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가성비 호텔 추천 :: 블레스 호텔 & 레지던스 (4성급, 프롬퐁 역 근처)

방콕 가성비 호텔 추천 :: 블레스 호텔 & 레지던스 (4성급, BTS 프롬퐁역 근처) 

 

내돈내산, 여자 혼자 여행

 

오늘은 이번 태국여행 중 꼬따오에서 돌아와 마지막 3일을 보냈던 방콕 블레스 호텔 & 레지던스 후기를 써볼게요.

 

방콕은 전세계의 유명 호텔들이 밀집한 곳이고 숙소가 워낙에 많은 대도시라 선택권이 너무 많아 오히려 머리가 핑글핑글 돌 정도였는데요. 그래서 저에게 필요한 조건을 먼저 생각해보고 숙소를 찾아봤어요.

 

블레스 호텔 외관

 

제가 원했던 조건은 아래와 같았어요.

BTS나 MRT(지상철, 지하철)역에서 도보권일 것

실롬이나 아속 부근일 것

호텔일 것. but 호캉스는 관심 없음. 깔끔하고 가성비 좋으면 OK

방 크기 너무 작지 않을 것

혼자 머물기에 안전한 위치일 것

주변에 먹을거리 많았으면 ㅎㅎ

 

2015년 방콕여행 때는 가족여행이어서 어차피 택시타고 다닐거라 사톤 지역에 숙소를 잡았었는데요. 이번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고자 아속이나 실롬 부근, BTS나 MRT역 근처 호텔을 알아봤어요.

 

역시 방콕인만큼 가성비 좋은 역세권 호텔이 많았지만 룸 크키가 너무 작은 경우가 많았는데, 너무 작은 방은 싫어서 그런데는 빼고 알아보다보니 레이더망에 걸린 곳 중 하나가 4성급 호텔이었던 블레스 호텔 and 레지던스였어요.

 

숙소 앞 길에 매일 열리던 노점들

 

몇 곳의 후보 중 어디를 할까 고민하다 후기를 봤는데 주변에 노점 많이 열린다는 후기에 뒤도 안돌아보고 블레스 호텔로 결정 ㅋㅋㅋㅋ 결국 가장 결정적이었던건 길거리 음식이었던게 되어 버리나...?

 

태국 방콕 블레스 호텔 & 레지던스 (The bless Hotel and Residence)

 

 

-숙박기간 : 2022. 8. 4 ~ 8. 7 (3박)

   **실제로는 2박. 귀국편이 새벽 비행기라 1박 더 예약해서 씻고 정리함

-룸타입 : 프리미어룸

-숙박비 : 3박에 15만원(1박 5만원꼴)

-체크인 : 14:00~

 체크아웃 : 12:00

 

걸어서 프롬퐁역 가는 길

 

<주요특징>

-4성급 호텔

-24시간 리셉션

-가격대비 크고 컨디션 좋은 방

-좋은 위치(아래 '위치'에서 부연 설명)

-루프탑 수영장, 바가 있음

-일본인 거주지역에 있어 주변에 일식당이 많이 보임

-호텔 바로 앞에 '서울집'이라는 한식당 있음

-아침~낮에 주변 길가로 음식 노점이 많이 열려 길거리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혹할 위치

-빌라마켓, 고메마켓이 도보권이라 기념품 쇼핑 편리 등등

 

(좌) 도보 3분거리였던 빌라마켓, (우) 도보 7분 정도였던 고메마켓

 

위치

방콕 지상철 BTS 프롬퐁역에서 도보 7분 정도에 있어 아주 가깝진 않아도 역까지 걸어다닐만 해요. 

 

BTS 프롬퐁역 도보 7분/
BTS 아속역 도보 15분/
빌라마켓 도보 3분/
세븐일레븐 도보 1분/
스타벅스 도보 2분/
카시콘 은행(우리은행 EXK카드 인출 은행) 도보 2분/
엠쿼티어 쇼핑몰 (고메마켓) 도보 6분/
엠포리움 백화점 도보 7분/
벤짜시리 공원 도보 7분/
룽르엉 돼지고기국수(백종원 맛집) 도보 12분

 

보시다시피 주변 인프라가 꽤 괜찮아요.

프롬퐁 역(phrom phong)은 터미널21이 있는 아속역 바로 다음역이에요. 블레스 호텔은 아속역과 프롬퐁역 사이에 위치했는데 프롬퐁역에서 더 가까운 위치?

 

프롬퐁역. 엠쿼티어 쇼핑몰이랑도 연결되어 있음

 

주변 여기저기 걸어 다니기 괜찮았어요. 걷기 힘든 곳은 프롬퐁 역에서 BTS 타고 다니구요. 아속역은 도보 15분 정도이긴 한데 저녁엔 걸을만 한데 낮엔 더워서 아속역까지 걷는건 비추 ㅋㅋㅋ BTS타세요 ㅎㅎ

 

분위기가 넘 좋았던 엠쿼티어

 

그리고 주변에 편의점도 많지만 빌라마켓(24시간 영업), 고메마켓 같은 큰 마트가 도보권에 두 개나 있어 간식이나 과일 사먹거나 기념품 사기 좋더라구요. 엠쿼티어 쇼핑몰도 넘좋....

 

백종원 추천 맛집 룽르엉은 도보 12분인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동네 산책나간다는 느낌으로 조식대신 먹으러 갔었어요 ㅋㅋㅋ

 

백종원 스푸파 맛집 룽르엉 돼지고기 국수(혼자지만 2인분은 기본....ㅎ)

 

숙소 외관

 

 

큰 길가에 있진 않고 살짝 골목에 있는데 입구에 초소랑 차량 차단기도 설치되어 있고 근처에 세븐 일레븐, 마사지샵, 스벅도 있고 해서 무서운 느낌은 아니었어요.

 

사진에도 보이듯 서울집이라는 한식당이 호텔 바로 앞에 있어요. 그 옆 마사지샵은 새벽 2시까지인가 영업하는데 두 곳 모두 안가봐서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사진에 보이는 건물, 오른편에 살짝 보이는 흰색 건물 둘다 호텔 건물이에요. 즉 호텔 건물이 두 개! 제 방은 오른편에 보이는 건물이었어요. 리셉션은 사진 정면에 있는 건물 1층이에요.

 

후기를 보니 두 건물의 룸 컨디션이 조금씩 다른 것 같더라구요. 쪼꼼 촌스러운 인테리어 룸도 있고 모던한 인테리어 룸도 있음. 

 

 

룸 컨디션

내가 지낸 곳. 1층에 카페가 있음.

 

제 방은 리셉션 있는 건물 말고 옆 건물에 있는 방이었는데 외관 깔끔하니 마음에 들었어요. 건물 1층엔 호텔에서 운영하는 듯한 카페가 있었음.

 

 

419호. 카드키 받아서 엘베에 찍고 4층 방으로 고고. 아 체크인 할 때 예약자 명의 신용카드가 필요해요. 따로 보증금은 안냈는데,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카드를 복사한 후 다시 돌려주셨어요. 객실 물품 훼손시 청구할 목적인 듯.

 

나중에 체크아웃 할 때 방 한 번 체크하고 이상 없으니 쿨하게 보내주더라구요.

 

 

방 안에서 두리안, 망고스틴, 흡연, 반려동물 금지 ㅋㅋㅋ 두리안은 그려려니 했는데 망고스틴의 경우 망고스틴 까먹고 그 손으로 그대로 침대시트 만져서 시트가 물드는 문제점이 있어 금지인 호텔들이 좀 있어요.

 

 

캐리어 펼쳐두는 곳도 따로 있고 넓고 쾌적했던 룸. 1박 5만원에 이 컨디션이면 진짜 훌륭하다! ㅋㅋㅋ 블레스 호텔이 방에 따라 좀 옛스러운 느낌의 방도 있고 모던한 느낌의 방도 있다는 후기를 봤는데 제가 묵었던 프리미어룸은 깔끔하니 좋았어요.

 

방엔 소파, 테이블도 있어 편하게 쉬기 좋았어요. 물론 저는 거의 침대와 한 몸이었지만;;;

 

 

위 사진은 방 전체 모습 보여드리려고 광각으로 찍었는데 왜곡 현상 때문에 침대가 지나치게 커보이긴 하지만 실제로도 킹 베드라 큰 침대에요. 사람 셋이 누워자도 될 듯 했던.... (하지만 난 혼자 ㅎ)

 

 

이게 좀 더 현실적인 크기! 방 컨디션 괜찮죠?

 

 

이건 아쉬웠던 점인데

창 밖 뷰가 옆건물 벽뷰....ㅋㅋㅋ 사이드를 빼꼼봐야 야외가 보이는;;;

 

예약할 때 시티뷰 전망이라 되어 있어

예약했는데 이게 시티뷰냐! ㅋㅋㅋㅋㅋ

 

어차피 뷰를 기대하고 예약한 곳은 아니니 넘깁니다.

 

 

한국어 채널도 1개 나왔던 TV, 전기포트, 컵, 차, 무료생수, 미니 냉장고!

냉장고 안에 있는 에비앙은 유료이고 전기포트 옆에 있는 생수가 무료생수에요.

 

 

옷장 안엔 금고, 서랍, 헤어 드라이어, 우산, 옷걸이가 비치되어 있었어요.

 

 

 

깔끔깔끔했던 욕실. 샤워부스랑 욕조가 둘다 있어요. 변기는 비데. 샴푸, 바디워시, 바디로션, 칫솔&치약이 기본 어메니티로 준비되어 있어요. 어메니티는 매일 청소하면서 새 거로 넣어주시더라구요. 비누랑 린스는 없었음.

 

수압은 센 편은 아니었는데 씻는데 문제 없었고 따뜻한 물도 잘 나왔어요.

 

 

이상 룸 컨디션 소개 끝! 혼자 쓰기에 정말 쾌적하고 큰 편이었던 방이고 청소도 깨끗이 잘 해 주셔서 2박 3일 동안 불만 없이 지내고 왔어요. 

 

제가 원했던 6가지 조건에 부합했던 곳이라 개인적으로는 만족. 혼자 묵나 둘이 묵나 방 가격은 비슷하기 때문에 둘이 지낸다면 가성비 훨씬 더 좋을 호텔이었어요. 루프탑에 수영장이랑 바도 있는데 전 가보지 않아서 사진이 없네요.

 

그래도 태국에 왔으니 게하나 호스텔 말고 호텔에서 지내고는 싶은데 굳이 5성급 욕심은 없다 하면 4성급 정도의 호텔을 택하는 것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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