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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호스텔 추천] 위치좋고 쾌적한 리스본 데스티네이션 호스텔 후기/여자혼자유럽여행

알맹e 2016.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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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에서 2박 3일을 보내고 넘어온 곳은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

사실 리스본은 포르투에서 그라나다 넘어가는 것을 조금 쉽게 하고자 1박 2일로 짧게 넣은 도시였어요...

포르투갈을 와서 리스본을 안 보고 그냥 지나치기에는 마음에 걸렸던 점도 있었구요 ㅎㅎ

 

이번에 리뷰할 숙소는 리스본에서 머물렀던 데스티네이션 호스텔입니다. 이번 유럽여행에서 묵었던 숙소들 중에 로비가 가장 아늑하고 편한 곳으로 기억에 남는 곳이에요 ㅎㅎ

한국인, 외국인 할 것 없이 많은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은 숙소였어요~

리스본이라는 도시 자체에는 미련이 없지만, 이 숙소는 너무 좋았어요~ 그럼 유랑 양식을 빌려 후기를 써 보겠습니다^^

 

혹시 여자혼자 떠나는 유럽여행에서 숙소를 어떻게 골라야 할지 고민되는 분이라면, 아래 링크한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리스본 데스티네이션 호스텔  후기>

 

 

    숙박 일수 : 2016.1.16~1.17 (1박)

 

   위치(기차역주변/지하철역주변/주변 랜드마크 등 위치설명 / 가는 방법 등) :  

특이하게도 숙소가 기차역 건물 안에 있습니다. 호시우(Rossio) 기차역 2층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비유하면 서울역 안에 숙소가 있는거죠 ㅋㅋ

호시우(Rossio)역은 시내 중심에 있어서 주변 관광하기도 좋고, 신트라 등 근교로 가는 기차가 호시우역에서 출발하므로, 근교가시는 분들은 숙소에서 나와 걸어서 30초만 가면 기차를 탈 수 있어요~ 자세한 가는 방법은 쪼오기 아래에 따로 소개할게요~

 

 


   가격 : 1박에 16.99유로(약 22000원)


   식사 및 취사여부 : 조식 포함. 취사 가능.

 

호스텔 조식입니다. 제가 간단히 먹는다고 너무 조금 퍼왔더니 볼품없어 보이네요~ 양껏 가져다 드시면 되구요~ 이거 외에 시리얼, 우유, 그리고 스탭이 직접 구워주는 얇은 크레페인가 팬케익인가가 있는데, 기다리는 줄이 길어서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먹어본 사람 말에 의하면 그냥 그렇다고 하네요~

조식 맛은 SoSo~

좋은 점은 조식 시간이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커피머신에서 커피를 자유롭게 뽑아마실 수 있다는 거..!




   화장실(샤워실) 여부 : 화장실이 있는방/ 없는 방 두 가지 타입이 있어서 예약할 때 선택 가능. 전 어차피 하루만 자고 갈거라 화장실 없는 남녀혼성 7인실로 예약했어요~

 

 화장실 없는 방은 리셉션 뒷쪽에 있는 공용 화장실&샤워실을 이용하면 됨. 공용 화장실&샤워실이 넓고 쾌적해서 큰 불편함은 없었어요~ 1박밖에 안묵긴 했지만 사람이 많아 샤워 밀린 적은 없었어요~


   컴퓨터(와이파이 여부.유로.무료) : 컴퓨터 있고, 프린터도 사용 가능... 스탭이 비행기표나 기차표 프린트해야 할 일 있으면 자유롭게 하라고 말해주었음.

 

<호스텔 로비. 여기선 안보이는 곳에 해먹이 한두개 있는데, 해먹은 완전 인기자리라 차지하기 힘듦 ㅋㅋㅋ>

 

   시설(TV/헤어드라이기/개인금고 or 개인락커 등)/ 및 청결도:

공동 샤워실 벽거울 앞에 헤어드라이기 비치되어 있구요~ 개인락커는 침대 아래에 있는데, 크기가 작아서 24인치 캐리어는 절대 안들어가고, 백팩 정도 넣을 수 있음. 자세한 사진은 아래에올릴게여~

청소는 매일 깨끗이 해줌. 숙소 로비가 아주 넓고, 편히 쉴수 있게 쇼파, 피아노, 당구대, 해먹 등으로 꾸며져 있어서 편하게 수다떨거나 일기쓰기 좋아요~ 단 밤 늦은 시간에는 시끄럽게 하면 혼나요 ㅎㅎ 

 

<이 사진 뒤로 쇼파, 피아노, 해먹이 놓여있는 엄청 넓은 공간이 더 있어요~>


   내부 규칙 : 밤 늦게 숙소에 들어올 경우에는 호시우 기차역 정문이 잠겨 있으므로 호스텔에서 안내해주는 옆문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들어올 때 호스텔에서 체크인할 때 팔에 묶어준 팔찌를 보여줘야 들여보내줌.

 

   스탭의 친절도 : 모든 직원이 다 친절. 특히 남자 직원은 매우 농담꾼이라능ㅋㅋㅋㅋ 몇몇 한국어 단어도 구사하더라구요.

 

   주위 환경 :  역 주변이라 사람이 많이 다녀서 저녁에도 위험하지 않았어요~글구 호시우역 안에 호스텔이 있기 때문에 신트라 등 근교도시를 가기에 아주 좋음. 심지어 호스텔이 기차 플랫폼이 있는 곳과 같은 층에 있어서, 호스텔에서 나와 30초만 걸으면 바로 기차탈 수 있어요 ㅋㅋㅋ

그리고 지하철역인  Restauradores역과도 아주 가까워요. 리스본 공항 또는 버스터미널에서 이 호스텔로 찾아올 때, 지하철 타고  Restauradores역에서 내리면 출구에서 100m 좀 안되는 거리에 호시우역이 있습니다^^

숙소에서 걸어서 호시우 광장, 산타주스타 엘리베이터, 벨렘지구 가는 15E 트램을 탈수있는 피궤이라 광장, 해물밥 맛집 Uma 정도는 다 걸어다녔어요.

 

<밤의 호시우역. 기차역이 너무 예쁘게 생겼죠? ㅎㅎ>


 

   장점 : 기차역 안에 있는 숙소라 근교여행 가는 사람에게는 아주 좋음.

 

숙소 로비가 넘나 아늑하고 좋아서 기억에 남는 숙소! 방도 널찍널찍해서 상당히 쾌적함. 이층침대 사다리가 약간 경사져 있어서 2층 침대에 배정되더라도 비교적 오르내리기 편함. 기차역에 있지만 방음이 잘 되어 전혀 시끄럽지는 않음.

 

호스텔 앞에 현금인출기 있어서 현금뽑기 편리.




   단점 : 개인락커 크기가 작음.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다보니 샤워실 물이 잘 안빠지는 칸도 있었음. 이것 외에 다른 단점은 진짜 없었음.


   어떤 분들이 좋아할만한 숙소인가? 저렴한 가격에 교통이 아주 좋은 숙소를 찾는 분. 쾌적하고 아늑하며 친화적인 스탭이 있는 호스텔을 찾는 분. 여자혼자 가도 안전한 숙소를 찾는 분.

 


   평점을 매긴다면? A

 

 

<리스본 Sete Rios 터미널에서 숙소 가는법>

 

  저는 포르투에서 버스를 타고 리스본으로 넘어와서 리스본 Sete Rios 터미널 내렸는데요~ 터미널에서 나와 조금 걸으면 지하철 Jardim Zoológico 역이 있습니다.

 

Jardim Zoológico역에서 Azul(파란색)라인 지하철을 타고 환승없이 6정거장을 쭉 와서 Restauradores역에서 내리면 Restauradores역에서 걸어서 100m 정도 거리에 호시우역이 있습니다.

 

위 사진이 호시우역입니다. 검은색 파라솔이 스타벅스구요~

 

Restauradores역에서 아주 가까우므로...만약 내가 지하철역에서 나와 한참을 걸었는데도 호시우역을 못찾았다면,,,,반대방향으로 갔던가..아니면 호시우역을 모르고 그냥 지나친 거에요 ㅋㅋㅋ제가 그랬음

Restauradores역에서 나와 알맞은 출구로 나오셨다면 요런 작은 광장이 보입니다.

절대 저 광장을 향해 다가가지 마세요 ㅋㅋㅋ 저 광장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숙소와도 멀어집니다. 숙소가는 방향은 사진에 표시해놓은 방향입니다.

(참고로 위 사진 오른편에 있는 건물 중 분홍색 간판이 우체국이므로 엽서 부칠분은 참고!)

 

호시우역 1층 오른편에는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으므로, 이 건물이 기차역인지 아닌지 긴가민가 하시다면 1층에 스타벅스가 있는지를 살펴보시면 됩니다^^ 

 

스타벅스 보이시종? 스타벅스 왼편에 동그란 문 두개가 호시우역 정문입니다. 여기로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 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Level2 로 올라가면 호스텔이 뙇~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시는 분들은 에스컬레이터타고 끝까지 다 올라와서 뒤를 돌아보면 호스텔이 있어용

 

호스텔 입구 모습입니다. 벨을 누르면 문을 열어줍니다.

위 사진에서 왼쪽에 아치형 문을 들여다 보면

 

 

기차 플랫폼과 기차가 뙇 ㅋㅋㅋㅋ 기차타는데 정말로 30초면 충분.

 

숙소로 처음 들어가니 농담꾼 남자 스탭이 맞아주었어요~ 제가 들어가자마자 제 배낭과 캐리어를 빼앗아 들고는 무거운 짐은 내려놓고 기다리라며, 짐을 바닥에 내려주더니 간단한 한국 단어를 영어와 섞어 말하면서 웃음을 줬어요ㅎㅎ

 제가 1박만 예약한 것을 확인하고는 왜 1박만 머무냐며, 더 있다가라고 하기에 ㅋㅋㅋ 내일 세비야로 가는 야간버스를 이미 예매해서 안된다고 했더니

세비야 거기 별론데 왜 가냐고 리스본에 더 있으라고 해서 빵 터졌네요 ㅋㅋㅋ

함께 있었던 여자 스탭도 완전 친절 친절~ 

 

 

제가 머물렀던 7인실입니다. 1층 자리는 커튼이 쳐져 있어서 아늑하게 생활할 수 있구요~

그런데 전 2층자리였다는게 함정 ㅋㅋㅋ 하지만 침대 높이가 높아서 2층 올라가면 잘 안보여서 괜찮았어요~

좋은 점은 침대 사다리가 저렇게 기울어있어서 오르내리기가 편했어요~ 그리고 침대 아래로 양옆에 있는게 개인 락커입니다. 보시다시피 크기가 작아서 캐리어는 들어가지 않아요~

전 캐리어에는 중요하지 않은 물건만 넣어놓고 구석에 세워뒀어요~

그리고 개인락커는 카드키로 열 수 있습니다. 호스텔 체크인할 때 주는 카드키로 방문도 열고, 락커문도 열 수 있어요.

(체크인 할 때 카드키 보증금을 조금 내는데, 체크아웃할 때 카드반납하면 다시 돌려줍니다.)

 

샤워실입니다. 공용샤워실에는 이런 샤워실이 네 칸 있어요~ 보시다시피 문열고 들어가면 바로 샤워부스가 있는것이 아니라 옷을 걸어둘 수 있는 공간이 조금 있고, 그 안에 샤워부스가 있기 때문에 걸어놓은 옷이 젖지 않고, 샤워 후 옷 갈아입을 공간이 있어서 편했어요~

샤워기도 고정형이 아니라서 편하게 씻을 수 있어요.

 

 

샤워실왼편으로 더 들어가면 세면대가쭉 있어요~ 이곳에서 세수, 양치 정도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어요~ 여기서 더 안으로 들어가 우측으로 꺾으면 화장실이 있구요~

이 사진 뒷쪽으로는 거울, 선반, 드라이기가 있습니다.

 

족발주의 ㅋㅋㅋㅋ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로비 소파에 드러누워 편하게 스페인 일정을 짰어요~ 리스본이라는 도시 자체에는 별 다른 미련이 없지만 이 숙소는 1박만 했던 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좋았어요ㅎ

*

여기서 하루를 자고, 담날 체크아웃하면서 짐맡기고 신트라 갔다가 저녁에 짐을 찾으러 왔는데, 프론트 여자 스탭이 짐을 찾아주면서, 혹시 떠나기 전에 샤워하고 싶으면 샤워실 얼마든지 쓰고, 로비에서 쉬다 가고 싶으면 그렇게 하라고 해서 감동 ㅎㅎ

이미 체크아웃한 숙박객한테도 관대함.



 

그렇게 감동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어제 그 농담꾼 스탭이 튀어나오더니

야간버스 타러 가냐고 묻더니, 또 세비야 별로니 가지 말라고 ㅋㅋㅋㅋ

그래서 전 데스티네이션 호스텔 너무 좋아서 가기 아쉽다고 했더니, 그럼 세비야 가보고 별로면 다시 여기로 돌아오라며 말도 안되는 농담을 해서 ㅋㅋㅋㅋ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나왔네요~

 

이번 유럽여행 숙소는 한두곳만 빼고는 대체로 다 만족하며 지냈었는데, 만족스러웠던 이유는 숙소마다 다 달랐던 것 같아요 ㅎㅎ 오래 여행하니 각양각색의 숙소를 이용해보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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