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6 영국 여행

영국 런던여행:: 40분만에 둘러본 대영박물관/기념품/입장료/시간

알맹e 2016.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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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기간 : 2015.12.31~2016.1.31
  • 여행 타입 : 여자혼자 오로라+유럽여행
  • 전체 일정 : 런던 - 사리셀카&킬로파 - 헬싱키 -포르투 -리스본 -세비야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피렌체 -로마

<2016년 1월 3일 일요일>

런던 네번째 날 일정

<Portland cafe(영국식 아침식사) - 내셔널갤러리 - 빅벤 - 세인트제임스 파크 - 코벤트가든(쉑쉑버거) - 대영박물관(영국 박물관) - 빅벤&런던아이 야경>

코벤트 가든을 둘러보고 나와 버스를 타고 영국박물관 (대영박물관)으로 향했어요~

가는 법, 박물관 기본 정보를 먼저 알아본 후 여행기를 올리겠습니다.

여행기만 바로 보실분은 스크롤을 쭈욱 한두번 내려주세요~ 

 

<코벤트가든에서 대영박물관 가는 방법>

 

코벤트가든에서 영국박물관 가는 법은 걸어서 가는 방법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그만큼 두 곳이 가까이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에요 ㅎㅎ

 

두 곳 사이 거리는 도보로 15분 정도.  

버스를 타도 15분 정도.

버스나 도보나 시간이 같은 이유는 코벤트가든에서 영국박물관 가는 버스는 91번 버스인데,  이 버스가 내려주는 곳이 대영박물관 바로 앞이 아니기 때문에 버스에서 내려서도 8분 정도는 걸어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영박물관 근처의 지하철(튜브)역은 가장 가까운 역인 토튼햄코트 로드역도 박물관에서 몇 블럭 떨어진 곳에 있어서 내려서도 걷는 시간이 좀 있는 편입니다.

*

두 곳 사이를 이동하신다면 날씨가 좋은 날은 도보

제가 갔던 날처럼 비가 많이 오는 날은 버스를 추천드립니다. 

***

**

<영국박물관 (대영박물관) >

 

 

  • 입장료 : 무료

  • 관람가능시간 :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

  • 매주 금요일은 저녁 8시 30분까지 야간개장

  • 매년 1월 1일, 12월 24,25,26일만 쉬고, 나머지는 연중무휴

  • 안내데스크, 기념품샵, 서점 등이 있는 넓은 메인홀에는 카페, 레스토랑도 함께 있어서 점심메뉴, 애프터눈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 세계 3대 박물관(루브르 박물관, 바티칸박물관, 영국박물관)에 속함.

  •  

  • 이 박물관은 정확히 부르면 대영박물관 보다는 '영국박물관'이라고 부르는게 옳다. 영문 이름이 The British museum 인데 이를 한글로 번역하면 영국박물관이 더 정확한 표현. 그러나 우리나라 가이드북이나 사람들 사이에 '대영박물관'이라는 명칭이 더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나도 포스팅할 때 부득이하게 대영박물관이라는 명칭을 쓰게 됨.

  • 평균관람소요시간 : 박물관 규모가 영국에서 최고 규모이므로 절대 모든 공간을 하루에 다 둘러볼 수는 없음. 여유가 많지 않은 관광객들은 1시간 30분~2시간 정도 잡고 관람하면 유명한 전시품 정도는 둘러볼 수 있을듯. 

대영박물관

영국 박물관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 45분 경.

5시 30분이 문닫는 시간이어서 둘러볼 시간이 45분 정도밖에 없었어요~ 그나마도 전시관 위치 파악한다고 지도보면서 5분 정도 있었더니 실질적으로 둘러본 시간은 40분.

이 큰 박물관을 40분만에 본다는 것은 수박겉핥기만 하는 것.

 

시간이 없어서 정말 정신없이 유명 전시관만 보고 왔다. 그 와중에도 깨알같이 기념품샵은 들름 ㅎㅎㅎ기념품샵 성애자라서요...ㅎㅎ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다시 이 곳을 방문하지 않은 이유는 박물관과 미술관의 홍수에 서서히 지쳐갔기 때문ㅠㅠ 런던와서 이미 자연사 박물관, 빅토리아&앨버트 박물관, 내셔널갤러리에 다녀온 상태였다.

 

배경지식 없이 박물관, 미술관을 둘러보는 것 만큼 지겹고, 기빨리는 일은 없는 것 같다.

유초딩들을 박물관에 데려다놓으면 지루해죽으려고 하는 것처럼 ㅎㅎ

 






난 스페인, 이탈리아에서는 미술관, 건출물 일일 투어를 몇번 들었지만 런던에서는 그런 투어를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혼자서 모든 박물관을 돌았다. 미술이나 역사, 고고학 전공자도 아니었기에 배경지식은 딱 기초교양수준(평범한 대학생 수준)...ㅋㅋㅋ

이런 나에게 내 배경지식 이상의 것들이 보일리는 없지 않은가..

 

이런 사람들은 정말 핵심만 둘러보고 나오는게 나를 아끼는는 길인듯 ㅎㅎ

 

대영박물관

박물관 입구로 들어오면 넓은 홀(Ground floor)이 있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그 유명한 로제타 스톤과 이집트 유물들이 있는 이집트관이 있고, 우측으로 가면 모아이 석상이 있는 전시관이 있다.

 

미이라는 1층(ground floor) 이집트 전시관말고  upper floor층 이집트 전시관에서 전시되고 있으니 참고!

넓은 홀 가운데 둥근 곳에는 기념품샵, 서점 등이 있음.

 

대영박물관

진짜 넓은 홀~ 카메라로 한번에 다 담기지 않는다. 이쪽은 박물관 정문입구로 들어와서 오른편을 보고 찍은 모습.

대영박물관

이쪽은 홀 좌측~ 이쪽으로 가면 이집트 전시관이 있다.

박물관 지도는 홀 몇군데에 크게 세워져 있다. 만약 종이 지도를 가지고 싶다면 안내데스크 주변에서 1파운드 기부금을 내고 가져가면 된다.

 

나는 폰 카메라로 홀에 있던 지도를 찍어서 다녔다.

 



이런 지도인데, 흐리게 나와서 여러분께 별 도움은 안될듯해요 ㅠㅠ

0층의 규모가 가장 큽니다~

 

대영박물관



드디어 눈앞에 마주한 로제타 스톤~

모르고 보면, 암호같은 글자들이 빽빽히 적힌 돌덩이일 뿐이고,

쪼~금 알고 보면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독할 수 있게 엄청난 실마리를 준 돌...ㅎㅎ

이 돌의 문자들을 해석해서 고대 이집트 문명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집트 나일강쪽에 있는 로제타 마을에서 땅을 파다가 발견했다고 한다.

이집트에서 땅을 파던 프랑스군이 발견해 프랑스군에게 갔다가, 영국과의 전쟁에서 프랑스가 지면서 영국에게 넘어와 지금껏 대영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대영박물관


이집트인들이 여기 와서 보면 별로 안좋아하겠지?;;;

대영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던 이집트 유물이 어마어마하던데....

심지어 로마 바티칸 박물관에 가도 이집트에서 가져온 기둥이 있고,,

이집트는 여기저기 많이도 털렸네.. 

 

대영박물관


람세스 2세의 흉상.

원래는 흉상이 아니라 전신상이었다고 한다.

이집트의 어떤 신전에 있던 걸 떼어내서 가지고 왔다고...ㄷㄷ

 


대영박물관



가까이서 보니 생각보다 컸다.

이 정도 크기의 유물을 쎄벼서(?) 운반해오려면 엄청 힘들었겠는데....

 

가슴에 뚫린 구멍은 뭔지 잘 모르겠다. 근데 이 전신상을 만든 사람이 뚫은 구멍은 아닐듯.



대영박물관



이건 이집트의 석관 바깥에 새겨진 문자와 그림들....

고대 이집트 문자는 신비로운 느낌을 팍팍 준다. 그래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사진은 엄청 찍음 ㅎ


 

대영박물관



이렇게 문자를 새긴 석관은 분명 파라오 같은 아주 중요한 사람들의 관이었겠지?

근데 기원전에 만들어진 관이 아직까지 이 정도로 보존되다니 신기했다.

가장 보고 싶었던 이집트 관을 꼼꼼히 둘러보고 나서 간 곳은 그리스관



 

대영박물관



와.....옛날 영국인들 참 대~단하다.

그리스에서 이런 걸 그대로 들고옴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 유물이 이런식으로 다른 나라에 전시되어 있다면 정말 화났을듯....

 


대영박물관




옷 주름까지 세밀하게 조각된 조각들도 있다.

좋아보이는 건 일단 다 가지고 온듯...ㄷㄷ

 

대영박물관




여기 벽을 따라 전시해 놓은 것은 파르테논 신전에서 가져온 유물들....

이렇게 큰 공간 전체에 있는 것들이 모두 파르테논 신전에서 가져온 유물들이다.

 

대영박물관




이건 파르테논 신전의 삼각형 모양 지붕 아래를 장식하고 있던 조각들~

조각들을 쭈욱 이어놓으니 납작한 삼각형 안에 들어가는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

 

대영박물관




이것도 아마 지붕 장식하던 조각일듯~

 

대영박물관




지금은 그리스에 터만 남아있는 파르테논 신전의 완전한 모습~

 

아까 그 조각들이 요기 지붕에 있었다는거 아녀...




대영박물관




그리스관을 보고 나와 들른 곳은 기념품샵~

심플한 기념 에코백 있으면 하나 살까하고 들리게 되었다.

이집트 유물 마그넷 ㅎㅎ

하나에 3.5파운드. 두개에 6파운드해준다고 적혀있네.

 

독특하고 흔치않은 마그넷이기는 하다.




대영박물관




물병~ 런던 상징들이 새겨진 물병8.99파운드.

연필 2.5파운드

 



대영박물관




잉크에 찍어서 사용하는 깃펜 ㅎㅎㅎ

서양 고전 영화에 나오는 그것.

내가 좋아하는 오만과 편견 영화를 보면 미스터 다아시가 편지를 휘갈겨 쓸때도 나오는 깃펜 ㅎㅎㅎ 사면 실제로 쓸 것 같지는 않지만 간지는 작살 ㅎㅎㅎ




 

대영박물관



약간 뜬금포였던 가면 기념품



 

대영박물관



폐관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ㄷㄷㄷ

모아이도 거의 찍고 가듯이 한번 봐주고



 

대영박물관




가장 보고 싶었던 미이라에게로 고고싱

다시한번 말하지만 미라는 1층 이집트 전시실에 없다. Upper Floor로 올라오면 따로 있음.

가장 보고 싶던 미라관이었는데, 들어가서 이 사진 한장 딱 찍으니

폐관시간이라며 사람들을 다 쫓아내서.....거의 구경하지 못한 채 나왔다.

 

40분간의 짧은 방문이었으니 뭐....

초스피드로 둘러본 후 느낀 점은....대충이라도 휙 둘러보려면 최소 1시간은 잡아야 하고, 적당히 천천히 다니며 보려면 2시간은 잡을 것. 박물관이 진짜진짜 방대하고, 지도없이 다니면 전시관 위치도 엄청 헷갈린다.




 

대영박물관




쫓겨나듯 나오니 밖은 이미 깜깜~ 시간은 아직 5시 40분 ㅎㅎㅎ위 사진에 젖은 땅바닥을 보면 아시겠지만 날씨가 너무 안좋았던 날이어서...이제부터 뭘해야할지 고민했어요...

숙소가기에는 너무 아쉬운 시간이고, 저녁을 먹자니 낮에 먹은 햄버거가 아직 소화가 덜됐고 ...

 

다행히도 이제 빗줄기가 거의 멈춘 것 같기에 빅벤과 런던아이 야경을 보러가기로 했어요~

낮에 한번 가봤지만 밤에도 한번 봐줘야하지 않겠어요?

다음포스팅에 이어서 쓸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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