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6 영국 여행

D4. 런던 맛집:: 영국식 아침식사 English Breakfast(잉글리시 블랙퍼스트)

알맹e 2016.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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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기간 : 2015년 12월31일~2016년 1월31일
  • 여행 타입 : 여자 혼자 떠나는 오로라+유럽여행
  • 전체 일정 : 런던 - 사리셀카&킬로파 - 헬싱키 -포르투 -리스본 -세비야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피렌체 -로마

 

<2016년 1월 3일 일요일>

 

런던 네번째 날 일정

<Portland cafe(영국식 아침식사) - 내셔널갤러리 - 빅벤 - 세인트제임스 파크 - 코벤트가든 - 대영박물관(영국 박물관) - 빅벤&런던아이 야경>

Englishbreakfast

 

유럽여행을 근 10년 간 꿈만 꾸면서 생각했던 것 중에 하나는

영국에 가면, 꼭 영국식 아침식사를 한끼 먹어보겠다는거였어요^^ 영어 교과서나 영국 소개 책자에 빠지지 않고 나와있는 English breakfast(잉글리시 블랙퍼스트(브렉퍼스트))는

꼭 영국에서 먹어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주었거든요 ㅎㅎ

요즘은 우리나라 브런치 카페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영국식 아침식사지만

이왕 영국에 간 김에 본 고장(?)에서 먹고싶었다고나 할까요~

 

 

잉글리시블랙퍼스트<인터넷에서 퍼온 사진1>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2-이건 계란이 스크램블로 제공되넹>

 

위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온 무료사진들입니다.

영국식 아침식사(잉글리시 브렉퍼스트)는 구운 빵, 소시지, 베이컨, 토마토, 버섯, 베이크드 빈, 달걀 프라이, 블랙푸딩을 한 접시에 담아내는 영국식 아침식사입니다. 아침식사 치고는 굉장히 푸짐한 느낌이죠~

 

원래는 잉글리시 블랙퍼스트로 유명한 몇몇 카페들을 검색해서 찾아가볼까 했으나...

고작 아침식사 한끼를 먹기 위해 버스타고 멀리 찾아가는 것은 좀 귀찮았고, 어디서 먹으나 맛이 큰 차이는 안날것 같은 음식이었기에 숙소 가까운 곳에 있던 카페에서 한번 먹어보기로 했어요.

 

제가 갔던 곳은 숙소(YHA london central,런던 센트럴)랑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던 

Portland cafe 였어요. 카페가 있는 길이름이 Great Portland Street여서 카페이름도 포틀랜드 카페인가봐요 ㅎㅎ

 

포스팅 제목은 런던 맛집이라고 해놓았지만 사실 맛집은 아니고, '동네 평범한 카페'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즉, 멀리서 이 곳까지 찾아볼 필요까진 없다는 뜻입니다. 거리가 가깝다면 슬슬 걸어서 와볼 만 한듯.

 

암튼 이 카페는 숙소에서 나와 옥스포드 서커스역으로 걸어갈 때 늘 지나치던 카페인데,

메뉴판

요렇게 메뉴판을 카페앞에 세워뒀기에 한번은 먹으러 가야지 하면서 찍어뒀던 메뉴판이에요.

가격은 베이컨, 소시지, 계란 등 샌드위치 종류는 2~3.3파운드 선.

Full breakfast는 5.95파운드네요~ 그 밖에 채식주의자 메뉴, 계란 프라이와 토스트만 간단히 나오는 메뉴 등 몇몇 메뉴가 더 있었어요!

오늘이 일요일인데도 문을 열었더라구요. 맛집으로 소문난 곳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동네 카페여서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제가 주문한 것은 당연히 Full breakfast(5.95파운드)~ 다른건 살펴보지도 않고 주문 ㅋㅋ

주문을 받은 친절한 할아버지가 커피도 주문할건지 물어봐서

우유넣은 커피로 추가주문하고 계산하니 8.8파운드가 나왔어요.

 

아침 한끼에 15000원이 빠져나갔지만 여긴 물가비싼 런던이니까...(ㅠㅠㅠㅠ)

어쨌든 이건 문화체험이라 생각하고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기다렸어요.

영국식아침식사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카페라떼가 먼저 나오고, 잠시 후 드디어 나온 영국식 아침식사!

 

이 카페 Full breakfast에는 토스트, 해시브라운, 베이크드 빈, 달걀프라이, 구운 버섯, 구운 토마토, 구운 소시지, 베이컨이 포함되어 있어요.

(다른 곳은 돼지 내장, 피로 만든 '블랙푸딩'이 나오는 곳도 있다고 들었는데, 여긴 블랙푸딩은 없었어요)

 

영국식아침식사

아침식사라서 조그만 접시에 나올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큰 접시에 서빙되어 나와서 깜놀 ㅋㅋㅋ

 

토스트도 두 조각 정도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저렇게 네 조각이나 주심 ㅋㅋㅋㅋ

예상외로 짐승용량에 제가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으니, "맛있게 먹어 Lady~"라는 말과 함께 미소를 남기고 사라지는 할아버지 ㅎㅎ

 

영국식아침식사

 

추가 주문한 라떼와 함께 한컷 ㅎㅎㅎ

인스타에 필터 예쁜거 입혀서 올리니 추천이 막 올라갔던ㅎ

아......근데 저 베이크드빈 어쩔 ㅠㅠㅠㅠ

베이크드 빈 별로 안좋아하는데 저렇게 많이 담아주심....

그래서 다른 건 다 먹고 콩은 반이상 남김 ㅋㅋㅋ

영국식아침식사

바삭바삭한 토스트에 갖 구운 따끈한 소시지, 베이컨, 버섯, 토마토를 조금씩 올려 먹으니

굉장히 든든한 아침식사가 되었어용

 

저 4단 토스트를 힘겹게 다 먹었다 싶었는데, 맨 아래에 깔려있던 해시브라운 ㅋㅋㅋㅋㅋ아놔...배터질 것 같은데...어케 해시브라운을 남길 수 있겠나여.... 

꾸역꾸역 다 먹고, 결국 콩만 빼고 그릇 다 비우고 나왔어여

영국식아침식사

따로따로 먹어보기도 하고, 요렇게 빵 위에 올려보기도 하고,

처음 경험해본 영국식 아침식사.

 

너. 만족. 성공적. 배터짐.

 

저는 여행가면 그 나라의 식문화를 체험해보는 것은 중요시 하기 때문에 만족했던 식사였습니다.

 

English breakfast는 영국식 아침식사를 경험해보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보시면 좋은 것 같아요. 음식 자체가 특이한 것도 아니고 맛도 예상할 수 있는 맛이지만

영국 현지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면서 한번쯤 맛볼만은 한 것 같아요.

 

저는 유명한 곳을 가지 않고 그냥 동네카페에서 해결했는데 만족했어요.

사실 재료만 있으면 집에서도 충분히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이긴 한데,,,, 저 재료 다 사려면 재료비가 사먹는것 보다 비싸겠다능....ㅋㅋㅋ

 

혹시 근처여서 한번 가보겠다는 분들을 위해 아래에 지도 첨부합니다.

지도 첨부하면서 후기를 보니....대체로는 후기가 좋으나 어떤 한 리뷰에서는 광고판과 실제 가격이 달랐다는 리뷰가 있네요. 혹시 모르니 주문 전에 점원에서 한 번 더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아침식사 치고는 너무 헤비한 식사를 마치고 향한 곳은 내셔널 갤러리...

영국 일정 중 날씨가 최악이었기에... 가능한 실내위주로 돌기 위해서요 ㅎㅎ

내셔널갤러리 포스팅은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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