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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유명 가맥집 전일갑오 :: 전일수퍼, 연탄불 황태포와 맥주가 굿

알맹e 2024.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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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유명 가맥집 전일갑오 :: 전일수퍼, 연탄불 황태포와 맥주가 굿

-드디어 가본 가맥집

 

내돈내산

 

예전부터 간간히 들어왔던 가맥집 낭만ㅎㅎ  가맥은 '가게 맥주'의 줄임말로, 술집이 아닌 가게에서 파는 맥주를 뜻하는데, 이게 전주에서 처음 유래한 독특한 음주 문화라고 한다. 종류는 좀 다르긴 하지만 통영하면 다찌인 것 처럼 가맥은 전주의 음주 문화라고 하니 체험해보지 않을 수가 있나여 

 

가맥집에서 맥주 한 잔 하는 낭만을 마음 속에만 품었다 이번에 친구 결혼식차 전주에 가면서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다.

 

전일갑오는 전주 가맥집 하면 거의 원조격으로 일컬어지는 곳이라 이 곳을 가기 위해 전주에 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그럼 소개 시작!

 

 

기본정보

전주 유명 가맥집

전일갑오 (전일수퍼)

 

영업시간

월~토 15:00-새벽01:00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는 불가

 

https://naver.me/GTgS0WG8

 

전일갑오 : 네이버

방문자리뷰 2,784 · 블로그리뷰 1,761

m.place.naver.com

 

방문기

 

전주의 원조 가맥집 전일갑오 (전일수퍼)는 한옥마을에서는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큰 길가에서 안으로 한 블록 정도 들어오면 있는 골목에 있는데 겉에서만 봐서는 정말로 그냥 슈퍼다. 그것도 옛날 스타일 슈퍼 ㅎㅎ 

 

가게 앞에 쌓인 맥주상자들이 이 곳의 어마어마한 맥주 소비량을 보여준다.

 

 

난 주말인 토요일 저녁 6시 반쯤 방문했는데, 겉에서만 봐선 사람들도 별로 안보이길래 사람이 없나? 했는데 아니었다. 안에 들어가니 바글바글 ㅎㅎ

 

안주 포장해가는 사람들을 위한 포장 줄 서는 곳이 가게 입구 왼편에 따로 있다. 전주분들은 포장으로도 많이 이용하시는 듯.

 

 

전일갑오 (전일수퍼)안으로 들어가니 왼편엔 정말로 작은 슈퍼가 있고, 앞쪽으로는 좁은 공간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시끌벅적한 분위기였다. 진짜 시끄럽다 ㅎㅎ

 

즉 이곳은 조용히 대화하며 한 잔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부적절한 곳이고, 시끌벅적한 가맥집 느낌을 즐기고 나도 그 시끌벅적함에 합류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 오기에 적합한 곳.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연탄불에 구운 황태포가 한쪽에 쌓여 있다. 사이즈가 어마어마 ㅎㅎㅎ

 

다른 블로그들 보면 주인 아주머니께서 연탄불에 황태포를 굽고 계신 모습도 보이던데 내가 갔을 땐 황태를 한꺼번에 한가득 구워두셔서 연탄불 퍼포먼스(?)는 볼 수 없었 ㅎㅎ

 

 

벽의 낙서와 다닥다닥 모여 앉은 사람들을 보니 중학교 때 자주 갔던 동네 유명 떡볶이집이 떠오른다. 사진에 보이는 공간 말고 안쪽에도 공간이 더 있다. 좁은 공간인 것 치고 테이블 수는 꽤나 많은 편!

 

안주는 주문받으러 오는 아주머니께 주문하면 되고, 맥주는 냉장고에서 셀프로 가져다 마시면 되는 시스템!

 

가맥집 답게 메뉴는 쏘심플한데

 

황태포 12000원

계란말이 8000원

한치 20000원

갑오징어 2~30000원(크기에 따라 다름)

 

이 중에 원하는 걸 골라 주문하면 된다.

 

병맥주는 한 병에 3500원!

 

맥주 종류는 하이트, 카스, 테라, 켈리 등 다양하게 있었음. 입맛대로 냉장고에서 가져오세여

 

 

다른 테이블들 보니 황태포는 기본으로 다 시켜먹고 있고, 계란말이도 심심지 않게 보였는데 우리는 저녁을 먹고 와서 아쉽지만 시그니처인 황태포만 주문!

 

황태포는 미리 구워져 있어서 주문하자마자 거의 바로 나왔는데 보시다시피 접시 크기를 한참 초과한 크기 ㅋㅋㅋㅋ

 

 

시원한 맥주와 함께 치얼스!

 

 

아 황태포 찢는건 셀프다. 요즘 먹태집 가면 먹기 좋게 다 찢어져서 나오는데 여긴 손으로 알아서 쫙쫙 찢어드시면 됩니다. 착한 수원인싸가 본인 손을 희생해서 먹기 좋은 황태포를 만들어줌 ㅎㅎ

 

한 입 맛본 황태포는 과연 시그니처 메뉴답게 바삭하고, 포슬포슬하고 또 폭닥폭닥하다. 같이 주는 소스도 맛있음

 

솔직히 첨에는 황태포가 시그니처 메뉴라길래 "아니 황태포가 맛있어 봤자지 ㅋㅋㅋ"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진짜로 맛있긴 맛있다. 아니 어떻게 이렇게 구운거지? 싱기함

 

그래서 그런가 황태포만 포장해가는 현지인들도 많았음 ㅋㅋㅋㅋ

 

 

모처럼 모인 친구들과 인증샷! 이런 시끌시끌하고 다닥다닥 좁은 가맥집은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와서 떠들면서 마셔야 제맛! 가맥집 체험 즐겁게 하고 갑니다ㅎㅎ

 

 

반나절 일정으로 짧게 온 전주엔 좋은 곳들이 많아 다음에 오면 꼭 숙소 잡고 제대로 보고 가야겠다는 생각. 다음엔 서울 힙지로 만선호프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파티원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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