 체크인할 때 비밀번호 알려줘요~

 

   시설(TV/헤어드라이기/개인금고 or 개인락커 등)/ 및 청결도:

제가 예약할 때는 여성전용방이 따로 없어서 남녀혼성 5인실을 예약했는데, 방 안에 2층침대 2개와 1층짜리 침대가 1개 있었어요~ 방 안에는 침대 외에 옷 걸어두는 공간, 세면대, 거울, 개인락커가 있었습니다.

개인락커는 조그만해서 캐리어는 절대 안들어가구 작은 백팩이나 소지품 정도 넣고 다닐만한 사이즈입니다. 자물쇠는 개인이 가지고 온 것을 써야해요. 침대마다 콘센트, 개인전등 다 있어요~ 드라이기는 리셉션에 말하면 무료로 빌려줍니다.

 

<부킹닷컴 5인실 사진. 제가 묵었던 방이랑 구조는 조금 다름>

 

방은 카드키로 잠그는게 아니라 열쇠로 잠그는 방식인데, 열쇠는 숙박객당 하나가 아니라, 방 전체에 1개만 주기 때문에 방에서 최후에 퇴실하는 사람이 방문을 잠근 후, 리셉션에 열쇠를 맡기고 나가야 합니다.  1, 2인실같은 개인실이 아닌 이상엔 이런 시스템이 좀 불안했어요. (방에 사람이 나간건지, 쉬거나 밥 해먹으려고 부엌에 간건지, 씻으러 간건지 알 수도 없고...)

 

세탁기 및 건조기 사용료는 7유로입니다. 세탁하려면 리셉션에 가서 세탁하고싶다고 말하고 돈과 빨랫감을 건네면 직원이 세탁을 해줍니다. 2시간 정도 후에 찾으러가면 됨. 전 빨래가 밀려서 이용해봤는데, 겨울이라 두꺼운 옷을 맡겨서 그런지 건조기를 돌렸음에도 약간 축축함이 느껴지는 옷도 있어서...방에 널어놓고 좀더 말렸습니다.

 

5인 혼성 도미토리였는데 저빼고 다 남자여서 첨엔 당황했는데, 다들 혼자온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서로 신경안쓰고 지냈어요

 



   내부 규칙 : 꼭 알야야 할 특이한 규칙은 딱히 없는 듯...기본 매너만 잘 지키면 될듯.

 

   스탭의 친절도 : 리셉션은 24시간인듯. 밤 늦게도 직원이 늘 상주하고 있었어요. 직원들은 대체로 친절한 편

 

   주위 환경 : 스톡만 백화점 도보 5분 거리에 있어요~그리고,  걸어서 카우파토리 마켓, 에스플러네이드, 대성당, 우스펜스키, 나무 교회를 갈 수 있습니다. 큰 길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되는 곳이라 무섭지는 않아요~


   장점 : 중앙역 근처 숙소를 찾으시는 분. 짧게 머물다 가실 분.

 

<캐리어를 들고 이런 계단을 올라 3층까지 가야함..ㅋㅋ>


   단점 : 엘리베이터가 없고, 건물 전체가 아닌 건물 3층만 호스텔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체크인, 체크아웃 할 때는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3층까지 낑낑대면서 올라가야 함. 그리고 1층 건물 입구에만 잠금장치가 있고, 호스텔이 있는 3층에는 별도의 문과 잠금장치가 없이 오픈되어 있어서....일단 1층 입구로 들어온 사람이면 누구나 호스텔을 들락거릴 수도 있다는 점이 왠지 불안하게 느껴졌어요. (1층 입구는 평소에 늘 잠겨있고, 밖에서 벨을 누르거나 열쇠로 따야지만 들어갈 수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숙소입구에 별도의 출입구 하나 더 만들면 안정감도 느껴지고 좋을텐데...)

 

잠금장치가 1층입구, 그리고 방문 잠금장치 뿐인데...열쇠를 방당 1개만 주니까 좀 그랬어요~

 
   어떤 분들이 좋아할만한 숙소인가? 위의 장점과 동일. 1박 하기에는 별 무리 없는 곳.


   평점을 매긴다면? B.....안좋은 건 아닌데, 딱히 좋다고 하기도 애매한,그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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