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6 스페인 여행

그라나다 맛집은 아니고 식당 :: 타파스 부페 Reina Monica (알바이신 지구)

알맹e 2017.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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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20. (수)>

여자혼자 한달 오로라+유럽여행 Day21

 

그라나다 2박3일 여행

 

  • 오늘 일정 : 그라나다 골목 구경 - 점심식사 - 알함브라 궁전 - 성니콜라스 전망대 - 저녁식사 겸 타파스 투어
  •  

     

    스페인 여행기는 거의 백 만년 만에 쓰는 듯 ㅠㅠ

    그새 3주 간의 여행을 다녀와서 여행기는 점점 밀려만 가네요...ㅎㅎ 2016 유럽여행, 2017 유럽여행기를 어찌 병행해야 하나 고민하다 그냥 내키는 대로 써보기로 했어욬ㅋㅋㅋ


    2016유럽여행(영국, 핀란드 오로라,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기는 현재 스페인 진행 중


    2017유럽여행(프랑스 파리, 스위스, 이탈리아(시칠리아, 로마, 베니스), 몰타)기는 프롤로그 3편만 포스팅한 상태이니 관심있는 분은 참고해주세요!



     

    산니콜라스 전망대의 야경을 보고나서

    아까 봐둔 타파스 부페에 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음료 1잔+무제한 타파스 부페+디저트

    10유로에 즐길 수 있는 저렴한 식당이었어요. 


    가실 분은 구글맵에 식당 이름 찍고 가시면 됩니다.


     

    산니콜라스 전망대 근처를 산책하다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창 너머로 보이는 이런 비쥬얼이 우리의 발길을 붙잡았음

    타파스 종류가 40가지는 넘는 듯 했어요~


    사진엔 안나왔는데, 부페로 안 먹고

    원하는 타파스 2종류+음료1잔은 2유로에 먹을 수 있는 옵션도 있어요.


     

     내부 모습~


    위치 자체가 사람이 많을 만한 위치는 아닌데 내부에 사람은 꽤 많았던.


    굶주렸던 우리는 2유로 짜리를 거부하고

    10유로 짜리 부페를 주문해버리고 말았어요 ㅋㅋ


     

    음료는 뭘로 할껀지 먼저 묻길래

    무난한 띤또 데 베라노 주문!

    (맞겠지? ㅋㅋ 1년 넘으니 가물가물)

     

     

    우리는 부페를 이용하기 때문에 눈 앞에 펼쳐진 이 타파스들 중에 원하는 걸 접시에 떠오면 됐음.


    너무 많아서 1가지씩 다 먹어보고 가기도 힘들 것 같다 생각했는데

    레알 힘들었다 ㅋㅋㅋ 


    위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


     

    오른 쪽에 이만큼이 더 있다!

    (ㅠㅠㅠ배 터질듯)


    타파스 종류는 40~50가지 쯤 되는 것 같았는데

    분류해보면


    크게

    빵 위에 여러 재료를 얹은 타파스,

    빠에야류, 채소볶음류, 파스타류(누들) 정도로 나눌 수 있다.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었는데

    우린 부페였으니까 가장 맛나 보이는 것들을 소량으로 담아왔다.

    (다양하게 맛봐야 하니까! ㅋㅋ)


    나의 첫번 째 접시

     


    짠~

    소박하게(?)

    파스타류 두 종류, 볶음밥, 토마토요리, 빵이 들어간 타파스 등등을 골고루 담아왔다.


    접시에 담아서 테이블에 앉으니 직원이 오더니 

    데워준다며 접시를 가져갔다. 


    여러 가지 음식을 펼쳐놓고 파는 집이라 음식이 다 식어있기 때문에

    직접 데워주는 듯



     

     

     술과 함께 식사 시작!


    뷔페류의 식당이 다 그렇듯 모든 음식이 맛있지는 않다.

    잘 골라 먹어야 한다 ㅋㅋ


    이미 만들어놓은 음식을 팔기 때문에 튀김류나 빵류는 바삭하지 않고 눅눅한 편이기에

    욕심내서 튀김이나 빵류를 많이 집지 않기를 ...


     

     배가 너무 고팠기에 맛에 상관없이 

    첫 번째 접시는 싹 비우고 두 번째 접시를 채우기 위해

    음식 앞을 헤매는 중 


    채소를 즐기지 않는 어른아이인 나는 

    집에서 우리 엄마도 해주시는 채소볶음류는 스킵


     

     

    음식 종류가 많아 한 컷에 다 담지 못함 ㅋㅋㅋ


    저 나선형 파스타 무난하게 맛남

    (하지만 우리나라 피자집 샐러드바 가도 많다는게 함정)


    가지나 감자, 토마토로 만든 타파스도 많이 보였다.

     

     

    다양하게 먹어보겠다고 

    매우 소량씩 담아온 두 번째 접시 ㅋㅋㅋㅋ

    한 입 음식, 핑거푸드인 타파스에 아주 충실하게 퍼온 듯


    미트볼

    빵 위에 토마토, 소시지를 올린 꼬치형 타파스

    베이컨 올라간 타파스

    샐러드

    빠에야를 조금씩~


    직원이 이번에도 데워주었다.  


    역시 어떤 건 먹을만 하고, 어떤 것 맛없고 그렇다.

    비쥬얼 만큼의 맛은 나지 않았지만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는 점에 그럭저럭 만족~ 


    ('맛있다'고 표현하지 않고 '먹을 만 하다'고 표현한 것에 주목하셔야....ㅋㅋ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달기엔 애매해서 제목에도 식당이라 적었지요)




    각자 타파스 세 접시 정도를 먹으니 배가 터질 것 같았다 ㅠㅠㅠ

    그래서 부페는

    언뜻 보면 손님이 이득인 것 같은데, 사실은 식당주인이 훨 이득인 것ㅋㅋㅋ


    다 먹었다는 신호를 보내니 가져다 준 디저트

    디저트 조차도 타파스처럼 조금씩 준다 ㅋㅋ

    하지만 너무 배가 불러 이 마저도 몇개 못 먹고 나옴 ㅠㅠ 




    총정리를 하자면


    이 집은 멀리서 일부러 찾아갈 만큼의 식당은 아니고, 지나가다 나오면 들릴만 한 곳.

    가난한 배낭여행객이나 간단히 한 접시 먹고갈 사람들이 가면 좋을 곳!


    음식을 미리 다 만들어놓고 파는 곳이라 빵이나 튀김의 바삭함은 기대할 수 없고

    음식맛은 쏘쏘인 편, 타파스 선택을 잘 해야 함.


    우리는 10유로짜리 부페를 먹었기에 만족도가 그냥저냥인데

    2유로 짜리(타파스2종류+음료1)를 먹는다면 대만족 할 것 같은 집!


    이 집 가실 분은 부페말고, 2유로짜리 옵션을 먹으시길!


    대체로 음식들이 탄수화물이 가득가득한 관계로

     포만감 때문에 생각만큼 많이 먹지 못하기에

    10유로 짜리 먹으면 왠지 가격 만큼 못 먹고 나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듦ㅋㅋㅋㅋ 


    그리고 10유로짜리는 음료 1잔만 제공되기에 음식을 먹다보면 음료가 모자라서 음식 먹기가 좀 힘들다ㅋㅋ

    따라서 본인의 식사량에 따라 2유로짜리를 두 세번 시켜 먹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평


     

     

     다먹고 다시 미니버스 타고 누에바 광장으로 돌아와

    갔던 내 사랑 보압딜 ㅎㅎㅎㅎ


    배는 불렀는데, 그라나다 마지막 밤인게 너무 아쉬워서 ㅠㅠ

    내일은 바르셀로나로 궈궈


    그라나다 타파스 투어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 참고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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