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6 핀란드 오로라 여행

핀란드 산타마을 ::(3)동심가득 산타우체국에서 엽서쓰기 &기념품

알맹e 2016.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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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7. (목)>

여자혼자 오로라+유럽여행 Day. 8

로바니에미

 

 

핀란드 산타마을 3편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산타마을 내에 있는 산타 우체국을 중심으로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산타우체국 소인이 찍힌 엽서를 한국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보내면, 그 어떤 것보다도 기억에 남는 소중한 기념품이 되겠죠?^^

 

이 곳은 그리 오기 쉬운 곳은 아니니까요 ㅎㅎ

 

비행기를 타더라도 헬싱키에서 한번은 환승해서 와야 하고, 야간열차를 타고 온다고 할지라도 12시간 30분이 걸리는 이곳 산타마을은 다른 대중적인 유럽여행지와는 다른 유니크한 면이 있잖아요. :) 

 

1,2탄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로 가시면 됩니다.

 

산.타.마.을.은 워낙에 규모가 작기 때문에 우체국을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그냥 건물마다 한번씩 들어가서 구경하다보면 꼭 한번은 들리게 되실거예요.

우체국 안에는 소중한 이들에게 엽서나 편지를 쓰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엽서나 우표, 마그넷, 달력, 펜, 인형 등과 같은 기념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으므로, 구경하는 재미도 소소하니 좋아요~

 

핀란드 하면 무민이죠?

 

무민 기념품도 한가득입니다 ㅎㅎ 위 사진은 다양한 무민이 엽서

제일 만만한 기념품이 엽서잖아요~

이곳의 엽서는 대체로 한 장에 1~2유로 선입니다.

산타할아버지 엽서와 오로라 사진이 담긴 엽서는

다른 나라에선 구하기 힘든 기념품이죠~

 

저예산 여행자들에게 추천합니다 ㅎㅎ

적은 돈으로도 기념이 되니까요~

 

저도 맘에 드는 산타 엽서를 몇 장 샀어요.

2년 동안 사용이 가능한 산타 달력 ㅎㅎ

 

외국 달력이라서 우리나라 공휴일이 나와있지 않으므로 사지는 않았어요.

저 할아부지는

아마도

어린이들에게 어떤 선물을 줄지 고민하시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산타할부지만 있는 건 아닙니다.

 

산타할머니도 있어요~

뭔가 손으로 기워서 만든 것 같은 st.

전세계의 어린이들이 산타클로스에게 보내온 편지입니다.

 

편지봉투에 "핀란드 산타마을"이라고 주소를 쓰면 이곳으로 배송이 된다고 하네요..

캐비닛과 상자에는 나라별로 편지를 분류해 놓았습니다.

 

전 한국인이므로...본능적으로 우리나라를 찾아헤맸습니다.

 

포기하려던 순간...

바닥쪽에 있던 상자에서 발견한

South Korea

 

이 안에는 한국 어린이들의 편지가 차곡차곡 쌓여있겠죠?

편지 내용은 안봐도 훤합니다.

 

이곳으로 편지를 보내면 친절하게 답장도 써 준다고 하는데...

 

저도 올해 크리스마스에 한통 보내볼까요?ㅎㅎ

우체국을 한바퀴 둘러본 저는

다른 여행자들 틈에 껴서 엽서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엽서를 고른 후

우체국 한켠에 마련된 테이블에 자리잡고 한국의 가족들에게 썼어요ㅎ

 

 

굉장히 아늑한 느낌이라 맘에 드네요~

 

제 옆에는 중국어, 일본어 또 영어로 편지를 써내려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각자 사용하는 언어는 다르지만

편지를 써내려가는 사람들의 표정은 모두가 한결 같았어요 ㅎㅎ

 

엽서를 받아볼 사람을 생각하며 미소지었겠죠?

자, 엽서를 몇 장 쓰고 계산대로 향합니다.

 

계산대에서는 우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해외로 보낼 수 있는 우표는 한 장에 1.9유로입니다.

우표 역시 산타와 순록이 그려져 있는데요~

 

여기서 엽서 한통을 부치려면 엽서+우표값=대략 3~4유로 가량이 드네요.

 

손편지를 쓰는게 꽤나 오랜만이라

어색하게 우표에 침을 발라 엽서에 붙이고는

우체통으로 향했어요~

 

자, 이제 이 우체통에 넣으면

오늘 바로 발송이 되고,

약 10~15일 정도 후에 한국에서 받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우체통에 넣는다면

2016년 (올해) 크리스마스에 엽서를 받아볼 수 있게끔

배송됩니다. ㅎㅎ

 

기발한 아이디어네요~

가족이나 친구 말고, 내 자신에게 하나 보내보는 것도 괜찮을듯...

 

저는 그냥 당일발송 ㄱㄱㅅ

 

10일 쯤 지나니 가족들한테서 편지 잘 받았다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참고로 외국에서 한국으로 편지나 엽서를 부칠 때는 한국어로 받는 사람 주소를 적은 후

받는 사람 주소 위에 South Korea 라고 큼직하게 써주면

알아서 잘 배송됩니다ㅎㅎ

힘겹게 영문주소로 쓰지 않아도 돼요.

 



산타우체국 기념품 중 특이한 것들을 찍어봤어요.

 

스왈로브스키st 의 무민 볼펜 꽤나 맘에 들어서 계속 만지작만지막 하다가 결국 사지는 않았어요...ㅎㅎㅎ 산타사진에 이미 큰 지출을 해버려서 여기선 자제했거든요.ㅎㅎ

 

펜 한 자루만 사면 6유로 정도였던 듯...

핀란드, 라플란드, 산타 테마의 마.그.넷.도 있어요.

 

전 저기 가운데 있는 방패모양 나무 안에 순록이 그려진 마그넷을 하나 겟ㅋㅋ

퀄리티가 나름 괜찮아서 샀는데

가격은 5유로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저 방패모양 마그넷은 이 우체국에서만 팔더라구요~

산.타.마을 내 다른 기념품샵에도 마그넷은 많은데 저 디자인은 한번도 보지 못했어요.

무민이 마그넷도 있습니다ㅎㅎ

 

가격은 한 개에 5.5유로 정도이구요.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라고 올려봐요~

 

산.타.우.체.국을 보고 나왔는데도 시간이 많이 남아서

마을내 다른 기념품샵들을 돌면서 구경했어요~

 

날씨가 너무 추웠기에 저렴하고 질좋은 스키장갑 하나 있으면 사려고

이곳 저곳 다 돌아다녔네요~

 

스노우볼은 디자인별, 크기별로 다양하게 있습니다.

당연히 크기가 크고 퀄리티가 좋을 수록 가격은 많이 올라갑니다 ㅎㅎ

 

저는 3.9유로짜리 자그마한 스노우볼을 하나 샀어요 ㅎㅎ 산타가 썰매를 타고 있는 귀여운 스노우볼...싼 만큼 쪼끔 허접하긴 합니다.

 

기.념.품. 구입 팁을 하나 드리자면

산.타.마을 내에는 기.념.품샵이 꽤 많은데, 가게마다 가격이 조금씩 차이납니다.

스.노.우.볼.의 경우에도 작은 사이즈가 3.9유로~5유로대까지 차이가 나더라구요~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은 비교해보고 사시는 걸 추천해요.




북극권 다운 기.념.품이네요 ㅋㅋㅋㅋ

순록 가죽과 사슴가죽을 팔고 있습니다.

 

너무 쌓아두고 팔아서 진짜인지 살짝 의심이 갈 정도인데요

촉감은 부드럽다기 보다는 살짝 거친 느낌이었어요.

살까 말까 고민한 귀여운 무민온도계

한 개에 6유로입니다.

 

뒤에 자석이 붙어 있어서 냉장고에 붙일 수 있는 제품이에요.

누군지 몰라도...

 

제가 디자인해도 이것보다는 잘 할 것 같습니다...ㅋㅋㅋ

이런 센스없는 디자인...

 

디자인 강국 북유럽에서 이런 상품을 만나다니요....

순록표지판은 라플란드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표지판이겠죠?

노루나 고라니 주의 표지판은 봤어도 순록이가 나온 건 처음봐서

신기해서 찍어봤어요 ㅋㅋ

이런걸 피규어라고 하나요??

암튼 꽤나 정교한 산.타. 인형들도 절찬 판매중입니다~

 

꼭 심즈3에 나오는 집요정 장식품처럼 생겼네요.

밤이 되면 요리조리 돌아다니던 집요정ㅋㅋ

제가 찾아냈습니다.

 

산타할부지가 썰매파킹한 곳을 ㅋㅋㅋ

우리 루돌프는 어디갔나요?

 

썰매 내팽개쳐놓고 도망간 우리 루돌프 찾았습니다ㅋㅋ

 

사람들이 얼마나 올라타고 사진을 찍었으면

등에 No Riding이라고 붙여놨네요.

*

*

아침 10시 정도에 도착해서 어느덧 오후 3시 20분이 되었어요.

이 정도 시간이면 산.타.마을은 충분히 둘러보고도 남아요~

 

마을자체가 작아서 볼거리가 많진 않아서요.

 

저는 3시 35분 버스를 타고 킬로파로 갈 예정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곳 Santa Claus Village에서 먹은 연어구이집에 대해 써볼까합니다.

정주행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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