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7 쿠바 여행

쿠바 바라데로 올인클루시브 호텔 후기(1) :: Melia Las Antillas

알맹e 2017.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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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박 12일 쿠바 여행 DAY 6


2017. 8. 7 (월)

바라데로



(앞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드디어 방으로 고고~~~


이왕 방 사진 올리는 김에 이번 포스팅은 바라데로에서 묵었던 올인클루시브 호텔 후기나 남겨볼까 한다. 나와 황훈녀가 2박을 한 숙소는 4성급 올인클루시브 호텔인 Melia Las Antillas.

이 호텔은 성인전용(Adult Only) 호텔이에요~ 어린 애기들이 없기 때문에 복작복작한 느낌은 없지만, 조용하게 휴양을 즐길 수 있었던 리조트였음


이곳은 호텔체인인 멜리아 계열의 호텔이다. 난 멜리아 라스 안틸라스라고 읽었는데, 현지인들 읽는걸 들어보니 안틸라스가 아니라 안티야스(?) 라고 읽었던... 


비아술 터미널부터 호텔까지 택시비는 올때 갈때 다 10쿡이었는데 따로 흥정을 안해서 호갱인지 아니지 알길이 음슴...ㅎㅎ



우리가 이 숙소를 예약한 방법은 아래의 지난 포스팅 참고!! 


현지여행사에서 1인 1박 77쿡에 예약했어요. (1쿡=1달러)



1. 로비/리셉션



숙소 로비와 리셉션.

방 체크인은 오후 4시부터 가능. 하지만 방을 제외한 호텔내 시설물은 도착한 직후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호텔 팔찌를 차고 다니면 일부 유료서비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호텔내 시설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아, 그리고 와이파이 로비, 타이노 레스토랑(부페)에서만 되고 방에서는 터지지 않는다. 그래도 쿠바 내 다른 도시에서 인터넷 쓰기 힘들었던거에 비하면, 여긴 로비에만 나와도 인터넷이 빵빵하게 터지니까 인터넷 접근성은 甲!!


참고로 로비에 있는 통신사 사무실(?)에서 1시간 짜리 와이파이카드 1장을 2쿡에 구입할 수 있다.






로비층에서 연결된 야외로 나오면 볼 수 있는 리조트 모습

노랑노랑하다~




점심부페 먹다보니 체크인 시간이 되어서 방으로 안내받는 중


호텔 직원분이 방까지 캐리어를 옮겨주시고는 팁 받을 생각도 안하고 쿨하게 나가셨다. 우리 방은 로비층이었고, 리조트 맨 끝쪽에 있던 방이었는데, 로비에선 좀 멀었지만 우리방 옆에 바로 야외로 나가는 출구가 있어서 바다나 수영장 다니기 편했다.




2. 객실



당당하게 한글이 나와있는 쿠바의 한 호텔 카드키 ㅋㅋ

카드키는 인당 한 장씩 줬음




드디어 방으로!!!


윗 사진 왼쪽엔 화장실이고, 안으로 들어가면 침대와 소파, 작은 발코니가 있다.





깔끔했던 트윈룸.

2명이 묵을 수 있는 방인데 소파가 쓸데없이 크네 ㅋㅋ 쿠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흔들 의자도 하나 있다. 또 물을 끓일 수 있는 전기포트도 비치되어 있었다. 그 외에 삼성 티비, 화장대, 미니바 등이 있었음. 아, 물론 에어컨도 빵빵하다.




오션뷰는 아니었지만, 작은 발코니가 하나 있었다. 아침에 방을 나와서 저녁 늦어서야 들어왔기에 발코니는 이용해본 적이 없다. 젖은 수영복 널어놓을 때 잠깐 이용함


그리고 저 흔들의자~ 황훈녀가 먼저 잠들고 나면 난 혼자 여기 앉아서 블로그에 정리할 내용들 에버노트에 정리하고, 잠깐씩 음악듣고 했던...





올인클루시브면 미니바도 당연히 공짜지만, 미니바는 부실하므로 기대하지 말 것.


저 쿠바산 탄산이 각 두 캔씩 있었을 뿐 다른 음료는 하나도 없었다.




하루종일 알아들을 수 없는 방송이 나왔던 삼성티비 ㅋㅋㅋㅋ

동굴클럽에서 들었던 류의 라틴음악을 하루종일 방송한는 채널도 있었다.

 




그리고 화장실. 

깔끔하긴 한데, 사진에도 보이듯 시설들이 전체적으로 좀 낡았다. 바라데로 호텔들은 최근에 새로지은 몇몇 곳들을 제외하고는 옛날에 미국이 지어놓은 호텔건물을 계속 쓰고 있는거라 내부가 낡은 곳이 많다고 들었던 것 같다. 





세면대는 화장실 들어가기 전에 따로 있음~ 간단한 어메니티, 드라이기, 거울이 있고, 뒷쪽은 옷장. 옷걸이, 우산, 다리미, 다리미판, 세이프금고가 있는데



호텔에서 저런 안전금고 본 적 있는 사람? ㅋㅋㅋㅋㅋ완전 옛날식이다. 다른건 조금씩 고쳤어도 금고는 옛날 미국과 수교가 끊기기전 그 상태 그대로인듯


디지털 도어락이 아니라 부루마블 황금열쇠처럼 생긴 열쇠를 꼽아서 돌려야만 열린다. 그래서 금고를 쓰려면 체크인 할때 금고 열쇠를 같이 받아와야 한다. 


###최근에 지은 몇몇 신식 호텔을 제외하고는, 바라데로 호텔들은 어느 정도 '낡음' 감수해야 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난 '깔끔하면 됐지뭐' 주의라 객실 시설은 그럭저럭 만족했다.




3. 부대시설/수영장/해변




체크인 하면 이렇게 생긴 호텔맵을 준다. 리조트형태의 호텔이라 호텔 내부가 꽤 크다. 지도상 가장 북쪽이 프라이빗 해변. 호텔 손님들만 이용할 수 있다.


호텔 내에는 레스토랑 네 곳, 바(Bar)도 몇 곳이 있는데, 바는 호텔 로비에 하나, 수영장에 하나, 해변쪽에 하나 있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 들러 술을 주문하면 된다ㅎㅎ 올인클루시브니까 당연히 술은 무제한 :)

저녁에만 운영하는 디스코바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용해보지 않아 잘 모름.


그리고 레스토랑에 대한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 따로 올릴게여!





매일매일 시간대별로 나름의 프로그램도 있는데, 우린 바닷가에 누워 쉬느라 한번도 참가해보진 않았다.




그리고 로비층에 있었던, 환전소. 호텔숙박객 전용이다. 우리가 머물렀던 2017년 8월 7~8일 환율은 캐나다달러의 경우 0.75라고 되어 있는데, <1캐나다달러=0.75쿡>이라는 뜻. 최소 100캐나다달러부터 환전가능한듯. 


저걸 아바나 환전소 방식으로 바꾸면 1.36정도다. <1쿡=1.36캐나다달러>로 환전할 수 있다는 뜻. 아바나 공항보단 나쁜 환율이었지만, 급할 때 소액정도는 바꿀만 한듯....... 아바나 시내 호텔 환율에 비하면 이 호텔 환율은 그나마 착하다.........그 당시 아바나 시내 호텔 환율은 1.46이었음 ㄷㄷㄷ




그리고 환전소바로 옆에 있던 상점. 럼, 마그넷, 온갖 기념품, 물놀이용품 등 잡화를 취급하고 있는데, 쿠바는 사회주의 국가라 그런가??? 호텔이라 해도 럼 가격이 시내와 같거나, 오히려 시내보다 싼 것도 있었다.  


자 이제 호텔 밖으로 나가봅시당!!!!

내가 기대하고 또 기대하던 카리브해로!!!





남국 느낌 제대로 나는 야자수 나무와 연못을 지나면






수영장이 뙇~~~  수영장 쪽에도 바가 있어서 놀먹쉬먹 가능!!

신나는 음악도 나와서 발가락 들썩거리며(?) 쉬기 좋다.





위 사진 왼쪽이 바인데, 저녁엔 바 옆 공연장에서 라이브공연이나 살사공연을 한다..


크흐.........그리고 수영장을 지나면 드디어

눈 앞에 카리브해가 뙇




뭐, 말이 필요한가여??ㅎㅎ 

여기가 카리브다


모히또에서 카리브 한 잔?




우린 썬크림 바르고 그늘 찾아 숨어들어가는데, 서양인들은 태닝오일 바르고 대놓고 직사광선 아래에 누워있음....... 


해변가는 자외선이 너무 강해서 썬크림 발라도 조금씩 타기 때문에

어차피 태울거면 태닝오일 바르고 대놓고 태우는 방법도 괜찮을 듯.......쿨럭 ㅋㅋㅋㅋ  





아, 비치타월도 하루에 1장 대여해줌

수영장 옆에 비치타월 빌려주는 부스가 있다. 

호텔맵을 보면 비치타월 빌리는 방법이 다 설명되어 있다.


타월 빌린 후 다시 반납안하고 체크아웃하면 타월값 물어내야 하므로 꼭 반납하고 체크아웃 할 것



그 후 여기서 할 거라곤


그저 맘에 드는 선베드 하나 골라 잡아서 술한잔 하면서 누워쉬다가, 더워지면 물에 퐁당 들어갔다가, 잠도 한숨 자고, 배고프면 식당 가서 밥도 먹고 하다보면 하루가 아주 그냥 뚝딱 지나감


* * *

사진 용량 초과인 관계로 먹거리편은 다음 포스팅으로 넘길게요^^


<알맹이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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