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6 포르투갈 여행

포르토 맛집 ::포르투에서 꼭 먹어봐야할 음식 프란세지냐. 카페 산티아고F(Cafe Santiago F)

알맹e 2016.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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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14. (목)>

여자혼자 오로라+유럽여행 Day. 15

 

포르투갈 포르투(포르토)

 

 

오늘 오전 11시쯤 도착한 포르투에선 이미 꽤나 많은 것들을 했다...ㅎㅎㅎ

 

보다폰 유심도 구입하고, 맛집가서 문어요리와 대구요리도 먹어보고, 동루이스 다리와 도우루 강도 구경하고, 와이너리 투어하면서 포트와인도 시음해보고, 포르투 야경도 보고 ㅎㅎㅎ

 

(자세한건 이전 포스팅들 참고~)

 

써놓고 보니 많은 느낌인데, 사실 굉장히 여유롭게 다녔다. 도시 자체가 작아서 동선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

 

어느덧 시간은 저녁 8시...

 

야경을 보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와인을 마시고 들어와서인지 배가 고프지는 않았으나

이대로 씻고 잘 준비하기엔 뭔가 아쉬워서

 

아까 같이 점심 먹고, 와이너리투어도 함께 했던 같은 숙소 K 언니에게 저녁겸 맥주한잔하러 프란세지냐 먹으러가자고 했더니 단박에 콜 ㅎㅎ

 

나랑 같은 방인 다른 언니 한명과, K언니가 데려온 (역시 같은 숙소) 남자 동생이 추가되어 4명이서 함께 출발~  모두 혼자 온 사람들이다 ㅋㅋㅋ

 

남자동생, 그리고 K언니와는 내일도 함께, 호스텔에서 진행하는 와이너리 투어에 참가하게 된다ㅋㅋ  

 

가기로 한 곳은 유명한 프란세지냐 맛집 카페 산티아고F (Cafe Santiago F)

 

한국인, 외국인 할 것 없이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맛집이다. 위치는 아래 구글맵 참고!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오후11시

 

 

숙소(Yes Porto hostel)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렸다. 근데 포르투 자체가 언덕 지형이 많아서 언덕을 조금 올라가야 한다 ㅠㅠ

 

가는 길에 그 유명한 마제스틱 카페도 있다. 8시 반이 좀 넘어 도착한 카페 산티아고F.

 

시간이 조금 늦어서 그런지 다행히 자리가 2~3테이블 정도 남아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앉을 수 있었다. 근데 그 넓은 공간에 사람이 정말 가득하다.

 

우리가 자리잡고 10분 쯤 지났을까...어느덧 가게 앞은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간판과 내부를 찍어놓은 사진이 없어 위 두장은 카페 산티아고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다. ㅎㅎ

참고하세여~



 

Francesinha 를 프란세지냐? 프랑세지냐? 어떻게 읽는게 맞는지 모르겠다 ㅎㅎ

 

프란세지냐 메뉴가 4가지 정도 있었다. 메뉴판에 사진이 함께 나와있으니 사진을 보고 먹고 싶은 걸 시키면 된당~

 

가격

감튀, 계란노른자 없는 기본 프랑세지냐는 8.75유로,

노른자없는 프랑세지냐+감튀는 9.25유로,

계란노른자 올라간 프랑세지냐+감튀는 9.5유로다.

 

우리는 배가 별로 안고팠기에 4명이서 9.5유로짜리 두 개, 그리고 맥주 4잔을 주문했다.

 

포르투갈 맥주인 수퍼복(Super Bock)

 

포르투갈 오면 꼭 한번 먹어보라고 들어서 시켜봄 ㅎㅎ

주문하니 생맥주 기계에서 바로 내려주는 슈퍼복 ㅎㅎㅎ

 

시원하게 한 잔 하고 있으니 어느새 나온 프/란/세/지/냐 !!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으로만 봤던 걸 눈으로 직접 보니

 

후........

 

 

메찢 비주얼 ㅋㅋㅋ

메뉴판을 찢고 나온듯 똑같은 비주얼에 한번 놀라고

 

주위를 둘러싼 풍성한 감튀에 또 한 번 놀라고.....

 

 



프/란/세/지/냐는 일명 포르투갈식 내장파괴버거..ㅎㅎㅎ

 

포르투에서 유래한 포르투갈식 샌드위치인 Francesinha는 포르토에 오면 꼭 먹어봐야할 음식이다.

딱 봐도 고칼로리 포스를 좔좔 풍기는 이놈의 칼로리가 궁금해 구글링 해보니 1300~1600 정도라고....ㅋㅋㅋ 감튀까지 합하면 2000정도 되겠고요?

 

우린 2인 1프란 하기로 했으니 인당 1000....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아니냐며 칼로리 생각은 이미 저멀리 던져버린지 오래~






왜 고칼로리인지는 반으로 잘라보면 알 수있다.

 

반으로 자르니 계란 노른자가 터지면서 안먹고는 버틸 수 없는 비주얼이 나온다 ㅠㅠㅠ

포스팅 하면서도 침 넘어가능 ㅠㅠㅠ

 

빵과 빵 사이에 두툼한 햄, 고기 패티가 여러겹으로 켜켜히 들어가 있다ㅎㅎㅎㅎ

 

맛있고 살찌는 것들로만 잔뜩 채워놓은 샌드위치....

게다가 겉면을 감싸고 있는 저 반죽같은 것은 무려 녹인 치즈!!!

 

그 위에 소스를 듬뿍 발라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재료들의 조합이 여기잉네....

상상할 수 있는 바로 그 맛...

먹어보니

평소에 기름진 음식을 즐겨먹는 사람이라면 만족할만 한 맛이다.

(기름기 많은 음식이 주는 특유의 풍부한 맛?ㅋㅋ)

 

맥주랑 먹으면 느끼함이 많이 상쇄되는 듯...

 

다른 블로그들을 보면 너무 느끼하고 헤비한 맛이기 때문에 여자 1명이 1개를 시키면 다 못먹는다고 나와있던데......평소에 육식, 느끼한 음식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납득할 수 없었다 ㅋㅋㅋㅋ

 

배고플 때 오면 1개는 거뜬히 먹겠더만.......(물론 맥주나 탄산과 함께 한다면!)

 

그리고 사진을 보면 감자튀김이 뭔가 꾸덕해 보이는 질감인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바삭한 감자튀김이 아니라 꾸덕하고 눅눅한 느낌의 감자튀김이라 뭔가 특이했다. 뜨겁지도 않구...

 

꾸덕한 감튀는 내 스타일은 아니어서 먹다가 결국 남겼다.

 

같이 갔던 일행은 맛이 기대만큼은 아니었다고 했는데, 그 말도 맞다.

 

비주얼만 보면 엄청난 맛이 날 것 같은 모습인데, 맛을 보면 비주얼 만큼의 엄청난 맛은 아니기 때문~  그래도 여기 왔으면 한 번쯤은 먹을만 한 특이한 음식이고, 추천할만 하다는게 내 생각이다.

 

** 맛 한줄 평 :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먹을만 함."

 

카페 산티아고 말고도 포르토에는 Francesinha를 파는 레스토랑이 참 많다. 조리법이 가게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다른 곳에 가서도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참 길고 알찼던 하루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기념품 가게에 들러 미니어쳐 와인 몇 개를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내일은 호스텔에서 진행하는 투어에 몸을 맡길 예정이다. 오전엔 프리 워킹투어, 오후엔 와이너리 투어 ^^

만족도 100%였던 투어들~ 

 

다음 포스팅도 정주행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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