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8 홍콩마카오 여행

D2. 마카오에서 맞는 아침, 마카오에서 홍콩가는법 (코타이젯 페리)

알맹e 2018.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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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3박5일) 홍콩&마카오 여행 DAY 2


2018. 1. 23 (화)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오늘의 일정


호텔조식  페리타고 마카오에서 홍콩 이동  점심식사(New Hing Fat 딤섬)  거리 산책  익청빌딩  오모테산도 커피  제니베이커리, 웰컴마트  숙소휴식  침사추이 허유산, SASA쇼핑  심포니오브라이트 감상  저녁식사(성림거)  비첸향,웰컴마트   숙소


삘받은 김에 여행기 좀 쭉쭉 올려보려 했는데, 2월이 되자마자 집에 일이 좀 생겼어요. 2월 1,2,3일 포스팅은 그 전에 미리 예약 걸어놔서 시간에 맞게 올라왔지만 그 뒤 며칠은 포스팅이 끊겨서


알맹이 얘가 또 블태기인가 하셨던 분도 계실 것 같네요...;;;  집에서 고양이처럼 살던 제가 앞으로 당분간은 집사가 되어야 할 것 같아서 향후 포스팅이 좀 걱정이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몇 편씩은 올리도록 노력할게요...^^ 말없이 지켜봐 주시는 분들 늘 감사해요



여행은 어젯밤부터 시작되긴 했는데, 본격적인 여행 일정으로는 오늘이 첫째날이다. DAY 2라고 적었지만 사실은 DAY1 같은 DAY2라는 거 참고해 주세여!


**


나에게 있어 여행 첫 날은? = 눈 일찍 떠지는 날

프로 게으름뱅이 답지 않게, 여행 첫날은 항상 눈이 일찍 떠지곤 한다. 어제 새벽 세시가 넘어서 잤는데도 불구하고 7시 반이 채 되기 전에 번쩍 떠지는 눈. 피곤할 법도 한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여행 첫날의 법칙'은 적용되고 있었다. (하지만 둘째날부턴 다시 쿨쿨 잔다는게 함정이죠?ㅋ)


작년 1월, 문득 파리에서 여행 첫날을 맞이하던 기억이 난다. 알람도 없이 아침 7시에 눈 떠 에어비엔비 창문 너머로 보이는 에펠탑을 보며 맞이했던 1월의 아침. 그 아침만큼은 아니었지만 마카오에서의 첫 아침도 약간의 기대와 함께 시작된다. 점심쯤이면 보게될 4년 만의 홍콩도.



씻고 황훈녀를 깨우고(황훈녀를 깨운 첫날이지 마지막날이었지....그 후론 쿨쿨) 어두운 조명 속에서 힘들게 단장을 마치고 조식을 먹으러 내려왔다. 4성급 답지 않게 조식은 조촐했으나, 여긴 오직 위치 하나만 보고 온 곳이기에 그러려니 한다. 홍콩에서의 먹방을 위해 조식은 조금만 먹기로 해요





체크아웃 하려고 다시 찾은 로비. 로비만 보면 꽤나 큰 호텔 냄새가 나는데, 솔직히 객실은 리뉴얼좀 했으면 좋겠다. 9시 40분쯤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 옆(=호텔 옆)에 있는 타이파 페리터미널로 향했다. 타이파 페리터미널까지는 걸어서 15분 거리.


어떻게 가야 하냐고??? 



우리의 친구 네이버블로그만 접속하면 된다.


쿠바나 시칠리아, 핀란드 북극권 여행할 때는 사실 네이버를 뒤져도 제대로된 정보랄게 많지 않았다. 보석 같은 몇 블로그가 있기는 했지만, 정말 몇 뿐이었기 때문에 그 분들이 가지 않은 길은 결국 내가 영문 구글링으로 개척하곤 했었다. 하지만 홍콩, 마카오는 정보가 쏟아져서 아무 준비 안하고 와도 쉽게 여행할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본인만의 특색 있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개척정신이 필요하겠으나, 이번 여행을 온 내 마음은....다 귀찮다, 나도 매번 정보 주기만 하지 말고, 도움 받으면서 편하게 여행 좀 해보자 하던 참이었기에....




각설하고, 마카오 공항(골든 크라운 차이나 호텔)에서 타이파 페리터미널 가는 방법을 가장 잘 포스팅한 분의 포스팅 링크로 대신한다. 이 분꺼 보면 헤맬걱정 노노해! 스팸 아니니 안심하고 클릭!





포스팅 보며 찾아오니 쉽게 찾아온 페리 터미널. 이미 아는 곳인양 무사히 진입.





역시나 쉽게 슥슥. 페리터미널 1층은 페리타는 입구, 2층은 티켓사는 곳(매표소)이므로 우린 우선 2층으로 향했다. 정보의 홍수 넘나 편한 것 



타이파 페리터미널 티켓 창구


2층 매표소. 우린 페리 예매를 안하고 왔으므로 현장 발권했다. 터미널에 10시 5~10분쯤 도착했는데, 평일이어서 그런지 줄도 거의 없어서 10시 30분에 출발하는 페리 티켓을 살 수 있었다. 2층 매표소에는 터보젯, 코타이젯을 포함해 회사별 창구가 있고, 그 중 가장 가까운 시간대의 표를 팔고 있는 코타이 워터젯이라는 곳에서 티켓을 샀다. 편도 160홍콩달러에 구입. 참! 티켓 살 때 여권 확인함. 아울러 추후 출국심사 때도 여권이 필요하니 여권 미리 준비하기.


<창구 위 전광판에 현재 판매중인 페리 시간이 써 있다.>



우린 마카오-홍콩을 오가는 두 번의 페리 모두 예약 없이 현장구매로 탔다. 물론 중국 국경일 또는 주말이 낀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내가 가는 때가 언제인지 미리 체크해보는 센스는 필요함.



페리티켓 사진<페리 티켓>


표를 받아 다시 1층으로 내려간 후 페리 타러 고고싱. 가장 첫번 째 입구에서 도장을 받아 안으로 들어가면 출국심사 하는 곳이 보인다. 마카오와 홍콩을 오갈 때는 신기하게도 출입국 심사를 받아야 한다. 소속으로만 보면 둘다 중국인데, 좀 특수한 도시라 그런가....암튼


딱히 질문없이 도장만 찍어주니 어려울 것은 없다. 여권만 잘 준비하면 됨. 출국심사를 마치고, 우리가 페리를 탈 게이트로 고고




탑승까지 시간이 좀 남아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중~

1월에 원피스에 청자켓 입고 여행하고 있다니 날씨 너~~무 좋다.


한국은 지금 북극 한파가 한창인데

여기 날씨는 초봄 날씨




저 건너편 대기실은 퍼스트클래스(ㅋㅋㅋ) 대기실. 페리에도 나름 일등석이 있는데, 그들만을 위한 공간. 근데 저렇게 다 보이게 나눠놓은게 뭔가 웃겨서 찍어봄. 아이고 의미 없다.



<홍콩에서 찍은 페리 사진>



페리는 대충 이렇게 생겼다. 사진 속 페리는 터보젯이긴 하지만, 회사가 다르더라도 페리 생김새는 비슷비슷.




대기실에 있다보니 페리 타라는 안내가 나오고 사람들이 우르르 일어나길래 우리도 얼른 탑승. 생각보다 내부에 좌석이 엄청 많았다. 체크인할 때 직원이 표 위에 좌석번호가 적힌 스티커를 붙여주는데, 그 좌석번호 자리에 가서 앉으면 된다. 근데 우리가 갈 때는 탑승객이 적어서, 거의 사진에 나온 이 상태 그대로 홍콩으로 감. 


캐리어 같은 큰 짐은 페리 탈 때, 직원이 어디에 놓으라고 안내를 해준다. 따로 안내를 안 해줄 경우 페리 앞쪽이나 뒷쪽에 있는 짐 놓는 곳에 그냥 놓으면 된다. 





나는 창밖을 보면서 가겠다!!!는 기대를 품는다면 그 기대는 잠시 넣어두시게. 창문이 더럽(....)기도 하고, 운행 중 물이 자꾸 튀어서 시야는 똥망이었음. 그냥 잠이나 자는게...


그리고 페리 안에서 와이파이 된다! 페리가 출발해서 한참 가다보면 바다 중간에선 데이터가 잘 안터지는데, 이 때 페리 와이파이를 잡아 정보검색을 하니 굿 




가다보면 나눠주는 입국 카드. 이런게 있는지 몰랐으나...직원이 나눠주는 것보니 나중에 필요한갑다 하고 작성. 어려울건 없다. 홍콩에서의 주소(Address in HongKong)는 길게 쓰기 귀찮아서 그냥 호텔 이름만 썼다. Flight No./Ship's name 에는 우리가 탔던 코타이젯(COTAI WATER JET)을 영어로 썼다. Home address는 한국 집 주소 영문으로 대충 썼는데, 사실 모 알게 뭐야....암튼 그리 신경 안써도 될듯.


뭐좀 하다보니 금방, 1시간 만에 도착한 홍콩. 페리밖으로 보이는 마천루들은 4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를게 없다. 입국심사를 받고 택시 표시 보면서 맨 아랫층으로 내려가 세븐일레븐 들러 옥토퍼스카드 구입 후 Taxi Stand에서 택시 탑승. 숙소로 갔다. 셩완 페리터미널의 경우 지하철 셩완역과도 연결되어 있으므로 지하철 타실 분들은 참고.




영국과 마찬가지로 오른쪽에 운전석이 있는 모습. 다른 나라에서 많이 봐서 이제 신기할 건 없지만.... 진짜 신기한건 택시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거 ㅋㅋㅋㅋ 손님이 택시를 타려고 오면 택시기사가 문을 열어주는데, 뒷자석문이 자동으로 스르륵 열림. 기사님께 핸드폰에 미리 저장해놓은 숙소 주소를 보여주고 숙소로 고고





숙소가 셩완에서 택시 기본요금 나오는 위치라 기본료에 짐값만 추가해서 갔다. 지저분하고 닭장같은 건물들 사이사이에 낀 현대적인 마천루들의 이상한 조합을 보니 여기가 홍콩이구나 싶음. 변한 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숙소에 갔더니 아직 체크인 전이라 짐만 맡겨두고 점심 먹으러 가는 길! 반가워 트램! 




조식을 아껴(....)먹었더니 배가 고파서

홍콩에서의 첫 일정은 딤섬 먹방으로 결정!


내가 미리 알아온 숙소 근처의 딤섬집으로 고고


드디어 딤섬딤섬딤섬딤섬먹으러


-다음편에 계속-

<알맹이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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