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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 숙소/호텔 추천] 위치, 가성비 좋은 호텔 잉글라테라(Hotel Inglaterra) 싱글룸 후기/여자혼자유럽여행

알맹e 2016.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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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박 32일의 유럽여행 일정중 2박 3일을 보냈던 그라나다!

비교적 물가가 저렴한 스페인 남부(안달루시아) 지방에서는 가성비 좋은 호텔도 한번쯤 이용해보기로 했어요~

 

이번 여행에서 런던, 헬싱키, 킬로파, 포르투, 리스본, 세비야, 피렌체, 바르셀로나 등 대부분은 호스텔을 이용했지만, 그라나다, 로마는 호텔을 이용했고, 또 어떤 도시에서는 공용화장실을 쓰는 싱글룸 형태의 숙소도 이용해봤어요~

 

제 계획은 호스텔 이용이 지칠무렵, 중간중간에 호텔도 한 두번 넣어주자였거든요 ㅎㅎ 호스텔도 짧게 머무르기에는 좋고, 저처럼 혼자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럽게 동행도 생긴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방과 화장실을 여럿이 같이 쓴다는 점에서 좀 불편하기는 하잖아요~

그래서 호스텔도 오랜기간 이용하면 질릴 것 같아서 중간중간 호텔을 한번씩 넣어보기로 했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했습니다^^ 숙소의 완급조절?이랄까요

 

단, 호텔은 3성급 가성비 좋은 호텔로만 골랐어요...ㅎㅎ 저는 숙소에 큰 돈을 쓰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제가 감당할 수 있는 하루 숙박비용 상한선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만 열심히 검색한 결과 가격대비 만족도 높은 호텔인 Hotel Inglaterra를 찾아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그라나다 호텔 잉글라테라(Hotel Inglaterra) 싱글룸 후기>

 

 

   숙박 일수 : 2016.1.19~1.21 (2박)

 

   위치(기차역주변/지하철역주변/주변 랜드마크 등 위치설명 / 가는 방법 등) :

위치적인 면에서는 최고입니다. 그라나다 대성당 도보 3분이내. 누에바 광장 도보 2분. 알함브라 궁전 도보 20분. 성 니콜라스 전망대 올라가는 미니버스 정거장도 도보 3분 이내.

그라나다 공항에서 시내로 오는 방향의 공항버스 정류장이 숙소에서 도보 5분거리 이내에 있음. (시내에서 공항가는 방향 공항버스정류장은 걸어서 10~15분 정도 걸림.)

 

숙소가 큰 길에서 살짝 골목으로 들어간 곳에 있어서 무섭지도 않구용

 

 전 세비야에서 그라나다로 알사버스 타고 넘어왔는데, 알사버스 터미널에서 숙소까지 택시 타고 왔거든요~택시요금 미터기로 8~9유로 정도 나왔어요. 그라나다는 유럽치고는 택시요금이 생각보다 저렴한 것 같아요.

물론 알사버스 터미널에서 숙소 근처로 가는 버스도 있기는 해요~ 근데 중간에 한번 갈아타야 하는듯!

 

   

 

   가격 : 2박에 78유로 (약 10만원). 1박에 5만원 꼴

 

   식사 및 취사여부 : 조식 불포함. 별도로 10유로를 내면 호텔1층에서 조식부페를 이용할 수 있음. 전 조식을 이용해본 적은 없어 사진을 보여드릴수는 없네요 ㅠ

 

 

 


  화장실(샤워실) 여부 : 당연히 있음.

아래 사진은 직접찍은 화장실 사진입니다. 3성급 호텔인만큼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뭔가 아랍스러운 빛깔의 화장실. 벽 색깔 때문인지 왠지 낡은 느낌이 들지만,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곳. 욕조 겸 샤워부스, 기본 어메니티, 수건, 헤어드라이기, 이탈리아식 비데, 변기, 세면대가 있음.

 

이탈리아식 비데는 뭔가 생소한 생김새...문화체험겸 몇번 이용해봤는데 나름 쓸만해용

 


 

   컴퓨터(와이파이 여부.유로.무료) : 싱글룸의 경우 객실 내에 컴퓨터 없음. 와이파이는 호텔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체크인할 때 비밀번호를 알려줍니다.

 

   시설(TV/헤어드라이기/개인금고 or 개인락커 등)/ 및 청결도:

제가 묵었던 3층 싱글룸입니다. 깔끔하고, 넓고, 새것처럼 보이는 느낌을 주기 위해 화이트컬러 위주의 인테리어를 하는 호텔이 많은데, 이 호텔은 그렇지 않아서 언뜻 보기에는 호감이 가지 않는 인테리어입니다. 커텐이나 침대보 컬러감이....ㅋㅋㅋ 

보기엔 다소 비호감일 수 있으나, 따뜻한 느낌을 주는, 깔끔하고 잘 관리되고 있는 호텔~ 

방 뿐만 아니라 로텔 로비의 인테리어도 다소 옛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단정하게 잘관리되고 있다는 느낌. 엘리베이터 있어요!

(유럽 여행에서 엘베 여부가 은근 중요하다능..ㅎ)

 

 

 

아담한 싱글룸입니다ㅎ 미니바, 책상, TV,옷장, 싱글침대 등 기본적인 것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진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문은 화장실입니다. 개인금고는 숙소예약사이트에서 호텔소개글을 봤을 때는 있다고 나와있었는데, 왜인지 제가 묵었던 방에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귀중품은 38L짜리 큰 백팩 깊숙히 넣어놓고 자물쇠로 잠궈놓고 다녔어요. 캐리어에는 옷, 자잘한 기념품밖에 없어서 그냥 펼쳐놓은 채로 지냈는데, 제가 나갔다 돌아오면 그 위치 그대로, 털끝 하나도 건드리는 것 없이 그대로 두고 방청소만 싹 해놓고 나가심! (뭐, 호텔이라면 당연한 거지만요 ㅎㅎ)




호텔잉글라테라<싱글룸에 있는 싱글침대. 1명 자기에 딱 적당한 사이즈>

 

청소는 매일 깨끗이 해주고, 화장실 수건도 쓴 건 바로 치워주고 새걸로 매번 채워줍니다. 제가 욕조에 칠래팔래 흘려놓고 나간 머리카락들도 나갔다 돌아오면 말끔히 제거됨 ㅎㅎ

 

냉난방은 빵빵하게 잘 되구요~ 위 사진 오른쪽에 있는 작은 모니터가 티비입니다. 대부분의 채널이 스페인어로 방송되는 채널이긴 한데, 체널 돌리다보니 세계 여러나라의 Pop 뮤직비디오를 24시간 내내 틀어주는 채널이 있어서, 밤에 침대에 누워 리모콘 이용해서 편히 뮤직비디오 감상 ㅎㅎㅎ

그러다가 우연히 본 Sugar 뮤직비디오에 푹 빠져서 마룬파이브에 입덕했음...ㅋㅋㅋㅋ스페인그라나다에서 미국 가수 입덕함...ㅋㅋ

 

 

<마룬파이브 sugar 뮤비 캡쳐>

 

   내부 규칙 : 전형적인 3성급 호텔이며, 딱히 내부 규칙은 없어요~ 

 

   스탭의 친절도 : 아주 친절. 마주칠 때 마다 시종일관 밝은 미소로 인사해주고, 질문에도 친절히 응대해 주었습니다. 호텔인 만큼 직원들이 영어구사를 매끄럽게 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편리합니다. 'CSI 마이애미'에 나오는 나탈리아 수사관 닮은 리셉션 직원이 눈 마주칠 때마다 정말 밝게 웃어주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용

 

 

   주위 환경 : 이 가격에, 이 평점에, 위치까지 대박입니다.

그라나다의 중심으로 생각되는 누에바 광장이 근처에 있습니다. 겨우 도보 2분 거리...ㅎㅎ 누에바 광장은 알함브라궁전으로 가는 길목이 처음 시작되는 곳입니다. 누에바 광장 근처에는 식당, 기념품 가게, 카페가 즐비하죠~

유명한 타파스집인 로스 디아만테스(Los Diamantes)도 바로 거기 있지용...(하지만 제가 갔던 때에는 공사중ㅠ). 뿐만아니라 그라나다 대성당에서도 상당히 가깝습니다.

 

<숙소 근처 술집에서 맥주 시키고 받은 무료 TAPAS>

 

그리고 호텔이 있는 골목은 타파스 가게들이 밀집해 있는 타파스 골목! 호텔입구로 나와서 10초만 걸으면 타파스 집들이 즐비합니다.(꺄~) 슬렁슬렁 집에서 나와 동네술집 가는 기분으로 셀프 타파스 투어 하기 딱 좋음!

(그라나다는 술 한잔만 시켜도 무료타파스가 따라 나오는 걸로 유명하죠? ㅎㅎ술 한잔 가격도 2~4유로 밖에 안해요)

 

<그라나다 알함브라 맥주>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호텔에서 도보 5분 안쪽에 타파스집이 7곳 이상은 있었던 것 같아요!

밤에 타파스먹으러 멀리 갈 필요없이 숙소주변에서 해결 가능 하다는 점에서 여자 혼자 여행다니는 사람들한테도 완전 플러스 요소!

 

뿐만아니라 아랍거리, 아랍시장인 알카이세이라가 바로 옆! 동네 재래시장 가는 느낌으로 슬렁슬렁 다닐 수 있어용..

 




   장점 : 제목에도 적었듯 정말 가성비 최고에요~ 고급스럽진 않아도 깔끔하고 친절하고, 만족스러운 호텔, 최상의 위치~ 밤에 다닐 때도 한번도 위험하다고 느낀 적 없구요..(Tapas 골목에 있어서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기에 하나도 안무서움)

제가 세비야 숙소에서 우연히 만났던 한국인 언니랑 세비야 뿐만 아니라 그라나다에서도 동행하게 됐는데, 그 언니에게 이 숙소를 추천해줘서 같이 묵게 되었는데(방은 다른 방) 그 언니도 완전 만족했어요.


 

   단점 : 전 정말 단점 딱히 없었음. 아, 좀 오래된 곳이다보니 방을 카드키가 아닌, 열쇠로 여는데, 처음에 열 때는 여는 요령을 몰라 방에 못들어갈뻔...ㅎㅎ 그러나 요령이 생기면 쉽게 열고 잠그고 해요


 

 

 

   어떤 분들이 좋아할만한 숙소인가? 여자혼자가도 안전한 숙소, 밤늦께까지 안전하게 타파스 원없이 먹고 싶은 사람 ㅋㅋㅋ 알함브라 궁전, 그라나다 대성당 등 주요 관광지를 도보로 이동하고 싶은 사람. 가성비 좋은 3성급 호텔을 찾고 있는 사람.

 

   평점을 매긴다면? A (그라나다에 다시 간다면 여기 묵을 의사 100%)

 

 

 

아래부터는 부킹닷컴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실제와 거의 같아요~

 

 

호텔입구에요~ 호텔 입구가 특이한 방향으로 나 있어요. 대각선 방향이라 해야하나?

사각형 두 변이 만나는 꼭지점 위치??(수학돋음 ㅋㅋ)

전형적인 관광호텔 스타일

 

저 뒷쪽 문이 아까 그 입구구요~ 여기는 호텔 로비입니다. 초록색 문은 짐 보관해주는 방이구 사진 오른쪽에는 리셉션이 있어요

 

다른 방향에서 본 로비. 엘베도 한 대 있어요~ 저기 깜깜한 공간은 식당인듯.

저는 식당을 이용해보지는 않았어요

 

호텔 복도~ 대충 이런 구조입니다. 스페인 건물들이 다 그런 것 처럼 파티오가 있어요~

사각형 모양 건물인데 건물 한 가운데는 뻥 뚫려 있는 구조!

그래서 방에서 보는 전망은 방에 따라 다 다릅니다. 다른 건물 벽이 보일 수도 있고, 골목이 보일 수도 있고, 아니면 실내로 창문이 나 있을 수도 있구요.

 

이상으로 잉글라테라 호텔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정성들여 쓴 글이니 아래 하트버튼 눌러주시면 감사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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