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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유럽여행D3/런던] 쓰리심(유심카드) 구입 및 한달 사용후기/쓰리심 국가

알맹e 2016.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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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여행기간 : 2015년 12월31일~2016년 1월31일(한달)
  • 여행 타입 : 여자 혼자 떠나는 오로라+겨울유럽여행
  • 전체 일정 : 런던 - 사리셀카&킬로파 - 헬싱키 -포르투 -리스본 -세비야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피렌체 -로마

<2016년 1월 2일 토요일 런던여행>

 

 

(앞 포스팅에서 이어서...)

숙소에서 만난 사람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더보기' 클릭.

 


 

 

어느덧 런던에서의 세번째 날이 밝았다~ 오늘의 런던여행일정은

<쓰리심 구입 - 포토벨로 마켓 - 보로 마켓(borough market) - 타워브릿지 야경 - Costa커피 - 찰리와 초콜릿 공장 뮤지컬 - 숙소>

 

이틀 전 런던 도착 하던 날 히드로공항 터미널4를 눈씻고 뒤져봐도 찾을 수 없었던 유심칩 자판기.

어쩔 수 없이 도착 다음날 시내에서 사려고 했지만 1월 1일 연휴였던 관계로 문닫음 ㅠㅠ

결국 정보 검색을 위해 어제 하루는 한국 통신사의 원데이 무제한 로밍을 이용했다.ㅠㅠㅠㅠ

 

광렬찡....

 

한달내내 로밍을 이용했다가는 통신비로 30만원을 날려먹을 기세였으므로 오늘은 눈뜨자 마자 준비하고 쓰리심을 파는 3store로 향했다. 내가 갔던 지점은 옥스포드서커스역 근처에 있던 매장. 숙소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다.

 

 Three라는 영국 통신사에서 팔기 때문에 쓰리심이라고 불린다. 정확한 명칭은 'All in one 20 Add-on' ...선불 유심카드이다.

쓰리심 가격은 20파운드.

이런 선불 유심카드를 영어로는 Pay as you go sim card라고 하므로, "Twenty pounds pay as you go sim card, Please."라고 해도 알아듣는다.  

 

뭐라꼬?

 

유럽여행이 영국을 포함하는 일정이라면 보통 많이 사는 유심카드이다. 가격 대비 아주 혜자같은 옵션을 가진 심카드이기 때문 ㅋㅋㅋ20파운드 짜리 이 유심으로 내가 누릴 수 있는 것은

 


 

한달동안

 

영국내 무료통화 300분&무료문자 3000건.

그리고 영국 +

Feel at home 국가들에서

데이터 12기가 무료!!

 

 

대박이지 않나요? ㅎㅎㅎ

 

여러 국가를 도는 유럽여행에 아주 딱인 유심카드라 할 수 있겠지요?

 

 

 

현재 Feel at home 국가로는

호주,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스페인, 프랑스, 홍콩,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뉴질랜드, 이탈리아, 마카오, 노르웨이, 아일랜드, 스리랑카, 스위스, 스웨덴, 미국

 

2016년 9월 부로 사용 가능 국가가 42개 국가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재포스팅 헀으니 아래 포스팅도 꼭 확인해주세요!!!!!!! 꼭꼭....

 

2016/10/15 - [16 유럽여행 준비&팁] - 유럽여행 유심칩 후기 및 정보 (쓰리심 국가, 가격)

 

 

 

이 있습니다. 이 국가들을 함께 여행하신다면 쓰리심이 베스트초이스 되겠습니당.

저 같은 경우에는 포르투갈만 빼고는 모든 나라들이 쓰리유심으로 커버되었기에 망설이지 않고 구매했어요. (포르투갈에선 보다폰 유심 사서 썼어요)

 

아, 혹시 필앳홈 국가에서 데이터 12기가...데이터가 모자랄까봐 걱정하시는 분 계신가요?

걱정 붙들어매셈!! 유럽같이 인터넷 느려터진 곳에서 한달 써도 12기가 쓰기 지~~~인짜 힘듭니다요. 즉, 거의 무제한이나 마찬가지인 용량이랍니다......

 

단....무료통화나 무료문자는 영국에 있을때만 이용가능하고 필앳홈 국가에서는

통화, 문자는 사용 못하고 데이터만 사용할 수 있어요...단, 문자를 받는 것은 공짜입니다.

 


 

매장 들어가서 20파운드짜리 Pay as you go 심카드를 구입하고 싶다고 하니 점원이었던 흑오빠가 심카드를 꺼내와서 내 폰에 직접 세팅해주었다.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않았던 흑오빠.

 

공항 자판기에서 사면 세팅은 내가 알아서 해야 하는데 매장에서 사니 점원이 세팅까지 다 해주니 편하당..그리고 아이폰 쓰시는 분들...쓰리 매장에 아이폰 유심 뺄때 사용하는 핀도 다 있다.

 

한글 보기를 힘겨워 하는 흑오빠를 위해 언어를 영어로 바꾸어 주었다. 오빠는 요리조리 누르고 나서 잘 되었는지 테스트를 했다.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흑오빠 폰 번호를 따게 되었다 ㅋㅋㅋㅋ

 

근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왠일인지 통화랑 문자는 다 정상적으로 작동하는데, 제일 중요한 인터넷만 불통이었다 ㅠㅠㅠ오빠가 아무리 세팅을 매만져봐도 계속 불통 ㅠㅠㅠ

 

 

뒷 나라로 갈수록 여행준비를 거의 안 해온 나는 여행중에도 하루종일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야 한다고!!!

 

 

인터넷 문제로 쓰리 매장에서 시간을 꽤 소모했다. 결국 흑오빠가 내린 결론은

한 시간쯤 지나면 자동으로 인터넷이 될 것이므로 그냥 가라는 것이었다. 혹시 한 시간이 지나도 인터넷이 계속 안되면 매장에 다시오라...그럼 유심카드를 다른 걸로 교환해주겠다고 했다...

 

 

'아니, 시방 나보고 포토벨로 마켓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라고???'

'이 오빠 지금 심카드 바꿔주기 아까워서 그러는거임???'이라고 생각하며

 

 

"나 멀리가야 해서 여기 다시 못와. 바꿔줄거면 지금 바꿔주셈"이라고 말했더니 그 오빠는 정말 믿을 수 없게도.."Believe me." 라는 말을 날리고는 꼭 될거라고 했다. 사기꾼 같지는 않아서 알겠다고 하고는 매장을 나와 23번 버스를 타고 포토벨로 마켓으로 갔다.

 

 

이런 일이 있을 줄 모르고 숙소에서 버스노선을 미리 알아놓고 나오지 않았으면 당황할뻔 했네...ㅎㅎ 근데 포토벨로 마켓으로 가는 30분 내내 계속 인터넷님이 내 폰으로 들어올 생각을 안하심...ㅠㅠ

그러다 포토벨로 마켓에서 내려 30분쯤 구경했을까....시계 본다고 문득 폰을 보니 흑오빠 말대로 정확히 한 시간만에 인터넷이 되기 시작했다. 오빠...의심해서 미안해요...하지만 왠지 초보처럼 보였어.

 

그 후로 전 신나게 인터넷을 썼습니다.

 

 

그리고 한 달동안 쓰리심을 사용했던 후기!!!

영국에선 당연히 잘 사용했구여....제가 갔던 나라중 필앳홈 국가였던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3G 상태로 문제없이 잘 작동했습니다.

이탈리아 의 경우에는 야외에선 아무문제 없었는데, 건물 안에만 들어가면 인터넷이 잘 안터지곤 했는데...이건 쓰리 유심이 문제인지 이탈리아가 문제인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참 ..그리고 영국 지하철에서는 인터넷이 원래 안됩니당!

우리나라처럼 지하철에서도 빵빵하게 인터넷 터지는 나라가 흔하지는 않은가봐요.

 

 

단, 영국을 벗어나서 인터넷을 쓰고자 할때는 '데이터 로밍'을 켜주어야 합니다.

근데 이 부분을 매장에서 설명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 많은 분들이 '데이트 로밍'하라는 팝업이 뜰때 당황하신다고 합니다...!!!!

쫄지 말고 '데이터 로밍'을 켜세요. 어차피 현지 유심을 낀 상태이므로 국내 통신사에선 절대 요금이 나갈 수가 없습니다. 즉, 요금 폭탄 맞을 일 없으므로....쓰리심 낀 상태에서 안심하고 로밍하세요... 로밍 안하시면 쓰리심 끼고도 인터넷 못하십니다.

 

(단, 여행 중간에 한국에서 온 문자 확인한다고 잠시 한국에서 쓰던 유심을 끼워보시는 분도 계실텐데...한국 유심 끼기 전에는 데이터네트워크를 반드시 꺼놓고 끼셔야 겠죠? 데이터 로밍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한국 유심을 끼는 순간....상상하기 싫은 일이 일어날수도.. )

 

 

그리고 쓰리심을 끼고 여행하다보면 중간중간 쓰리에서 문자를 보내주는데,

가끔 '텍스트메시지는 건당 얼마, 통화는 분당 얼마' 이런식으로 영어 메시지가 오더라도 당황 노노!!! 이건 우리나라 유심끼고 외국 넘어갔을 때 통신사에서 보내는 요금 안내 문자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영국에서 이미 유심값을 지불했고,

절대 추가로 돈이 나가는 일 없으므로 무시하시면 돼요!!

 

 

그럼 오로라를 보러 갔던 핀란드에서는 어땠을까요?

수도 헬싱키에서는 아무 문제 없이 인터넷을 잘 썼구요...

다만 북극권에 가까워 질수록 인터넷이 안되기 시작했어요..

심지어 산타마을이 있는 로바니에미에서부터는 인터넷이 3G도 아니고, 2G도 아니고 무려 G로 잡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G라니....이런건 처음 본다네...

 

인터넷이 G로 되어있다는건요.....인터넷이 안터진다는 말과도 같은거에요 ㅎㅎㅎ카톡조차도 보내지지 않습니다요......

 

이것이 북극<이것이 북극의 흔한 기념품 가게란다>

핀란드의 최종 목적지였던 사리셀카, 킬로파에서도 마찬가지 였습니당.

(아, 사리셀카에서는 특정 지점에서만 반짝 3G가 터지고,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거의 대부분 G상태였어요.)

 

결국 북극에서는 와이파이의 노예로 살 수밖에 없었다능...ㅠㅠ

 

이건 북극이라는 지역적인 한계인 것 같기는 한데;;;; 어쨌든 필앳홈 국가인 핀란드지만.....핀란드 북극지방에선 쓰리유심 안터집니다 ㅋㅋㅋㅋ(확인사살)

 

하지만 북극이 흔하게 가는 여행지는 아니니까 안심하세요 ㅎㅎㅎ

 

핀란드 북극권 지방을 제외한 나머지 필앳홈 국가에선 우리나라보다 속도는 느리지만 어쨌든 잘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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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게 써서 지루하셨으려나...ㅎㅎ

다음 포스팅은 포토벨로 마켓에 간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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