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시회 추천- 우연히 웨스 앤더슨 2 (입장료, 할인, 주차) 관람 후기

서울 볼 만한 전시회 추천_여행 뽐뿌 잔뜩 오는 사진전

 

내돈내산 관람후기

 

오늘은 지난 번에 다녀왔던 사진전 '우연히 웨스앤더슨 2' 관람 후기 및 입장료, 할인, 주차 정보에 대해 다뤄볼게요.

 

저는 2021년에 열렸던 '우연히 웨스 앤더슨' 전시회에 다녀왔었는데 그때 전시가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 시즌2를 한다는 걸 알자마자 바로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2는 1과 비교하면 어땠는지도 포스팅에 같이 담아볼게요:)

 

그럼 시작합니다!

 

<2021 웨스앤더슨1 관람 후기는 아래 포스팅에>

우연히 웨스 앤더슨 전시회 - 서울 사진전, 동화같은 세계여행(+대기)

우연히 웨스 앤더슨 전시회 - 서울 사진전, 동화같은 세계여행(+대기)

 

서울 사진 전시회 추천

우연히 웨스앤더슨 2 : 모험은 계속된다

기본 정보

 

전시 기간

2024년 10월 18일 (금) ~ 2025년 4월 13일 (일)

 

장소

-그라운드 시소 센트럴 3층 (그랜드 센트럴 빌딩 3층에 있)

- 서울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분

 

운영 시간

-오전 10:00~19:00 (입장 마감 : 18시)

-모든 공휴일 정상 운영 (10월~11월은 휴관일 없음. 12월 2일 (월) , 25년 1월 6일 (월) , 2월 3일(월)은 휴관)

 

입장료(티켓 가격) 정가

성인  18000원

 

 

입장료 할인 정보

현재 네이버 예매시 20% 할인해서 14400원에 티켓 구입 가능. (성인/아동청소년/영유아 일괄)

 

전시장 운영 규정

-혼잡도에 따라 웨이팅이 발생할 수 있음 (현장 상황에 따라 조기마감 될 수 있음)

-웨이팅 등록은 예매 여부와 관계없이 현장에서 등록해야 함

 

그 밖에 정보

물건 보관함은 2시간에 2000원에 이용 가능

 

그랜드 센트럴 주차장

주차 정보 (★중요★)

공홈에서 확인한 정보에서는 주차 할인 불가라고 되어 있는데요.

 

이게 반은 맞고 반을 틀린게 전시만 볼 경우 주차 할인이 없는게 맞는데 기념품 샵에서 물건을 구매할 경우에는 2시간 무료 주차를 지원해줘요.

 

여기에 대한 설명이 공홈에 따로 안내되어 있지 않아서 몰랐는데 현장 가서 우연히 알게 됐네요. 단, 그랜드 센트럴 건물 내 다른 곳과 중복 할인 적용은 안된다는 점!

 

인터넷엔 공식 페이지엔 이렇게 나와 있음

 

저는 주차 지원 안된다는 말을 보고 모두의 주차장 앱에서 [주말 종일권]을 5000원에 구입해갔어요. 기념품샵 할인 정보 미리 알았으면 주차권 안사오는건데ㅎㅎ 아무튼 그러네요.

 

참고로 기념품샵에서 물건을 안 사고 전시만 볼 경우 주차비 정가는 10분당 1000원이에요. 그랜드 센트럴 건물 주차장은 지하 7층까지 있어서 주말에도 주차 공간은 넉넉해서 주차가 어렵진 않았어요 (지하 1~4층은 전용주차구역, 5~7층은 방문객 주차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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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개요

Accidentally Wes Anderson

 

'우연히 웨스앤더슨'은 미국에 사는 Wally & Amanda Koval 부부가 2017년 여행 계획 버킷리스트를 구상하면서 시작된 프로젝트 이름인데요.

 

현실에서 우연히 마주한 웨스 앤더슨 감독('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감독)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장소를 포착해 Accidentally Wes Anderson (AWA)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했고, 전 세계 팔로워들이 제보해온 세계 각지의 사진들도 함께 게시하며 유명해졌어요. 현재 팔로워수는 200만명 정도라고 하네요.

 

즉, 웨스앤더슨 감독의 작품을 전시한 전시회가 아니라 웨스앤더슨 감독 스타일로 촬영한 전세계 사람들의 사진이 전시된 사진전시회라 할 수 있음!

 

2021년에 열린 시즌1 전시를 성황리에 끝낸 후 3년이 지나 시즌 2를 오픈했어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포스터

전시된 사진 중 하나

시즌 1과 2의 차이점은 뭐지?

1편, 2편 모두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포스터 스타일의 구도로 찍은 풍경, 건물 사진을 전시한다는 점에서 같은데, 시즌 2에서는 미국 네바다주 사진, 남극 사진이 대량으로 추가 되었다는 점이 큰 차이점인 것 같았어요.

 

남극 가는 배 안 / 남극 펭귄

 

미국 네바다주는 외계인으로 유명한 곳이고, 남극이야 모 우리에겐 워낙에 미지의 구역이죠? 시즌2에는 네바다주 사진과 남극 사진만 모아놓은 섹션이 따로 있었어요.

 

전시는 여러 테마로 사진을 분류해서 테마 별로 전시되어 있었어요. 

 

 

관람 후기

저는 차를 가져 가서 그라운드 시소 센트럴이 있는 빌딩인 그랜드 센트럴 빌딩 지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전시장이 있는 3층으로 올라갔어요.

 

입장하는 곳 옆 안내소에서 예매 확인 후 입장!

 

 

전시 장 내에서는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으면 사진 촬영이 자유로웠는데요. 다른 관람객들의 원활한 관람을 위해 가능한 무음으로 촬영해 달라고 안내받았어요.

 

전세계의 AWA 팔로워들이 각각 자신이 여행한 곳이나 자신이 사는 곳 근처의 사진을 웨스 앤더슨 스타일로 찍어 AWA에 보내고, 그 중 전시할 만한 것들을 선별해서 전시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작품 옆에는 그 사진을 찍은 장소, 국가와 도시 이름, 촬영자의 이름 및 인스타 계정이 써 있어요. 그래서 저는 보다가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으면 설명 부분을 촬영했어요.

 

왼쪽 위 - 잠실 롯데타워

서울의 KT 공중전화박스

 

이번 전시에는 우리나라가 배경인 사진들도 제법 있었는데요. 롯데타워, KT 공중전화 부스, 서울 지하철역 벽 등이 평소에 보지 못한 새로운 스타일로 나와있어 인상적이었네요. 근데 서울 메트로는 암만 봐도 보정이 과한 너낌 ㅋㅋㅋㅋ아니 실제론 지하철역 색감 그렇지 않다구요.

남극가는 배 / 남극 펭귄

 

그리고 외계인으로 유명한 미국 네바다주의 사진들, 남극 크루즈, 탐사, 동물들 사진들도 꽤 큰 비중으로 전시되어 있어서 인상깊게 봤어요. 

 

 

전시장 중간 중간에는 사진과 함께 '여행, 모험'과 관련된 유명인들의 명언이 함께 써 있는데요. 이 사진 속 문구가 마음에 딱 꽂히더라구요.

 

[모험은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보는 것이다. -Marcel Proust-]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언제나 남과 달라야 한다

 

사진을 보는 것 외에도

 

전시 중간중간엔 이런 카드를 뽑아서 특수 조명에 비춰보면 숨겨진 메시지가 뙇 뜨는 코너도 있었고, 벽에 연결된 헤드폰으로 나오는 여러 가지 소리를 들으며 나에게 맞는 여행지를 추천받는다던가, 원하는 사진을 선택해 엽서 모양으로 만들어 내 이 메일로 보내는 등의 소소한 재미가 있었어요:)

 

 

그리고 전시장 마지막에 있었던 이 로드트립 사진

 

언젠가 해보고 싶었던 로드 트립 로망을 마구마구 자극하더라구요. 호주나 아프리카, 미국 같은 곳에서 언젠가 로드트립을 해볼 수 있는 날이 오겠죠?

 

마무리

우연히 웨스 앤더슨2는 다 보고 나면 '아,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사진 전시회였어요. 1과 2를 모두 본 저의 입장에선 1을 처음 봤을 때의 감동만큼은 아니었으나, 2도 재미 나게 보고 왔습니다:)

 

서울에서 갈만한 전시회를 찾는 분들께 추천할게요. 내년 4월 중순까지 하니 기간 내에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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