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6 핀란드 오로라 여행

[핀란드 오로라 여행 숙소] 킬로파 아호파 호스텔(Hostel Ahopää) 후기

알맹e 2016.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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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5박을 했던 오로라 여행 숙소를 소개합니다.

 

 

오로라 여행은 다른 여행에 비해 경비가 많이 듭니다.

 

 

그런데 전 한달 유럽여행코스 안에 오.로.라.여.행 코스를 일주일 정도 넣은 것이기 때문에

경비가 너무 많이 드는 건 좀 부담스러워서 가능한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았고,

 

저렴하면서도 알차게 여행하고 싶었어요.

저렴하고 알찬 Aurora 여행을 위해 세운 기준이 몇 가지 있는데,

 

<신나는 허스키 썰매. 이 사진은 숙소와는 무관합니다>

 

 

그중 숙소에 대한 기준은 

 

1. 저렴하면서도 가성비 좋을 것

2. 숙소 근처에서 바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환경 

 

이 기준으로 찾은 숙.소.가 제가 묵었던 곳입니다.

 

암튼 제가 5박을 묵었던 킬로파 아호파 호스텔 이용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영문 이름은 Hostel Ahopää 입니다.

<제가 머물렀던 곳이에요. 헬싱키에서 1000km 넘게 떨어진 곳>

 

킬로파는 사리셀카라는 지역 안에 속해 있는 작은 마을로,

이 곳엔 숙소가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구글에 kiilopaa 라고 치면

 

Suomen Latu Kiilopää/Fell Centre Kiilopää

라는 이름이 나오는데, 이곳입니다.

 

이곳은 리조트의 형태로 운영되는 곳이고, 제가 지냈던 호스텔 외에도

호텔, 캐빈(오두막집), 아파트먼트 등 다양한 형태의 숙.소.가 있어요.

 

<넘나 근사해보이는 캐빈 숙소..하지만 전 혼자여서 포기>

 

즉, 자신의 형편과 기호에 따라 원하는 타입을 선택할 수가 있지요.

방 컨디션, 숙박비 조회, 온라인 예약은

아래 공홈에서 할 수 있습니다.

 

http://www.kiilopaa.fi/en/home.html

 

호.스.텔 예약은 아래 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https://www.hihostels.com/

 

 

예약 외에도 킬로파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알 수 있는 곳이므로 한번씩 들어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본격 소개들어갑니다.

 

참고로 이 포스팅은 숙소에 대한 전체적인 요약이기 때문에

더 자세한 모습이나 후기를 원하시면 앞으로 올라올 여행기를 꼭 봐주세요^^

 

메인빌딩건물입니다.

 

이 곳 앞에서 버스가 서기 때문에 내리면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메인빌딩은 2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리셉션, 카페테리아(식당 겸 카페), 미니마켓,

공용 샤워실, 화장실, 장비렌탈샵, 공용 컴퓨터 등이 있는 곳입니다.

 

저 입구로 들어가면 체크인을 할 수 있는 리셉션이 있습니다. 

 

체크인을 하면 안내사항이 적인 종이와 이곳의 지도를 주는데요~

전반적인 안내사항이 자세히 나와있어

유용합니다.

 

참고로 리셉션 오픈 시간은 아침 8시~ 밤 10시이며

식당 이용시간은 아침 8시~밤 9시 30분입니다.

 

리셉션이 24시간이 아니므로, 저 시간이 넘으면 메인빌딩 리셉션, 카페테리아로 들어가는 입구가 잠겨서 들어갈 수 없습니다.

 

리.셉.션 맞은 편 게시판에는 이렇게 그날 그날의 날씨 예보를 붙여놓습니다.

 

하지만 날씨는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이것보다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예보를 보는 것이 더 정확해요~

여기 붙은 건 참고만 하시긔~

 

이제 제가 머물렀던 건물을 소개해드릴게요~

 

호스텔은 메.인.빌.딩과 제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위 지도의 A가 바로 호.스.텔이며

B는 호텔건물입니다.

 

 

밖에서 본 모습이에요~

 

노출을 잘못 맞추고 찍었더니 너무 허옇게 나왔네요 ㅠㅠ

건물 오른쪽 위에 빨간글씨로 AHOPAA라고 적힌 것 보이시죠?

 

이쪽이 앞쪽이고, 출입구가 있는 방향이에요

 

이건 그 다음날 산책하면서 본 건물 뒷모습 ㅎㅎ

 

작지만 2층도 있습니다.

 

눈이 장난이 아니죠? 평생 볼 눈 다보고 왔네요 ㅎㅎ

건물입구로 들어오면 오른편에는 부엌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이 있습니다.

방도 몇 개 있구요~

2층으로 올라가는 출입문도 요기에 있어요.

 

그런데 제가 묵었던 방은 이쪽이 아니라 입구 정면 출입문이였어요.

 

제가 묵었던 방입구입니다 ㅎㅎ

 

제 뒤에 냉장고처럼 보이는 건 건조기입니다.

이 곳의 최대 장점 중 한 가지였던 건조기!!!

 

눈밭에 나갔다오면 신발이나 목도리, 장갑이 축축해지기 마련인데

 

요 건조기에 놓고 1~2시간만 돌리면 아주 빠삭빠삭하게

잘 말라서 머무는 내내 겁나 유용했음!!

이제 방을 공개합니다.

여성전용 4인 도미토리에요~

가격은 1박에 30유로.

 

도미토리룸인데 내부가 상당히 널찍합니다.

큰 테이블과 의자도 있어서 편하게 앉아 일기쓰고, 맥주도 한 잔 하고 했어요~

 

침대마다 작은 개인 선반, 개인 전등이 있었어요.

다만 침대마다 개인 콘센트는 없어서 방 안에 있는 콘센트를 함께 사용해야합니다.

 

아 그리고 수건은 작은 수건 1개, 샤워용 큰 수건 1개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침대시트는 새걸로 놓여있는데 본인이 직접 이불에 씌우면 됩니다.



 

이건 침대쪽에 서서 바라본 모습.

 

옷장 겸 선반이 인원수만큼 있고, 잠글 수는 없게 되어있습니다.

수납공간 완전 넉넉~

 

난방은 창문 아래 보이는 라디에이터가 전부입니다.

 

방 안 온도는 20~24도 사이로 유지되고 있었는데

밖이 워낙에 추워서 오히려 실내는 상대적으로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옷걸이도 있어요~

 

아, 방문은 체크인하면 주는 열쇠로 열고 다닙니다. 

 

그리고 중요한 무료 와이파이!

Main Building가면 빵빵한 무료 와이파이를 쓸 수 있어요..

 

그런데 호스텔안에서는 신호가 매우 약하게 잡혀서 사용하기가 힘들었어요.

 

여긴 3G도 안터지는 곳이어서 (쓰리심)

인터넷 쓸 때가 좀 번거로웠어요.

 

 

이제 화장실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은데,

이 곳의 단점이라면 단점인 샤워실입니다.

 

호스텔인만큼 공용 샤워실과 공용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데, 화장실은

숙소건물 내에 있지만, 샤워실은 메.인.빌.딩 건물에 있어서

샤워를 하려면

 

추운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ㅠㅠ

 

리.셉.션 들어가는 입구 말고, 왼쪽 샛길로 내려오면

아랫층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는데

샤워실은 여기 있습니다.

 

남/녀 구분되어 있습니다.

 

옷 갈아입고, 머리말리고 단장하는 공간입니다.

 

따로 락커가 없습니다ㅋㅋㅋㅋㅋ

 

이런 곳엔 물건 훔쳐갈 사람도 없다는 건가...

옷 거는 곳이 그냥 오픈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 자체가 별로 없는 이 곳에 락커가 굳이 필요한가 싶기도 합니다.

 

드라이기는 2개 정도 있었고, 벽 거울도 큼직~

공간이 널찍해서 옷갈아입고 단장하기 편해요

샤워실 역시 쿨하게 오픈형...

 

나와 옆사람 사이를 막아주는 건 타일 벽 뿐입니다..ㅋㅋ

샤워부스 뒷쪽으로는 옷이나 소지품을 놓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샤워기는 터치 방식으로 켜고 끌 수 있어요.

샴푸와 린스, 바디워시는 없으며,

핸드워시 정도만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샤.워.실 안에는 전기 사우나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왼쪽문)

 

핀란드는 사우나가 발달해서, 집집마다 사우나실을 따로 만들어놓기도 하는데

 

공용샤워실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우나실이 있어서

핀란드식 사우나를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이용가능시간은 15시~19시)

 

핀란드식 사우나는 조금 특이한데

추후 포스팅에서 안내해드릴게요 ㅎㅎ 

 

암튼 샤워실 문제가 가장 큰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제가 이용했던 시기에는 호.스.텔에 묵는 사람이 몇 명 없어서

공용샤워실을 이용할 때

항상 비어있었기 때문에

 

늘 혼자 전세낸듯 샤.워.실을 이용했고

 시설과 관련된 단점은 그닥 체감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 사람이 많다면 모르는 사람과 이 공간들을 공유해야하겠죠.)

 

다만....다른 건물에 있어 추운 밖을 왔다갔다 해야 한다는 건 조금 불편합니다.

 

 

샤워시설에 민감하신 분은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식당~

 

숙소에서는 조식, 석식을 사먹을 수 있습니다.

호텔 숙박객의 경우에는 조식은 무료로 포함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Hostel은 별도입니다.

가격은 조식부페 11유로, 저녁부페 23유로입니다.

 

 

매일매일 두끼를 모두 사먹는다면 꽤나 부담될만한 가격입니다.

전 머무는 동안 두세번 정도만 이용했던 것 같아요~

 

나머지는 한국에서 싸간 음식이나, 큰 마트에서 장봐온 음식을 부엌에서 해먹었어요.

 

 

 

나오는 부페 메뉴는 그때 그때 다릅니다.

 

부페는 메인요리 몇 가지+샐러드 종류로 구성되는데

 

위 사진은 메인음식으로 연어요리와 미트볼이 나왔을 때의 구성입니다.

요것들 외에 빵, 요거트, 과일도 있어요~

 

다른 음식 사진들은 그날 그날 포스팅에 올리겠습니다.

이 숙소의 최고 장점은

 

문 밖만 나서면 바로 오로라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곳은 핀란드에서 두 번째로 큰 국립공원인

Urho Kekkonen National Park

바로 옆이기 때문에

 

3분만 걸어가면 광공해가 없는 깜깜한 곳에서 안정적으로

오로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공홈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오.로라 지수가 아주 강한 날은 정말 문만 열고 나가면

로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인건 다 설명드렸습니다.

 

전 처음에 4박만 예약했다가

생각보다 맘에 들어서 하루 더 연장했어요~

 

사실 시설만 보면

유럽의 다른 Hostel 들에 비해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맘에 들었던 이유는

 

사람이 별로 없어 한적했기 때문입니다.

전 5일 중 1일은 4인실을 혼자 썼고, 나머지 4일은

저 포함해서 2명이 4인실을 썼습니다.

 

편안히 잘 쉬다 왔어요.

 

만약 북적북적했다면 그때 처럼 좋은 느낌은 안 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이 곳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면 하는데

이미 한국인들에게 점점 알려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체크인했던 날 이 건물에 머물렀던 사람은

저를 빼고

네덜란드인 1명, 한국인 3명이었거든요~

(건물 전체에 이 사람들 뿐이었음..ㅎㅎ 엄청 한적함)

 

그 한국사람들이 체크아웃하고 난 후

체크인한 사람도 한국인이었구요~ 

 

다음 포스트는 여행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이곳까지의 이동방법은 이전글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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