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7 파리 여행

겨울 3주 유럽여행 프롤로그 (1) 파리, 스위스편

알맹e 2017.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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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맹이입니다ㅎㅎ



약 3주간의 여행을 마치고 일상에 복귀하려니 멘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ㅠㅠ


궁금해 하실 분이 있으려나만은

무사히! 한 푼도 안털리고! 큰 사고도 없이!

여행을 무사히 마쳤어요.


정확히 일수로는 22박 24일!


1월 9일에 파리를 시작으로 여행을 해서 1월 31일 로마를 마지막으로 두 번째 유럽여행을 하고 왔어요. 이번 여행의 참고할만한 점은 혼자 그리고 같이 하는 여행이었다는 것!


이게 무슨 이상한 소리냐면


<출국날 혼자 인천공항으로..>


원래 이 여행은 예전여행처럼 혼자 하게 될 예정이었으나

출국 10일 전 갑자기 남동생이 합류하게 됩니다. 고로 남동생은 출발 10일 전에 항공권을 발권했다는 것(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저랑 같이 출국, 입국할 수 없었고, 집에서 매일 보던 동생을 스위스에서 만나 여행하게 된 이상한 스토리가 되었네요


그래서 이번엔 파리 5일, 스위스 1일은 혼자여행, 

동생이 합류한 스위스2일차부터 마지막 로마까지 약 2주는 동생과 함께 여행했어요. 동생이 마지막날 저보다 일찍 귀국했으니 사실상 일주일은 혼자여행, 2주일은 동생과 함께 여행한 것이 되었네요. 



1. 파리(4박 5일 / 2017.1.9.~1.13)


<창 밖으로 에펠탑이 훤히 보였던 파리 에어비앤비 숙소>


혼자 여행했던 파리!

에어비앤비를 통해 구한 에펠탑뷰 싱글룸! 눈만 뜨면 보이는 창 밖의 에펠탑 덕분에 저녁엔 정각마다 에펠탑 반짝거리는 거 보는 재미가 쏠쏠




숙소 근처의 가성비 좋은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에서 고급진 코스요리를 즐기기도 하고




파리에서 유일하게 맑았던 날(ㅠㅠ)

개선문 앞에서는 관광객 모드 ㅎㅎ




꼭 가보고 싶었던 오페라 가르니에!

오페라의 유령 속 팬텀이 비워놓으라 했던 박스석 찾아 삼만리



언젠가 꼭 해보고 싶었던 라뒤레 VS 피에르에르메 로즈 마카롱 비교 ㅎㅎㅎ

과연 승자는?!!



마트쇼핑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재미!

배맛 본마망 타르트 득템. 숙소 앞 제과점에서 산 연어 바게트 샌드위치가 의외로 핵꿀맛!




지금의 나를 예쁘게 기록해놓고 싶어 선택한 파리 싱글 스냅! 하필 스냅 찍는 날 비가 많이 와서 고생했으나 보정하면 되니 괜찮음 ㅎㅎ



파리 시민들과 언제나 함께하는 에펠이~ 파리 왠만한 곳에선 작게라도 꼭 보인다능!




호기심에 먹어본 달팽이! 소스맛이 예술임 ㅠㅠㅠ




게을러 터져서 루브르 야간개장 때 방문~ 자연스럽게 야경도 보고



참으로 한산한 모나리자 앞! 

모나리자를 여유롭게 보려면 야간개장이 진리입니다 여러분



10~15유로의 저렴한 가격에 3코스요리를 파는 식당이 밀집해있는 생미쉘 먹자골목! 노트르담 성당 보러 가는 길에 지나가다가 들어간 식당에서 먹었던 오리 스테이크!



여자혼자 가기엔 무서울거라는 평이 많아 투어신청을 했으나 

투어당일에 늦잠 잔 나새끼 때문에 투어 놓치고,

결국 어쩔수 없이 파워당당하게 혼자 간 몽마르뜨는 의외로 정말 좋았다.





내 사랑 르누아르 작품을 실컷 볼 수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개인적으로는 이 두 곳이 루브르보다 훨 좋았다.







아니, 양파스프가 이리 맛있는거였나여.... ㅠㅠ

겨울 파리에서 뜨끈한 국물이 그리운 분은 양파스프 맛집을 찾아 꼬우~




헤밍웨이, 사르트르, 피카소의 단골카페였다는 100년 넘은 카페 레되마고에서

커피 한 잔 홀짝이고 파리 여행 마무으리




2. 스위스(4박 5일 / 2017.1.13~1.17 )


4박인듯 4박아닌 3박 같던 너 ㅠㅠ 첫날 저녁늦게 스위스로 넘어가는 바람에 아름다운 스위스를 실제로 볼 수 있는 시간은 고작 3일. 선택이 필요했던 스위스 여행... 스위스에선 하루는 혼자, 나머지는 동생을 만나 여행했어요. 본격 남매여행 시작!



아직까지는 혼자인 스위스 여행. 스위스로 넘어오자마자 만난 어마어마한 눈들...

작년에 핀란드에서 질리도록 봤는데~~~


스위스는 날씨빨이라던데 ㅠㅠㅠㅠ 겨울 유럽여행은 역시 안되는건가 싶었던 첫날의 다소 우울했던 흐리고 눈내리는 스위스....



스위스 하면? 초콜릿!

확실히 맛있긴 맛있다.


눈은 오지만 여행을 멈출 순 없기에 내키는대로 간 베른, 루체른 여행



스위스의 수도는 취리히가 아니라 베른......!이라지

수도 답게 트램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다니고, 사람이 북적북적했던 베른. 

마침 갔던 날 치즈 시장이 열려서 치즈 구경도 하고 시식도 하고 신남



나도 갔다 베른 홍합집! ㅋㅋㅋㅋ

스위스프렌즈 카페 베르너님 추천 맛집


스프에서 추천받은 맛집은 다 맛있었다 정말 ㅠㅠ

저 어마어마한 걸 내 혼자 쓱싹...

홍합 전문점 답게 홍합도 정말 싱싱하고, 간도 적당해서 맛있게 먹었다.


괜찮아. 그만큼 걸으면 되지 뭐...ㅎㅎ(ㅠㅠ)



여름과 다르게 다소 황량미(?)가 있는 카펠교....ㅋㅋ

여름이었으면 더 예쁘지 않았을까 

이 날 카펠교는 그닥이었지만 대박이었던 건 때마침 열렸던 시가지 축제!

중앙역에서 전통복장 입은 사람들이 악기 연주하고, 시내에선 군악대 행진하고~ 넘나 씬나게 즐기고 왔다.




동생과 함께 한 첫 일정.

원래는 날씨가 구려서 전망대 대신 몽트뢰나 가보려 했는데, 몽트뢰 가는 도중 날씨가 급 좋아지는 걸 확인하고 급히 체르마트로 선회함!!!



순발력 덕에 이리도 선명한 마테호른님 영접...

딱 한 시간 후엔 다시 구름이 그득그득 몰려와서

우리 뒤로 전망대 왔던 사람들은 마테호른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날씨운이 잘 따라줘서 얼마나 다행이었던지...





물가비싼 스위스에서 마트털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

COOP느님은 우리에게 큰 은혜를 베풀어주셨다.

냉동피자 사와서 숙소 부엌 오븐에 구워먹음!





어렵게 어렵게 동생과 상봉한 그날 저녁.

상봉 기념 외식 ㅋㅋㅋ


여기도 차가운 순대님 추천리스트에 있던 집 Des Alpes.

스위스 가면 치즈 퐁듀는 절대 먹지 말라던 주위사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난 기어이 시키고 말았다. 먹어보니 .....응?? 의외로 먹을만 한걸? ㅋㅋㅋ


같이 시킨 뢰스티보다도 퐁듀가 내 입엔 더 잘 맞았던...

스위스에 두 번 와본 동생 말로는 이 집 퐁듀가 그나마 관광객 입맛에 많이 맞춘 맛이라 함.





라우터브루넨 호스텔의 발코니뷰!

그림같은 스위스 ㅎㅎ



스위스 마지막날은 온천으로 마무으리! 온천만 생각하고 갔던 온천마을 로이커바트는

의외로 이리도 멋진 설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핀란드와는 또다른 겨울왕국의 모습



영하 15도에 즐기는 노천 온천은 꿀잼!ㅋㅋ

알프스 산맥을 바라보며 얼굴은 시원, 몸은 노곤노곤한 온천을 즐기자면

더이상 바랄게 없음


이젠 베니스로 ㄱㄱ

베니스부턴 다음 편에 계속!



그냥 가시지 말고 아래 버튼 한번씩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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