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1박 2일 여행 코스 추천 (+다녀와 보고 쓰는 찐 후기 공유)

경주 여행 1박 2일 코스 추천 _드라켄 부터 바다까지

 

직접 다녀와보고 소개하는 경주 1박 2일 여행코스 추천

 

이번 가을이 시작될 무렵 경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추석연휴 기간이어서 사람들은 많았지만 나름 알찼던 여행이었어요.

 

인터넷에서 여행 코스 추천글 검색해보면 가보지도 않고 어디서 복붙한 거 같은 글들이 많은데, 저는 직접 다녀와보고 남기는 후기+실제로 가능한 코스로 소개합니다.

 

다녀와서 괜찮았던 것은 그대로 쓰고, 보완할 점은 보완해서 소개해볼게요!

 

첨성대 핑크뮬리

 

<경주 1박 2일 여행 코스 추천>

 

1. 일정 요약 및 기본 사항 안내

 

여행 타입 및 기간

자동차 여행이어서 모든 이동은 자차로 했습니다! 뚜벅이 여행자분들이 참고하셔도 되긴 하지만 이동시간에서 차이가 날거기 때문에 뚜벅이 여행자분들은제 일정에서 한두개 정돈 빼셔야 일정 수행 가능하실 듯!

 

여행 기간은 올 추석연휴, 그러니까 빨간날 여행입니다. 주말 1박 2일로 경주 여행 하실 분들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특이사항
경주 월드 드라켄 타기 버킷리스트 수행이 주 목적 중 하나였음

여행 코스 일정표

아래 일정은 1박 2일 경주 여행 실제 일정 + 일부 보완했어요.

 

 

시간은 실제 둘러본 후 대략적인 소요시간을 반영했어요. 가봤던 곳의 경우 실제 관람 소요시간, 가보진 않았지만 보완해넣은 곳은 예상 소요시간 반영했습니다.

 

그럼 아래에서 하나씩 자세히 경주 1박 2일 여행 코스를 추천해볼게요.

 

2. DAY1. 천마총&대릉원 - 경주월드 - 야경(동궁과 월지, 첨성대)

천마총 및 대릉원

경주하면 천년 수도, 문화유산을 빼놓을 수 없기에 문화유산 관련 코스를 꼭 넣곤 하는데요. 천마총과 대릉원은 같이 있기 때문에 두 군데를 한 번에 둘러보면 좋습니다.

 

대릉원 (출처 : 경주 시청)

 

특히 대릉원의 경우 왕릉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SNS 인증샷 핫플로도 유명한 곳이니 사진 찍는 거 좋아하시면 방문해보세요! 단, 사진 찍으려면 줄을 쪼매 서셔야 해요.

 

천마총 및 대릉원, 첨성대, 황리단길, 동궁과 월지는 한 곳에 몰려 있기 때문에 동선의 효율성이 중요한 분은 이 4곳은 연속 일정으로 짜셔도 좋을 듯! 

 

천마총 (이미지 제공 - 경주시 관광자원 영상이미지)

 

이번 여행 때 꼭 가보고 싶었는데 내려가는 길에 차가 막혀 도착 시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뺐는데 여러분은 꼭 가주세요.

 

이번 코스 소개 중 유일하게 가보지 못한 한 곳이 여기 ㅠㅠ 밑에 나오는 나머지 곳들부터 찐 방문후기가 시작됩니다.

 

경주월드 (출처 : 경주월드 홈페이지)

 

경주월드

이번 여행의 주목적 중 하나였던 경주월드 드라켄. 1박 2일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 참에 꼭 가보겠다는 굳은 의지로 도전! 추석 당일 눈치 게임을 기대하며 방문했던 경주월드였어요.

 

단, 드라켄이 거의 유일한 목적이었기 때문에 방문 시간은 약 3시간 30분 정도로 짧았고 이 시간동안 드라켄 2번, 파에톤 1번, 회전접시 1번 타고 공원 안 적당히 구경하고 나올 수 있었어요.

 

직접 찍은 드라켄 낙하짤

 

드라켄은 국내 최초, 세계에서는 6번째로 만든 90도 경사로 하강하는 롤러코스터에요. 롯데월드, 서울랜드, 에버랜드에도 없는 90도 하강 롤러코스터가 경주에 뙇!!!  스릴 있는 놀이기구를 좋아한다면 가봄직 하겠쥬?

 

그리고 드라켄 꼭대기 은근 뷰 맛집 ㅋㅋㅋ 경주 전경이 다보여요. 물론 떨어질 걱정에 몸은 떨리지만 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lXIsa6m3XZo

드라켄 1인칭 시점 ㄷㄷ

 

단 저희처럼 짧게 치고 빠질 경우엔 놀이공원 이용권을 최대한 싸게 끊는게 관건! 

 

경주월드 이용권의 정가는 성인기준 종일권 48000원, 평일 오후 3시& 주말 오후 4시 이후 이용권 34000원인데요.

 

48000원 내고 들어가서 몇 시간 있다 나오기는 쫌 아쉬우니 50%할인 카드가 있으면 꼭 할인 받도록 하시고, 없는 경우 아예 평일 오후 3시& 주말 오후 4시 이후 이용권을 구매하시는게 좀 더 경제적인 방법!

 

50%할인 카드가 있으면 성인 24000원에 종일권을 살 수 있어 오후권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할인카드 목록은 경주 월드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해요:)

 

<알맹이의 놀이공원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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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벌 관람차 ㅋㅋㅋ 네이밍이

 

다행히 저는 가능한 카드가 있어 할인 받고 3시에 입장:)   

주말 4시 이용객이 몰리기 전 애매한 시간에 도착하니 드라켄 줄이 별로 없어서 줄도 13분인가 밖에 안섰다는 ㅎㅎ 그래서 2번이나 탔어요.

 

근데 4시가 되자마자 사람들이 어디선가 우루루 몰려와서 순식간에 줄이 길어지는 현상을 눈 앞에서 목격했습니다. (주말, 공휴일 기준)

 

동궁과 월지 야경. 실물이 훨씬 더 멋지다

동궁과 월지 및 첨성대 야경

여긴 뭐 말해뭐해 야경 맛집이죠 ㅎㅎ 경주 와서 여기 안가는 분 없다는!

그러다보니 주말이면 야경 보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이라 주말에 갈 경우 사람 많은 건 감안하고 가셔야 해요. 평일에 여행갈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럽 ㅠㅠ

 

 

동궁을 그대로 반영하는 연못 정말 멋지죠? 

주차장도 꽤 넓어서 주차도 편했어요.

 

단, 네이버 지도상에는 21시 30분에 입장 마감이라고 되어있는데, 제가 갔을 땐 공휴일이라 사람들이 너무 몰려서 21시임에도 이미 입장 마감을 해서 못들어 갔어요 ㅠㅠ 하는 수 없이 다음 날 다시 갔음

 

저처럼 공휴일에 여행하시는 분은 네이버 지도 영업시간만 믿지 마시고 늦어도 저녁 8시까진 입장하시길 바라요.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하면 대략 1시간 정도 잡으시면 될 것 같네요.

 

공휴일엔 사람 넘 많아

 

입장료

성인 3000원, 어린이 1000원

현장 매표소에서 발권해도 되고, 매표소 부근에 있는 큐알코드 찍고 모바일 티켓 구입하셔도 됩니다. 

 

첨성대 야경

 

그리고 첨성대는 동궁과 월지에서 가깝기 때문에 동궁과 월지 간김에 동궁과 월지 주차장에 차 두고 걸어서 첨성대까지 다녀오시면 좋아요. 왜냐하면 첨성대 부근은 주차가 헬이거든요 ㅠㅠㅠ

 

동궁과 월지에서 첨성대 앞까진 도보 15분 정도인데, 다리 불편한 어르신이 있는게 아니라면 이 정도는 걸어갔다 오는 것도 추천! (주차 스트레스 ㅠㅠ)

 

언덕에서 내려다본 밤의 경주

 

3. Day2. 아점 - 찻집 다과 - 경북 천년 숲 정원 - 문무대왕릉(바다 구경) - 첨성대 핑크뮬리&황리단길

함양집 오픈런

맛집 없기로 유명한 경주인걸 알고 있어 먹는 즐거움은 어느 정도 포기했는데, 인터넷 열심히 찾아보니 현지인들도 많이 추천하는 함양집이라는 식당이 있었어요. 

 

함양집은 한우 물회로 유명한 맛집인데, 한우 물회라는 생소한 메뉴에 끌려서 한 번 방문해보기로!

 

근데 여기가 진짜 엄청 유명한 곳이라 오픈런을 하지 않으면 2~3시간씩 웨이팅 하기도 한다길래 식겁해서 오픈런에 도전해봅니다. 대기가 어마어마하기로 유명한 나머지 테이블링 줄서기 서비스를 운영중인데, 

 

조금이라도 대기를 덜 하려면 식당 오픈 시간(10시 30분) 되자마자 테이블링에서 예약 걸고, 오픈 시간 맞춰 식당에 도착하는 방법 뿐. 

 

결국 함양집 말고 다른 식당에서 먹은 한우 물회

 

우리도 무사히 10시 반에 도착했는데요. 함양집에 못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추석연휴에 쉬더라구요ㅠㅠ 네이버 지도에 공지라도 좀 해주시지 공지도 안되어 있어 당연히 영업하는 줄 알고 갔다가 쓸쓸하게 뒤돌아 섰자나요.

 

근데 우리처럼 모르고 오픈런 온 사람들이 계속 와서 웃펐음 ㅋㅋㅋ진짜 인기 맛집인건 확실한 듯

 

함양집 본점은 보문단지 옆에 있고, 분점(보불로점)이 하나 있고, 함양집 세컨 브랜드인 하누가물애 라는 식당도 있으니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관련 포스팅>

창고43 본점 - 다 구워주고 프라이빗한 여의도 한우 맛집

창고43 본점 - 다 구워주고 프라이빗한 여의도 한우 맛집

설은재 입구

 

설은재에서 차와 다과 즐기기

보통 경주 가면 한옥 카페를 많이들 방문하시는데요. 우리도 한옥 카페를 갈까 하다 이왕 경주에 온김에 차를 마셔보면 어떨까 하다 사진 보고 반해서 다녀온 곳!

 

 

 

사진 분위기가 너무 좋아보여 간 곳은

설은재라는 한옥 찻집이에요. 여기는 세계 각국의 여러 가지 차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이고, 미리 예약하고 갈 경우에는  별도의 개인룸에서 단순찻자리라는 2시간의 티코스를 즐길 수 있어요.

 

예약 없이 방문할 경우 단순찻자리 이용은 못하지만, 티와 다과는 단품으로 주문해서 맛볼 수 있어요.  

 

 

우린 예약 없이 당일 방문해서 다과한상, 티 단품을 이용해봤는데요.

 

다과 한상

 

다과한상은 예약 없이 방문해도 이용할 수 있는 차+다과 상차림(인당 20000원)인데, 비주얼 보이나요? ㅎㅎ   

 

차 단품의 경우엔 10000~15000원 선. 첨엔 차가 좀 비싼가 했는데 차는 커피와는 달리 몇 번이고 우려먹을 수 있으니 따지고 보면 비싼 것도 아니더라구요.

 

 

차를 서빙해주시며 마시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맛을 잘 음미할 수 있었어요. 우릴 때마다 맛이 조금씩 달라지는 걸 느껴보는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 여기 분위기가 진짜 너무 좋아요.

 

단, 여기는 차가 있어야만 갈만한 위치라 뚜벅이 여행자에겐 추천하지 않아요.

설은재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설은재 포스팅>

경주 설은재 :: 분위기 좋은 한옥 카페, 찻집, 티룸 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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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천년 숲 정원

경북 천년 숲 정원

여긴 외나무다리(?) 포토 스팟으로 유명한데요. 꼭 가보고 싶다는 일행의 요청으로 별 기대 없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천년 숲 정원이라는 이름처럼 숲과 나무 아래를 산책하는 곳인데, 우리처럼 사진이 주 목적인 사람들도 많이 온다능 ㅎㅎㅎ

 

엄마찬스

 

 

외나무 다리에선 이런 사진을 남길 수가 있어요.

 

입장료가 없어서 부담 없이 잠시 방문하기 좋은 곳. 우린 사진 찍고 잠시 둘러보고 나왔지만 산책 좋아하시면 제가 할당한시간 보다는 시간을 좀 더 쓰셔서 다녀오시면 될 것 같네요. 

 

<알맹이의 국내 여행 포스팅>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 추천해요 (입장료,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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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맛집 발왕산 케이블카, 스카이워크는 꼭 가세요 (요금, 예약,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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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대왕릉

 

문무대왕릉

신라 30대왕이자, 삼국통일을 완수하고 통일신라의 1대 왕이기도 한 문무왕. 문무왕의 무덤은 특이하게도 바다에 있어요.

 

내가 죽으면 바다의 용이되서 나라를 지킬 테니 나를 바다에 묻어달라 했다고 ㅎㅎㅎ 존멋... 

 

그건 그렇고 "경주에도 바다가 있어?" 하실 분도 계실 것 같은데, 경주에도 바다가 있어요. 

 

저 바위가 문무대왕릉

 

문무왕 너무 멋지긴 하지만 사실은 문무왕보다는 바다도 한 번 보고 싶고 해서 코스에 넣은 문무대왕릉. 동해 바다라서 와일드한 바다를 기대하고 갔는데 막상 가서 본 문무대왕릉 앞 바다는 굉장히 잔잔한 바다더라구요. 

 

여기선 딱히 크게 없고 문무대왕릉 바위 잠깐 구경하고 돗자리 깔고 앉아 바다멍 때리거나, 오션뷰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쉬다오면 돼요.

 

 

하나 특이해보였던 건 여기가 기가 쎈 곳이라 무당들이 제사도 지내고, 사람들이 소원 빌러 오기도 하는 곳이라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바다 앞 횟집들이 "방생 물고기"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물고기 사다가 바다에 방생하면서 소원비는 용도인 듯!

 

마지막으로 문무대왕릉에 가실 분들은 이동시간을 고려하셔야 하는데요. 여긴 경주 시내에서 차로 약 1시간 가량 가야하기 때문에 왔다 갔다하면 시간이 꽤 많이 소모되는 편이니 일정 짤 때 참고하세요!

 

 

첨성대 핑크뮬리

첨성대 핑크뮬리는 9월~11월 경주를 여행하신다면 한 번쯤 들러보세요. 첨성대 앞이 온통 핑크빛으로 뒤덮히는데, 생각보다 규모도 커서 꽤 볼만 하더라구요.

 

햇살 좋을 때 가면 사진도 꽤나 잘 나올 것 같아요.

 

저희는 문무대왕릉 다녀오느라 일정이 늦어져서 일몰 무렵에 갔더니 사진이 죄다 어두죽죽하게 나와서 좀 아쉬웠어요. 가실 분들은 낮 시간에 다녀오시길! 

 

 

주차는 근처 노상 공영에 하시면 되는데 여기가 황리단길이랑도 붙어 있다보니 주차가 너무 빡세고 차도 많이 밀리는 곳이에요. 노상 공영의 경우 늘 차가 꽉 차 있어 타이밍 좋게 나가는 차를 만나지 않는 이상 주차하기가 꽤 빡셌습니다.

 

가실 분들은 가기 전에 주차장부터 꼭 알아 놓으시길!

 

황리단길 구경&십원빵, 황남쫀드기

경주 황리단길은 아직도 핫하더라구요. 저도 첨성대에서 핑크뮬리보고 바로 황리단길로 향했어요.

 

황리단길 자체엔 별 기대가 없었는데 십원빵이랑 황남 쫀드기를 꼭 먹어보고 싶어서 갔습니당. 

 

십원빵 앞 뒷면

 

십원빵은 십원짜리 동전 모양 빵 안에 모짜렐라 치즈가 잔뜩 들어 있는데, 이 구역 핫플 맛집이라 황리단길 부근에만 십원빵 분점이 몇 개씩 있어요. 그런데도 줄 서더라는 ㅎㅎㅎ

 

기대 안 하고 먹었는데, 즉석에서 구워주는 집 답게 치즈가 쭉쭉 늘어나고 따끈따끈 해서 생각보다 먹을 만 했어요. 추천!

 

<또 다른 경주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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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 쫀드기

 

그리고 황남 쫀드기 역시 줄서서 기다리다 구입했는데, 통통한 쫀드기에 매콤짭짤한 시즈닝을 입혀 매콤, 달콤, 짭짤한 맛이 모두 느껴지고, 쫀득한 식감이 좋았어요. 얘는 그냥 간식이라기 보다는 맥주 안주로 찰떡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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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경주 1박 2일 여행코스 추천 및 소개였습니다:) 경주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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