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6 영국 여행

혼자유럽여행:: 영국 런던 빅벤 포토존/사진찍기 좋은 곳/세인트제임스 파크

알맹e 2016.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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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기간 : 2015년 12월31일~2016년 1월31일
  • 여행 타입 : 여자 혼자 떠나는 오로라+유럽여행
  • 전체 일정 : 런던 - 사리셀카&킬로파 - 헬싱키 -포르투 -리스본 -세비야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피렌체 -로마

 

<2016년 1월 3일 일요일>

 

런던 네번째 날 일정

<Portland cafe(영국식 아침식사) - 내셔널갤러리 - 빅벤 - 세인트제임스 파크 - 코벤트가든(쉑쉑버거) - 대영박물관(영국 박물관) - 빅벤&런던아이 야경>

 

내셔널 갤러리에서 나와서 향한 곳은 빅벤이었어요.

참고로 이날은 제 6박 7일 런던 여행 중 날씨가 최악이었던 날 ㅠㅠㅠ

비가 하루종일 왔는데, 보슬비도 아니고...무슨 장대비 같은 비가 계속 왔어요. 그래도 영국 와서 빅벤을 안보고 갈 수는 없었기에 비오는 날 걸어서 빅벤까지 갔어요.ㅠㅠ

 

지하철 타고 가시는 분들은 Westminster(웨스트민스터)역 3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버스타고 가실 분은 출발하는 위치에 따라 버스노선과 내리는 곳이 다르므로 '시티맵퍼' 앱을 이용하시면 되구요.

 

미술관에서 두 시간이나 보냈더니 아주 좀이 쑤시고 얼굴에 열이 나서....ㅋㅋㅋ 걸어가는 길에 맥도날드에 들러 얼음 동동 띄운 콜라 한잔 사서 마시면서 걸어갔습니다.

 

 

내셔널갤러리에서 빅벤까지는 걸어서 15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비가 안 온다면 걸어가는 거 추천해요. 큰 직선길 따라서 쭉 걸으면 되거든요~

참고로 아름다운 공원인 세인트제임스 파크도 빅벤 근방에 있으므로, 날씨 좋은 날 두 곳을 함께 가보는 것을 추천해요^^

 

 

제가 계속해서 날씨를 언급하는 이유는......바로 사진 때문이죠

날씨가 이렇게 흐리고 비가 쏟아지는 날은 사진도 참 꾸리꾸리하게 나오고...

비많이 오면 카메라 들고 사진 찍기도 난감하고..... 저는 운없게도 날씨가 안좋아서 이런 악조건에서 사진을 찍었더니....

보정 안 하면 사진들이 참 칙칙하네요...예쁘지도 않고

 

빅벤<지나가던 관광객의 유니언잭 우산...니가 이 사진 살렸다>

비에 신발이 다 젖어갈 때쯤 만난 빅벤.

이 유명한 아이를 런던와서 4일만에 처음 보네요 ㅎㅎ

처음 마주한 느낌은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정말 엄청나게 크면서도 겉면의 디테일함이 잘 살아있는 시계탑&국회의사당이더라구요~

멀리서만 보지말고, 가까이서도 한번 볼만해요~

 

근데 날씨땜시 사진이 워낙 칙칙해서...비네팅 효과 필터 입히고, 보정하고 이짓저짓 다했는데도 별로 맘에 안드네여

빅벤<이층버스와 함께 잡힌 빅벤. 정말 영국스럽게 찍힌듯>

 

참고로 제가 말한 포토존이 이곳은 아닙니다 ㅎㅎㅎ

물론 이곳에서도 사람들이 사진 많이 찍기는 합니다. 근데 제가 추천하는 곳은 빨강공중전화부스와 빅벤을 한 컷안에 다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이따가 아래에 공개합니다!

빅벤

 

위 사진에서 왼쪽방향으로 난 길을 쭉 걸어가면 템즈강 위를 가로지르는 웨스터민스터 브릿지가 나옵니다.

웨스트민스터브릿지에 서면 빅벤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고, 강쪽을 보면 런던아이가 보입니다. 이 쪽은 지금은 가지 않고, 저녁에 야경을 보러 갔었어요.

(빅벤&런던아이 야경 포스팅은 코벤트가든, 영국박물관 포스팅 후 올릴 예정!)

 

빅벤

비가 너무 많이 오고, 바람도 좀 불어서 급한대로 웨스트민스터역 입구쪽으로 피신...ㅋㅋ

 

요기서 비안맞으면서 빅벤과 사진찍을 궁리를 하다가 지나가던 외국인 붙잡아서

사진부탁을 해놨더니 글쎄 이렇게 찍어놓음 ㅋㅋㅋㅋㅋ

뒤가 빅벤인지 뭔지 알 길이 없음 ㅋㅋㅋㅋ나도 이상하게 나오고....

 

근데 이 사진을 보니 이 순간 여기에 서서 비를 피하며, 하염없이 빅벤을 올려다보던 그 느낌이 떠올라 사진을 올려봄.

 

드디어 빅벤 포토존을 공개합니다

 

<내가 추천하는 빅벤 포토존>

 

빅벤에서 세인트제임스 파크방향으로 쭉~ 조금만 걸어내려오다보면 빨강공중전화부스들이 보입니다. 중간에 꺾는 곳 없이 직선으로만 걸으면 됩니다. 

 

 

이해하기 쉬우시라고 구글맵에 위치를 표시해봤어요. 핑크색 엑스표시가 포토존의 위치입니다. 지도 오른쪽 맨 아래가 빅벤이구요~

위의 파란색 동그라미가 제가 비를 피하며 서있었던 웨스트민스터역 출구 앞!

(큰 건물 1층에 나 있는 출구)

아주 가깝기 때문에 조금만 걸어가면 돼요~

<구글 스트리트 뷰 캠쳐>

 

세인트제임스 파크 방향 직선길로 조금 걸어가다가

짧은 횡단보도를 두번 건너면~

위 사진처럼 웨스트민스터역의 또 다른 출구를 만나게 됩니다. 사진 왼편의 멀찌감치 보이는 전화부스앞이 바로 포토존되시겠습니다^^

 

이 곳에서서 사진을 찍으면~

 

 

짠~ 요로케 빅벤과 공중전화부스를 한컷에 담을 수 있어요 ㅎㅎㅎ

비 와도 이 정도인데 날씨 좋은 날 파란 하늘까지 함께 담으면 진짜 멋질 것 같았어요~

 

빅벤은 혼자보러 갔지만 여기를 지나다가 풍경이 너무 예뻐서

이 앞에서 DSLR로 사진찍던 흑인오빠 붙잡고 부탁해서 찍은 사진~

사진부탁에 No, problem.이라며 하얀이 드러내며 환하게 웃던

그 오빠는 서서도 한컷

 

앉아서도 한컷.

 

가까이서도 한컷. 다채로운 사진을 찍어주고는 쿨 하게 사라지심 ㅋㅋ

이 사진의 옥의 티는 비루한 내 몸뚱아리인 듯...ㅋㅋㅋ

 

 

 세인트제임스 파크로 걸어가면서 멀리서 찍은 모습. 비에 젖은 바닥 덕분에 빅벤 반영샷도 찍을 수 있었어요~

 

 

아, 이 곳을 밤에 오면 이런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 사진찍으라고 이 곳만 부스 안을 환히 밝혀놓은 듯.

 

어떤가요? 영국에서 랜드마크와 함께 사진찍기 꽤 괜찮은 곳이지 않나요?

 

전 다른 영국 사진도 좋지만 여기서 찍은 사진만 보면 '영국' 느낌이 물씬나서 이 사진을 폰 배경화면으로 놓고 쓰고 있어요 ㅎㅎㅎ 

 

빅벤에서 세인트 제임스 파크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요렇게 사진도 남기면서 걷다보니 나온 세인트 제임스 파크~

 

런던에는 하이드 파크나 그린 파크처럼 큰 공원이 많지만

여기를 꼭 가보겠다 생각했었어요....

 

그 이유는 예전에 제가 유럽병 환자였던 시절 봤던 요 한 장의 사진 때문

 

무슨 이런 미친 뷰를 가진 공원이 다 있냐며

 

하.....이런 공원에서 몇 시간만 누워있어 봤으면 좋겠다 했는데

드디어 그 꿈을 이루나 했지만

이렇게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에 그거슨 정말로 미친 짓.....이었으므로...

공원을 잠깐만 둘러보고 오기로 했어요~

 

 

공원으로 가는 길에 뒤돌아서 빅벤도 한장 더 찍어주고~ 비 온니 바닥에 반영된 빅벤 사진도 찍을 수 있네요 ㅎㅎ

드디어 도착한 세인트제임스 파크!!!........

 

 

세인트제임스파크

 

......는 다시한번 저를 좌절하게 만들었어요 ㅠㅠㅠ

겨울인데다 비까지 와서 마치 귀신나올 것 같은 을씨년스러운 모습

 

 

세인트제임스파크<빛조절 실패한 사진>

 

그 멋진 사진 속의 뷰는 온데간데 없고.....

온통 진흙탕인 바닥과 스산한 풍경이 저를 반겨주네요 하하하하.....

 

세인트제임스파크

 

여기 펠리컨도 산다는데....도저히 진흙탕을 걸어들어갈 수가 없어 안쪽으로 못들어가고

공원 가장자리만 맴맴 돌다가

 

세인트제임스파크

 

아쉬워서 파노라마 사진 하나 남기고

 

세인트제임스파크

 

근처의 오두막 사진 하나 찍고....(오두막 앞 텃밭도...무슨 멧돼지한테 습격 당한 것 같은 비쥬얼 ㅠㅠㅠ)

세인트제임스파크

 

그래도 이런 날씨에도 숲속의 친구들은 저를 반겨주네요....ㅎㅎ

세인트제임스파크

 

사람이 다니는 길과 엄청 가까이에 있던 숲속의 친구들 ㅋㅋ

꽃보다 할배에서 이순재 선생님이 백조 먹이주던 거 생각 남 ㅎㅎ

 

세인트제임스파크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안좋은 날씨를 더이상 이겨내지 못하고....

밥이나 먹자며 코벤트가든으로 향했어요 ㅠㅠㅠㅠㅠ

 

아...여기는 진짜 여름에 한 번 더 와야겠어요.

겨울이라 공원 풍경이 안예쁠 것은 예상하고 왔는데....비만 안왔어도 한번쯤 산책은 해보려했더니, 비가 너무 와서 결국 못 이루고 돌아가네요ㅠㅠ

 

여름에 오면 꼭 이 사람들처럼 공원에서 시간때워 볼테다 ....!!!

 

그리고 혹시

여름에 가셔서 이 뷰를 직접 찍고 싶으신 분은

세인트제임스 파크 호수 위에 있는 Blue bridge라는 다리에서 동쪽을 보고 찍으면 된다고 합니다.

구글 지도 찾아보니 Blue bridge는 이 공원 가운데 정도 지점에 있네요~ 

 

날씨가 너무 안 좋아 저는 접근하지 못했던 포인트지만 여러분들은 날씨 좋은 날 가셔서 산책도 하고 예쁜 사진도 많이 남겨오세요^^

 

전 괜찮아요 ㅎㅎㅎㅎ 여름에 또 갈거니까????....(라고 쓰고 웁니다 ㅠㅠㅠ)

다음포스팅에서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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