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6 포르투갈 여행

[포르투 호스텔 추천] Yes porto hostel(예스포르투) 후기/가는법

알맹e 2016.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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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포르투갈 여행기를 한창 검색했던 때에 이런 말들을 많이 봤습니다.

"포르투에서는 꼭 호스텔에 묵어봐라", "포르투에는 최고 수준인 호스텔이 많다."

 

  사실 포르투는 제가 이번여행에서 갔던 도시들 중에서 물가가 가장 싼 도시 중 한 곳이었기 때문에 호텔 싱글룸을 알아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거든요~ 근데 이런 말들을 보고, 호스텔에 묵어보기로 했어요~

 

어떤 호스텔이 좋을까 하고 숙소예약 사이트를 뒤져보니 확실히 포르투에는 평점 9.0이상인 호스텔들이 다른 도시보다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4~6인 도미토리의 1박 가격은 만원 후반대(18000~20000) 정도ㅎㅎ(1월 기준)

 

 제 경험상 보통, 평점이 8이상만 되어도 왠만한 사람들이 만족할 만한 좋은 숙소입니다~ 그런데 9이상이라면, 어딜 예약해도 믿을만하다고 생각했어요~ 

숙소 선택에서 행복한 고민이 빠졌죠...ㅎㅎㅎ 뭘 선택해도 다 좋은데, 그 중에 하나고르기!

 

그렇게 고른 곳은 Yes! Porto hostel이었습니다.

 

<Yes! Porto 호스텔 후기>


   숙박 일수 : 2016.1.14~1.16 (2박 3일)

   위치 :  기차역, 지하철 상벤투역에서 도보 5분. 자세한 찾아가는 방법은 포스팅 맨 아래에 소개할게요~


   가격 : 2박에 32유로(당시 환율로 40000원 정도)
   식사 및 취사여부 : 조식 포함.

식빵을 포함한 빵 몇 종류, 우유, 커피, 주스, 햄, 치즈, 꿀, 잼, 버터, 견과류, 시리얼 등 기본적인 것들 위주로 있지만 알차고 맛있었음.

 

요 아래 빵을 반으로 살짝 갈라서 치즈랑 햄 끼워서 먹으면 존맛 ㅠㅠ. 자기가 먹은 접시는 직접 설거지 해놓아야 함.

조식


   화장실(샤워실) 여부 : 층마다 공동화장실, 공동샤워실 있음. 층마다 화장실 2칸, 샤워실 3칸 정도 있어요. 드라이기는 각 층마다 화장실에 1대씩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샤워실은 안에서 잠글 수 있는 칸막이식으로 되어 있고, 세면도구를 올려놓을 수 있는 선반, 옷을 걸 수 있는 고리가 있었습니다. 다만 샤워기는 고정형 ㅠㅠㅠ


   시설(TV/헤어드라이기/개인금고 or 개인락커 등)/ 및 청결도: 이층침대 아래에 서랍식

으로 개인락커가 있음. 개인락커 크기가 아주 커서 좋음.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사진과 함께!

 

방 청소는 매일매일 해주고, 공동 화장실, 샤워실도 늘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었음. 위에도 말했듯 공동 화장실 세면대 위 벽에 벽걸이식(?) 드라이기 1개 있음. 티비는 없음.


   내부 규칙 : 딱히 없음. 그러나 여럿이 사용하는 공간이므로 기본 매너는 지킬 것.

   스탭의 친절도 : 모든 스텝들이 대체로 다 친절함. 그리고 특정 시간에는 한국인 스탭 근무하고 있어서 일일 투어에 대한 정보 등을 쉽게 얻을 수 있었어요~

 

   주위 환경 : 호스텔 바로 앞에 성당이 있음. 큰길이 있어서 약국, 빵집, 기념품 가게 등등 다양한 가게들이 있고, 밤에도 사람 통행이 많은 편임. 단, 슈퍼마켓은 좀 멀리 걸어가야 함.

그리고 포르투 자체가 워낙에 작은 도시여서 주요관광지를 도보로 다닐 수 있음.





   장점 : -가격대비 좋은 시설. 심플하지만 맛있는 조식. 개인 락커 크키가 아주 큼. 침대가 다른 호스텔 침대에 비해 넓고 푹신함. 침대마다 개인 커튼이 있어 안락하고 사생활 보호가 됨.

 

-호스텔에서 운영하는 무료워킹투어를 포함한 여러가지 투어들이 아주 좋아서 포르투 일정을 하나도 안짜고 가더라도 여행에 아무런 지장이 없음.


   단점 : 숙소가 경사길 언덕 위에 있어서 처음에 캐리어 끌고 찾아갈 때 힘들다는거? 근데 이건 포르투 자체가 언덕이 많은 지형이라서 어느 곳을 가더라도 비슷할듯. 처음에 찾아갈 때만 짐때문에 힘들었고, 그 이후로 돌아다닐 때는 짐이 없어서 힘들지 않음. 그리고 샤워실 샤워기가 고정형이라는 것과 호스텔에 엘리베이터가 없다는거 ㅠㅠ


   어떤 분들이 좋아할만한 숙소인가? 여자혼자 가도 안전한 곳을 찾는 사람. 가서 혼자 온 한국인을 만나 동행하고 싶은 사람.(숙소에 한국인 많음) 깔끔하고 쾌적한 숙소를 원하는 사람.

   평점을 매긴다면? A- (엘베가 없어서 한단계 내렸음)

 

아...한 가지 말씀드릴 것이....이전에 가셨던 해외여행에서 호텔에서만 묵으셨던 분이라면, 호스텔이 아무리 좋아도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호스텔처럼 여럿이서 방과 화장실을 쓰는 시스템에 익숙지 않으신 분이라면 호텔을 고려해보세요~

 

  

 

 Yes Porto hostel(예스 포르투 호스텔) 리셉션입니다. 호스텔 건물 0층에서 계단으로 한층 올라오면 1층(=우리나라 2층)에 리셉션이 있어요.

 

제가 묵었던 방은 3층(=우리나라 4층) 에 있는 4인 혼성도미토리(믹스룸)였는데, 호스텔에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체크인할 때 4층을 짐들고 올라가다가 욕나옴 ㅋㅋㅋ

 

근데 내가 묵었던 방 위로도 두개 층이 더 있음....

층마다 화장실 두칸, 샤워실 세칸, 드라이기 한개 씩 있구요~화장실은 깨끗하게 관리해서 들어가면 좋은 향기가 솔솔 나요 ㅎㅎ

 

암튼 아침에는 저 리셉션쪽에 음식이 쭈욱 차려집니다.



 

그리고 리셉션 옆 게시판에서 이 호스텔에서 지역과 연계해서 진행하는듯한 일일투어 목록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곳에서 무료워킹투어, 와이너리 투어(참가비 16유로. 포트와인에 해박한 현지인 가이드가 와이너리 3곳을 데려다니면서 총 7잔의 포트와인을 시음할 수 있으며, 중간에 파두공연도 잠깐 봄)에 참가했는데 완전 엄지척!!!!!

(둘다 현지인이 해주는 투어이고, 느리고 쉬운 영어로 쉽게쉽게 설명해주어서 전부는 아니지만 3/4 정도는 알아 들을 수 있었어요)

 

투어후기 포스팅은 아래 참고

 

 

제가 묵었던 4인실(혼성 도미토리)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침대마다 개인등, 콘센트, 작은 선반이 하나씩 있구, 1층 침대의 경우에는 커텐이 달려 있어 커텐 치고 들어가 있으면 정말 안락해요. 침대는 체크인 할 때 배정해줍니다. 저는 운 좋게도 1층 침대를 배정받았어요~ 

 

그리고 침대 아래로 보이는 서랍 두개가 개인락커입니다. 체크인하면 우리나라 목욕탕에서 락커 여는데 쓰는 팔찌와 똑같이 생긴 팔찌를 하나 줍니다.ㅋㅋㅋ 이 팔찌를 이용해서 호스텔 0층 현관문, 내방 방문, 개인락커를 열게끔 되어 있어요. (터치식)

 

특이한 점은 개인락커도 이 터치키로 열 수 있다는 점인데요~ 자물쇠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서 편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개인락커가 대박인게 크기가 진짜 커요....




24인치 캐리어를 열어서 펼쳐놓은 채로 저 안에 넣고도 공간이 많이 남아서 그 공간에 38리터 큰 배낭까지 낑겨 넣을 수 있는 공간!

 

캐리어를 열어놓은채 쓸 수 있어서 짱 편했음!!!

여행하면서 쓴 호스텔 개인락커 중에 여기보다 큰 락커를 본적이 없어요 ㅋㅋㅋ

근데 윗침대 사람의 경우에는 사다리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락커 사용하려면 여러모로 좀 불편할 것 같았어요~ 그리고 2층침대 높이가 좀 높은 편이라는거 참고하세요

예스포르투호스텔

이건 침대쪽에 서서 창문을 바라본 모습.

 

벽에..건물 모양으로 생긴 검은색 장식은 간접 조명입니다. 방안에 조명은 저게 다입니다.

 

윗쪽에 하얀건 에어컨, 히터 겸용 냉난방 장치인데 제가 갔던 때는 1월이어서 난방 빵빵하게 잘 썼습니다. 원하는 온도로 본인이 조절해서 쓰면 됩니다.

그리고 방마다 거울과 함께 작은 세면대가 하나씩 있어서 간단하게 양치정도 하기에는 괜찮습니다.

 

세면대 왼쪽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앉아서 화장할 수 있구요~

방이 넓고 쾌적해서 좋았어요.

 

창문에서 내려다본 주변 모습. 뷰가 좋지는 않습니다....ㅋㅋㅋ

여기는 숙소 뒷편입니다. 저는 이쪽 길로는 다녀본 적 없고. 숙소 앞 큰 길로만 늘 다녔어요~

이렇게 주변에 건물들이 있고, 반대편에는 큰 길도 있지만 방음이 잘되는지 전혀 시끄럽지 않았어요~

빵집

 

숙소 옆 빵집~ 다양한 빵들을 하나에 1유로라는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어요~ 맛이 궁금했는데 매번 지나다니기만 하고 사먹을 기회가 없었네요...

 

이 호스텔은 후기 검색해보고 간 곳인데 제가 예약했을 무렵 있었던 후기에는 한국인 후기가 많이 있는 편은 아니었는데 막상 가니 한국분들 정말 많은 숙소였어요~

 

전 바르셀로나에서 라이언에어 타고 포르투공항에 도착해서 지하철을 타고 상벤투역까지 왔는데요~ 비행기에서부터 얼굴을 봤던 한국분 두 분이 비행기에서 내려서 숙소 찾아가는 동안에도 계속 마주쳤는데 알고보니 숙소까지 같아서....

 

나란히 체크인하면서 말을 트고, 함께 점심먹으러 나갔었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이때 같이 밥 먹었던 한국인 언니, 또 리셉션에서 마주친 다른 한국인 혼자 여행객들이랑 무료워킹투어, 와이너리 투어도 함께 함께 했어요!!

 

이 곳에서 만난 동행들이랑은 헤어지고 난 후에도 카톡방 통해서 서로 안부묻고, 여행 사진 보내고 하면서 잘 지내서 지금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ㅎㅎ 이중 한 분이랑은 바르셀로나에서도 함께 했구요

 

저처럼 혼자가시는 분들은 동행을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갔을 때는 혼자오는 한국분들 많았었어요~제대로 힐링할 수 있는 도시 포르투, 그리고 이 호스텔에서의 따뜻한 기억들 덕분에 지금도 좋은 숙소로 남아 있습니다.

 



엘베없는 것 만 빼고는 나머지는 다 만족했던 숙소! 포르투에 다시 간다면 예스 포르투에 다시 묵을 의향 있어요~

 

호스텔 주소 및 위치는 아래 구글지도에 첨부합니다. 가는 방법은 지도 아래에 적겠습니다.

 

<상벤투 지하철역 출구에서 호스텔 찾아가는 방법>

 

 

상벤투 지하철역에서 내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출구로 나오시면 아래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른편 건물이 상벤투 기차역입니다. 밖에서 보면 기차역인지도 모를만큼 일반 건물처럼 생겼어요~ 암튼 이 길을 직진!!! 사진에 분홍색으로 표시해놓은 십자가가 있는 건물 앞까지 직진~

 

아까 그 건물을 가까이서 본 모습입니다. 요 건물 앞까지 오셨다면 이제 왼쪽 90도 딱  도세용~

돌면 아래와 같은 풍경이 보입니다.

 

 

사진에 표시해놓은 건물이 호스텔 바로 앞에 있는 성당입니다. 이제 저 성당 앞까지 쭉 직진해서 걸어올라가면 끝~ 성당에 가까워 질수록 언덕이 시작됩니다 ㅠㅠㅠ

 

 

아까 그 성당입니다. 정말 호스텔 바로 앞에 있어요~

 

이 사진의 왼쪽 인도로 쭉 올라가다가 성당앞에 다 왔다면 왼쪽을 보세요~ 눈 앞에 보이는 건물이 호스텔건물입니다. 호스텔 건물 1층(=유럽 0층)이 다른 가게이므로 당황하지 않고 그 건물 왼편으로 살짝 돌아들어가면 유리로된 자동문이 나타납니다. 거기가 호스텔 입구!!

 

찾아가는건 완전 쉬우니 걱정마세요~

 

상벤투 지하철역에서 나와서 십자가 건물방향으로 직진, 그리고 좌회전 후 계~~~속 앞으로만 걸어가면 왼편에 호스텔이 나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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