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KLCC) 포토존 & GOKL버스 당황썰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포토존 & KLCC 공원

혼자 떠난 9박 10일 말레이시아 여행 Day. 1

 

-여행 일정의 마지막은 역시 야경이지

 

여행기만 쓰면 섭섭하니 오늘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랜드마크,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앞에서 인증샷 찍기 좋은 포토존을 알려드릴게요. 여행기와 함께 쓰는 포스팅이니 포토존 정보만 궁금하시다면 스크롤을 아래로 쪼매 내려보시면 됩니당. 

 

그럼 시작! 편의상 반말로 써요. 지난 포스팅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지난 포스팅 링크>

(3) 쿠알라룸푸르 네일샵, 파빌리온 푸드코트 구경, 맛집 마담콴 후기

(3) 쿠알라룸푸르 네일샵, 파빌리온 푸드코트 구경, 맛집 마담콴 후기

 

안 가주면 서운한 페트로나스 트윈타워(KLCC)

오늘의 일정
한국 출국 - 쿠알라룸푸르 숙소 도착 - 네일샵 - 파빌리온 마담콴 -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야경

 

저녁만 먹고 숙소로 컴백하기엔 뭔가 아쉬워 내친 김에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에 가보기로한 무계획 여행자 알맹. 사실 부킷빈탕 파빌리온에서 트윈타워까지는 도보 20분 정도 거리지만 저녁에도 후덥지근한 날씨 덕에 버스를 타보기로 한다.

 

사실 지하철을 타도 됐었지만 이날따라 그냥 버스를 타고 싶어 그렇게 한건데 결과적으로 당황썰을 남김 ㅎㅎㅎ

 

쿠알라룸푸르의 번화가 중심지 '부킷빈탕' 파빌리온 앞

쿠알라룸푸르 GOKL버스 당황썰

쿠알라룸푸르엔 주요 관광지들을 연결하는 GOKL이라는 무료 버스가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작년까진 무료였다. 올해부터 외국인에게는 요금을 받는데 그래봐야 겨우 1링깃. 우리돈 300원 정도.

 

노선에 따라 레드, 그린, 블루, 퍼플 라인 4가지 노선을 운영하고 있고, 부킷빈탕은 KL최고 번화가라 블루&그린&퍼플 3개 노선이 지나감. 부킷빈탕에서 트윈타워(KLCC)까지는 그린 라인을 타면 된다.

 

자세한 노선 정보 및 운행정보는 아래 링크 참고!

https://gokelah.com/transport/bus/city-bus/gokl-city-free-bus/

 

<부킷빈탕 GO KL 버스 정거장 위치 구글맵>

https://maps.app.goo.gl/UvGbin4UPaNBcp8s7

Go KL Bus Starhill Gallery Bus Stop (Blue Line, Green Line & Purple Line) · Starhill Gallery, 181, Jln Bukit Bintang, Bukit Bin

 

다만 현금은 안받기 때문에 카드 결제만 가능한데 터치앤고 교통카드로 타면 된다. 하지만 난 아직 터치앤고를 구입하기 전이었고 트래블월렛 카드로도 결제가 된다는 인터넷 후기를 보고 버스를 탔는데 세상에나 카드가 안찍힘!!! ㅠㅠㅠㅠ

 

이게 머선 일이고?!

혹시나 싶어 다시 찍어봐도 마찬가지, 트래블로그 카드는 되려나 싶어 찍어봐도 역시 안된다ㅠㅠㅠ 가지고 있던 다른 비자카드를 전부 찍어봐도 전혀전혀 소용이 없었다.

 

아직 터치앤고 교통카드를 사기 전이라 다른 결제 수단이 없었고, 현금 안받는 버스라 현금 내고 탈 수도 없는 상황ㅠㅠㅠ

 

아니 인터넷 검색해봤을 때 트레블월렛 카드 찍고 타셨다는 분들 후기 보고 당당하게 탄건데 이게 무슨 일이람. 포스팅하는 지금 다시 검색해보니 나처럼 트레블월렛 카드로 GOKL버스 못 탄 후기들이 꽤 된다.

 

누군 되고 누군 안되는게 원인이 뭔진 모르겠으나 하나 확실한건....이 버스 타시려면 터치앤고 카드로 타는게 가장 좋다는 것. 트레블월렛은 될지 안될지 모르니까여

 

기사님 채고..

 

어쨌든 다시 돌아와서, 결국 포기하고 버스에서 내려야하나 하고 있는데 다행히 착한 기사님이 본인 카드로 찍어주시고 1링깃을 현금으로 받아주셨다. 기사님 최고 ㅠㅠㅠㅠ 기사님 잘 만난 덕에 어찌어찌 KLCC에 무사히 도착!

 

그럼 이제 포토존 소개를 ㅎㅎㅎ

 

<도움될만한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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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CC 분수쇼 하는 곳 앞에서 본 타워

설날 연휴 전이라 중국 설날 장식이 있음

 

트윈타워의 두 건물은 우리나라와 일본이 각각 하나씩 맡아서 지은걸로도 유명하다. 공원 뒷편에는 KLCC공원이 있는데 분수쇼 하는 호수도 있다. 난 저녁 10시가 넘어서 갔더니 분수쇼는 끝나서 볼 수 없었..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포토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가까이서 인증샷을 남기기 좋은 위치는 크게 두 곳이다. 그 근처에 가면 사진 찍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모를 수 없을 것이나 그래도 여행 전 미리 정보를 얻어야 안심이 되는 분들을 위해!

 

우선 구글맵 링크 공유! 

https://maps.app.goo.gl/1qW3j54mfEZf83TZ9

Petronas Twin Towers Photo Point · Petronas Twin Tower, Kuala Lumpur City Centre, 50088 Kuala Lumpur, Wilayah Persekutuan Kuala

 

다만 위치가 정확히 나오진 않기에 직접 그림을 그려봤어요. 위 위치를 찍고 온 뒤에 아래 그림 보면서 이동해서 사진 찍으시면 될듯합니당

 

[1번 위치] 트윈타워 앞 (호수 없는 쪽)

 

[2번 위치] 트윈타워 뒤 (KLCC 공원 분수쇼 하는 호수 근처)

 

1번 위치의 경우 이 앞에서 얼쩡대고 있으면 돈 받고 사진찍어주는 현지인들이 접근해온다.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어주고 돈을 받는다.

 

난 그냥 셀프로 찍어서 이런 사람들이 있는 줄 몰랐는데, 돌아오는 길에 탔던 그랩 기사님이 그 현지인들을 가리키며 저 사람들이 사진찍어주는 사람들이라고 말해줘서 알았다. 적정시세는 5~10링깃 정도라는 정보도 주심 ㅋㅋㅋ 그리 비싸진 않기에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은 이용해봄직 한 것 같기도 하다. 난 몰라서 이용 못함ㅎ

 

1번 위치에서 보이는 뷰

 

2번 위치의 경우 분수쇼 하는 호수(Symphony lake) 뒷편으로 가면 다리 같은게 있는데 이 다리 위에서 찍어도 되고, 사진에 표시한 호수 근처 시야좋은 곳 아무데서나 찍어도 된다.

 

하지만 난 그냥 귀찮아서 1,2번 말고 대충 아무데서나 찍었쥬 ㅋㅋㅋ  장비가 없어서 대충 바닥에 폰 세워두고 찍었더니 이래 나왔는데 오 나쁘지 않아 ㅎ

카메라 땅에 두고 찍으면 키 2m로 나옴

 

사진 찍고 공원 산책도 좀 해보려고 했는데 밤 10시가 넘어서 갔더니 공원에는 못들어가게 막아서 아쉽지만 심포니 호수 근처에서만 놀다가 옴.

 

 

트래픽잼 개쩌는 KLCC

한국에서부터 잠도 못자고 19시간째 강행군이라 피곤해 돌아가실 것 같아 돌아가는 길은 무조건 그랩!! 인데 이 주변이 차가 워낙에 막혀 그랩을 25분이나 기다렸다....ㅎ

 

이따구로 찍을거면 왜 찍었는지 모를 국뽕 사진

 

피곤해 죽겠지, 후덥지근해서 몸은 끈끈하지. 방전 1분 전인 상태에서 가까스로 지나가는 물장수 청년(?)을 붙잡고 생수 한 병 사서 가까스로 수혈해가며 겨우겨우 그랩을 기다렸던 나. 그 와중에 삼성 광고 찍고 있는 나 대다나다.

 

 

그랩 아저씨는 해외여행을 많이 해보셔서 이미 한국도 두 번이나 여행해보신 분이라 내 국적을 확인하고서는 영어 방언이 터지셨다. 하지만 둘다 영어 능력자는 아니어서 아저씨는 말레이시안 잉글리시, 나는 코리안 잉글리시로 서로 브로큰 잉글리시 구사해가며 온갖 대화 다 하며 돌아온 듯 ㅋㅋㅋㅋㅋ 

 

이 아즈씨가 페트로나스 타워 포토존도 알려주고 이런 저런 정보도 주심ㅎ 미리 알았더라면 나도 사진 더 잘 찍을 수 있었는데!! ㅋㅋㅋㅋ 무계획 여행자는 웁니다 ㅠㅠㅠ

 

여튼 1년 내내 더운 나라에 사시면서 추운나라 해외여행용으로 장만했다는 패딩이 코시국 때문에 4년 째 옷장에서 잠만 자고 있다는, 멋진 여행자 아즈씨였음.

 

 

새벽 4시부터 시작된 강행군은 그날 밤 12시에야 끝났읍니다. 한국은 새벽 1시인거늬? 나이 생각 안하고 여행 첫날부터 21시간 강행군이라니 병져 눕지 않으려면(...) 내일은 좀 여유롭게 다녀야 할듯!

 

지친 몸이 혈당 스파이크를 너무나 원하는 관계로 편의점 가서 콜라 수혈 한 번 더 해준 후 힘든 여행 첫날 일정은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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