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6 영국 여행

런던 가성비킹 스테이크 맛집 플랫아이언 & 스콘 맛집 티앤태틀 /애프터눈티 추천

알맹e 2016.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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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5 (화)>

나홀로 유럽여행 Day. 6 - 런던

 

장장 4시간 정도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돌면서 느낀 점은 나만큼이나 거기 온 어른 덕후들이 참 많다는 거였다.

 

스튜디오에 온 어른들은 덕후 혹은 아이데리고 온 부모 둘 중 하나인데, 이 중 누가 덕후인지 구별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 ㅋㅋ 

 

어떻게 알 수 있냐고요?

 

표정을 보면 알 수 있어요ㅎㅎ

 

국적불문하고, 감출 수 없는 설렘과 흥분이 얼굴에 고스란히 나타나 있어서...아 이 사람들도 나처럼 해리포터와 함께 자라온 사람들이구나~ 

 

어른이 되었지만 그 설렘을 아직 간직한 채 이 곳에 방문한 사람들은, 나와 어린 시절 추억을 공유한 친구들이나 마찬가지였다.

 

 

일행들과 함께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둘러보고 나와 기차를 타고, 다시 유스턴역에 다시 도착하니오후 4시가 다 된 시간이었다.

 

뭘 할까 하다가 좀 이르지만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정해진 곳은 런던 플랫아이언~

나를 뺀 두명은 이곳이 처음이었고, 난 어제 이미 이곳에서 저녁을 먹었었지만

꽤나 만족한 식사를 했기에 한번 더 가보기로 했다 ㅎㅎ

 

플랫아이언 소호점 및 지점별 위치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하세여

 

오늘 간 지점은 토튼햄코트로드역, 대영박물관 근처에 있는 지점!

 

시티맵퍼를 켜서 버스를 타고 가보기로 했는데, 헤매는 바람에 ㅋㅋㅋ 결국 지하철을 타게 되었다.

 

유스턴역에서 버스정류장을 찾아헤매며 방황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영드 촬영장소!!

 

딱 보기엔 평범한 가정집이 있는 건물 같은데...

 

알고 보면 이곳은!!!

 

그 유명한 영드 셜록을 촬영했던 스피디카페가 있는 곳이었다!!!

 

모르는 사람은 절대 발견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 ㅋㅋ 길 안쪽 깊숙히 ㅋㅋ

저기 빨간 간판이 바로 스피디 카페이다.

 

줌 땡겨 찍어서 겨우 저 정도로 찍혔는데 실제로 큰길에서 이쪽을 들여다보면

뭐가 뭔지 잘 보이지도 않는데, 이곳이 그곳(?)인지 어떻게 알았냐면

<확대한 모습>

 

동행덕분이었다..ㅎㅎ

 

오늘을 함께 한 일행 중 한 명은 해리포터 뿐만 아니라 셜록, 닥터후 등 다른 분야(?)에서도 뛰어난 덕심을 가진 친구였다.

 

난 셜록 팬은 아니지만 시즌1은 본 적이 있어서 저 곳이 언제 나왔던 곳인지 기억이 났다ㅋㅋ

셜록과 왓슨이 작은 식당에 들어가 식사하면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나왔던 곳!!

 

우연히 지나가다 이런 곳들을 만나면

알고 만난 것보다 더 반가운 것 같다 ㅎㅎ

 

 

 

어쨌던...지하철을 타고 토튼햄코트 로드역에서 내려서 플랫 아이언을 찾아 걸어갔다.

위치 및 가는방법은...

아래 지도 참고!

 

 

  

역에서 나와 큰 길(Charing Cross Road)을 따라 쭉 내려가다가 좌측에 있는 덴마크 스트리트(Denmark St)로 들어가면 바로 보인다.

역에서부터 플랫아이언까지 소요시간은 도보 5분!

 

저녁식사 시간이 아니라 좀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예약하지 않았음에도 남는 자리가 있어서 바로 자리를 안내받았다.

 

어제 봤던 포크와 나이프가 나를 또 반겨준다 ㅎㅎ

가격, 기본세팅 등에 대한 정보는 아까 링크 걸어놓은 이전 포스팅에 상세히 올려놨으니 참고해주세요^^

 

암튼 어제 양이 좀 부족했던 기억때문에

오늘은 스테이크와 함께 사이드메뉴도 시켜봤다.

내가 시킨 사이드는 감튀!

 

어제갔던 소호점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음식 나오는 속도가 완전 빠름 빠름~

 

위에서 작은 그릇에 담겨 나오는 하우스 샐러드는 스테이크를 시키면 함께 따라나온다.

 

오른쪽에 있는 감튀는 추가로 주문한 사이드메뉴 ㅎ

가격은 2.5파운드 정도였던 걸로 기억!

 

동행의 스테이크에 놓여있는 소스는 동행이 추가 주문한 소스~

어제는 미디움으로 먹어봐서

 

오늘은 미디움 레어로 주문해봤는데 확실히 어제보단 붉은 빛이 더 돌고, 핏물(!)이 좀 나온다 

ㅋㅋㅋ

 

내 입맛엔 미디움보다는 미디움레어가 좀 더 부드러운 것 같다.

 

어젠 스테이크만 먹었더니 뭔가 양이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사이드메뉴를 함께 시켜서 먹으니 딱 좋았다.

근데....

 

어제 갔던 소호점보다 오늘 온 토튼햄코트로드 역 근처 지점은 간이 좀 쎈 편이었다.

어제 먹은 스테이크도 약간은 짭쪼름 했지만, 맛에 방해될 만큼 짜다고 느끼진 않았는데

 

오늘 여기서 먹은 스테이크는 좀 짜다고 느껴졌다ㅠㅠㅠ

저 왕소금 보이시죠ㅋㅋㅋ?

스테이크에도 기본 간이 좀 베어있는데 그 위에 소금을 치니 더 짰나?

 

지점마다 간이 다른건가?....암튼 동행들도 좀 짜다고 했다.

 

그래도 고기가 연하고 부드러워서 안남기고 다 먹기는 했는데,

이 지점에 가시는 분들은 주문할 때 좀 덜짜게 해달라고 말해보세용

런던 플랫아이언에서 배를 채우고 주위를 조금 걷다가 향한 곳은 대영박물관 앞, 스콘이 맛있는 티룸(Tea Room) 티앤태틀(Tea and Tattle)!

 

유럽에 오기 전에 미리 알아봤던 곳!

런던 가면 애프터눈티를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곳은 저렴하고, 만족도 높은 티룸이라는 평을 많이 봤기 때문에

 

런던와서 시간남을 때 한번 들러야지 했는데, 결국 마지막날에 와서야 들렀다 ㅠㅠ

 

위치는 정말 대영박물관 바로 앞이다...근데 대영박물관 규모가 워낙 크니까 자세한 위치는 아래 구글맵 참고!

 

 

 

주의할 점은 간판이 아주 작아서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는 거!

그리고 티룸은 지하 1층이다.

1층은 어떤 서점이 있는데, 이 서점으로 들어가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이 계단으로 내려가면 위와 같은 모습의 작은 티룸이 있는데, 요기가 티앤태틀!

 

티룸에 앉아서 클로티드 크림 듬뿍 발라진 스콘과 함께 차를 한잔 시켜서 애프터눈티 시간을 가지고 싶었는데, 예약을 따로 안했더니 오늘은 Fully booking인 날이라

앉아서 먹고갈 수는 없다고 했다 ㅠㅠㅠ

 

사실 다른 블로그에서...예약안하고 그냥 가도 자리가 넉넉하다고 해서 그냥 간건데...막상 가보니 내부도 그리 크지 않아서...가려면 꼭 예약하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가실 분들은 꼭 예약하고 가기!!!

 

난 어쩔 수 없이 스콘만 따로 포장해왔다.

 

 

포장은 요롷게 해준다 ㅎㅎ 난 바로 먹을거여서 바로 오픈 ㅋㅋ

 

스콘을 주문하면 따뜻하게 데워서 반을 가른 후

클로티드 크림을 듬뿍 얹은 후 그 위에 내가 원하는 잼을 또 올려준다.

난 라즈베리잼을 선택했던 것 같다~

 

난 배가 불렀기 때문에 스콘 1개만 주문!

가격은 한 개에 3.4파운드

 

 

우아하게 앉아서 차와 함께 먹기는 커녕

길 한가운데 서서 먹은 스콘이지만 정말 맛있었다.

 

스콘의 신세계!! ㅋㅋㅋ

 

이제껏 먹어왔던 스콘들은 좀 퍽퍽한 느낌이 있었는데, 티앤태틀 스콘은 하나도 퍽퍽하지 않다.

스콘이 이렇게 부드러울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알게 해준 스콘^^

 

게다가 클로티드 크림도 너무 맛난다 ㅠㅠㅠ 

 

이로써 영국에 다시 올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굳이 3단 트레이에 나오는 애프터눈티에 대한 환상이 없다면, 이곳에서 소박하고 맛있는 애프터눈티를 맛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메뉴판을 보니

 

스콘1+차 = 5.9파운드

케익1+커피=4.5파운드

로 파는 클래식 컴비네이션 세트가 있더라구요~

샌드위치나 스콘을 하나 더 추가하더라도 10파운드 내외로 저렴하게 애프터눈티를 즐길 수 있을 듯~

 

스콘을 먹고, 동행들과 향한 곳은 세인트폴 대성당, 밀레니엄 브릿지, 타워브릿지 ^^

런던에서의 마지막밤은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마무리하기로!

 

제가 이번 여행에서 본 야경 중 최고는 단연 런던인듯!!

(영국, 핀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다녀왔어요)

 

야경 포스팅은 다음 포스팅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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