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프레미아 항공 B787-9 싱가포르 후기 (기내식 등)

에어 프레미아 항공 B787-9 싱가포르 후기 (기내식, 수하물)

 

에어 프레미아 보잉 드림라이너 787-9 이용후기 및 기내 서비스 후기

 

오늘은 올초 싱가포르 갈 때 탔던 에어 프레미아 항공 (YP631) 이용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참고로 싱가포르 노선은 2023년 3월 26일자로 단항되었지만 기내 서비스와 비행기는 어차피 보잉 드림라이너 787-9로 동일하기 때문에 에어 프레미아 후기가 궁금하신 분은 이걸 보셔도 크게 지장은 없을 것 같다.

 

목차

 

1. 에어 프레미아는 어떤 항공사?

아직 신생 항공사인 에어 프레미아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간단히 소개하면 에어 프레미아는 우리 나라 최초의 하이브리드 항공사다. 2022년 7월부터 해외노선 첫 운항을 시작했다.

 

쉽게 말하면 저가항공 < 하이브리드 항공 < 대형항공사(대한항공 등)  의 중간 포지션에 해당하는 항공사. 

 

대형항공사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컨셉으로 하는 곳. 저가항공보다는 더 좋은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무료 기내식, 좋은 비행기 기종(B787-9) 등)하고, 심지어 좌석 앞뒤 간격은 대한항공 이코노미보다 더 넓은 것이 특징이다.

 

 

에어 프레미아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기내 서비스 내용, 무료 수하물, 운항노선, B787-9에 대한 설명) 등은 아래 포스팅에 매우 상세히 남겨 놓았으므로 참고하세요!

 

<관련 포스팅>

우리에겐 생소한 에어 프레미아 항공, 하이브리드 항공사?! (+수하물)

우리에겐 생소한 에어 프레미아 항공, 하이브리드 항공사?! (+수하물)

 

2023년 10월 현재 일본 도쿄, 태국 방콕,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국 뉴욕, LA, 하와이 노선을 운항 중이다. 

 

2. 에어 프레미아 이코노미 35 인천-싱가포르 이용후기

에어 프레미아에는 

프레미아42

이코노미35

이렇게 두 등급의 좌석이 있다. 뒤에 붙은 숫자는 앞좌석과의 간격(인치)이고 프레미아 42가 더 상위 등급이다. 둘의 자세한 차이는 위의 링크를 참고하시고 난 내가 이용했던 이코노미 35 후기에 대해 써본다.

 

인천-싱가포르는 약 6시간 25분이 걸린다.

이코노미 35는

라이트/스탠다드/플렉스 등급으로 또 다시 나뉘는데 셋의 차이는 무료 사전 좌석 지정 가능 여부, 무료 위탁 수하물 무게이고 좌석 종류는 같다. (앞뒤 좌석 35인치 간격)

 

난 가장 아래인 이코노미 라이트 등급!

 

라이트 등급도 기내 수하물 10kg, 위탁 수하물 15kg이 기본 제공되기 때문에 굳이 윗 등급으로 갈 필요성을 못 느꼈다 ㅎ  6시간 정도야 뭐 대충 아무 좌석 앉아서 가도 되고 어차피 앞뒤 간격 널찍하니 어디에 배치되건 별 차이 없을 것 같아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

우리에겐 생소한 에어 프레미아 항공, 하이브리드 항공사?! (+수하물)

우리에겐 생소한 에어 프레미아 항공, 하이브리드 항공사?! (+수하물)

 

체크인

내가 갔던 때는 설날 연휴여서 3시간 일찍 공항에 도착했다. 에어프레미아 항공은 인천공항 1터미널  J 카운터에서 체크인 한다. 

 

난 싱가포르에서 인도네시아로 넘어갈 예정이어서 항공권을 왕복이 아닌 편도로만 끊었는데, 인천-싱가포르 편도에 23만원 가량에 발권했다. 왕복으로 할 경우 대략 40중반대였던 걸로 기억한다. 국내 저가항공이랑 큰 차이 안나는 가격!

 

 

정말 안타깝게도 싱가포르 노선은 온라인 체크인이 불가능해서 공항에서 직접 줄서서 기다려가며 체크인해야 했다 ㅠㅠㅠ

 

***2023. 10 현재 도쿄(나리타) 노선만 온라인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한다.

 

 

3시간 전에 갔는에 설연휴라 그런지 앞에 사람 이만큼 ㅠㅠㅠ 여유 있게 가길 다행이었다. 50분 정도 줄 선 후에야 체크인을 할 수 있었고

 

 

다행히 터미널1 메인건물(?)에서 탑승하기에 셔틀트레인타고 탑승동까지 가지 않아도 되서 좋았다. 내가 탔던 싱가포르행 YP 631은 19:45에 출발하는 저녁 비행기!

 

 

비행기는 게이트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었음. 한겨울(1월이었음 ㅎ)에 한여름 나라로 가는 여행이라 사람들 패션이 제각각 ㅋㅋㅋ 아무리 여름 나라로 간다하지만 비행기 탈 때부터 맨발에 슬리퍼 신으신 분 리스펙 ㅋㅋㅋ

 

이코노미 35 좌석 및 어메니티

좌석은 3-3-3배열이었고 난 제일 왼쪽 열 통로자리에 앉았음.

 

새 비행기라 그런지 역시 타자마자

깨끗하다는 인상을 받았고 듣던대로 앞 뒤 좌석 간격도 널찍한게 느껴졌다.

 

 

싱가포르 노선 이코노미 35의 경우

기본 어메니티는 이어폰 뿐이었다.

 

프레미아 42(프리미엄 이코노미)의 경우

칫솔, 립밤, 마스크팩, 핸드크림, 미스트 등이 담긴 어메니티 파우치, 일회용 슬리퍼와 함께 웰컴 드링크를 준다고 

 

 

앞뒤 좌석 간격이 35인치 정도 되는 만큼

162 여자 기준 무릎 앞으로 한 뼘이 훨씬 넘게 남는 공간!

 

키 180 정도 되는 남성분이 타도

불편하지 않게 타실 것 같다.

 

 

모니터를 체크해보니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슥슥 잘 넘어가고

 

모니터 아래에 이어폰 단자, 충전할 수 있는 USB-A타입 단자가 있다.

 

 

비행기가 최신 비행기인가 아닌가 보여주는 것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

 

창문은 위아래로 여닫는 방식이 아닌

창문 아래에 있는 동그란 버튼을 터치해

 

빛 투과도를 조절해

들어오는 빛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물론 난 밤 비행기라 이걸 조절해볼 일은 딱히 없었다. 나중에 싱가포르 항공을 탔을 때도 이 같은 방식이었는데 창문을 어둡게 맞추니 한낮에도 눈부심이 없었다.

 

 

엔터테인먼트로는

나름 타임킬링할만한 영화나 예능이 몇 가지 있었다.

종류가 많진 않았지만

국내 항공사라 좋은 점은 뭐니뭐니해도

한국 컨텐츠가 많다는 것 ㅎㅎ 

 

뿐만 아니라 기내 판매 중인 면세품 목록, 식음료 메뉴 등도 확인할 수 있음!

기내식

 

트레이도 낡은 느낌 없이 깨끗깨끗

 

이륙 후 한 시간쯤 지나 나온 기내식!

 

치킨이랑 파스타 중에 고를 수 있었는데

난 파스타를 골랐다.

 

 

이 항공사만의 특징인지

동그란 접시, 둥글둥글한 접시에 담겨나온 기내식!

 

빵이나 다른거 없이

파스타와 샐러드만 나왔는데

무료 기내식 주는게 어디냐 ㅠㅠ

 

저가항공 타면 기내식도 다 유료라구...

 

편도 23만원에 무료 기내식 주니 감사히 ㅎㅎ

 

 

기내식 그닥 기대안했는데

파스타는 예상 외로 맛있었다.

 

덕분에 싹싹 다 비움!

 

프레미아 42를 탈 경우 기내식도 이거보단 구성이 좀 더 풍성하고, 음료로 술도 선택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코노미 35의 경우 술은 유료로 구매해야 한다.

(술은 유료, 물과 커피는 무상제공임)

 

좌석 등급별 식음료 서비스 차이는 아래 포스팅에 자세히 써 두었으니 참고하세요!

 

<식음료 서비스 상세 정보는 여기로>

우리에겐 생소한 에어 프레미아 항공, 하이브리드 항공사?! (+수하물)

우리에겐 생소한 에어 프레미아 항공, 하이브리드 항공사?! (+수하물)

 

밥까지 다 먹어도 아직 4시간 30분 남음ㅋㅋㅋㅋ

 

심심해서 메뉴판을 구경해보는데

 

 

술 가격이 나쁘지 않다.

 

비행기 타면 맥주라도 한 잔 꼭 마시는 나는

잭콕세트 (8000원)를 주문해보기로!

 

카드로 결제하고 받은 잭콕세트

(결제는 신용카드나 현금만 가능. 체크카드는 불가능)

 

 

50ml짜리 미니 잭다니엘, 얼음컵, 콜라를 주는데

내 입맛에 따라 제조하면 된다.

 

센스있게 레몬 슬라이스도 주네 ㅋㅋ

 

 

이거 싹 말아 마시니

비로소 잠이 오길래 잠시 눈좀 붙이다

 

화장실

 

심심해져서 화장실 탐방

 

화장실은 뭐 여느 비행기와 비슷

 

싱가포르 도착!

 

가격대비 좋은 기내 환경(B-787-9), 기내 서비스 등으로 만족하며 이용했던 에어 프레미아!

 

비록 현재는 도쿄, 방콕만 빼고는 중장거리 노선 위주로만 운항 중이지만, 가격만 잘 맞다면 다시 이용해볼 의사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