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6 영국 여행

[영국 여행D6] 해리포터 버터맥주를 맛보다!,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3

알맹e 2016.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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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해리포터책에 한창 빠져있던 청소년 시절...

 

'론은 버터맥주를 한모금 홀짝였다.'

 

'해리는 어깨를 으쓱해보이고는 버터맥주를 들이켰다.'

 

'헤르미온느는 둘을 나무라면서 버터맥주를....'

 

아니 요놈들은

10대 초반 미성년자 주제에 벌건 대낮에 펍에 가서 맥주를 시켜먹어?

 

 

그것도 당당하게?

 

 

일반적으로 미성년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술집에 들어가면 민증검사부터 하고, 발각되면 쫓겨나는게 인지상정이거늘 이놈들 이거 발랑 까진 청소년들이구나?

 

쯧쯧... 혀를 차며 나는

 

 

 

<맥주반, 허세반>

 

나도 버터맥주를 마시고 싶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맛있을 것 같쟈나....

 

하지만 무슨 수로 먹겠나요?

 

 

차라리

'론은 호가든을 한모금 홀짝였다.'

'해리는 어깨를 으쓱해보이고는 하이네켄을 들이켰다.'

 

 

였으면 마트가서 한 캔 사오기나 하지 ㅋㅋ

버터맥주는 현실에 없는 맥주자나 ㅠㅠㅠ 

하지만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에서는 해리포터 소설, 영화에 나오는 버터맥주를 실제로 팔고 있다는 사실 ㅎㅎ

 

전 이미 예~전에 입수해놓고, 여기 갈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다죠 ㅋㅋ

이름만 들어도 뺏어 마시고 싶은 버.터.맥.주 ㅋㅋㅋㅋㅋ

 

과연 어떤 맛일까? 

 

이번 편에 이어집니다 ㅎㅎ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방문기 1, 2가 궁금하신 분은 앞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여

 

 

호그와트 급행열차 세트장이 있는 방에 마련된 작은 기념품 가게.

원래 기념품가게 포스팅만 하나 따로 할 예정인데

 

여기서 한 장만 살짝 공개해본다.

 

와.....지팡이 퀄리티봐

전혀 유치하지 않고, 디테일이 아주그냥....ㅎㄷㄷ함

 

이건 절대 어른이 사도 하나도 안 유치한 거임 ! ㅋㅋㅋ

 

가운데 있는, 및이 동그란 지팡이는 루핀교수 지팡이, 그 오른쪽은 덤블도어의 딱총나무 지팡이였지 아마

나도 거금을 들여 지팡이를 하나 구매해서 호그와트행 급행열차에 올라탔다.

 

마법사가 되려면 지팡이 정도는 사야지!

 

이 기차칸이 내가 호그와트에 가는 3시간 동안 머물게 된 객실이다.

.

.

.

.

는 무슨 ㅋㅋㅋ 절대 들어갈 수 없고, 투명한 아크릴판 너머로 구경만 할 수 있어요.

어쨌든 호그와트 급행열차를 탄 것은 사실입니다.

세트장이지만...ㅠ

급행열차 안에는 영화를 찍는데 사용했던 기차 객실 몇개를 소품과 함께 꾸며놓았습니다.

 

'마법의 방 세트장'

'비밀의 방 세트장'

'아즈카반의 죄수 세트장' 등

 

시리즈마다 기차객실에 놓여진 소품들이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요 위의 기차칸에는 헤드위그 새장, 스캐버스 케이지가 놓여있네용

 

 

기차 안은 요래요래 생겼음. 오른쪽 유리창 너머로 기차 객실이 꾸며져 있어서

이렇게 통로를 따라 걸으면서 안을 볼 수 있어용

 

어쨌든 나의 호그와트행 급행열차 탑승은 약 5분 정도ㅋㅋ

그 후엔 강제로 머글로 돌아와야 했다ㅠㅠ 

 

요놈들

딱 봐도 마법사의 돌 때 모습이네

 

나도 사먹고 싶다.

 

온갖 맛 나는 젤리 (특히 귀지맛, 토맛 ㅋㅋㅋ 읭?),

움직이는 개구리 초콜릿에서 덤블도어 카드도 득템 하고 싶구....

허니듀크에서 달다구리도 사먹고 싶어 ㅠㅠㅠ

 

호그와트까지는 기차 안 타고 걸어갈테니까

 

날 호그와트의 장수생으로 받아주면 안되겠니?

 

같은 시덥잖은 생각을 하며 열차가 있는 방을 빠져나왔다.

 

드.디.어 마주한 버터맥주 느님^^

 

이젠 술집을 가도 누구하나 민증보자는 말도 안하는 얼굴(?)이 된지 오래지만

마구마구 떨려오는 심장 >_<

 

 

내가 널......

마셔준다...!!

 

가격은 요롷게 일회용컵에 주는 건 3.95파운드,

이 사진엔 없지만, 단단한 플라스틱 재질 기념품컵에 담아주는 건 6.95파운드

 

난 이걸 맛본다는 것만 중요했기 때문에 일회용컵으로 초이스!

 

 

기념품컵에 욕심나는 분들은 좀 6.95파운드 짜리 사서 마신 후

카운터 옆에 컵 씻는 수돗가에서 컵을 헹군 후 가져가면 된다.

 

근데 컵이 겉보기에...뭔가 저렴해보여서...난 안삼

 

맛은....!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우선, '맥주'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진짜 맥주는 아니다. (당연하지 ㅋㅋㅋ애들도 마시는데)

 

일단 위에 올려진 흰 크림에서는 피넛버터 같은 버터 맛이 난다.

부드럽고..엄청달달한 버터크림임

 

그 아래 맥주색을 띄는 액체는

청량하고 달달한 맛을 내는 탄산음료이다 ㅋㅋㅋ

 

힝 속았죠?

 

뭔가 내가 상상했던 맛이랑 일치되는 맛이어서 나는 만족!

달콤달콤한 버터크림과 시원한 탄산이 잘 어울렸다.

 

다 먹고나면 컵 벽면에 버터크림이 덕지덕지 붙어있는데,

일회용 카운터에서 숟가락 가지고 와서

싹싹 긁어먹고서야 일어났다요 ㅋㅋㅋ

 

버맥을 마시고 야외로 나오면 눈 앞에 보이는 구조버스...

 

그나저나 난 반성해야함...

해덕 주제에

구조버스가 3층인걸 몰랐어! ㅋㅋㅋㅋ

 

2층인줄 알았는데....3층이었던 구조버스

 

아..하늘 색 예쁘고요? (말돌리기)

구조버스 안은 이렇게 생겼다.

누워가다가 버스가 코너 한번 심하게 돌면 모두 침대에서 굴러떨어질듯 ㅋㅋ

 

 

페투니아 이모, 버논 이모부, 두들리 녀석이 사는 프리뱃가 집

 

실제로 보니 아담하다.

이곳에서....이모네 가족의 구박 아래

10살이 될 때까지 자기가 마법사인 줄도 모르고 살았던 해리

요긴 해리의 생가인

고드릭 골짜기 집!

 

해리 이마에 번개 모양의 흉터가 생겼던 그 사건이 벌어진 장소.

여기까지 보고 나면 다시 실내로 동선이 이어짐.

여기서부턴 인물 분장과 관련된 것들이 쭉 전시되어 있다.

 

특히 도깨비, 집요정 같은 신비한 생명체를 어떻게 촬영했는가에 대해 잘 알 수 있다.

티비의 영상에서

그린고트 은행의 도깨비 역할을 맡은 배우가 분장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도깨비 역을 맡은 난쟁이 배우가

위 사진에 있는 복면을 쓰고 연기를 하는거였다.

 

도깨비들은 다 CG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하면서 구경

실물 크기의 해리 인형.

 

한 때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팬이었기에 요 앞에서 한 컷 ㅎㅎㅎ

역변하기 전까지만 해도

팬카페까지 드나들 정도로 광팬이었는데...

 

그 모습 다 어디 간거에요 오빠 ㅠㅠㅠ

 

키는 정말 작은듯..거의 나랑 비슷(160 초중반)

너무 똑같이 생겨서 약간

소름돋을 정도~

덤블도어만 빼고 나머지 인물은 모두 실물 크기로 제작되었다.

 

이 인형들은 어떤 장면을 촬영할 때 썼는지 궁금~

머리털까지 쏴라있는 도비

여긴 신비한 생명체 섹션

 

이런 생명체들에 대해 다루는 내용으로

에디 레드메인 주연의 해리포터 스핀오프가 제작된다던데

 

기대해도 될 것인지...?

해그리드와 함께 사는 벅빅

 

까다로운 녀석

이제 다이애건 앨리로 넘어왔다.

올리밴더 지팡이 가게, 장난감 가게, 망토 가게 등 마법사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이 있는 상점가

 

런던 시내 한쪽 구석에 가서 벽돌을 딱딱 위치에 맞게 두들기면 나타나는

마법같은 장소

 

저기 눈은 실제 눈 같지만...플라스틱같은 걸로 만든 가짜눈 ㅎㅎ

근데 밟으면 뽀드득 뽀드득 소리도 난다.

대박!

올리밴더의 지팡이 가게

 

지팡이는 자신과 맞는 주인을 선택한다.

 

소설, 영화를 보면 등장인물마다 지팡이가 각각 다르게 생겼다.

그 지팡이들은 고스란히 기념품 가게에서 판매중 ㅎㅎ

장난감 가게 ㅎㅎ

온갖 특이하고 재미난 마법 장난감들을 파는 곳.

 

귀 장난감이 생각난다 ㅋㅋㅋ

멀리 있는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걸 엿듣고 싶을 때 사용하는 장난감이었지 ㅋㅋ

 

이 장난감 가게는 나중에 위즐리 쌍둥이들이 인수해서 운영하는 곳이었지 아마?

 

 

가장 마지막 방은

호그와트 세트장!!!!

 

영화에서 한번씩 비춰주는 호그와트 전경...그냥 CG인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정교한 세트가 만들어져 있다.

 

근데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참 작다.

사람이 절대 들어갈 수 없는 작은 크기 ㅎㅎ

 

사실 영화촬영할 때는 이 모형을 찍은 후 CG를 입혀서 웅장해보이는 효과를 주었다고 한다.

 

근데 이 작아보이는 모형도...엄청나게 정교하게 만들어져있고

이거 만드는데만 40일이 걸렸다고!

이제 올리벤더의 지팡이가게 내부처럼 꾸며놓은

이 방을 지나면 기념품샵이 나온다.

 

요기 진열된 지팡이 상자들은 모두 가짜 !! ㅋㅋㅋ

여긴 그냥 컨셉 방이다.

 

멀리서 보면 그냥 지팡이 상자 쌓아둔 것 같은데 자세히 보니

지팡이 하나하나에 각기 다른 사람 이름이 적혀있다.

 

가운데 맨 위에는 불사조의 기사단, 혼혈왕자, 죽음의 성물 감독인

데이빗 예이츠의 이름이 깨알같이 적혀있다 ㅋㅋㅋㅋㅋㅋ

 

저 많은 상자에 적힌 이름 중 이걸 알아본 나도 대단 ㅋㅋ

 

실제로 이 앞에서 사람들이 이름 하나하나를 살피다가

어떤 서양인은 자기 이름을 찾았다며 기뻐하기도 하고...

 

그렇게 해리포터 스튜디오 투어는 끝이 났다.

 

이제 남은 건 모다?

 

 지름 타임 ㅋㅋㅋㅋㅋㅋ

 

 

기념품샵 구경 및 지팡이 구입에 관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을 봐주세요^^


<알맹이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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