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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맛집 추천] 런던 플랫아이언, 저렴하고 맛난 스테이크 파는 곳/여자혼자 영국 여행

알맹e 2016.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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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캐스투어를 마치고 혼자 향한 곳은 저렴한 스테이크 맛집으로 유명한 플랫아이언(Flat Iron)!

 

물가비싸기로 악명자자한 영국에서 10파운드에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서비스 차지 12.5% 별도)

 

유럽여행 오기 전부터 영국 맛집 리스트에 미리 넣어왔던 곳. 플랫아이언은 런던 내에 총 3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어요.

 

1. 피카딜리 서커스역과 옥스포드 서커스역 사이에 있는 소호점

2. 대영박물관 근처 토튼햄코트로드역(Tottenham Court Road) 근처 지점

3. 코벤트 가든 지점

 

제가 방문했던 지점은 소호점토튼햄코트로드 지점. ㅋㅋㅋ이번 여행에서 두 번이나 방문한 유일한 식당이에요.

첫번째 방문이자, 오늘 간 곳은 소호점입니다.

늘 쓰는 클렌징워터(바이오더마)가 있는데, 한달여행에 턱없이 모자랄 것 같아 피카딜리서커스역 근처에 큰 BOOTS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구입하고, 그 근처에서 가까운 지점인 소호점으로 고고싱~~

소호점 위치는 아래 구글맵 참고 하시면 됩니다. 런던 여행 필수앱 시티맵퍼에 찍으시면 못찾아갈 곳이 없다능 ㅎㅎ 저는 피카딜리 서커스역에서 5분 정도 걸어서 갔어요.

 

 

찾기 어렵지는 않았어요~ 다만 간판이 눈에 띄게 큰게 아니라 소담하게 작아서 간판을 제대로 안 보시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는게 주의점!

영업시간은 오후 12시~ 오후 11시입니다.

 

<가게 입구 by구글스트리트뷰>

 

가게가 있는 건물 색이 까맣고, 간판도 심플~ 밤에 깜깜할 때 가면 잘 안보임 ㅋㅋ

암튼 워낙에 인기있는 곳인데 시간도 6시 30분쯤 가서 대기시간이 길까봐 걱정하면서 들어갔는데,

 

제 앞에 입장한 사람들이 직원이 가지고 있는 대기목록에 이름을 남기고 있더라구요~

그래서...'아 기다려야 겠구나'하고 생각했는데, 직원이 저에게 혼자 온거냐고 묻고는, 바(Bar) 자리는 남은 곳이 있는데 혼자면 거기 앉으면 된다며 안내해주었어요 ㅋㅋ

 

며칠 전에 버거앤랍스타 갔을 때도 만석인데, 혼자갔더니 바 자리를 안내해줘서 대기 없이 먹은 적이 있었는데, 혼자 가는 사람들은 붐비는 식당 가면 이런 장점아닌 장점도 있다능 ㅋㅋㅋ 

 

(참고로 이곳은 전화예약은 불가능해서 무조건 직접 찾아가봐야 합니다. 자리가 없으면 예약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은 후 연락을 줄 때까지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합니다. 여럿이서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여)

 

 

 

물론 바 자리는 의자가 높아서 살짝 불편한 점은 있지만, 의자 조금 불편한 것 보다 오래 대기하는게 더 싫으므로 냉큼 착석 ㅎ 플랫아이언 소호지점은 1층에 자리가 조금 있고, 지하에도 자리가 있더라구요~  제가 앉은 곳은 지하 1층 Bar 자리!

 

메뉴판겸 테이블시트는 앉기 전에 이미 세팅되어 있었음! 

스테이크 10파운드, 스테이크를 찍어먹는 소스. 그 외에 감자튀김, 샐러드 등의 사이드 메뉴, 와인, 음료, 디저트(초콜릿 솔트 카라멜 무스) 등을 추가금액을 내고 주문할 수 있어요.

 

사이드 메뉴는 한 개에 2.5~3.5파운드 선. 소스는 한 개에 1파운드입니당

 

 

제가 앉은 자리에서 정면에 보이는 모습 ㅎㅎ 딱 봐도 Bar 자리 느낌 나시죠?

이 앞으로는 직원 한 명이 종종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음식 날라주고, 계산도 하고 하더라구요~

직원들은 대체로 친절모드^^

 

 

 

저는 스테이크, 콜라, 소스를 주문했어요.

고기 굽기는 그냥 미디움으로 선택. 근데 미디움 레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주문할 때 직원이 소스는 뭘로 할거냐 해서 필수로 주문해야 하는 건줄 알고 가장 무난한 소스를  추천받아 Pepper Corn 소스를 시켰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소스는 시켜도 그만 안시켜도 그만이더라구요~

소스 물어보는 건 그냥 서비스메뉴얼인듯~  소스없이 먹어도 고기에 간과 향이 충분히 베어있어서 괜찮아요.

 

 

 

플랫아이언의 상징인 네모네모한 나이프 ㅎㅎㅎ

그리고 여기는 무려...물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우리나라 식당에서야 물 주는게 기본이지만, 유럽에선 전혀 당연하지가 않아요. 물도 따로 돈 주고 주문해야해요흐 ㅠ

유럽여행에서 갔던 식당 가서 물 무료로 주는 식당은 여기가 유일했음ㅋㅋㅋ  

그리고 컵에 담긴 저 팝콘도 무료로 제공돼요~

 

스테이크 기다리면서 하나씩 집어먹으면 딱!

 

 

아 그리고 콜라병이 두병인 것 보이시죠? 콜라를 한 병 주문했는데, 직원이 큰 병에 든 콜라는 다 떨어졌다며, 대신 작은 놈으로 두개 가져다 줬어요.

 

이상 플랫아이언의 기본세팅이었습니다 ㅎㅎ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유럽사람들은 느긋~해서 식당가서 음식하나 시켜도 한참 있다 나오는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여기는 스테이크도 금방 나왔어요~

오히려 너무 금방 나와서...저걸 어떻게 벌써 구웠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근데 생각보다 고기 양이 적은 편이어서 뭐 금방 구울 수도 있을듯..

오른 쪽 위에 있는 소스가 추가 주문한 소스입니다. ㅎㅎ

 

 

생각보다 아담한 스테이크에 살짝 실망하면서 가까이서 한 컷. 스테이크는 이렇게 잘라져서 나오구요~오른쪽에 있는 샐러드도 스테이크 시키면 그냥 나와요~

그래서 혹시 사이드 메뉴 주문하실 분들은 샐러드 말고, 감튀 시키시는 거 추천 ㅎㅎ

 

 

미리 잘라져서 나오기에 써는 즐거움(?)은 없지만 먹기는 편했음!

따라서 스테이크 집이지만 나이프를 쓸 일은 많지 않음 ㅋㅋ 오히려 예쁘게 생긴 나이프 한번 써보려고 칼 안써도 되는데 굳이 칼쓰고 있음 ㅋㅋ 

 

스테이크는 기본적으로 짭짤하게 간이 베어서 나오고, 고기를 어디에 숙성한 후 구웠는지 특유의 독특한 향이 느껴지더라구요~ 고로 추가 소스 없더라도 맛나게 먹을 수 있어용

 

하루 종일 런던 근교 투어를 하며 지치고 배고팠던 속에 고기가 들어가자 마자 사르륵 녹는 것 같은 느낌 ㅎㅎㅎㅎ 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요.

 

고기는 진리인거....다들 아시죠?

 

 

혼자 왔지만 바 자리에 여유롭게 앉아서 고기 써니(사실 거의 썰지 않았지만...ㅋㅋ) 이렇게 좋을 수가 없음 ㅎㅎㅎ

그래서 저는 하루만에 플랫아이언을 또 방문하게 됩니다 ㅎㅎ 숙소 사람들을 데리고, 토튼햄코트로드 지점으로!

 

근데 고기 양이 좀 적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도 먹고 나서 조금 더 먹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느끼실 거 같은 분은 감자튀김이나 다른 사이드 메뉴를 하나 시켜서 드시면 딱일 것 같아요.

 

암튼 제가 스테이끼, 콜라 한병, 소스를 시켜먹고 나온 가격(금액)은 약 16파운드

(스테이끼 10파운드+소스 1파운드+콜라 3.3파운드+서비스차지(12.5%) 1.9파운드)

 

아무생각없이 무심코 시킨 콜라값이 초큼 비싼 것 같네요...

 

<영국 장난감 백화점 햄리스>

 

물가비싼 영국에서 스테이크가 10파운드면 저렴한게 분명합니다. 그리고 맛있어요! 런던을 여행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꼭 맛볼만 한 것 같습니다.

ㅎㅎ전 정말 맛있게 먹었고, 실제로 영국 여행하면서 만났던 한국 분들께 런던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곳을 추천해달라고 하니 플랫아이언을 많이 추천해주시더라구요~ 

 

(다만 두번째로 갔던 토튼햄코트로드 지점은 스테이크가 좀 짠편이었어요....지점마다 간을 다르게 하는건진 모르겠지만..암튼 짠 거 잘 못드시면 주문 전에 미리 소금 적게 쳐달라고 해보셔용)

 

 

배를 든든히 채우고 향한 곳은 런던 최대의 장난감가게 햄리스입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오직 장난감만 파는 그곳 ㅎㅎ 다음 여행기도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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