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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런던 근교 여행 Part4. 동화같은 코츠월드 마을 캐슬쿰/조이런던 바캐스투어 후기

알맹e 2016.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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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이 좀 안되는 바스(Bath) 여행을 마치고 향한 곳은 코츠월드 마을 중 하나인 캐슬쿰입니다.

코츠월드는 동화속에나 나올 것 같은 풍경을 가진 예쁜 마을로 유명한 곳이죠?

 

차 타고 이동하는 동안에도 가이드님이 영국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좋았어요. 

특히 바스에서 캐슬쿰으로 가는 길에는 그 때와 딱 어울리는 노래를 틀어주셔서 노래와 함께 창밖을 보면서 이동~

 

비틀즈 노래, 아델의 노래가 기억에 남네요 ㅎㅎ

예쁜 건물을 옆에 끼고 바스를 빠져나오는데, 건물마다 굴뚝의 개수가 달랐어요.

굴뚝의 개수만큼의 벽난로가 그 집에 있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이런 깨알같은 이야기 좋음 ㅎㅎ

 

하지만 환경 오염 등의 문제로 요즘은 사용하지 않는 벽난로.

그러나 지금 갈 캐슬쿰은 조용한 시골 마을이라 아직도 벽난로를 사용하는 집이 있어 굴뚝 위로 연기가 나는 집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ㅎㅎㅎ 

 

차를 타고 이동하니 캐슬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어요~ 오늘 바캐스투어의 마지막 여행지 캐슬쿰.

캐슬쿰은 코츠월드 지역 최남단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아까부터 계속 코츠월드 코츠월드 하는데, 사실 코츠.월드(Cotswolds)는 특정 한 장소의 이름이 아닌 여러 마을을 아우르는 이름이에요~

 Cotswolds는 옥스포드 아랫쪽에서 시작되는 30여개의 작은 마을인데, 그중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마을로는 캐슬쿰, 버튼 온 더 워터, 바이버리, 스토우 온더 월드, 슬로터 등이 있어요.

 

캐슬쿰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가이드님께 이곳에 대한 여러가지 설명을 듣고, 차에서 내려 사진찍기 좋은 곳, 둘러보면 좋은 곳 등에 대해 들은 후 자유시간을 가졌어요. 이때 주어진 자유시간은 30분~40분 가량 되었던 듯.

 

오늘 하루종일 날씨가 진짜 좋았는데, 마지막 장소에 오니 다시 비가 부슬부슬 내리네요 ㅠㅠ다행히 굵은 비는 아니어서 비를 맞으면서 마을을 산책했어요~

 

스톤헨지와 바스에서는 자유시간에 모두 뿔뿔히 흩어져서 구경했었는데, 마지막인 이곳은 마을도 작고, 동선도 비슷하다보니 서로 조금씩 거리를 두고 같이 걸어다니게 되었어요. 

위의 건물은 어떤 용도로 쓰이는 건물일까요?

 

 

바로 호텔입니다 ㅎㅎ

 

아름다운 코츠월드마을 캐슬쿰에서는 호텔도 이렇게 생겼네요.

지금은 겨울이라 건물에 붙어있는 담쟁이가 가지만 남아서 뭔가 우중충 한데, 여름이 되면 푸른빛을 띄고 있겠죠?

저 앞에서 투어일행분이 사진을 찍어주셔서 한 장 남기고 계속 산책~

 

 

 

카페인듯 한데 넘나 아기자기한게 예쁘네요 ㅠㅠ 개인적으로 왔으면 커피도 한잔하고 갈텐데, 아쉬웠어요.

 

 

 

호텔을 구경하고 계속 걸으며 산책하다보니 보인 곳. 너무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서 뭐하는 곳일까 했는데, 아마도 묘지인거겠죠?

이 마을은 묘지도 이런 비주얼인거냐며...

 

 

 

건물들만 보면 과거로 왔다고 해도 믿어질 것 같지 않나요?

길에 깔린 아스팔트만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고, 그 외의 나머지는 옛날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저 집들은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구요~

 

실제로 이곳 캐슬쿰은 워호스, 스타더스트 등의 영화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실제 영화 촬영을 할때는 요 아스팔트 길을 흙으로 싹 덮고, 이런 건물들을 배경으로 촬영했다고 합니다. 뭔가를 더해넣지 않아도 흙만 덮어놓으면 옛날 느낌 팍팍일 것 같죠?

 

그만큼 영국의 옛날 시골마을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캐슬쿰!

 

 

 

아까 스톤헨지에서 산 곰인형 들고 아웃포커싱 사진 찍기~ 배경은 흐릿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숨겨지지 않는 마을의 아우라 ㅋㅋ

 

 

 

요런 길을 산책하면서 사진도 찍고~

겨울이라 그런지 관광객이 거의 없어서 참 한적하고 좋았아요.

겨울 비수기여서 런던 근교 여행 투어를 신청하는 것이 꽤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겨울엔 근교 마을 투어를 운영하지 않는 곳도 있고, 또 모객이 잘 안되어서요~

 

물론 옥스포드 같은 곳은 많은 사람들이 가는 곳이기에 겨울이라고 투어신청이 어렵진 않지만 제가 갔던 바스, 스톤헨지, 코츠.월드 이런 곳은 아무래도 여름에 훨씬 많이 가고, 특히 코츠.월드는 여름에 가야 초록초록한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으니까요.

근데 막상가니 나무들은 앙상해도 풀이나 잔디는 나름 푸릇푸릇하고, 사람없이 한적해서 여유롭게 돌아다니기에는 좋았어요~

 

 

 

지나가다 보인 창문속 풍경....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좀 망설여졌는데, 창문안 모습이 너무 따스해 보여서 저도 모르게 카메라를 들이대고...

성냥팔이 소녀가 한 겨울에 성냥을 팔러 다니면서 보았던 집 안 풍경이 이랬을까요?

 

 

 

지나다가 문 입구가 너무 아기자기 예뻐서 찍은 곳. 유니콘 코티지라고 적힌 이름도 깨알 귀여움 ㅋㅋㅋㅋ 실제로 이런 전원 마을에는 은퇴한 노부부가 주로 거주하면서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인들이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은 곳 중 하나로 꼽히는 코.츠월드 마을 ㅎㅎ

자동차로 가면 런던에서도 2시간 내외의 거리라고..

 

하긴..마을이 너무 한적해서 젊은 사람이 살기엔 좀 답답할 수도 있겠네요.

 

 

 

가이드님과 다시 만나기로한 장소에 거의 다왔어요. 이곳은 가이드님이 알려주신 캐.슬쿰 포토존 ㅎㅎㅎ  날씨만 맑았으면 더 예쁜 풍경을 보여줬겠죠?

그래도 오늘은 영국에서 머물렀던 날들 중 가장 날씨가 좋았던 날 중 하루니

이 정도는 봐줘야죠 뭐

 

 

 

여기서도 헨지곰과 함께 찰칵^^ 이번 여행의 사진 친구 헨지곰~

 

 

 

마을이 정말 너무 예뻐요~ 하루 정도는 숙박하면서 지냈으면.

근데 마을이 정말 작아서 걸어서 1시간 안쪽이면 곳곳을 다 돌아볼 수 있으니 이렇게 잠시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어요.

 

 

 

요기는 작은 정원이 딸린 집. 영화 로맨틱홀리데이에서 케이트윈슬릿이 살던 시골 집이랑 좀 비슷하게 생긴 것도 같구 ㅋㅋ

갑자기 영화에서 나온 케이트윈슬릿집이 어딘지 궁금해지네요~

 

 

 

가이드님을 다시 만나, 가이드님이 찍어주신 사진~

하늘이 파랬다면 더 좋았겠네요 ㅎㅎ

 

여기를 끝으로 런던 근교 여행이었던 바캐스투어를 모두 마치고 런던으로 향했어요~

가는 길에 가이드님의 깨알 맛집 추천 ㅎㅎㅎ

 

해질녘 다시 런던에 도착해서 향한 곳은 그 유명한 플랫아이언!! 저렴한 가격에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곳이죠~  바캐스투어 이전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 참고하시구요~

조이런던 바캐스투어 후기는 맨 아래에 간단히 남길게요.

 

<조이런던 바캐스투어 후기>

오늘 아침부터 오후 5시가 좀 넘는 시간까지 투어를 했는데,

조이런던의 바캐스투어는 만족스러웠어요~  다른 일행분들도 대체적으로 만족하시는 분위기!

 

개별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간다면 하루에 다 가기는 정말 힘든 세 곳을 묶어 편하게 다녀왔다는 점에서 가장 만족했고, 투어인원이 소규모여서 좋았어요.

스페인에서  가우디 버스투어를 들었는데, 그 투어는 유익했지만, 인기가 많은 만큼 관광버스에 사람을 40여명 꽉꽉 태워서 다녔기에 이동할 때 마다 사람들이 우루루 다녀서 가이드님한테 궁금한 점 물어보기도 불편하고, 사진 한번 찍으려면 좀 기다려야 되고 뭐...그런 점은 좀 안좋았거든요~ 

 

 

이번 바캐스투어는 밴 차량 한대로 다녔기에 인원이 많지 않아서 좋았어요. 하지만 관광객 많은 여름에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련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저는 혼자 투어에 참여했지만, 가는 곳마다 가이드님이 투어에 참여한 사람들 하나하나 사진도 찍어주시고, 또 같이 투어에 참여한 분들도 시간 약속 잘 지키시구, 서로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해서 혼자갔지만 전혀 어색한 것 없이 좋았어요...

(물론 전 기본적으로 혼자다니기는 것에 대해 별 거부감이 없는 스타일입니다 ㅎㅎ)

 

런던 근교 여행은 선택지가 여러가지지만 저처럼 교통 불편한 근교를 가고싶으신 분들은 투어를 추천합니다. 런던 근교 여행 투어회사도 여럿있으니 비교해보고 신청하시면 될듯.  

 

영국은 런던도 좋지만, 런던 외에도 좋은 도시나 마을이 참 많은 것 같아요. 다음에 영국에 또 가면 차를 렌트해서 요번엔 못갔던 다른 장소들도 여행 하고, 오만과 편견 촬영지 스투어헤드 가든, 채스워스 하우스도 꼭 갈거예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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