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역 맛집
스프 전문점 SOUPER (수퍼)
비 오는 날 생각나는 곳, 포장 후기
내돈내산
장마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 꼭 이런 비오는 날엔 뜨끈한 국물이나 부침개가 생각나는 건 한국인의 본능인가 ㅎㅎ 오늘은 으슬으슬 비 오는 날 생각나는 마포역 근처 스프 맛집 SOUPER (수퍼)를 소개해본다.
다양한 식당들이 많지만 스프만을 다루는 곳은 처음 본 것 같아 블로그에 소개해 봄. 물론 스프말고 간단한 샌드위치류도 판매하는데 샌드위치도 맛이 꽤 괜찮다.
Souper (수퍼)는 서울 마포점, 강남구청점 총 두 곳이 있다. 내가 방문한 지점은 마포점! 마포역 4번 출구에서 도보 2분거리에 있다. 차로 갈 경우 네이버 지도에 안내된 곳에 주차하면 된다. SOUPER 가 있는 건물 바로 옆에 노상 주차장이 있다.
서울 마포역 스프 맛집
SOUPER (수퍼)
영업시간
화~일 10:00~21:00 (라스트오더 20:30)
매주 월요일 휴무
친동생이 수퍼에서 스프를 종종 사먹는데 꽤 괜찮다 하길래 한강 드라이브 다녀오는 길에 포장해가려고 들렀다. 가는 길에 후기도 찾아봤는데 평도 좋아서 기대하며 입장!
내부는 깔끔깔끔하게 꾸며져 있고, 매장에서는 이 곳의 굿즈도 몇 가지 판매하고 있었다. 오늘은 포장하러 온거라 매장은 구경만! 포장 주문을 하면 깔끔하게 잘 포장해주신다.
스프를 돈주고 사먹는 건 첨이라 새로운 경험이다 ㅎㅎ
네이버 지도에서 가져온 메뉴판. 스프가 메인인만큼 내가 갔을 땐 6종류의 스프가 있었다. 동생 말로는 샌드위치도 맛있다해서 스프 두개, 샌드위치 하나를 포장하기로 했다.
송이송이 트러플 비스크, 토마토 바질 크림, 그리고 클래식 프로슈토 샌드위치 주문!
스프는 레귤러, 라지 두 가지 사이즈인데 레귤러 가격에 1500원을 추가하면 라지로 구입가능. 난 그냥 레귤러 사이즈로 주문했다. 스프는 레귤러 사이즈 기준 6500-8000원선. 그리고 특이했던 점은 비건, 글루텐 프리, 유제품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 등이 메뉴판에 표시되어 있다는 점. 트렌디하다.
포장은 이렇게 깔끔하게 해주고
스프의 경우 올리브 오일, 치즈가루를 저렇게 따로 넣어줘서 좋았다.
먹기 직전에 넣으면 풍미가 더 좋다ㅎㅎ
동생이 맛있다해서 시켜본 프로슈토 샌드위치. 루꼴라가 밖으로 튀어나올 만큼 한가득 들어있다. 특이한 점은 샌드위치 빵에 피넛버터가 발려있다. 피넛버터 베이스 샌드위치는 첨 먹어봤는데 달콤고소한 피넛버터의 맛과 짭짤한 프로슈토 햄의 조합이 단짠단짠한 맛을 만드어서 신기한 맛ㅎㅎ
우와 존맛탱!!!까진 아닌데 먹다보면 이상하게 중독적인 맛 ㅋㅋㅋ단짠단짠의 오묘한 매력에 계속 손이 간다. (개인적으로 피넛버터맛을 좋아하는 편) 피넛버터 좋아하고 피넛버터 샌드위치 한 번도 안먹어 봤다면 한 번 먹어보길 추천!
빵도 얇게 썰려 있어 씹는 식감도 좋고 루꼴라도 신선했다. 추천!
<서울 마포역 맛집 - souper >
그리고 스프. 새지 않게 꼼꼼히 포장해 주셨음
송이송이 트러플 비스크 스프
동생이랑 나눠먹으려고 두 그릇에 나눴다. 동봉된 올리브유를 먹기 전에 뿌려 먹으면 됨. 한술 뜨자마자 입안 가득 느껴지는 트러플향, 그리고 잘게 다져진 버섯이 씹히는 식감이 좋았다.
트러플 비스크 스프의 경우 굉장히 묽은 편이라 주루륵 흐를 정도로 점도가 거의 없는 편. 트러플향 솔솔 나는 묽은 양송이 스프같은 느낌인데 우리가 뷔페에서 먹는 양송이 스프보단 훨씬 더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
이런 비오는 날 따끈하게 한 그릇 먹으면 딱일듯! 트러플향을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왠만하면 맛있게 먹을 맛. 호불호가 없을 법한 맛이었음.
<서울 마포역 맛집 - souper >
그리고 토마토 바질 크림스프. 같이 준 치즈가루를 뿌려 먹으면 된다. 이 스프도 좀 묽은 편이긴 한데 그래도 트러플 비스크 스프보다는 좀더 점도가 있는 편.
로제 스파게티 소스같은 맛인가 했는데 예상을 빗나갔다. 일반적인 로제소스보다 토마토의 새콤한 맛이 생각보다 많이 올라오는 편. 익숙한 맛은 아니고 트렌디한 맛이라 해야하나. 그래서 호불호가 조금 있을 듯 했음. 실제로도 나랑 동생은 맛있게 먹었는데 옆에서 맛본 엄마는 싫어하셨다 ㅋㅋㅋㅋㅋ
정리
스프를 돈 주고 사먹은 건 첨인데 이 정도 맛이면 충분히 사먹을만 하다는 생각. 트러플 비스크와 토마토바질크림 스프 둘다 맛있긴 했는데 굳이 고르자면 개인적으론 트러플 비스크 픽! 후기보니 다른 사람들은 클램차우더도 많이들 시키는 것 같다. 담엔 나도 클램차우더 도전해봐야지
요즘같이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어울리는 메뉴가 아닐까? 그리고 클래식 프로슈토 샌드위치는 별 기대 안했는데 의외로 맛있 ㅎㅎ 스프나 따끈한 국물 땡길 때 재방문 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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