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7 쿠바 여행

쿠바 바라데로 호텔 후기(2) Melia Las Antillas 식사&바

알맹e 2017.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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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박 12일 쿠바 여행 DAY 6


2017. 8. 7 (월)

바라데로






원래 바라데로 호텔 후기는 한 편으로 끝낼랬는데 사진 용량 초과로 어쩔 수 없이 두 편으로 나눴어요~


전반적인 시설 및 객실에 관한 후기는 지난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1인 1박에 77쿡(1달러=1쿡)에 올인클루시브라니....


쿠바니까 가능한 가성비이지 싶어요. 물론 몰디브나 칸쿤 같은 덴 어마어마한 올인클루시브가 널렸지만 숙박비가 넘사벽이잖아요 ;;;; 뭔가 신혼여행으로 가야할 것 같구 막....


쿠바 바라데로에는 몇십개의 올인클루시브 호텔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가 2박동안 지냈던 호텔은 Melia Las Antillas 라는 4성급 호텔 리조트. 쿠바 자체가 워낙에 동양인 보기 힘든 나라였는데, 호텔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휴가 온 캐나다 사람들, 유럽사람들이 바글바글한 반면 동양인은 2박동안 겨우 한 팀 봤어요. 그것도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라 일본사람들.




그럼 본격적으로 후기 시작해볼까요?


체크인 하면 위처럼 생긴 호텔맵을 주는데, 호텔지도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시설물 이용에 관한 정보도 있어서 꼭꼭 가져다니면서 봐야 해요.


이 곳엔 레스토랑이 네 곳 있어요. 그런데 그 중 타이노스 레스토랑만 예약 없이 하루 세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부페고, 나머지 세 곳은 주로 디너타임에만 운영하고 예약 필수인 곳들이에요.


El Conuco 라는 해변 바로 옆에 있는 레스토랑은 디너는 예약제이고, 런치의 경우는 자유롭게 이용가능하구요~



그런데 문제는 이 예약이 꽤나 빨리 마감되기 때문에 정말 서두르지 않으면 머무는 내내 타이노스 레스토랑 부페에서만 식사해야 할 수도 있어요.....우리가 그랬......ㅠ


예약은 항상 받느냐.... 아니에요!!! 예약도 하루에 단 두 번, 정해진 시간에만 받기 때문에 시간 놓치면 그날 예약은 바이바이랍니다 ㅠㅠㅠ 저희는 첫째날 예약은 이미 시간이 지나서 놓쳤고, 둘째날은 아침에 예약부스 가서 그날 저녁 레스토랑을 예약하려 했는데, 세 레스토랑 모두가 풀북이어서................2박 내내 타이노스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어야 했어요....


좀더 전문적인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팠는데.....좀 아쉬웠어요. 부페 후기는 좀 있다 다시 쓰고, 이번에는 BAR!



해변 옆에 하나, 로비에 하나, 수영장 옆에 하나가 있기 때문에 자기가 노는 곳이랑 가까운데 가서 팔찌보여주고 원하는거 다 시켜먹으면 됩니다 ^_^


이게 올인클루시브의 매력 아니겠어요?


위 사진은 로비에 있는 24시간 바. 칵테일 및 술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았어요. 모르는 술 종류도 넘나 많아서 하나씩 다 못먹어본게 아쉬울 지경.........ㅋㅋ 근데 메뉴에 있는거 하나씩 다 먹어보려면 여기서 보름은 살아야 할듯...


그리고 여긴 로비 옆이라 와이파이가 아쥬 잘 터진단 점. 전 저녁에 씻고 쌩얼로 여기 출몰해서 술 한잔 시켜놓고 와이파이를 쓰곤 했지요 ㅎㅎ



여러 번 시켜먹었는데 사진으로 남긴 것 몇 장 없네요~


요건 럼칵테일인

피나콜라다(파인애플+코코넛 럼칵테일)랑 모히또!!!

피나콜라다 맛있었어요




이건 오리지날(!) 럼 맛을을 그대로 느껴보자해서 시킨

아바나클럽 7년산 스트레이트 ㅋㅋㅋㅋㅋㅋ


얘....도수가 무려 40도입니다.

네, 사람이 먹을 맛이 아닙니다.


양주는 아빠에게 양보하고 

우린 칵테일을 드십시다.





이건 로비 바의 외부 자리~

낮엔 더워서 사람 1도 없는데, 밤되면 야외자리에 사람 바글바글





여긴 수영장 옆 바(사진 왼쪽에 사람들 있는 곳)


밤 되면 바 옆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기 때문에 낮보다 밤이 더 문전성시!




요기는 수영장에서 해변으로 넘어가는 통로에 있던 해변가 바

인물 빠진 사진이 없어서 불가피하게 우릴 가림.....


이 사진은 술취한 서양 언니가 제 카메라를 거의 탈취하다시피해서 찍어준건데 비율똥망으로 찍어줘서 도저히 얼굴만 가릴 수가 없어서 다 가렸.......


어딜가나 술취한 사람이 문제 ......ㅋㅋㅋㅋ


정작 바 사진은 없네예 ;;;





맥주, 다이끼리, 그리고 뭔지모를 술 하나 더


아마 해변에 있다가 목이 마르면 여기와서 술을 시킬텐데, 시키면 요런 쪼만한 일회용컵에 담아줘요~바와 해변 썬베드가 아주 가깝지는 않기 때문에 여러번 왔다갔다하기 귀찮으면


우리처럼 1인 2술씩(!!!) 주문해 가거나 ㅋㅋㅋ

텀블러 같은거 있으면 가져가서 거기다 넣어달라 하면 좋을듯




헤헷~ 


모히또에서 카리브 한잔??




자 이제 다시 레스토랑


우리가 다른 레스토랑 예약을 못하는 바람에

2박 내내 강제로 가야했던 그 타이노스 레스토랑 부페에요ㅠㅠ


아침,점심,저녁 식사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곳

여긴 예약이 따로 필요 없는 곳이에요


부페가 아침, 점심, 저녁

대동소이!


거의 비슷하고 아주 조금씩 달라지는 정도라 계속 먹으면 좀 질려요



입구에 있었던

팥밥, 쌀밥, 미트볼, 야채볶음, 바나나요리, 소시지, 감자요리 등등


사실 이 중엔 별로 추천하고 싶은 요리가 없었...





빵이 꽤 여러종류 있었어요. 사진에 보이는 면 말고 다른 세 면에도 모두 빵이 있었어요.





햄과 치즈 종류들


치즈는 네 종류 정도? 햄도 세 종류 정도 있었던듯





마카로니와 샐러드 종류




그리고 한 쪽에 따로 있던 파스타 코너!!

위 사진에 있는건 이미 만들어 놓은 파스타구




요기는 조리 전 상태. 

요 위에서 원하는 면을 접시에 담은 후 요리사한테 건네고, 원하는 소스 말해주면 즉석에서 만들어줘요. 좀 더 맛있는 파스타를 먹고 싶으면 조리되어 있는 것 보단 이렇게 먹는 거 추천.


우린 2박 동안 볼로네제, 까르보나라, 시푸드, 살사소스(?) 등등 있는 건 한 번씩 다 먹어봤어요


만들어져 있는 파스타는 파스타가 말라있어서 상태가 좋지 못함



그리고 이 부페에서 제일 괜찮았던 화덕피자


화덕피자는 금방금방 동나요.








이제 디저트 코너~

보시다시피 이런 저런 달다구리가 있습니다. 맛은 쏘쏘

딱히 여러번 손이 가지는 않는 맛


디저트는 다 먹어보진 못했어요.






요건 화덕피자 담으로 가장 괜찮은 해산물 구이 코너


원하는 해산물을 접시에 담아서 요리사에게 건네면 철판에서 바로 구워줍니다. 오징어 구이 맛났음. 근데 여긴 철판열기 때문에 서 있기만 해도 너무 후끈후끈...





과일 코너~~


열대과일 몇 종류가 있어요.





이 곳에서의 첫 끼니 ㅋㅋㅋ조금씩 담아서 맛있는걸 파악해보려는 나의 노력 ;;;


아, 술이나 음료는 지나다니는 웨이터나 웨이트리스 불러서 주문하면 돼요~


암튼 여기 메뉴는 식사 때마다 거의 비슷하고, 맛은 솔직히 말하면 그냥 그렇다. 가장 먹을만 한건 아까도 말했듯이 화덕피자, 해산물 구이, 즉석에서 해주는 파스타였어요


그리고 식당 외부 야외에 바베큐 코너도 있던데, 우린 여길 뒤늦게 발견해서 한 번도 못가본 ;;;;바베큐 코너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요건 저녁식사

역시 화덕피자와 씨푸드 파스타






또 파스타, 또 피자 그리고 투콜라(쿠바콜라)




여긴 아까 잠시 언급했던 해변가 근처 식당

초점 엉망이구먼


점심식사는 예약없이 이용가능하고, 저녁식사는 예약을 해야만 이용가능해요. 이 곳은 해변가 옆에 있기 때문에, 해변에서 놀다가 식사하러 호텔 건물까지 걸어오기 귀찮을 때 여기서 간단히 점심을 때울 수 있어요~




아까 나온 타이노스 부페보단 부페 메뉴가 매우 단촐한 편


딱히 먹을만한건 베이컨이랑 빵?



근데 여긴 간단한 메뉴를 주문할 수 있어요!! ㅋㅋ

그래서 저는 핫도그, 황훈녀는 샌드위치를 시켜봤는데 먹을만 했어요~


우리의 2박 3일 동안 6끼의 식사중 5번은 (강제로) 타이노스 레스토랑 부페, 1번은 여기 ;;;ㅎㅎ





콩고물 얻어먹으러 온 아기 냥이, 그리고 디저트


* * *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예약제 레스토랑에 못가본게 정말 아쉽네요. 음식 부분은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았고 그냥 쏘쏘. 

무제한 술은 매우 만족!


다음 포스팅은 다시 여행기로 봴께요!


<알맹이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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