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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여행 :: 먹거리 천국 버로우마켓(2)/버러 시장 맛집/라클렛

알맹e 2016.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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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기간 : 2015년 12월31일~2016년 1월31일
  • 여행 타입 : 여자 혼자 떠나는 오로라+유럽여행
  • 전체 일정 : 런던 - 사리셀카&킬로파 - 헬싱키 -포르투 -리스본 -세비야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피렌체 -로마

<2016년 1월 2일 토요일>

 

버로우 마켓

 

런던 세번째날 일정

 

<쓰리심 구입 - 포토벨로 마켓 - 로우 마켓(borough market) - 타워브릿지 야경 -

Costa커피 - 찰리와 초콜릿 공장 뮤지컬 - 숙소>

 

(앞 포스팅에 이어서 쓸게요~)

가는 방법, 시장 지도 등은 앞 포스팅에 나와 있어요. (아래 링크)

 

 

 

 

진심 이곳은 천국인 것 같다 ㅠㅠㅠ

온갖 먹거리들이 총집합해있는 먹거리 천국....

하지만 내 위장과 지갑은 한계치라는게 있었기에 뭘 먹을지 정말 신중하게 골라야 했음..ㅠㅠㅠ

만약 내가 런던에 머무는 동안 이 시장을 여는 날이 여러날 있었다면 하루에 한번씩 가서

다양한 음식들 하나씩 다 사먹었을 듯...

 

블로그에 올리는 다른 사진들에는 모두 내 서명을 넣지만

신성한 음식사진들이 있는 이 포스팅 사진 만큼은 서명을 넣지 않았어요 ㅋㅋㅋ

 

피시앤칩스

사람들이 엄청 줄서서 사먹었던 피시앤칩스(Fish and Chips) 가게.

줄이 엄청 길기도 했고, 생선튀김이 거기서 거기지모 하면서 쿨하게 지나친 가게.

근데 줄이 그렇게 많은데는 이유가 있겠지~ 담에 또 버로우마켓을 간다면 이 집도 방문해봐야 겠당.

혼자 온 것이 이럴때는 조금 아쉽다. 맛있는 음식 하나씩 사서 나눠먹으면 여러개 먹을 수 있는데, 혼자오니 그게 불가능해서 음식을 신중히 골라야 하는 점이 아쉬웠다.

시장을 돌다보면 요렇게 치즈를 파는 가게도 많이 있다.

이 치즈는 색깔만 봐도 아주 푹 발효됐을 것 같은 느낌...ㅋㅋㅋ선뜻 맛보기 꺼려지는 비주얼이지만 서양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많이 구매해가셨다.

치즈

여긴 잘 생긴 총각이 파는 치즈가게 ㅎㅎㅎㅎ

왜때문에 사진엔 할배가 찍힌거냐 ㅠㅠㅠ

할배가 중요한게 아니라 치즈크기가 엄~~청 크다. 사진만 봐도 엄청난 크기!

저걸 작게작게 조각내서 무게를 달아 팔고 있었다. 우리집이 런던이라면

몇 조각 사서 와인이랑 같이 먹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나같은 이동많은 관광객이 선뜻 사기 어려워서 포기

치즈

이 치즈는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

무심한듯 치즈를 놓아둔 것 같은데 멋있는건 뭐지 ㅋㅋㅋ

문제의 치즈가게 총각........

이런 얼굴로 시장에서 장사하고 계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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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어택 ㅠㅠㅠㅠ

 

여기서 장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왜 난 겨우 저 따위 사진밖에 못찍었는가....ㅠㅠ

 

빵

잘생긴 오빠가 파는 치즈가게를 지나서 시장구경하다가 본 빵 가게

저 빵은 너무 커서...무서운 느낌까지 준다....

으악 꼭 벌레같아

젠가 빵

빵으로 젠가하시는 가게주인인가봉가

이 가게도 사람이 많았다. 근데 오히려 빵 크기들이 너무 크니....

그다지 식욕이 당기지는 않았다.

토마토&페스토 포카차, 바게트빵을 파는 가게.

프랑스에서 사먹는 바게트가 정말 맛있다던데 영국에서 사먹는 바게트는 어떨라나?

하지만 내 혼자 저 바게트를 사면 일주일동안 내 조식은 저 바게트가 될게 뻔했으므로 이것도 패스......그래, 런던에 한번 더 가게 된다면 그땐 사먹어보자

치즈

버로우 마켓에선 흔하게 보이는 치즈가게. 치즈를 막 쌓아놓고 팔던데

과연 저걸 하루에 다 파는지 모르겠다.

사진 가운데 있는 하~얀 치즈의 맛이 궁금하당...뭔가 곰팡이맛일 것 같기도 하고

향신료

요런 향신료를 파는 가게도 있당

 

버로우 마켓

버로우 마켓 안 풍경~ 이런식으로 천장이 막혀있어 비가 와도 우산없이 다닐 수 있다.

그러나 특정 구간은 천장이 없는 곳도 있다.

과일주스

계속 돌아다니다보니 목이 말라서..걷다가 보이는 가게에서 바로 과일주스를 사먹었다.

가격은 한 잔에 2~3파운드.....덜덜

바르셀로나 보케리아 시장가면 한잔에 1유로에도 파는 과일주스인데

영국이라 그런지 비싸다.

과일주스

라즈베리 어쩌구 과일주스를 사먹었는데.....맛은 그냥 그럼.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뭐 그런 맛.

 

채소파티

버로우마켓에서 꼭 조리된 음식만 파는 건 아니고, 요렇게 채소를 파는 가게도 있다.

저렇게 진열해둔 것 만드로도 왠지 멋져...ㅎㅎㅎ

 

어륀지

오렌지.

아니죠~ 어륀~지

 

올리브

여러가지 맛의 올리브를 파는 가게. 원하면 시식도 가능할 것 같다.

맛보고 싶었는데 이때는 여행초기라 넉살부족이어서 ㅋㅋㅋㅋ

 

 

 

햄

햄종류를 파는 가게.

스페인가면 하몽 많이 먹어야지 ㅋㅋㅋ

버로우 마켓

사람이 정말 많았던 버로우 마켓.....어떤 구역은 사람에 밀려 이동하기도 했음.

 

빠에야 가게

여기도 꽤 줄이 길었던 빠에야 가게.

엄청나게 큰 팬에 빠에야를 만들어서 그때그때 일회용 접시에 담아서 팔고있다.

역시 난 스페인을 갈 예정이므로 과감히 패스!

 

버섯은 한국이랑 똑같네

예쁘게 담아놓은 버섯들.

엄마한테 이 사진을 카톡으로 보냈더니..

"버섯은 한국이랑 똑같네."라고 하셨음 ㅋㅋㅋㅋㅋ

 

캐스키드슨 할배

캐스키드슨 가방 맨 할아버지 ㅎㅎㅎ 너무 귀여우셔서 도촬함.

옆에 팔짱 낀 분은 할머니....

캐스키드슨의 나라 영국에선 할아버지도 캐스키드슨 매는겁니꽈?

ㅋㅋㅋㅋㅋㅋ 암튼 코트에 중절모 쓰시고 저 가방매니 짱 귀여우셨음.

 

핫와인

Mulled Wine....한마디로 핫와인!

뜨겁게 데운 와인을 한 잔에 4파운드에 팔고 있다.

뜨거운 와인이라니...이건 좀 특이한 것 같아서 비싸지만 한잔 사먹어봤다.

그나저나 아까부터 음료수만 계속 마시네 ㅋㅋㅋㅋ

핫와인

사면 이런 큰 종이컵에 와인을 떠서 준다. 근데 종이컵이 꽤 짐승용량이라 마셔도마셔도 와인이 없어질 생각을 안한다 ㅠㅠ

일단 와인은 진~짜 뜨끈뜨끈하고, 단맛은 거의 안나며 찐~한 맛이 난다. 근데..끓이면서 알코올도 많이 날아갔는지 아무리 마셔도 나에겐 취기따윈 오지 않았음.

 

날이 엄청 추우면 몰라도...평상시에 와인은 차갑게 먹는게 진리 ㅋㅋㅋㅋㅋㅋ

경험해봤다는데 의의를 두겠다.

그나저나 이때까지 먹은거.....아니 마신거는 하나도 성공 못했다 ㅠㅠ

이제 음료수 종류는 그만 사먹고 배 채울만한걸 사야겠다며 무브무브

몬마우스 커피

몬마우스 커피 마셔보고 싶어서 찾아갔는데

연휴여서 문닫음 ㅠㅠㅠㅠ 다녀오신 분은 후기좀 주세여....

 

미트파이

고기파이를 파는 가게...

한번 사먹어보고 싶긴 했는데 너무 커서....다먹기 힘들 것 같아 눈으로만 먹었다. ㅠㅠ

 

밀크 초콜릿

다시 시장 입구쪽으로 나와 기웃기웃한 초콜릿 가게.

되는대로 막 잘라놓은 듯한 초콜릿을 포장해서 팔고 있다.

다크, 밀크, 화이트...골라골라~

초콜릿

 

 

영국 동전

시장을 방황하다 자리잡은 곳은 라클렛을 파는 가게.

라클렛은 익힌 알감자 위에 녹인 치즈를 듬~뿍 올려주는 스위스 음식이다. 이번 일정에 스위스는 없었기에 한번 사먹어보기로 했다. 유명한 집인지 줄도 꽤 길었다.

가격은 한 그릇에 6파운드.

줄서면서 미리 돈 준비 완료 ㅎㅎ

 

영국 동전은 종류가 너무 많아서 불편하다. 그래도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동전 뒷면 엘리자베스 여왕님 얼굴이다. 비교적 옛날에 만들어진 동전은 여왕의 젊었을 때 모습이 조각되어 있고, 최근에 만들어진 동전은 쪼글쪼글한 할머니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ㅋㅋㅋ

그리고 옛날과 최근의 중간 쯤에 만들어진 동전은 중년의 모습이 찍혀있음.

여왕의 3단 변화 ㅋㅋㅋ

 

동전에서 발견하는 꿀잼.

 

암튼 줄 서있다보면 장사하시는 분이 줄을 돌아다니며 돈을 걷어가신다. 돈을 걷어가면서, 글씨가 적힌 종이를 하나 주는데, 나중에 라클렛을 받을 때 돈 대신 이 종이를 통안에 넣으면 됨.

과정

드디어 내 차례가 다가오고!!!

 

이런 식으로 열판에 지글지글 가열한 치즈를 칼 같이 생긴 도구로 싹싹 긁어 알감자 위에 아낌없이 부어주신다. 모든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어놓은 것도 있는데....그 영상을 보고 있으면 그 날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올라서 좋다 ㅎㅎ

녹고 있는 치즈

지글지글 끓는 치즈 표면 ㅋㅋㅋ 아 진심 사진만 보는데도 고소한 치즈냄새가 나는 것 같다.

 

삶은 알감자 위에 치즈를 듬뿍 붓고는, 피클을 먹을건지 물어보고..

먹는다고 하면

흘러내리는 치즈

요렇게 피클까지 얹어서 후추 촵촵 뿌려서 줌!!!

저 흘러내리는 치즈 보이시나요?

이거에요 이거...ㅋㅋㅋㅋㅋㅋ 내가 원하는건 이런거야

치즈가 진리

치즈는 진리아닌가여

그러니까 다른 각도에서도 한번 더!

 

스위스 라클렛

이건 밑에 깔려있는 감자를 보여드리기 위해 찍은 사진. 위에 이상하게 생긴 초록이는 피클이에요~

이걸 받아들고, 서서 먹을까했으나....시장을 두탕이나 뛰고 왔더니 다리가 아파서

앉아서 먹을 수있는 곳을 찾기로~

시장 입구쪽에 있는 market hall에 가서 앉아서 냠냠 먹었다.

market hall은 지난 포스팅에서 시장 지도에 표시해둔 장소!

유리벽으로 되어 있어 밖에서도 안이 훤히 보이므로 쉽게 찾을 수 있어여~

 

이 곳은 시장에서 산 음식을 편히 앉아서 먹을 수 있도록 꾸며져 있으므로...

앉아서 드시고 싶은 분들은 이용하면 좋을 듯해요.

 

라클렛의 치즈가 좀 짠편이었는데 감자랑 같이 먹으니 훌훌 잘 넘어갔어요~

치즈만 먹으면 좀 짜므로 주의!!

룩 라이트

market hall안에서 본 바깥 풍경. 이 길을 건너면 지하철 런던브릿지역이 있다.

이곳에 앉아서 밖을 보며 유유자적 라클렛을 먹고, 보이스톡으로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처음으로 통화를 했다. 통화하다보니 30분이 훌쩍 지나고~

저녁에 뮤지컬을 볼때까지 시간이 좀 많이 남아서 뭘할까 고민하다가

비가 오긴 했지만, 일단 여기서 가까운 타워브릿지를 가보기로 했다.

 

이 날은 비가 좀 많이 왔는데 우산을 안 가지고 나와서 돌아다니기가 좀 불편했던 하루였다.

더샤드 야경

 

오후 4시가 좀 넘은 시간....겨울의 런던은 이미 해지는 중.

더 샤드에 하나둘 조명이 켜지는 것을 보며 타워브릿지로 가는 버스를 타러 근처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갔다.

 

비가오는 바람에 갈까말까 고민했던 타워브릿지 야경은 끝내줬다.

타워브릿지 야경은 다음 포스팅에 올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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