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7 쿠바 여행

쿠바 여행 ::카리브해에서 휴양을, 히론 깔레따 부에나 (Caleta buena)

알맹e 2017.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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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박 12일 쿠바 여행 DAY 3

2017. 8. 4 (금)


 

오늘 일정


아바나 비아술 터미널 - 히론 비아술 터미널 - 히론 숙소 - 깔레타 부에나 스노클링 - 숙소 휴식 - 숙소 저녁식사 


 * * *


  쿠바행 항권권을 티켓팅하고, 대체 어떤 나라인가 궁금해서 여행기들을 쭉 찾아보다보니 히론에 대한 찬사가 꽤 보였다. '지상천국' , '바라데로보다 훨씬 좋았다', '리얼 카리브해를 즐길 수 있다' 등..... 

이런 후기에 홀려, 트리니다드나 아바나 보다도 내 호기심을 자극했던 곳이 바로 여기였는데, '히론'(playa giron)이라는 마을 자체는 길 이름, 주소조차 없는, 말똥냄새가 구수한 작은 시골 마을이었다. 하지만 이 마을에서 차를 타고 좀 가면 있는 '깔레따 부에나'라는 곳에 가면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카리브해가 펼쳐진다고 했다.


카리브해라고 다 같은 카리브해는 아닌가보다. 에메랄드 빛 카리브해가 있는 반면, 서해바다와 별 다를바 없는 카리브해도 있다. 어쨌든 지금 난 그 '지상천국'이라는 깔레따 부에나로 가고 있다.



모야 아저씨 까사에 짐을 풀자마자 바로 물놀이할 백팩 꾸려서 까사 앞 도로로 나왔다. 근데 이 작은 시골마을엔 지나가는 택시는 커녕 지나가는 차도 거의 없다. 11시 30분쯤 숙소를 나왔기 때문에 거기까지 가는 버스는 없었고,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야했기에 모야 아저씨에게 택시콜을 부탁했다.


근데 모야 아저씨 ㅋ 오케이! 하더니 본인 차 키를 가져오신다. 10쿡이라는 말을 덧붙이면서..


좀 전에 자전거택시 타고 이 숙소 마당에 내렸을 때, 마당에는 왠 폐차 직전 스멜이 나는 차가 한 대 서있었다. 한 쪽은 크게 찌그러져 있고, 뒷좌석 문이 아귀가 안맞아서 제대로 안닫혀 있던 은갈치색 소형차 한대가.... 게다가 차 주변엔 수리장비들이 빙 둘러져 있었기에.... 

누가 봐도 고장난 차 수리하는 현장처럼 보였는데 그게 모야 아저씨 차였던 것이다 ㅠㅠ


그 말은 우리가 그 차를 타고 깔레타 부에나까지 가야한다는 말



이렇게 올드카(?) 체험이 하루 만에 다시 한 번 이루어졌다.


아귀가 안맞는 문이 있는 그 뒷자석에 탄 우리는 놀라운 것을 보게 됨.



차 문이 열리지 않게 이렇게 줄로 차문을 묶어서 앞좌석 목받침쪽에 감아놓았다 ㅋㅋㅋㅋ 이 줄이 없으면 아귀가 안맞는 저 차 문은 맥아리 없이 열리는 거다. 이거슨 또 다른 형태의 오픈카(?) 인가


다행히(?) 줄이 꽤 튼튼해서 그런 위험은 겪지 않아도 되었지만, 우리나라라면 이런 고장은 즉각 수리가 들어갔을건데 쿠바에선 줄 하나면 No problem!



에어컨은 당연히 안나왔으므로 또 창문열고 흙냄새, 바다냄새 맡으면서(적어도 아바나처럼 매연냄새는 아니어서 다행이었....) 최고속도 40을 유지하며 비포장길을 달리던 그 때




내 바로 옆으로 펼쳐진 놀라운 풍경!! 

와...말이 안나온다 진짜 ㅠㅠㅠ 아직 깔레따 부에나엔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이러기 있기 없기?


모야 아저씨는 우리를 깔레따 부에나 바로 앞에 내려주고는 놀다가 4시 30분 되면 버스오니 타고 오면 된다는 말과 함께 부인과 함께 까사로 돌아가셨다. 


모야 아저씨 말 나온김에 말하자면, 하루 밖에 못 보긴 했지만 내가 본 모야 아저씨는 딱

'차가운 히론 남자지만, 내 여자에게만은 따뜻하겠지' 스타일이랄까...ㅎㅎ


숙박객을 대하는 건 쿨가이 스타일인데, 부인 생각하는 마음은 따뜻한 남자? 우릴 깔레따 부에나 데려다 주는데 옆자리에 굳이 부인을 태워서 겸사겸사 부인 드라이브 시켜주는 남자. 집안일 많이 하는 남자. 그런 느낌이었음~ 


트리니다드의 차메로 아저씨가 웜가이(?)라면 히론의 모야 아저씨는 쿨가이 스타일이었음. 





드디어 입성! 

입장료 15쿡만 내면 하루종일 올인클루시브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곳.

15쿡 안에 무제한 술, 점심식사, 선베드 대여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게다가 스노클링 하기도 딱 좋은 바다라고 하니 기대 중 ㅎㅎ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5시. 성인 15쿡, 12세 이하 어린이는 7.5쿡




<점심식사하는 식당(좌측)과 Bar(정면)>


우리가 12시쯤 들어갔더니, 이미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근데 여기서 당황스러운 일 발생 ㅠㅠ

일단 선베드를 맡아 놓고 옷을 갈아입으려고, 빈 선베드를 찾아 여기저기 다 돌았는데

헐..........



빈 선베드가 하나도 없다. 구석구석 다 돌아봐도 하나도 없.다. 

죄다 주인있는 선베드뿐....


휴양하러 해변에 왔는데 누울 선베드가 없다는건......?

여긴 모래해변이 아니라 꺼끌꺼끌한 암석 해변이라 바닥에 자리깔고 눕기도 곤란한 상황

몹시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속상했다 ㅠㅠㅠㅠ 여기의 생명은 여유인데..... 

정보북, 블로그 그 어디에도 썬베드가 모자란단 말은 없었는데.....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황


잠시 벙쪄있다가 입구 직원한테 가서 지금의 상황을 설명하고, 여분의 선베드가 있냐고 물었는데, 그런거 없단다.......하하하


오픈한지 두 시간 지나서 왔는데 선베드가 없다니.......어쩔 수 없이 플라스틱 의자를 끌어다가 그늘 자리에 놓고 임시거처(?)로 쓰기로 했다.



여러분, 부디 여기 가실 분은 10시 땡하면 가시길 바랍니다 ㅠㅠㅠ 선베드가 모자랍니다.


<지금 내 상황이 딱 이 짤이다 ㅎㅎ>


별도의 탈의실이 없어 화장실에서 힘겹게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와 바에서 모히또부터 한 잔 시켜본다. 모히또 쪽쪽 빨면서 지금의 이 상황을 이해하려 애써보고...


쿠바에서 가장 기대하던 곳이어서 그런지 마음이 더 안좋았고, 내가 여기 오자고 강추했기에 황훈녀한테도 괜히 미안했다. 에고 속상해도 뭐 어쩌겠누..... 받아들여야제


내 사진 열정으로 속상함을 잠재워 보겠어




모히또에서 쿠바 한 잔?

ㅋㅋ

이제부터 바다 사진 나갑니닷






풍경은 정말 지상천국이 맞다요 


처음으로보는 카리브해 짱짱맨


누가 바다에 캔디바 풀어놨어???!!!!


***사진은 보정하면서 색감을 좀더 넣긴 했는데 원래 바다색도 이쁨이쁨***




물빛은 정말 인정.....!


말로 구구절절 설명하느니 사진만 투척하는게 더 나을 것 같아 계속 사진만 ㅎㅎ






깔레따 부에나 앞 바다는 방파제처럼 바닷물이 안쪽에 살짝 갖혀 있어 파도가 잔잔하기에 스노클링 하기가 좋다. 깔레따 부에나 안에는 애들도 들어가서 놀 수 있는 얕은 풀과 어른도 발이 안닿는 좀 깊은 풀 이렇게 두 군데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윗 사진들은 다 깊은 풀임


스노클링 마스크, 구명조끼 두개 합쳐서 5쿡에 

3시반인가 4시까지 계속 대여할 수 있다. 수영을 못하는(ㅠㅠ)나와 황훈녀는 5쿡씩 주고 둘다 빌렸다. 근데 우리 빼곤 구명조끼 빌린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ㅋㅋㅋㅋㅋㅋ


진작에 수영좀 배울껄 ㅠㅠㅠ 여행다니다보면 예쁜 바다가 참 많은데, 그때마다 수영 못해서 아쉬웠던게 벌써 몇 번인데 아직도 수영 안배운 나새끼....

진짜 이젠 꼭 배워야지 ㅠㅠㅠㅠ 




구명조끼 장착하고, 액션캠 들고 물로 돌진!!! 

황훈녀가 찍은 나 ㅋㅋㅋ


저렇게 한 두시간 스노클링 했을 뿐인데 등짝이 홀랑 다 타서 5일동안 고생함


여러분, 썬크림은 등에도 꼭 바릅시다.



지난 번 태국에서도 스노클링을 한번 해본적이 있는데, 그 땐 구명조끼 입고 잘 다녔는데, 여기서 빌려주는 구명조끼는 이렇게 상체 앞쪽으로만 되어 있어서 등을 감싸지 않기 때문에 물에 엎드린 자세로 떠 있기가 너무 힘들었다.


몸 중심이 잘 안잡혀서 자꾸 뒤뚱뒤뚱 하다보니 스노클링 마스크에 자꾸 물 들어가고, 물은 깊어서 땅에 발이 전혀 닿지도 않는 상황


수영 못해서 구명조끼 빌렸는데, 구명조끼 입으니 오히려 스노클링에 더 방해를 받는 상황... 발도 안닿고 수영도 못하는데 구명조끼를 벗을 순 더더욱이나 없는 딜레마


물을 무서워 하는 훈녀는 들어오자마자 나가서 얕은 풀로 갔고, 나는 죽이되든 밥이되든 일단 물고기 한 마리라도 보고 가기로 하고 안간 힘 쓰면서 자세를 잡았다.


이제부터 나오는 물속 사진은 액션캠 영상 캡쳐 한 것!





겨우 자세를 잡고 물 속을 들여다보는데 물이 진짜 맑다 ㄷㄷㄷ 바닥이 다 보이지만 발은 절대 닿지 않는 ㅋㅋ


근데 물고기는 어디 있나여??




바로 여기! ㅋㅋㅋ





열심히 발장구를 쳐서 풀 가운데 쯤까지 갔는데 물고기가 생각보다 별로 없었다. 후기엔 물반 물고기반이랬는데 이거 




그러던 중 포착한 물고기 떼!!! 

흐 근데 나와는 너무 먼 그대 ㅋㅋㅋ 난 물 위에 동동 떠있고, 고기들은 바닥에서 헤엄치다보니 자세히 보기가 어려웠다.

이땐 내가 뭘 잘 몰랐는데, 돌아다니다보니 물고기는 깊은 곳 보다도 오히려 바위 근처에 많았다. 우연히 바위근처까지 갔다가 엄청난 물고기들을 여럿 봄


괜히 헤엄쳐서 멀리갈 필요가 없었군 ㅎㅎ



내 액션캠 영상은 너무 허접이라 유튜브에서 다른 사람이 촬영한거 가져옴

50초쯤 부터 마지막 부분까지가 대박 ㅠㅠ


난 이렇게 많은 물고기는 못봤는데, 아무래도 헤엄을 잘 못쳐서 군데군데 못돌아다녀서 그런것 같다.


그건 그렇고......왜 때문에 난 이렇게 깔끔하게 못 찍는거죠?ㅋㅋㅋ

(역시 수영실력이 문제다 !!!!) 



20분 쯤 물속에서 파닥파닥 거리다 고개를 들어보니 훈녀가 의자에 앉아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ㅋㅋㅋㅋ 물위에 동동 떠 있는 내 엉덩이를 보고 난 줄 알았담서 ㅋㅋㅋㅋ


점심 때가 되서 밥을 먹고 다시 놀기로 했다.




 



간단한 점심 부페가 차려졌던 식당. 식사는 12시 30분부터 가능했던듯. 날아다니는 쌀, 단호박, 생선, 닭요리, 샐러드 정도가 있었고


 


저기 창문 앞에 있는 건 과일 코너.....

애플망고가 존맛이라 망고만 몇 번은 가져다 먹음 ㅎㅎㅎ 우리가 여행했던 때가 제철 망고를 먹을 수 있던 시기여서 쿠바 어딜 가나 망고맛이 정말 좋았다.





음식맛은..........음...기대하면 안될 것 같다. 

맛보단 그냥 배를 채우기 위해 먹었다.




밍밍한 맛의 수박과 

존맛탱이었던 애플망고 ㅠㅠㅠㅠㅠㅠ 음식말고 과일로 배채움


한국에선 애플망고 값이 금값인데, 쿠바엔 어딜가나 널린게 애플망고여 ㅋㅋㅋㅋㅋ


근데 벌이 망고 냄새랑 칵테일 단내에 꼬여서 계속 우리 테이블로 달려드는 바람에 쏘일까봐 덜덜거리며 밥먹음.............한 번에 대여섯마리가 달려드는데 어휴 ㅠㅠ


 


밥 먹으면서 맥주랑 피냐콜라다 한 잔 하고 1시 반이 좀 넘어 식당을 나왔는데, 우연히 선베드가 비는 현장을 목격했다 ㅋㅋㅋㅋㅋ  우리도 드디어 선베드 획득

휴 늦게나마 다행이었다. 4시간 동안 허리도 못펴고 의자에 앉아있었으면 어쩔뻔....


 


아깐 속상한 마음에 바로 달려갔었다면 이젠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 칵테일 주문 ㅋㅋㅋ


모히또, 피냐콜라다, 맥주, 쿠바리브레를 골고루 마신 후라 다시 모히또로 회귀


깔레따부에나 내부엔 바가 두 군데 정도 있는데, 식당 바로 앞에 있던 바의 바텐더 아저씨가 칵테일을 더 정성스레 만들어 주셔서 동영상으로도 남겨봤다 ㅎㅎ 




민트를 빻은 후 설탕, 라임즙 졸졸졸, 럼 콸콸콸, 얼음 촵촵, 탄산수 꾸르륵

하면 맛있는 모히또가 완성~~~!!




선베드에 누워 여유를 만끽하면서 마시니 더 맛있는 모히또 ㅋㅋㅋ


그래 이거지 이거야


이게 여유지




우리의 선베드 바로 앞에 있었던 얕은 풀.

수심이 매우 얕아 성인이 들어가면 깊이 들어가도 허리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 우리같이 수영못하는 사람이 구명조끼 없이 스노클링 하기도 좋았다 ㅋㅋㅋ


물론 풀이 작아서 물고기가 깊은 풀에 비해 다채롭지는 않음.








썬베드에 누우니 여기가 비로소 지상낙원으로 변했다. 그렇게 놀먹쉬 하다가

앞에 있던 얕은 풀에 들어가서 스노클링을 했다.









물이 얕아서 물에 엎드리면 물고기도 코 앞에서 볼 수 있다. ㅎㅎㅎ

물 속엔 성게도 있으므로 발 안찔리게 조심. 그리고 여긴 아까도 말했듯이 모래해변이 아니라서 바닥이 까끌까끌하고, 따갑기 때문에 아쿠아슈즈신고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 





아까 그 유튜브 영상과 비교하면 매우 허접하지만, 그나마 이게 가장 멀쩡하게 찍힌거라 기록 차원에서 올려봄.


***심하게 흔들거림. 멀미 주의 ㅋㅋㅋ








꿀같은 시간을 보내다 버스올 시간이 다되서 옷 갈아입고 돌아갈 준비를 했다. 풍경을 조금이라도 더 담아보고 싶어서 마지막까지 열촬영중


 



4시 반에 마지막 마을버스가 오면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나갈테니 뭔지 잘 모르면 사람들 따라 가면 됨. 우리도 다른 한국사람 따라감. (깔레따부에나에는 그래도 쿠바 다른 곳에 비해선 한국인이 많았다.)


<깔레따 부에나(Caleta buena) 정리>

-선베드 맡으려면 개장 직후에 가기

-별도의 탈의실이나 샤워실이 없으니 옷은 화장실에서 갈아 입고, 씻는 건 숙소와서 씻어야 함

-스노클링 마스크를 유료로 대여할 수 있으나 상태가 영 좋지 못했음. 자기꺼 있는 사람은 가져가거나, 까사에서 빌려오는거 추천

-짐을 두거나 맡길 별도의 장소는 없어서 선베드 옆에 놓고 썼음. 하지만 도난 걱정은 안해도 될듯. 그런 분위기가 전혀 아님 

-래시가드를 안입을거라면 등에도 잊지 말고 썬크림 챙겨바르기

-히론 마을에서 걸어갈 순 없는 거리이므로 택시쉐어해서 오거나, 마을버스 이용할 것

-오후 1시 이후에 입장할 경우 말 잘 하면 입장료 흥정도 가능한 듯 싶다.

-물고기 많이 보고 싶으면 바위 주변을 돌아다니면 굿!


마을버스비가 있는 걸로 아는데, 왠일인지 차비를 받지 않아서 그냥 타고 왔음.  

버스가 내려준 곳이 까사랑 매우 가까워서 5시도 되기 전에 까사로 컴백


물놀이 했더니 온몸이 미칠듯이 피곤하다. 바닷물에 절은 몸을 씻고 나오는데, 황훈녀가 내 등을 보고 깜놀한다. 아까 스노클링 하다가 등을 다 태워먹어서 등이랑 어깨부근이 새빨갰다. 난 타면 빨갛게 익는 스타일인지라 ㅠㅠㅠ


어쩐지 등이 후끈거리더라......넘나 후끈후끈해서 임시방편으로 알로에베라겔 가져간거 발라놓고 그대로 잠듦




소 주인 아주머니께서 저녁먹으라고 깨우러 오실 때까지 꿀잠 잤다. 히론엔 식당조차 몇 개 없다해서 그냥 까사에서 저녁 사먹었는데,,,,,,맛이 심히 느끼해서 2/3는 남긴것 같다.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다시 방으로 돌아와서 그대로 뻗었다.


짧았던 히론에서의 하루는 일찍 저물었다.

내일은 트리니다드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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