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6 스페인 여행

세비야에서 그라나다 버스 이동(알사버스), 터미널에서 시내 택시비

알맹e 2016.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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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19. ()>

여자혼자 한달 오로라+유럽여행 Day20

 

세비야 12일 여행

 

  • 오늘 일정 : 메트로폴 파라솔 - 점심식사 - 그라나다로 이동(알사버스) - 호텔 체크인 - 셀프 타파스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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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았지만 정들었던 세비야를 떠나는 시간이 왔네요. 세비야는 런던처럼 큰 임팩트가 있는 대도시는 아니었지만 도시자체의 분위기, 오렌지 나무, 굽이굽이 이어지는 골목들 때문에 1박 2일 동안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아직까지도 문득 문득 떠오르는 도시에요.

     

    이제는 그라나다로 떠나야 할 시간~

     

     

    세비야에서 그라나다로 가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어요. 바로 버스와 기차!

     

    기차로 이동할 경우는 세비야 기차역에서 렌페(Renfe)라는 스페인 기차를 타고 3시간 20분쯤 가면 그라나다역에 도착! 가격은 대약 30유로선.

    예약은 요기서 할 수 있음→ https://venta.renfe.com/vol/home.do?c=_qyib

     

    버스로 이동할 경우는 세비야 버스터미널에서 알사(ALSA) 버스 를 타고 3시간 정도 가면 그라나다 알사버스터미널에 도착. 가격은 미리 예약해서 프로모션 혜택 받으면 10유로 초반. 나처럼 현장구매하면 22.69유로..ㅋㅋ

     

    예약은 여기서 할 수 있음→   https://www.alsa.es/en 

     

    암튼 지금은 포스팅 중이니까 정보를 다시 알아보고 올린거라 프로모션까지 언급하는데, 제가 여행할 당시엔 이런거 아무것도 몰랐었어요...준비없이 가는 바람에 ㅠㅠ 핀란드 오로라 여행에만 온 정성을 쏟은 나머지 스페인은 준비를 제대로 못해 숙소랑 알함브라, 가우디 투어만 겨우겨우 예약하고 갔거든요~세부 일정같은 건 당연히 못짜고 갔죠

     

    어쨌든 전 스페인을 1월 중순 겨울에 여행했고, 비수기여서 그런지 지상 교통수단은 당일날 바로 가서 사도 매진되거나 하는 적은 없었어요. 그래서 오늘도 아침에 폰으로 버스시간 조회해보고, 무작정 버스터미널로 간 거 였음.

     

    <세비야에서 그라나다 가는 버스안에서 찍은 사진>

     

    사실 유럽기차여행에 대한 낭만이 있어서 렌페를 타고 가보고 싶었는데, 하필 제가 갔던 시기에 그라나다 구간이 공사중이었나 그래서 기차를 타면 중간에 내려서 버스로 갈아타고 가야한다기에 그럴바에야 첨부터 버스타지 싶어서 알사버스를 타고 가는 걸로 선택 ㅋ

     

    어쨌든, 오늘도 함께 하게 된 L언니와 함께 세비야 est. Prado 터미널에 갔어요. 우리 숙소 근처에서는 프라도 터미널이 가까웠거든요~ 숙소 근처 정류장인 세비야 대성당 앞 트램 정류장에서 T1 트램을 타고 두 정거장만 가면 프라도 터미널! (트램 티켓은 정류장에 있는 티켓머신에서 구입 가능)

      

    어제 아침에 리스본에서 야간열차 타고 넘어온 곳도 이 터미널이었어요. 그래서인지 눈에 익어서 안 헤매고 한 번에 찾음 ㅋ 아니 근데 매표소가 너무도 한산한게 아니겠음? 사람도 별로 없고.... 암튼 매표소에서 1인당 22.69유로를 주고 오후 2시대 알사버스 티켓을 구입!

     

    <버스 안에서 찍은 창밖 모습. 올리브인가?>

     

    알사버스가 짐을 도둑맞는 걸로 은근 악명이 있었기에 살짝 걱정이 되어서, 버스 출발 전까지 매의 눈으로 버스 짐칸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안좋은 일은 없었네요~

     

    애매한 시간대 버스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버스 안이 한산했어요~ 우리 둘, 그리고 친구분들끼리 여행중인듯한 한국인 아주머니 4명 , 외국인 몇 명 정도?  근데 아주머니들이 너무 시끄럽게 떠들어서 이어폰 틀어막고 잠이나 잠~

     



    3시간 쯤 후에 그라나다 알사 버스터미널에 도착했어요. 알사버스터미널은 시내랑은 좀 멀리 떨어져 있어요. 오히려 그라나다 기차역은 시내에서 가까운 편임.

     

     

     

    터미널 위치는 위 구글맵 참고! 내려서 부랴부랴 폰으로 시내가는 방법을 검색했는데, 어디에서 환승을 하는 둥 뭔가 너무 복잡한게 아니겠음? ㅋㅋ ㅠㅠㅠ그러다가 L언니가 보다폰 유심 데이터를 다 써서 충전해야겠다며 근처 보다폰 매장에 같이 가보자 해서 터미널에서 나와 10분 거리에 있는 보다폰 매장까지 걸어 갔어요. 근데 관광객1도 없는 현지인 동네라 보다폰 매장에선 영어가 1도 안통해서 여기서 멘탈 탈탈 털리고

     

    결국 우리는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기로 했어요 ㅋㅋㅋㅋ

     

    "아블라 잉글레스?"(영어할 줄 아세요?) 하니 단호하게 고개를 흔드시던 택시 아저씨께 구글맵을 켜 보여드리며 가까스로 호텔 위치를 알려드리고 출발~

     

     

     

    유럽에서 택시를 첨 타보는거라 혹시라도 어리숙해 보이는 여자 둘에게 바가지를 씌우지는 않을까, 돌아가지는 않을까 싶어 구글맵으로 잘 가고 있나 한번씩 확인했으나 돌아가는거 1도 없이 쿨하게 목적지까지 내려다주고는 가셨어요.

     

    호텔 바로 앞에 안 내려주고, 큰 길가에 우리를 내려주길래 우리가 당황하니까 손가락으로 골목쪽을 가리키면서 스페인어로 뭐라뭐라하셨는데, 느낌상 골목이라 차가 못들어간다는 뜻인 것 같아 택시비를 내고 내렸음. 암튼 정직하게 일하시는 분을 잠시나마 의심해서 죄송했어여 ㅎㅎ

     

    터미널 근처에서 택시를 타서 누에바광장 근처에서 내렸는데 택시비는 7유로 좀 넘게 나왔고, 시간은 15분 좀 넘게 걸린 듯~ 택시비 참고하세여!

     

     

     

    그라나다에서 내 쉼터가 되어준 잉글라테라(Inglaterra)호텔 싱글룸!

    3성급 가성비 좋은 호텔. 가격도 착하고 위치도 짱좋았음. 자세한 후기는 아래 포스팅 참고!

     

     

    L언니는 숙소 예약없이 그라나다에 왔다가 내가 이 숙소 추천해줘서 다른 방 잡아서 입실. 세비야와 그라나다에서 모두 함께 하게 된 ㅎㅎ

     

     

    그라나다에 왔으니 본격적으로 마셔줘야지....?^^ ㅋㅋㅋ 그라나다에서는 왠만한 술집가서 술만 한 잔 시켜도 무료 타파스 가 따라나온다는 사실! 그라나다 만의 독특한 술 문화라고나 할까~

    그래서 여러 술집을 돌면서 다양한 타파스를 맛보는 타파스 투어가 인기에요.

    저도 동참하러 고고싱~

     

    호텔 바로 앞 타파스 골목으로 무작정 돌진~!!  (다음 포스팅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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