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로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21일차가 끝났다.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는 21일동안 1일 1포스팅을 완수하는 챌린지다. 티스토리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1일 1포스팅 챌린지!
이 챌린지를 시작할 때부터 이 꽉 깨물고 21일간은 어떻게든 1일 1포를 하겠다는 심정으로 시작했는데, 정신차려보니 21일동안 내가 내 멱살을 잡고 어떻게든 끌고 왔더라. 이런 나 칭찬한다. 이제 티스토리는 나에게 아이폰16 프로만 주면 될 것 같다.
단순히 '나 힘들었쪄 엉엉'하려고 이 글을 쓰는건 아니고, 오늘은 이 챌린지를 끝난 후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등 을 솔직하게 써보려고 한다.
<오블완 챌린지 관련 포스팅>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 3주간 매일 포스팅하면 아이폰, 애플워치, 신세계상품권!
1. 오블완 챌린지가 좋았던 점
매일 글 쓰는 습관?!
티스토리는 이 챌린지를 주관하며 '매일 글 쓰는 습관'을 길러주는 챌린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 점에선 어느 정도 효과가 있긴 하다. 아 1일 1포스팅 힘드렁 힘드렁 하며 어떻게든 21일을 끌고 오니 이젠 챌린지가 끝났음에도 자꾸만 글을 써야할 것 같단 생각이 들긴 한다.
블로그 인공호흡 효과
올해 블로그 운영을 열심히 안하다보니 방문자가 뚝뚝 떨어지던 참이었는데, 강제 1일 1포를 하다보니 방문자가 꽤 늘긴 한다. (매일 포스팅하는데 당연하지..) 물론 문제는 티스토리 자체광고 송출 이후 티스토리 블로그가 구글에게 버림받아 아무리 용을 써도 예전 전성기만큼의 방문자수를 올리긴 어렵다. (제발 이 문제 좀해결해줘여 티스토리 ㅠㅠ)
2. 오블완 챌린지의 아쉬웠던 점 & 바라는 점
예약 발행글은 챌린지 인정이 안된다
예약 발행은 많은 블로거들이 즐겨 쓰는 포스팅 발행 방법이다. 하지만 이번 챌린지의 규정상 당일 작성해서 발행한 글만 인정이 되기에 챌린지에 참여하려면 어쩔 수 없이 매일 컴퓨터를 붙잡고 있어야만 했다. 물론 이런 규정을 정해둔 티스토리의 의도는 알겠다.
하지만 내 경우 일기성글이 아니라 내 경험과 결합한 자세한 정보글을 쓰는 블로그라 글 하나당 작성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다. 이런 나에게 예약 발행글이 인정되지 않는다는건 괴로움으로 다가왔다. 한가한 날 글 여러 개 써서 예약 걸어두고, 바쁜 날은 그 때 걸어둔 예약글로 포스팅하는 방식이 익숙한데, 바쁜 날에도 꾸역꾸역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보니 생활에도 지장이 가는 느낌이라 힘들었다. 어쨌든 1일 1포만 하면 되는거 아닌가 싶은데 다음 챌린지에서 이 점은 수정되면 좋겠다.
오블완 완수자 경품 추첨 기준이 어떻게 될까?
이번 챌린지에는 성공 일수별로 경품이 걸려 있다. 그런데 만약, 가장 값나가는 상위권 경품을 저품질 양산형 블로그가 타 간다면 정성들여 글을 쓴 다른 블로거들은 허탈해질 것 같다. 요즘 블로그들을 보면 대충 AI 돌려서 그대로 복붙하는 저품질 양산형 글, 남의 글을 불펌해서 내 것인양 쓰는 양심less 글이 많아 좋은 글을 찾기가 예전보다 많이 어려워졌다. (오늘도 내 글 불법 도용한 블로그 신고 먹이고 옴;;;)
나라고 챗지피티 쓸 줄 몰라서 이렇게 머리 싸매고 정성글 쓰는게 아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가치 없는 글들에 동참하기 싫어서 열심히 쓴다. 긴 말 할 것 없이 티스토리가 이런 블로그는 심사에서 잘 걸러주리라 믿는다. 믿어본다.
3. 마무리
블로그를 오랫동안 꾸준히 한다는 건 어떻게든 나에게 도움되는 일이긴 하다. 일단 내 경우 블로그 글을 쓰며 얻은 스킬들이 회사 업무에도 도움이 된다ㅎㅎㅎ 내 업무 특징상 사내 직원들에게 업무 안내 사항을 업무메신저로 뿌려야 할 일이 꽤 많은데, 종종 동료들이 알맹님이 해주는 안내는 업무 파악이 쉽고 명확해서 좋다는 피드백을 해준다. (좋은 거 마...맞지? 터지는 소리가 난다, 일복 터지는 소리 ㅠ)
두 번째, 정보글을 쓰려면 나도 그 주제에 대해 사전조사를 해야 하는데 그런 과정들이 오랫동안 쌓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생긴다. 지금은 그 주제가 여행, 백패킹이라 여행 관련해서는 아는게 꽤나 많아졌는데, 만약 블로그 주제가 부동산이나 재테크 같은 거라면 실질적으로도 내 삶에 큰 도움을 줄 것 같다.
티스토리건 네이버건 워드프레스건 간에 블로그를 꾸준히 해보는 시도는 여러분들에게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니 인생에 한 번은 블로거가 되어 보세욥!
4. 알맹이의 오블완 챌린지 글들
챌린지로 썼던 21개의 글들 중 일부에요. 관심가는 글이 있으면 구경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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