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6 스페인 여행

겨울 바르셀로나 여행 :: 바르셀로네타 맛집 마리나 베이(Marina Bay)

알맹e 2017.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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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22. (금)>

여자혼자 한달 오로라+유럽여행 Day23

 

스페인 바르셀로나 3박 4일 여행

 

  • 오늘 일정 : 구엘공원 - 까사밀라 - 까사바뜨요 - 점심식사(바르셀로네타) -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 몬주익 언덕 - 보케리아 시장 - 타파스바(BAR)

     

  • (앞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까사바트요, 까사밀라를 둘러본 후 투어버스는 우리를 바르셀로네타 해변 근처로 데리고 갔다. 점심을 먹고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가는 일정이었는데, 자전거나라 가우디 버스투어의 경우는 바르셀로네타 해변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정해져 있던 듯 했다.

     

     

    가이드가 가는 버스 안에서 이쪽 부근 맛집을 몇 군데 알려주는데, 이곳만 자세히 이야기해준다 ㅋㅋㅋㅋ아마도 식당과 투어회사가 서로 연관이 있겠지 싶지만, 꼭 여길 안 가도 괜찮다고 했고, 눈치 주고 이런건 일체 없었는데

     

    딱히 알아온 곳도 없는 투어팀은 대부분 가이드 추천에 따라 이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일단 맛만 있으면 상관은 없으니...

     

    암튼 우리가 가이드님의 소개를 받아 가게된 "마리나 베이(Marina Bay)"라는 스페인 요리를 하는 식당.



    메뉴판. 대강의 가격만 참고하시라고 올려놓음. 가운데 PAELLAS 라고 적힌 상자 안에 있는 메뉴들이 바로 빠에야. 해변가에 있어서 그런가 기본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다. 1인분 가격으로 해산물 빠에야 18유로, 먹물빠에야 16.5유로 ㅠㅠ

     

    이 식당엔 영어메뉴판이 있지만, 만약 스페인 여행을 간다면, 가기 전에 아래 세개 단어 정도는 알고 가면 식당에서 스페인어 메뉴판을 받았을 때도 대강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정돈 판단이 가능하다.

    Gamba=새우, Bacalao=대구, Pulpo=문어, Paella=빠에야, Arroz=쌀

    Marisco=해산물

     

    스페인, 포르투갈에는 대구요리, 문어요리 등의 해산물 요리가 흔한 편이고 또 유명하므로 ㅎ난 포르투갈을 먼저 다녀왔더니 스페인어랑 포르투갈어가 비슷한 구석도 많아서 약간은 도움이 됐다.

     

     


    우린 빠에야 2개와 새우요리 하나, 음료를 시켰다. 빠에야의 경우 냉동이 아니라 바로 조리하기 때문에 최소 30분 정도는 기다릴 생각을 해야 한다. 기다리는 동안 먼저 나온 음료~ 

    일행 언니, 동생은 물과 주스를 시키고, 나는 대낮부터 산미구엘(산미겔) 생맥 한 잔을 주문했다.ㅎㅎ



     

    여행하면서 그 지역에 유명한 맥주는 꼭 한 번씩 먹어보는 편인데, 이 맥주는 우리나라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맥주지만 여기선 생맥으로 즐길 수 있다 ㅎㅎ

     

    (과거 스페인이 필리핀 식민지배를 할 때 생산되던 산미구엘 맥주는 현재 필리핀이 원산지인 맥주인데, 바르셀로나에 본사가 있음)



    먼저 나온 새우요리 ㅎㅎ 지글지글 거리는게 보이나여? ㅋㅋㅋ새우 들어간 건 왠만하면 다 맛있다. 맛 괜찮았음~


    메인으로 먹기에는 양이 적으므로 얘는 스타터 처럼 먹었다.



    거의 40분 가까이 기다려 받은 첫 빠에야 ㅠㅠㅠ 시간 많이 걸린다는 걸 알고 주문했지만 기다림은 길었다.


    요건 대구(Cod fish) 빠에야. 쪼오기 들어간 흰 덩어리 들이 대구살이다. 다른 사람들이 많이 시키는 빠에야는 아니었지만 포르투에서 대구요리를 워낙에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서 시켜봄.



    얘는 일행이 시킨 씨푸드 빠에야. 

    웨이터가 직접 그릇에 덜어주는 바람에 저런 사진밖에 없넹


    빠에야는 쌀, 각종 재료를 넣고 조리듯이 만든 요리라 그런지 비주얼이나 맛이 볶음밥과 죽의 중간 형태와 비슷했다. 들어간 재료에 따라 맛의 차이는 있음.



    웨이터가 덜어준 (좌) 해물 빠에야 , (우) 대구 빠에야

    둘다 해산물류가 들어간 빠에야라 비주얼에선 큰 차이가 없다. 중요한건 맛일테지......


    맛을 본 느낌은......둘다 너


    짜짜라 짜짜짜짜 짜~~~~(파게티ㅋㅋㅋ)


    너무 짜 ㅠㅠㅠㅠㅠ


    '뽀꼬 쌀' (덜 짜게 해주세요) 외치지 않은 탓일까...... 짠맛이 강했다. 





    어제 간 엘그롭에서 딱히 아무말을 안했어도 알아서 덜짜게 만들어 줬기에 방심했나보다. 스페인 음식이 짜다는걸.......


    짠 것만 빼면 요리 자체는 맛있고(?), 재료들도 괜찮고 잘 조리되어 먹을 만 했다. '맛있다'는 건 짠맛만 빼면 맛의 다른 요소(?)들은 괜찮았다는 말. 하지만 이 곳의 요리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인 것에 비해 이 정도 맛의 빠에야는 다른 식당을 가도 느낄 수 있는 맛이므로, 근처라면 몰라도 멀리서 일부러 찾아와서 먹을 정돈 아니라는게 나의 평.



    꾸역꾸역 다 먹긴 먹었지만 산미구엘을 물처럼 들이켜야만 했다. 여기 가시는 분들은 꼭 "뽀꼬 쌀"을 미리 말하시길.... 여기도 평타정도는 되지만, 나는 맛이나 가격면에서 엘그롭, 새우의 왕이 더 만족스러웠다.


    여기서 당한(?) 뒤론 식당 갈때마다 늘 "뽀꼬 쌀"을 외쳤다고 한다.

    끝.


    다른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로 꼬우꼬우~ 


    <알맹이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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