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6 포르투갈 여행

포르투/포르토에서 리스본 버스 이동, 터미널 가는 방법

알맹e 2016.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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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16. (토)>

여자혼자 오로라+유럽여행 Day. 17

 

포르투갈 포르투→리스본

 

 

넘나 좋았던 2박 3일 간의 여운을 남기고 포르투를 떠나야 하는 날 ㅠㅠ 

 

본래 계획은 오전 10시 쯤 버스를 타고 갈 계획이었으나...

이래저래 늘어지다보니 10시를 넘어서까지 호스텔에 있게 됨 ㅋㅋ

 

마지막 조식 아무지게 챙겨먹으려고 9시 넘어서 리셉션에 휘적휘적 내려갔다.

 

혼자 여유를 즐기며 조식을 먹고 있는데, 어제 같이 와이너리투어를 했던 P가 내 앞에 앉더니 기다란 종이 상자 하나를 건낸다.

 

알고보니 리스본의 그 유명한 벨렘지구 에그타르트였다 ㅠㅠㅠㅠ

 

어제 같이 다니면서 다음 여행지 얘기를 하다가 리스본 얘기가 잠시 나왔는데, 이미 리스본을 다녀온 P가 리스본에서 포장해온 에그타르트가 아직 남아있단 말을 했었는데,

 

나 맛보게 해주려고 아침부터 조식당을 왔다갔다 했었다고 한다 ㅠㅠㅠㅠ

겨우 어제 처음 만난 사람한테 이런 친절을 베푼 P에게 감동ㅠㅠㅠ

 

이 P와는 일주일 후 바르셀로나 일정이 겹치기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다.

 

P가 준 감동의 에그타르트 상자를 손에 쥐고 방으로 돌와 짐을 싸서 곧장 체크아웃했다. 같은 방 한국분의 저가항공 예약을 도와드리느라 출발이 조금 늦어 거의 점심 때가 다 되어 숙소를 나왔다.

 

<예스 포르투 호스텔 조식>

 

암튼

포르투에서 리스본을 가는 방법에는 버스와 기차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버스를 탈 경우에는 포르토 버스터미널인 Rede Expressos로 가면 되고, 리스본까지 한 번에 가는 직행버스가 있다.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이고, 가격은 20유로. 한 시간에 한 대 정도씩 출발하는 듯~ (http://www.rede-expressos.pt/default.aspx 에서 예약 가능)

 

기차를 타는 경우에는 상벤투역에서 기차를 타면 되는데, 문제는 직행기차가 없어 중간에 한 번은 갈아타야 된다고.

소요시간은 2시간 40분~4시간 사이이고( 몇 번 환승하는 기차를 타느냐에 따라 소요시간이 조금씩 다름), 가격은 당일 구매의 경우는 24~30유로선. 미리 예약하면(스페셜 오퍼) 9.5~15유로선에 이용할 수 있다. 기차 역시 1시간에 한 대 꼴로 운영중

 

★☆★기차가 직행이 아니라 버스보다는 조금더 신경 써줘야 하는 면이 있지만 검색해보면 친절하게 방법을 안내해놓은 블로그가 많고, 미리 예약할 경우에는 가격적인 메리트도 있기 때문에 여행을 미리미리 준비하는 부지런한 분들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http://www.cp.pt/passageiros/en/  에서 예약가능)

 

하지만 난 여행준비를 제대로 안한 탓에 그땐 이런거 몰랐으므로.....전날 대강 검색해보고, 귀차니즘에 그냥 한 방에 가는 버스로 ㅋㅋㅋㅋ 물론 예약 같은 것도 못함...

 

 

그러므로 난 버스타고 가는 방법에 대해서만 안내함 ㅋㅋ

 

 

 

포르투 버스터미널은 내가 머물던 Yes porto hostel(예스 포르투 호스텔)에서 도보 10분거리이기 떄문에 난 걸어서 갔다. 상벤투역에서는 7분 정도 걸림.... 왠만한 숙소는 다 이 주변일테니 터미널까지는 걸어서 가면 된다.

 

구글맵에 Rede Expressos를 찍고 그대로 이동하면 되겠음...(위 구글맵 클릭해도 됨요)

 



근데.....터미널까지 걸어가는 길이 겁나 언덕길이라 캐리어 끌고 올라가다 쌍욕나오고 1월인데 땀 뻘뻘 흘린 건 안비밀... 진심 체감 경사는 45도에 육박할 지경 ㅠㅠㅠㅠ

 

실제는 몇 도인지 모르지만 체감이 그렇다고.....ㅋㅋ

10분이 30분처럼 느껴지는 건 기분탓인듯?ㅋㅋㅋㅋ

 

암튼 계획성 있는 분들은...그리고 캐리어 끄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기차로 예약합시다 !!



땀범벅이되어 가까스로 도착한 터미널에서 12시 표를 20유로에 구입!

위 사진에 있는 종이가 티켓이다. 타는 위치, 좌석 번호가 적혀있다.

 

난 비수기라 현장 구매했지만 성수기에는 예매하는게 좋은 것 같다.

 

그리고 터미널이 고터처럼 으리으리한 게 아니라 굉장히 작고, 일반 건물들 사이에 넘나 자연스럽게 끼어 있기 때문에 눈에 잘 띄는 편은 아니다. 출발까지 거의 1시간 가까이 바로 옆에 있던 기념품 가게나 구경하면서 시간 때우기~

 

코르크로 만들어진 기념엽서를 몇 장 구매한 후 버스를 탔다. 

 

 

3시간 30분동안 졸기도 하고, 바깥 구경도 하다보니 어느덧 도착~

 

시간은 정확히 3시간 반이 걸렸다.

 

처음 본 리스본의 느낌은 포르토에 비해서는 꽤 도시다운 모습이었다.

숙소인 리스본 데스티네이션 호스텔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했다.

 

같은 포르투갈이지만 리스본과 포르토의 교통카드는 다르다.

 

리스본에서는 비바카드(Viva Card)라는 교통카드로 버스,지하철, 트램 모두 탑승 가능한데, 1회권은 1.4유로이고, 24시간 동안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daily ticket은 6.5유로(보증금 0.5유로 포함)이다.

 

 

구입은 지하철역내에 있는 티켓머신에서 구입할 수 있고, 처음 구입하는 사람은

 

첫 화면에서 언어를 영어로 선택한 후 Without a resusable card 클릭 - 카드 수량 선택 - 1회권/1일 권 중 원하는 것 선택 - 결제하면 된다.

 

1일권의 경우는 0시부터 시작이 아니라 첫 사용 시간부터 시작해서 24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5번 이상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데일리 티켓이 이득인 것 같아서 난 데일리로 구입했다.

 

이걸로 벨렘지구가는 트램, 리스본 시내버스, 지하철 모두 탈 수 있고, 우리나라 교통카드 사용하듯이 개찰구에서 태그하면 된다. 근데 말이 카드지...종이짝 같은 얇은 카드라 잘 보관해야 할 것 같다.

 

 

드디어 도착한 데스티네이션 호스텔~

남자 스탭이 굉장히 유머러스하고 재밌었다.

 

터미널에서 지하철타고 데스티네이션 호스텔까지 가는 방법 및 후기는 아래 포스팅 참고

 

<리스본 숙소 모습>

 

숙소에 짐 풀고 나니 오후 4시 반 정도가 되어 딱히 어디 구경하긴 애매하고 해서 에그타르트먹으러 벨렘지구에 가보기로 했다. ㅎㅎ

 

리스본에선 1박 2일만 지낸 후 미련없이 떠나기로 했고, 내일은 근교인 신트라를 둘러볼 예정이라 사실상 리스본 시내 구경은 오늘이 끝인데, 에그타르트만은 뭔일이 있어도 꼭 먹어봐야겠기에 ㅋㅋㅋㅋ 시내 구경을 포기하고 미련없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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