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8 홍콩마카오 여행

마카오 에그타르트 맛집 :: 로드스토우 VS 마가렛 카페 이나타

알맹e 2018. 3. 9.
반응형

 3박4일(3박5일) 홍콩&마카오 여행 DAY 4


2018. 1. 25 (목)

Hong KongMacau


▷오늘의 일정


10:00 호텔 체크아웃 아침식사(란퐁유엔) 11:40페리타고 마카오로  시티오브드림 짐맡기기 세나도 광장, 산미우 슈퍼 점심식사(웡치케이) 성바울 유적지 이나타 에그타르트, 뉴야오한 백화점 타이파빌리지, 로드스토우 에그타르트 시티오브드림(하우스오브댄싱워터쇼) 마카오공항도착


* * *

요즘 매일 야근하느라 포스팅을 며칠 쉬었네요.. 입사하고 처음으로 부서이동한거라 전혀 안하던 일을 배우는 중인데 진짜 죽을 맛 ㅠㅠㅠ포스팅 몇 개만 더 하면 홍콩&마카오 여행 포스팅도 마무리 될 것 같은데, 그 몇개를 완성 못하고 있네요...ㅎㅎ 


늘 공감 찍어주는 황훈녀, 그리고 고정 방문자님들 감사해요...^^



마카오 에그타르트가 유명한건 아마도 여행기 조금만 검색해본다면 금방 알 수 있을터! 페리타고 겨우 한 시간 정도 거리밖에 안되는 홍콩과 마카오의 에그타르트 맛은 확연히 다르다. 승자는 당연히 마카오 에그타르트 ㅎㅎ  이건 논란의 여지조차 없다. 마카오 Win!!


홍콩이 과거에 영국의 지배를 받았고, 마카오가 과거에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두 곳은 현재 모두 중국 영토에 속해 있긴 하지만 여러모로 차이점이 많기도 하다. 홍콩식 에그타르트가 영국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카오식 에그타르트는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가 분명하다.




심지어 난 지난 유럽여행 때 포르투갈에서 원조 에그타르트도 먹어봤었기에 더 확신할 수 있음.



마가렛 카페 이나타


마카오에서 가장 유명한 에그타르트집을 뽑으라면 단연 로드스토우(Lord Stows Bakery)이고, 그 다음은 마가렛 카페 이 나타(Margaret's Cafe e Nata)가 아닐까?


오늘 하루 이 두 곳을 모두 방문했다. 먼저 방문한 곳은 마가렛 카페 이나타! 사실 이 곳은 로드스토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으니.... 카페 이나타 사장이 로드스토우 설립자 전(前)부인인 것! 부부로 함께 가게를 꾸리다 이혼하고 전부인이 카페 이나타를 차린건데, 그렇다면 맛은???


당연히 연관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사실 외국여행하다보면 맛집 사장과 이혼한 전부인이 나와서 따로 가게 차리고 이런 경우를 종종 봐서 그다지 새롭지는 않다. )





카페 이나타는 세나도 광장에서는 도보 6분 거리, 뉴야오한 백화점과 시티오브드림셔틀버스 정거장에서는 도보 5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구글맵 참고. 나는 세나도 광장, 성바울 성당 구경 후 뉴야오한 백화점 가는 길에 들렀다.





<영업시간>

월,화,목,금 : 8:30~16:40

토,일 : 10:00~18:00

수요일 : 휴무




입구



날씨도 선선하니, 슬슬 걷다보니 도착한 마가렛 카페 이 나타. 가게 앞이 에그.타르트를 먹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다행인건, 우리가 갔을 땐 줄이 거의 없었다는건데, 하필 우리가 간 타이밍에 에그타르트가 똑 떨어져서 다시 구워지는거 기다리느라 20분 대기했다는 건 함정 ㅋㅋ



내부


내부 사진은 이게 끝.... 알고 보니 사진을 못찍게 하는 곳이었다. 모르고 사진 찍으면 아줌마가 무섭게 소리친다. (덜덜...) 에그타르트 외에도 간단한 음료, 샌드위치를 판다.


우리가 주문한 후부터 우리뒤로 줄이 길게 늘어섰는데, 이때는 주문줄, 픽업줄 이렇게 줄이 두 줄로 나뉘었었다. 혹시 갔을 때 줄이 두 줄이라면 왼쪽 줄이 주문하는 줄! 주문한 후 받은 영수증을 픽업할 때 내밀면 에그타르트를 준다.


(우리가 갔을 땐 에그타르트가 다 떨어진 타이밍이라 줄이 두 줄이었는지도...ㅎㅎ)


에그타르트


다 구워지기를 20분여 기다려 드디어 받은 에.그.타.르.트!

좀 있다 로드스토우에도 갈거라 한 개씩만 구입했다. 한개에 10HKD. 6개 사면 할인해서 55HKD였던 듯. (마카오에선 홍콩달러도 함께 쓰인다.)


우리도 가게 앞 테이블 구석에 겨우 자리잡고 시식에 돌입!


에그타르트*족손 주의*



갓 구워져 나온 걸 바로 먹었더니 엄청 뜨거워서 손으로 잡기도 힘들었다;; ㅎㅎ 겉을 살짝 태운 스타일의 에그타르트. 바깥을 둘러싼 타르트지는 패스트리처럼 여러겹으로 되어 있어 한 입 베어물면 파사삭하고 부서지면서 바삭한 맛을 낸다. 


겉이 페스츄리처럼 바삭한게 바로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 리스본에서 사먹었던 그맛이 떠올라 (마음속으로만) 눈물이 찔끔 ㅎㅎㅎ



단면


겉은 파사삭. 속은 부들부들 뜨끈뜨끈하면서 풍부한 버터맛이 나는 달콤한 에그타르트였다.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먹을 때 물티슈는 필수! 포르투갈 여행할 때 한 번에 6개 사서 이틀 동안 다 먹은게 기억나네 ㅎㅎㅎ 


마카오(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가 확실히 맛은 있음!! 이젠 로드스토우로~





로드 스토우(타이파 빌리지 지점)



타이파 빌리지 구경할 겸 가서 들른 로드스토우. 로드스토우는 콜로안빌리지쪽에 본점이 있고, 베네시안 호텔 내부에도 분점이 2개, 타이파빌리지에도 1개 있어서 자기 일정에 맞는 지점을 방문하면 되는 것 같다. 


윈팰리스 셔틀 정거장(타이파 시티 방면)



우린 호텔 셔틀을 이용해서 다시 타이파섬으로 내려왔다. 뉴야오한 백화점(세나도 광장 근처) 앞에서 타이파빌리지로 바로 가는 호텔셔틀은 없다. 그래서 윈팰리스 셔틀 타고 윈팰리스 호텔까지 간후, 거기서 타이파시티 가는 셔틀로 갈아타는 방법으로 이동했다...시간 넉넉하면 이렇게 해도 되지만 시간 없는 분들은 그냥 택시 ㄱㄱ


(Grand Emperor 옆에 시티오브드림 셔틀타는 곳이 있는데, 그보다 조금 더 뒤에 윈팰리스 셔틀 정거장이 있다. 이거 타면 윈팰리스 호텔로 감)



타이파빌리지


마카오에 형성된 포르투갈식 마을인 타이파빌리지. 기대하고 갔었는데, 우린 해질녘에 갔더니 좀 스산해서.. 그냥 그랬던 것 같다. 햇빛 쨍할 때 오면 좋을 듯! 로드스토우 가까이에 스벅이 있어서 들어가봤더니, 내부 벽이 포르투갈식 타일장식으로 꾸며져 있어 인상적이었다.


(포르투갈 포르투에 가면 진짜로 널린게 타일장식임;;;일반 주택벽에도 타일장식이 있을 정도)


로드스토우 타이파빌리지 지점 위치는 여기!




 

셔틀에서 내려서 구글맵 보고 10분 정도 걸었다. 


이곳 영업시간은

월~일 : 10:00~21:00



로드스토우 가게


바깥으로 트여 있는 매장. 매장 크기도 작고 간판이 크게 걸려 있지도 않지만, 에그타르트 사진이 크게 있고, 근처를 배회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찾기는 쉽다. 가격은 한 개에 9HKD. 6개 사면 50HKD로 마가렛 카페 이나타보다는 조금 더 저렴하다.


이 곳은 테이블이 없기 때문에 사서 바로 먹을 사람은 근처 적당한 곳으로 이동한 후 먹으면 된다. 우린 옆으로 나오면 있는 탁 트인 공간에서 먹었다.


로드스토우 에그타르트



한 개는 지금 먹을용으로 따로 사고, 한국갈 때 가져갈 용으로 6개짜리 한 상자 구입!

여기는 엄청나게 많이 구워놓고, 주문들어오면 바로바로 건네주기 때문에 빠르게 받을 수 있었다. 역시나 비주얼은 카페 이나타와 비슷. 같은 뿌리(!)를 가진 두 곳이라 맛도 그다지 다르지는 않다. 겉의 타르트지는 패스트리처럼 바삭하고, 안의 내용물은 부들부들하고 달콤하고 버터향 솔솔~



로드스토우 에그타르트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여기도 뜨끈하긴 했는데, 쌓아두고 팔아서 그런지 갓 만들었을 때보단 한 김 식은 느낌인게 아쉬웠다. 사실 갓 나온 뜨거운 에그타르트를 바로 사 먹을 수 있는 가게가 몇이나 있겠냐마는,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몇 번 먹다보니 눈만 높아져서 그럼;;; 


두 곳을 비교한 소감은 둘다 맛있고, 맛에서 큰 차이는 없으므로 둘 중 아무데나 가도 만족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원조인 포르투갈과 비교하자면 나는 포르투갈에서 먹은게 쪼~오끔 더 맛있었다. 그 때는 한 번에 세 개씩 먹어도 전혀 안질렸는데, 마카오의 두 곳은 연속해서 몇 개 먹으면 좀 느끼할듯 했음. 물론 매우 주관적이므로 참고만 할 것!! ㅋㅋㅋ


(맛있는 음식을 처음 먹으면 신세계인데, 두 세번째 가면 처음의 감동만큼은 아닌 것 처럼... 그런건가 싶기도 하다. 난 처음 먹은게 리스본이어서 그럴지도?)





에그타르트 인증타이파빌리지


저녁이 찾아온 타이파빌리지. 

아까 뉴 야오한에서 원하는 포르투갈 와인 못 산게 아쉬워서, 여기서 포르투갈 와인을 많이 취급한다는 오산토스에도 갔었는데 문이 닫혀 있었다ㅠㅠㅠㅠ 포트와인이 마카오 머스트해브 1순위였는데 결과가 많이 아쉽 ㅠㅠㅠ


라모스핀토는 아무래도 직구해야 하나보다...ㅎㅎ


아쉬움을 뒤로 하고 우리는 하우스오브댄싱워터쇼 보러 시티오브드림으로 고고~


분량상 다음 편에 계속!


공감을 눌러주는 당신은 센스쟁이♬

반응형

댓글

💲 도움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