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7 쿠바 여행

쿠바 자유여행 준비물 리스트 :: 이건 꼭 챙겨!

알맹e 2017.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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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쿠바 자유여행을 갈 때 필요한 준비물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아무래도 일 년에 한 번 이상은 출국하다보니

해외여행 갈 때 필요한 준비물을 매번 작성하지 않고


예전에 작성해놓은 리스트를 토대로, 여행가는 나라의 특성에 맞게 몇 가지만 추가하거나 빼서 짐을 싸곤 하는데요~ (리스트 보고 짐을 싸는데도 불구하고 짐쌀 때는 항상 밤을 꼴딱 새는게 함정이지만 ㅎㅎㅎ)


이번에 쓰는 쿠바여행 준비물 리스트도 평소 여행갈 때 챙겨가는 준비물쿠바에서 필요한 준비물만 추가한 리스트입니다.

 


우선, 제가 다녀온 달이 8월이라는거 감안해주세요. 일년 내내 더운 쿠바 중에서도 최고로 핫한 7~8월 기간 여행이므로,  그 외 시기에 가실 분들은 꼭 그 달의 날씨를 감안해 짐을 챙기세 


여행 기간은 2017.8.2 ~ 2017.8.11 (기내박 제외 9박 10일), 성별은 여자입니다.

여행도시는 아바나, 히론, 트리니다드, 바라데로에요:)


먼저 준비물 리스트를 보여드린 후, 자세한 설명은 그 아래에 적을게요!



1. 준비물 리스트



파일로 받으실 분은 아래 파일 이름을 클릭해서 받아주세요. 본 포스팅에 캡쳐한 이미지와 같은 내용입니다.



* * * * * 


일반적인 준비물들 사이에 끼어 있는 노란색 항목들 보이시죠?


다른덴 몰라도 쿠바를 간다면 진심 꼭 챙겨라 하는 것들입니다. 물론 나머지 것들도 안 챙기면 클나겠지만 ㅋㅋㅋㅋ 강조하고픈 마음에 색칠 좀 해봤어요^^ 


그리고, 글씨 가운데 검은 줄 그은건, 가져 가긴 했는데 한 번도 안 쓰고 고대로 가져온 것들 입니다.



2. 노란색 부분 설명


▶여행자보험 영문증서 

  : 쿠바의 경우 입국할 때 복불복으로 여행자보험 가입여부를 확인하는데, 가입여부를 확인할 때 필요한게 여행자보험 가입할 때 받은 증서입니다. 한국어 말고 영문버전으로 한 장 인쇄해서 들고가세요. 내가 당첨(?)될 지 안 될지는 모르는거니까요 ㅎㅎ


▶휴대용 선풍기

  : 이전 포스팅을 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쿠바의 8월, 살인 무더위에 꼭 있어야 할 필수품입니다. 말하면 입아픕니다. 없으면 하나 사서라도 가세욧! ㅋㅋ 실제로 가서도 잘 썼어요. 

  +아직 우리나라에서만 핫한 아이템인 관계로...쿠바에서 들고다닌다면 현지인 포함 전세계인의 관심은 덤! ㅋㅋ 



▶헤어 에센스

  : 이 때까지 해외여행 갈 때는 헤어 에센스는 그닥 챙기지 않았는데, 쿠바는 워낙 덥다는 정보를 접하곤 집에서 쓰던거 공병에 덜어갔습니다. 결론은 엄청 잘 썼음! 자외선이 워낙 강하기도 하고, 바다, 계곡에서 물놀이도 많이 하다보니 머리카락이 많이 상하더라구요.

특히 해수욕 하고 나서 머리감으면 빗이 안내려갈 지경 ㅋㅋㅋ 여자분이라면 챙기시길 추천!





▶마스크팩, 알로에베라 겔

  : 여행갈 때 늘 챙기는 마스크팩이지만, 쿠바갈 땐 특히 꼭 챙기세요. 쿠바까지는 비행시간도 길 뿐더러 가서도 내내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고, 특히 물놀이 할 때 피부가 더 잘 타는거 아시죠?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주는데 좋아요.

 


  알로에베라겔은 몸에 바르려고 챙겼어요. 전 타면 까맣게 타는게 아니라 빨갛게 익으면서 껍질이 일어나는 스타일이라(ㅠㅠ)....쿠바같은 곳에선 왠지 필요하지 않을까해서 챙겼는데, 아니나 다를까 예상 적중ㅋㅋㅋㅋㅋ 

멍청하게 래시가드도 없이 스노클링 하다가 등짝이 홀랑 다 타버린 거 있죠?ㅋㅋㅋㅋ그 후 며칠동안 등짝이 화끈거려서 속옷입는 것도 힘들 지경이었는데 얘 마저 없었으면 클날 뻔.....(래시가드 없는 분들, 등에도 꼭 썬크림 바르셔요ㅠㅠ) 아무 로드샵이나 가도 5000원 미만에 구입가능해요! 


물놀이 외에도....뜨거운 햇볕 아래를 돌아다니다보면 아무리 썬크림을 발라도 조금씩 타긴 타더라구요. 자극받은 피부에 발라주니까 좋았어요.


<스노클링하다 등이 빨갛게 익었던 히론의 깔레타부에나>


챙 넓은 모자, 썬글라스

  :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수영복, 래시가드

  : 히론이나 바라데로에서 물놀이를 할 거라면 당연히 있어야 겠죠? 특히 스노클링 하실 분은 등짝을 사수(?)하고 싶으시다면 래시가드 챙겨 입으시구요~ 


▶썬 크림

  : 얼굴용, 바디용 이렇게 두 개 이상은 챙기세요. 바디용은 물놀이를 생각해서 이왕이면 워터프루프로 챙기세요~ 그치만 워낙 쨍쨍하다보니 썬크림 발라도 조금씩은 탑디다.....


특히 해변에서 놀 땐 탈 각오를 하고 가셔야 할거예요. 그리고 바디용으로 썬스틱은 비추에요 ㅋㅋㅋㅋㅋ 엄청 꼼꼼히 바르지 않으면 얼룩덜룩 더럽게 탑니다. 제가 그랬....ㅠㅠㅠ 전 이렇게 탈 바에야 차라리 태닝오일이라도 가져와서 예쁘게 태울껄 하는 생각까지 들었네요 ㅠㅠㅠ


<트리니나드에서 했던 승마투어. 중간에 내려서 쥬스도 사먹고, 계곡 가서 놀기도 한다.>



▶양말 한 켤레, 긴 바지1

  : 엄청 덥다면서 왠 양말에 긴 바지냐구요?? 요건 혹시 승마 투어하실 마음 있는 분들은 챙기시라고 표시해뒀어요. 그리고 긴 바지는 비아술 타고 장시간 이동할 때 입어도 좋아요. 에어컨 바람에 추울 수도 있어서요~

트리니다드에선 승마투어를 많이 하는데요~ 맨발에 샌들 + 반바지 입고 타면 허벅지랑 발등 다 쓸려요~ 전 승마 같은 건 생각도 안하고 갔지만 다행히 긴 바지를 하나 챙겨간 덕분에 허벅지 쓸림은 피했는데, 신발이 샌들뿐이이어서 발등 다 쓸렸.....






로브 가디건 (알맹이 강추템♥)

  : 요즘 유행하는 가운같이 생긴 로브 가디건 ㅋㅋㅋ효리네 민박에서 효리언니도 자주 입고 나오는 그 것!! 전 수영복 위에 걸치는 용도+에어컨 빵빵한 데서 걸칠 용도+ 팔 안타게 할 용도.....로 겸사겸사 하나 챙겨 갔는데, 정말 다용도로 활용하기 최고여서 유용하게 잘 입었고, 자주 입었어요. 게다가 화사해서 사진도 잘 나옴!! ㅋㅋㅋ 꼭 로브가 아니더라도 여름용 긴 가디건 하나 챙겨가시면 도움 될거예요.


<여행가서 여기저기 활용하기 최고였던 나의 로브>



▶접이식 우산

  : 우리가 여행했던 8월은 우기여서 스콜 같은 비가 종종 내렸어요.


▶휴대용 휴지, 물휴지

  : 쿠바엔 공산품이 부족하고, 있더라도 상태가 조악하다길래 넉넉히 챙겨갔어요. 제 경우엔 휴지보다는 물티슈를 정말 잘 썼어요~ 가방에 넣어다닐 수 있는 사이즈의 물티슈를 여러 개 가져가면 좋아요.

휴지의 경우엔 까사에도 휴지가 비치되어 있지만 휴지 상태가 영 까끌까끌하니 좋지 못했어요. 대충 쓰면 되긴 한데, 혹시 비염 있어서 코 자주 푸는 분들이라면 우리나라 휴지 챙겨가세요 ㅋㅋ


▶밴드/연고

  : 승마 투어를 한다던가, 승마 투어를 한다던가, 승마 투어를 한다던가(....) 하면 생기는 영광의 상처들에 모든 밴드를 다 바치고 왔습니다ㅋㅋㅋㅋㅋ 뭐 근데 이건 쿠바말고 다른 나라 여행할 때도 다들 가져가니 그냥 챙기셔요.


▶섬유탈취제 미니 사이즈(안가져가도 상관 없음)

  : 다이소 가면 쪼끄만 사이즈의 섬유탈취제를 파는데 그거 가져갔어요. 하루종일 땀 흘린 옷을 벗어놓으면 옷에서 썩은 내가 날 때 종종 썼어요. 근데 뭐 얘는 없어도 크게 지장은 없어요.


<인천-아바나 총 이동시간 23시간 ㅎㄷㄷ비행기만 17시간 30분 타야 함>



▶목 베개

  : 비행이 너무 장시간이라..... 비즈니스나 퍼스트클래스 타고갈 거 아니면 꼭 챙기시길


▶모기 기피제 및 버물리

  : 모기약 꼭 챙기라고 가이드북에 나오길래 가져갔는데, 우리가 여행할 땐 모기가 거의 없어서 물린 적이 없었어요. 근데 시기나 장소에 따라 모기가 많은 곳도 있다고 하니 꼭 챙겨는 가세요. 


▶개인 텀블러 

  : 전 안가져 갔는데, 밖에서 음료수 테이크아웃 할 때 있으면 좋다고 하네요. 일회용 컵 같은 것도 많이 부족해서 길거리에서 주스나 음료를 사먹으면 무조건 유리컵에 주기 때문에 테이크아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에요. 마실거리를 테이크아웃할 것 같으면 챙기시고, 안 그렇다면 그냥 패쓰!!


전 하도 더워서 왠만한 음료는 그냥 그 자리에서 원샷 때려버려서 ㅋㅋㅋㅋㅋㅋㅋ필요 없었어요. (히론 칼레타부에나나 바라데로 리조트에선 일회용컵에 음료를 주니까 굳이 텀블러 필요없어욧)


<유럽여행할 땐 에코백 매고 다닐 생각 하지도 못했는데..쿠바에선 마음껏 들고 다님>



▶복대, 와이어락

  : 가져 갔지만 한 번도 쓰지 않고 고대로 돌아왔어요. 유럽여행을 오래 하다보니 소매치기 염려증이 생겨서 쿠바에도 무심코 가져 왔는데.....유럽과 비교해도 치안이 넘나 좋았던 쿠바에선 노쓸모였음. 하지만 그 어떤 안전한 나라를 가도 재수없으면 당하는거기 때문에 본인 귀중품 관리는 본인이 신경써서 하긴 해야겠죠? .........근데 넘나 더워서 복대 차면 배에 땀띠 날 것 같다 ㅋㅋ


▶카메라

  : 없는데 굳이 사갈 필요야 없지만, 집에 이미 미러리스 카메라 있는 분들은 폰과 카메라 사이에서 갈등하지 마시고, 그냥 가져가세요!! 쿠바는 사진이 예쁘게 잘 나와서 카메라 가져가면 뽕을 뽑을 수 있습니다 ㅎㅎ 폰카가 아무리 좋아졌대도 전문 카메라를 이기진 못해요. 






3. 옷은 어떻게 가져갔어?


  여자분들은 여행갈 때 옷 고민 많이 하실텐데요. 기본적으로 여름날씨라 생각하고 옷을 챙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갔던 8월엔 더위가 절정이어서 아침, 낮, 저녁 할 것 없이 여름 옷만 입었어요. 

근데 비교적 선선한 계절에 가실 경우엔 낮엔 덥지만 아침, 저녁으론 살짝 쌀쌀하다고 하니 반팔 위에 걸칠 옷도 하나 가져가면 좋다고 하네요.


제 일정은 9박10일이었는데

옷은 5일동안 돌려입을 수 있는 조합으로 가져갔습니다. 여름 옷이지만 너무 많이 가져가면 짐스러울 것 같아서 중간에 한 번 정도를 빨래를 할 생각으로 그렇게 가져갔고, 여행 중간에 까사에 부탁해서 세탁을 한 번 했어요.




사실 겨울나라 여행했을 때는 한 달을 가더라도 옷은 3~4일 돌려입을 정도만 들고 다녔었는데, 쿠바는 여름 나라다보니 땀 때문에 옷을 자주 갈아입을 것 같아서 나름 넉넉하게 들고 간거라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가서 겪어보니 ㅋㅋㅋㅋㅋ넉넉하진 않았네요. 8월의 쿠바는.....땀에 쩔어 살기 때문에 티셔츠의 경우 하루 입고 나면 더는 못입을 상태가 되더라구요. 


여름옷이라 부피차지를 많이 하진 않으니까, 옷은 원하시는대로 챙기시길 ㅋㅋ 


<피냐콜라다와 모히또>


4. 마지막으로(위 리스트에서 빠진 것들)


읽을 책 : 인천에서 쿠바까지 비행시간도 길 뿐더러, 쿠바에선 인터넷을 거의 못쓰다시피 하니 책 한 권 있으면 좋아요. 전 집에 크레마가 있어서 그거 가져갔는데, 비행기에서, 바라데로에서 휴양하면서 2권 읽고 왔네요 ㅎ


▶쿠바 비자 : 이거 없으면 쿠바 입국 못해요. 에어캐나다를 타고 가시는 분들은 기내에서 쿠바비자를 제공한다고 들었는데, 제가 탔던 아에로멕시코나 다른 항공사는 따로 주지 않으니까 멕시코공항에서 경유할 때 공항 고객서비스 부스에서 구입하세요. 멕시코 공항의 경우 현금은 멕시코페소만 받기 때문에 멕시코 돈이 없는 분들은 해외결제 가능한 카드 꼭 준비하시구요.


▶한국 음식 : 전 원래 해외갈 때도 한국음식 잘 안챙겨가서 이번에도 안 챙겨가긴 했는데, 일정에 따라 조금은 챙겨가도 좋을 것 같아요. 컵라면 정도? 그리고 일회용 케첩도 몇 개 가져가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어떤 맛 없는 음식이라도 케첩과 함께라면 먹을 만한 음식으로 변신! ㅋㅋㅋ 


▶폰에 설치해가야할 것들 :

  -구글 번역기 : 오프라인에서도 작동하도록 언어 다운받아가기

  -<필수★맵스미(오프라인 지도) : 쿠바지도 다운받

  -구글맵 : 오프라인 영역 다운(쿠바). 맵스미 하나만 있어도 괜찮긴 한데, 구글맵은 가끔 맵스미를 보완하는 용도로 씀. 어떤 장소의 정확한 주소가 필요할 때 종종 썼어요.

  -트라비포켓 : 여행 가계부 앱! 메모장에 일일히 적고 할 필요 없이 이거 하나면 여행 돈관리는 끝!


강한 멘탈

꼭 챙겨가세요! ㅋㅋㅋ 내가 한국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일들이 쿠바에선 당연하지 않은 경우가 많거든요 ㅎㅎ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궁금한 부분에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혹 질문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아는 선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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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3 - 겨울 한달 유럽여행 짐싸기, 준비물, 옷 팁


2016/10/02 - 한달 유럽여행 짐싸기 팁 (2)짐 잘 꾸리는 방법


2016/09/30 - 경험을 바탕으로 쓰는 한달 유럽여행 짐싸기 팁 (1)필수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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