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버스 타고 그라나다 시내에서 공항 가는 법(정거장 위치, 시간표)

<2016. 1. 21. (목)>

여자혼자 한달 오로라+유럽여행 Day22

 

그라나다 2박3일 여행

 

오늘 일정 : 그라나다 세그웨이 투어(사크로몬테 & 알바이신 지구) - 점심식사&카페 - 바르셀로나로 이동(그라나다 공항~바르셀로나 공항) - 저녁식사(엘그롭 빠에야)

 

 

   오늘은 그라나다 시내에서 공항으로 가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저는 스페인을 세비야-그라나다-바르셀로나 순으로 돌았는데요. 세비야-그라나다는 버스로 이동했지만 그라나다에서 바르셀로나까지는 저가항공인 부엘링을 타고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공항으로 가야 했어요.

스페인 여행기도 한창 업로드 중이니 시간되시면 다른 여행기도 보고 가세요^^ 

그럼 포스팅 시작합니다.  

 

 

오후 3시 비행기였기에 오전엔 세그웨이 투어를 하고, 점심 간단하게 먹고 이동하기로 했어요. 

 

누에바 광장 근처에 있던 바에서 하몽 샌드위치, 오렌지주스, 커피를 세트로 3.5유로에 팔길래 맛있게 냠냠하고 나왔는데 (스페인 남부물가 정말 엄지척!>_<)

  

 

시간이 남길래 ㅋㅋㅋ

 또 대성당 앞 카페가서 마지막으로 피오노노도 하나 먹고! ㅋㅋㅋㅋ여행은 먹방이니까!! 

 

 

 

 커피를 또 마실 생각은 없었으나 피오노노+커피를 2유로에 팔길래 망설일 필요없이 그냥 ㄱㄱ

피오노노(pionono)는 그라나다 전통 디저트인데, 달달한 시럽에 푹 적신 카스테라맛이 난다.

그라나다에 있는 동안 서너번은 사 먹은듯...어쨌든 이게 마지막 피오노노라니 ㅠㅠ

 

 호텔에 들러 맡겨놓은 짐을 찾아 공항버스 타러 ㄱㄱ

그라나다에도 다른 도시들처럼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공항버스가 있는데,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면은 시간이 정해진게 아니고 비행기 도착시간에 맞춰 출발한다. (비행기 도착 30분 후 출발)

반면 시내에서 공항가는 방면은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내 비행기 출발시각을 고려해서 정해진 시간에 탑승하면 된다. 그라나다 공항은 작은 공항이기 때문에 비행기 출발 1시간 30분 전까지 공항에 가도 충분하다. 나처럼 조급증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넉넉히 가길 원하면 2시간 전까지 도착하면 매~~~~우 충분!

공항버스 가격은 편도 2.9유로로 다른 도시의 공항버스에 비해 저렴한 편이며, 시내 종점에서 공항까지는 약 45분이 걸린다.

가장 중요한게 버스시간과 정류장일텐데 이 포스팅만 잘 보시면 헤맬걱정 노노해!!

우선 2017년 1월자로 업데이트된 버스 시간표부터 투척!

1. 공항버스 시간표 및 정거장 목록

 

첫차는 오전 5시, 막차는 오후 9시 45분이며, 어떤 시간대는 특정 요일만 운행하므로 운행하는 요일도 잘 살펴보면 된다. (예 : 16:30 버스는 일요일에만 운행)

하지만!!!!! 이 시간표만 보면 낚인다......!!!! 

왜냐면 이 시간표는 시내 종점에서 버스가 출발하는 시간이기에, 내가 버스를 탈 정류장의 버스 도착 시간과는 다르다. 물론 종점에서 버스를 탄다면 저 시간표가 맞으나....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누에바 광장을 기준으로 숙소를 잡기 때문에 종점에서 버스를 탈 확률은 낮아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탈 정거장에 버스가 언제 올지는 아래 이미지를 보고 계산해봐야 한다. 아래 이미지는 시내에서 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가 서는 정거장 목록이다.

 

총 8개인데, 1번인 Palacio de Congresos가 바로 시내 종점 정거장이고, 마지막 8번이 공항!

누에바 광장 근처나 대성당 근처에 숙소를 잡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3번 Gran Via 정거장이나 2번 Acera del Darro 정거장이 가깝다. 내 경우도 그라나다 대성당 근처였기에 3번 Gran Via 정거장에서 버스를 탔다.

그런데 위 이미지를 잘 보면 정거장 이름 오른쪽에 +0minutes , +2minutes 하는 숫자가 보이는데 , 이는 종점을 출발한 버스가 몇 분 후에 그 정류장에 도착하는 지를 적어놓은 것. 따라서 이걸 보고 내가 탈 정류장에는 버스가 언제 올지를 계산해보면 된다.

예를 들어 종점에서 13시 30분에 출발한 버스는 2번 정거장에는 2분 후인 13시 32분, 3번 정거장에는 8분 후인 13시 38분쯤 도착한다는 말이다. 쭉쭉쭉 내려가서 최종 목적지인 공항엔 45분 후인 14시 15분쯤 도착한다는 뜻이므로 시간 계산할 때 참고!

역산 하면 내가 탈 정거장부터 공항까지의 소요시간도 계산해볼 수 있겠쥬???(종점에서 공항까지는 약 45분 소요) 단, 기차와 달리 버스는 교통사정에 따라 시간변동이 조금씩 생길 수 있으니 정거장엔 여유있게 나가는 쎈쓰!

***버스 시간표는 시기에 따라 조금씩 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요 아래 링크 들어가서 꼭꼭 다시 한 번 확인할 것!

 

http://granadamap.com/airport/index.htm

2. 공항방면 Gran Via 정거장 위치

위에도 말했든 난 Gran Via 정거장에서 버스를 탔는데, 숙소가 대성당 근처인 사람은 대부분 여기서 타게 될 것이므로 정거장 위치를 알려드릴게요. 사실 내가 정거장 찾느라 무지 애먹었기 땜시!!! 다른 분은 안 헤매기를 바라며 자세히 씀.

Gran Via 정거장의 경우 공항에서 시내가는 방면의 정류장과, 시내에서 공항가는 방면의 정거장 위치가 다르다. 보통 버스의 경우 내린 곳의 반대편에 가서 타면 되기 마련인데, 공항버스 Gran Via 정거장의 경우는 그러면 폭망

첨에 그라나다로 들어올 때도 공항버스를 이용하셨던 분들은 대성당 바로 앞 정거장에서 내리셨을텐데, 다시 공항으로 갈 때 무심코 반대편에서 타면 되겠지! 하고 가면 망한다는 것!

시내에서 공항가는 공항버스 Gran via 정거장의 위치는 아래 구글맵 참고. 대성당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린다. 큰 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되기 때문에 길을 헤매지는 않을 것이나 

막상 이 위치까지 가면 변변찮은 정거장 부스도 없기 때문에 여기가 맞나 하고 당황하게 된다. 그럴 땐

요 빨간 간판 TABACOS (담배파는 가게) 를 찾으면 됨!!! 요 타바코 바로 앞이 정거장임. 여기까지 와서 주위 표지판을 하나하나 유심히 보면 조그맣게 공항버스 시간표가 적힌 표지판이 있을 것이다. (표시가 그리 크지는 않으니 표지판 앞뒷면을 골고루 다 살펴볼 것!)

여기에 시간 맞춰 와있다가 버스 타면 끝!!  아 공항버스는 Alsa(알사) 버스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버스에 Alsa라고 적혀있거나, 또는 Airport라고 써 있기 때문에 식별이 어렵지는 않다. 시내버스와는 달리 짐칸도 따로 있기 때문에 알아보기 어렵지 않다. 버스티켓은 기사님께 바로 구입하면 된다.

 숙소에 따라서는 2번 Acera del Darro 정거장이 더 가까운 분들도 있을텐데 2번 정거장 포함 다른 정거장들 위치는 아래 링크 참고!!! 하지만 내가 살펴 봤을 때 Gran Via 정거장의 경우는 아래 링크에 나온 위치랑 조금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정거장에서 타실 분들도 아래 링크에선 대략적인 위치만 확인하시고, 숙소 나오기 전에 숙소측에 한 번 문의를 해보거나, 전날 미리 한 번 와보는 것을 추천!

http://granadamap.com/airport/bus_stops.htm

**************************

암튼 나도 무사히 저 위치에서 타고 공항까지 갈 수 있었다. 버스 정거장에서 어제 성니콜라스 전망대 가는 미니버스에서 만났던 한국인 가족을 다시 봤는데 괜스레 나 혼자 반갑고 ㅎㅎㅎ

장성한 아들 둘과 투닥투닥하며 여행하는 아주머니, 아저씨를 보니 한국에 계신 우리 부모님 생각도 나고....훗날 나도 부모님 모시고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공항으로 향했다.

이 가족이 공항 도착해서 나 짐내리는 것도 도와줌 ㅎㅎㅎ말 몇 마디 해보진 않았지만 인상깊었던 가족을 끝으로 그라나다도 안뇽! 다음 여행기는 바르셀로나 빠에야 맛집 폿팅으로 돌아올게용^^

<알맹이의 시간>

 

종종 댓글 남겨주심 감사해요^^ 힘들다면 아래 하트버튼 한 번씩만 눌러주세요!

여행기 바로가기  ▷영국  ▷오로라여행  ▷포르투갈  ▷스페인  ▷파리  ▷쿠바  ▷홍콩마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