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여행
싱가포르 숙소 윙크 캡슐 호텔, 호스텔 후기 (Wink @ McCallum Street)
가성비 없는 싱가포르에서 가성비 숙소 찾기
싱가포르 숙소 정보를 찾다보면 다른 나라보다 유독 캡슐 호텔 같은게 많이 보이는 걸 알 수 있는데 싱가포르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물가가 비싼 나라ㅠㅠ
그래서 이런 캡슐 호텔 스타일의 숙소가 유독 많이 보이던 싱가포르.
혼자 떠났던 이번 여행은 새벽에 싱가포르에 입국해서
2박 동안 대충 잠만 잘 곳이 필요했던지라 저렴한 싱글룸이 있는 숙소들을 검색해봤는데 진짜 혼자 묵기엔 가격들이 너무한 수준이라 눈물을 머금고 싱글룸을 포기하고 다인실로 알아봤다.
가성비를 생각하면 싱가포르는 가면 안될 나라죠 ㅎㅎㅎ 하지만 이왕 가게된 만큼 최선의 선택을 위해 검색해본 결과 나온 윙크 호스텔 (캡슐 호텔)
구글 지도엔 Wink @ McCallum Street 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주의할 점
주의할 점이 싱가포르엔 윙크 호스텔이 두 곳 있어요. 예약할 때 잘 보고 예약하셔야 함. 후기보니 다른 지점으로 잘못 찾아간 분도 계시더라구요.
하나는 지하철 차이나타운역 바로 앞에 있는 Wink @ Mosque Street 지점
다른 하나는 제가 지냈던 Wink @ McCallum Street 지점이에요. 제가 오늘 후기를 쓸 곳은 요 McCallum Street 지점이니 참고하세요.
목차
Wink @ McCallum Street 호스텔 (캡슐 호텔)
-숙박 기간 : 2023. 1. 23. (월) ~1.25(수) [2박]
-숙박비 : 2박에 약 97000원 (1박 48500원꼴)
-룸 타입 : 6인실 여성전용 포드룸 (캡슐호텔 느낌)
공용 화장실&샤워실 이용(방 안엔 화장실 X)
-체크인 15시 이후, 체크아웃 오전 11시 이전
6인실 침대 한 칸+외부 공용 화장실인데 하루 48500원이라니 ㅠㅠㅠ
물론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긴 하지만 태국에선 이거 반 가격에 티비, 소파, 침대, 화장실까지 딸린 싱글룸에 묵었는데 역시 싱가포르 물가...
더 무서운 건 한국인에게 인기 많은 킨 캡슐호텔인가 하는 호스텔은 10인실 호스텔이 하루 77000원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인실 침대 하나 가격 1박에 77000원 실화냐구
이 호스텔에 비하면 윙크는 혜자다. 한국인이고 나발이고 그냥 윙크 호스텔 당첨!!
사실 더 싼 호스텔도 있긴 했는데 위치가 리틀 인디아 인근이라 패스했구요. 전 숙소 위치 못 잃기 때문에 내 에선 최고의 선택이었던 윙크 호스텔
<관련 포스팅>
혼자 해외여행 떠나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남기는 팁 추천(여자, 남자)
싱가포르 자유여행 가볼만한 곳들 직접 가본 후기 [1편]
1. 숙소 위치
내가 혼자 여행갈 때 가격과 더불어 가장 중요시 하는 숙소 위치
일단 이곳은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텔록에이어 역) 도보 4분
숙소 1층에 세븐 일레븐 편의점 및 도넛 카페 있음
라우파삿 사테거리 도보 5분
맥스웰 푸드센터 도보 5분
불아사 및 여러 사원 도보 5분
차이나타운 쇼핑거리 및 인근 맛집들, 유명 육포집(임치관, 비첸향) 도보 10분
클락키, 보트퀘이 도보 20분이내
송파 바쿠테 본점, 야쿤 카야 토스트 본점 도보 20분 이내
머라이언 파크, 마리나베이 샌즈 도보 약 20분
쓰고 보니 순전히 맛집 근처네 ㅋㅋㅋ ㅠㅠㅠ
짧은 기간 내에 가고 싶은 맛집을 다 뿌시겠다는 나의 강렬한 의지가 담긴 위치 선정이었다.
https://maps.app.goo.gl/GwZ6Tb5PVvLciX7Q9
실제로 여기 머물면서 송파 바쿠테, 카야토스트 본점, 클락키, 보트퀘이, 차이나 타운 정돈 다 걸어다녔다. 마리나베이의 경우 걸어가도 20분이고 지하철 타도 20분 정도였음. 날씨만 괜찮다면 여기저기 걸어다니기 좋은 위치라 도보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위치!
물론 지하철 타고 다니기에도 좋은 위치다.
사실 라우파삿 사테거리가 도보 5분이라 걸어서 사테 먹으러 갈 심산이었는데 ㅋㅋㅋㅋㅋㅋ 여행 하다보니 동선 꼬여서 못가고 다른 사테거리 감 ㅋㅋㅋㅋ 무계획형 P인간 특...
맥스웰 푸드센터 치킨라이스도 먹으러 가려 했는데 못감 ㅋㅋㅋㅋㅋ으휴
또 하나 맘에 든 점은 숙소 근처 동네 분위기가 여의도 빌딩가 느낌이라 깨끗하고 깔끔해보여서다.
다른 지점인 Mosque Street의 경우 차이나타운 내부에 있고 지하철역이 도보 1분이라 교통은 더 좋아보였지만 숙소 주변 분위기가 차이나타운 분위기라 제외하게 됨.
물론 싱가포르 차이나타운은 활기차고 다른 나라 차이나 타운과는 다르게 분위기도 좋은 편이지만 9년 전 싱가포르 여행 때 이미 지내본 동네라 제외했고
개인적으론 빌딩가 동네에서 지내고 싶어서 McCallum Street 지점 선택! 순전 개취다.
<다른 포스팅>
2022년 태국 방콕 자유 여행 후기 및 소소한 팁 (1편)
2. 숙소 외부 & 근처 모습
숙소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숙소는 건물 2층이기 때문에 이 입구로 들어와서
계단으로 올라가야 함
참고로 엘베는 없음 ㅎㅎ
난 건장한 녀성이니 2층 정도는 캐리어 번쩍번쩍 잘 들어요
사실 2.5층 정도의 높이였음 ㅋㅋ
예전에 유럽에서 5층짜리 엘베 없는 숙소에
캐리어 들고 올라간 적도 있음....^^
숙소 입구 오른 편엔 시티도넛&카페라는 도넛 카페와 세븐 일레븐이 있어서 새벽에도 편하게 편의점 이용 가능!
그리고 숙소 근처에 힙해보이는 브런치 카페나 바가 좀 보였고 서양인 손님들이 많은 분위기였음. 저녁에 지나다 한 잔 해도 좋을 것 같은 곳들이 몇 곳 보였는데 시간이 없어서 가보진 못함 ㅠㅠ
숙소 앞 및 근처가 대략 이런 모습이어서 도시 여행자 느낌 뿜뿜. 동네도 안전해보이고 1층에 24시 영업 편의점도 있고 해서 밤에도 위험하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다.
3. 새벽 체크인
우선 이곳은 24시간 리셉션이 아니다. 난 새벽에 체크인 해야 했기에 숙소에 사전 문의했더니 셀프 체크인 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겠다고 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계단으로 2.5층 정도를 영차영차 올라오면 신발장이랑 숙소 입구문이 보임. 숙소 안에선 신발 착용 금지라 여기 신발을 두고 다니면 됨.
내 경우엔 새벽 2시가 넘어 체크인 했는데 새벽에 체크인 한다고 미리 연락해두면
신발장 옆 벽 키 박스에 내 방키를 넣어놓아 셀프 체크인(무인 체크인) 할 수 있다. 새벽에 간다고 미리 말하니 내 이름이 적힌 키 박스 안에 키를 넣어두심
키 박스 비밀 번호는 내 예약번호 뒤 4자리! 예약 사이트에서 예약번호를 확인 후 어렵지 않게 키를 수령했다. 리셉션 영업 시간에 갈 경우엔 카운터에 직원분이 계시니 직원분께 체크인 하면 되고 나처럼 새벽에 체크인 한다면 꼭 사전에 숙소 측에 공지해주고 셀프 체크인 안내를 받도록 하자
4. 숙소 내부 시설
카드키를 찍고 들어가니 아담한 리셉션, 공용 화장실이 보인다. 새벽이라 직원분은 안계셨음. 사장님은 낮에 봤는데 중국계 아시아인이신듯.
공용공간
복도를 따라 방들이 있고 복도에 짐 보관소도 있음. 짐 보관소를 지나 더 들어가면
아담한 공용공간이 나온다.
아무래도 방은 좁고 다인실이기 때문에
여기서 간단히 맥주 한 잔 하거나
노트북 하는 사람들이 보였음
나도 여기서 맥주마시고 쉬기도 함
전자렌지, 싱크대, 간단한 식기들이 있는 공용 주방.
난 조식을 이용하지 않아서 조식이 어떤진 잘 모르겠음
공용 화장실 및 샤워실
공용 화장실 및 샤워실은 널찍한 편이라 붐빈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화장실은 남녀공용이고 샤워실은 남녀가 분리되어 있다.
공용 화장실!
세면대 넉넉하고
화장실은 4칸 정도 있음
휴지, 물비누, 핸드타월 비치되어 있음.
여자 샤워실
샤워실은 남녀 분리되어 있는데 여자 샤워실은 공용 화장실 안에 연결되어 있음
여자 샤워실은 네 칸 정도 있고 개별 칸막이 되어 있음. 어떤 칸은 변기랑 같이 있는 큰 부스도 있다 ㅋㅋ
드라이기도 한 대 있었는데 바람은 좀 약했음
샤워실은 낡은 느낌이 좀 있는데 여럿이 쓰는 것 치곤 대체로 깔끔했다.
5. 방 내부 모습
가장 중요한 방. 여성전용 6인실을 예약했다.
카드키 찍고 방에 들어왔는데 날 기다리고 있던 6인실 닭장. 이것이 캡슐호텔&호스텔입니다ㅎㅎ
센스 있게 내 자리에 불을 켜두셨더라 ...갬동ㅠㅠㅠ 예약할 때 가능하면 1층 자리 달라고 했더니 진짜 1층자리 주심. 새벽이라 다른 사람들은 자는 중이어서 소리죽여 다녔다.
내 침대. 캡슐 호스텔이라 관짝 너낌은 어쩔 수가 없다 ㅋㅋㅋ 정말 딱 잠만 자기 좋음. 하지만 나름 개인 조명, 콘센트, 옷걸이, 커튼이 있어 다인실이지만 프라이빗하게 지낼 수 있다.
수건 1장 무료 제공.
아침에 눈을 뜨면ㅋㅋㅋㅋ
나름 아늑하다.
다인실임에도 커튼 때문에
머무는 내내 다른 사람들 얼굴은 보지 못했다.
소리만 남. 다들 조용조용 매너 있는 분위기였음.
싱가포르 물가에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만족!
침구는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갇혀 있는 공간(?) 임에도 냄새는 안났음.
누구는 캡슐 호스텔 모습을 보고
숨이 막힐 것 같기도 하지만
난 숙소에선 정말 잠만 자고
밖에 싸돌아다니기 바빴기 때문에 만족했다.
방은 아담아담
큰 짐은 침대 앞에 다들 두는 분위기 ㅋㅋㅋ
침대 아래는 비밀번호로 잠글 수 있는 개인 락커가 있어 중요한 소지품은 여기에 보관하면 됨!
이상 숙소 후기였음!
나처럼 싱가포르 혼자 여행하면서
경비 아끼고, 잠만 잘 깔끔한 숙소를 원하는데
위치 좋은 숙소를 찾는다면 추천!
싱가포르를 또 혼자 가게 된다면
재방문 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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