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3~2.12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여행
이번 싱가포르 여행은 2014년 2월 이후 9년 만에 다녀오는 싱가포르 여행.
2014년에 싱가포르를 6일 정도 여행했었기에 대충 싱가폴에 뭐가 있고 어떤 먹을거리들이 있는진 머릿 속에 뼈대가 잡혀 있었기에 이번 여행은 준비랄 것도 없었다.
대신 이번엔 싱가포르를 2일 정도만 둘러볼 수 있는 일정이라 갔었던 곳 중 좋았던 곳을 다시 한 번 가거나, 그 때 미처 가보지 못했던 곳 위주로 가보기로 했다.
9년 동안 바뀐게 많나? 하고 최근 근황만 살짝 보니 몇몇 빼곤 그다지 바뀐 것도 없는 ㅎㅎ 9년 전에 유명하던 곳, 유명하던 맛집이 여전히 유명했던 것. 창이공항 쥬얼창이나, 바챠 커피 같은 새로 떠오른 곳들이 몇 곳 보이긴 했지만 그 외에 나머진 익숙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싱가포르 여행 도중 다녀온 곳들 후기를 간단히 남겨보려고 함. 근데 대체로 싱가포르 가볼만한 곳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곳들이니 포스팅 제목을 저렇게 적었다.
싱가포르 가볼만한 곳 실제로 가본 후기는 2014년 + 2023년 후기가 합쳐져 있다.
<ISTP 여자의 혼자 여행이란...?>
목차
우선 가본 장소 리스트는 위 목차 참고! 후기는 아래에 이어집니당. 개인 후기니 주관적일 수 있음!
싱가포르 자유여행 가볼만한 곳 실제 가본 후기
★★★ : 두 번 가도 좋은 곳
★★ : 한 번쯤은 가볼만한 곳
★ : So So. 안 가도 상관은 없을 듯. (또는 인증샷만 찍고 무브무브)
1. 올드힐 스트리트 경찰서 ★
Old Hill Street Police Station
https://goo.gl/maps/xV6e7b9vN9Zn1M9GA
아래처럼 무지개색 알록달록한 건물로 유명한 올드힐 스트리트 경찰서! 과거에 경찰서 건물이었던 곳.
다른 사람들 싱가포르 여행 사진에서 많이 본 장소 중 하나일텐데
억지로 찾아갈 필욘 없고, 그냥 지나가다 마주치면 사진 찍고 가던 길 다시 가면 됨..ㅎㅎ
근데 위치가 유명 맛집 송파 바쿠테 본점, 점보 씨푸드 리버사이드점, 포트 캐닝 공원, 클라크 퀘이(클락키) 옆이라 여행 중에 한 번은 지나칠만한 위치에 있으니 지나가다 나오면 반갑게 사진 하나 찍고 가던 길 ㄱㄱ
그리고 밤에 리버 크루즈를 타면 배 타고 가면서 올드힐 경찰서 야경볼 수도 있음 ㅎㅎ 안볼래도 볼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긴 함.
2. 클라크 퀘이 & 보트 퀘이 거리 ★★
Clarke Quay & Boat Quay
여긴 노을 시간 또는 밤에 가면 분위기가 쩌는 곳이므로 꼭 밤에 가기!
https://goo.gl/maps/iieH77Yt9DxVMzUr8
클라크 퀘이(클락키)와 보트 퀘이는 둘다 싱가포르 강가에 있고 둘이 나란히 있어서 해진 후에 강가 산책 삼아 쭉 걸으면 둘다 둘러볼 수 있다.
싱가포르 강을 보며 맥주 한 잔 하기 좋은 곳. 펍이나 음식점이 워낙에 많기 때문에 걷다가 분위기 좋아보이는 곳에 대충 들어가서 한 잔 하면 굿.
클라크 퀘이(클락키)는 힙해보이는 펍이나 바가 많고 시끌시끌하고, 보트 퀘이는 클라크 퀘이(클락키) 보단 좀 더 조용한 분위기에서 도시 야경을 보며 술 한 잔 할 수 있음. 둘다 동양인보단 서양인들이 많이 보이는 곳.
나는 조용한 분위기랑 야경을 더 선호해서 클라크 퀘이에선 노을 보며 강멍 때리다가 보트 퀘이로 이동해서 강가 식당에서 맥주 한 잔 했는데 만족만족!
만약 점보 씨푸드 리버사이드 점에서 식사할 경우 바로 앞이 보트 퀘이므로 겸사겸사 가봐도 좋다. 여긴 낮에 가면 분위기가 영 안살기 때문에 꼭 밤에 가요흐
3. 쇼핑몰
(1) 마리나 베이 샌즈 쇼핑몰 ★★
싱가포르 랜드마크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아래에 있는 대형 쇼핑몰. 싱가포르 대형 쇼핑몰 끝판왕.
https://goo.gl/maps/amsYJSEHS8gKjUZv9
안이 화려하게 잘 꾸며져 있기도 하고
에르메스, 샤넬 등 각종 명품 브랜드부터 찰스앤키스 등의 중저가 브랜드, TWG, 바챠커피(바샤커피) 등등 없는 브랜드가 거의 없다. 규모가 넘나리 커서 정신 안차리고 다니면 길 잃기 십상(.....은 바로 나ㅎㅎ)
쪼매 고급진 기념품 쇼핑을 원하면 여기 오면 한 퀴에 다 해결가능. 난 TWG, 바챠커피 사가려고 했는데 여기 매장에서 맛보고 향 맡아보고 구입은 공항 면세점에서 했는데, 공항 면세점이 가격은 쥐똥만큼 더 저렴하긴 하지만 마리나베이샌즈 매장들보다 종류가 많지 않았다.
쇼핑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그냥 구경삼아 가거나, 근처에서 타는 리버크루즈 타기 전후, 또 가든스 바이 더 베이가 바로 옆이라 쇼핑몰에서 통로를 통해 가든스 바이 더 베이로 갈 수 있기에 한 번은 가게 될 듯.
난 바샤커피 테이크아웃해서 밖에 나와 노을 보면서 홀짝홀짝하다가 걸어서 리버크루즈 타러 갔었음.
(2) 래플스 시티 쇼핑몰 ★
여긴 근처에서 밥 먹고 차 한 잔하러 가려고 구글맵 뒤적이다가 TWG가 입점해있길래 TWG 가려고 갔던 곳.
https://goo.gl/maps/XzSsmHs3HcX8dQxg9
마리나베이샌즈에 있는 TWG는 마시고 가려면 웨이팅이 길다길래 기다리는 거 싫어서 알아보다가 래플스 시티 쇼핑몰 안에 있는 TWG에 방문하게 됨. 그다지 특색이 있는 쇼핑몰은 아니므로, 나처럼 다른 목적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굳이 둘러볼 필요는 없는 듯.
쇼핑몰 자체는 그냥 평범한 쇼핑몰이라 쏘쏘하고
야쿤 카야 토스트, TWG, 토스트박스, 한식당, 딘타이펑, 뱅가완솔로 쿠키, 티옹바루 베이커리 등 유명한 식당이나 베이커리가 입점해 있어 근처를 여행하다가 밥 먹으러 갈만하다.
(3) 무스타파 센터 ★
여긴 쇼핑몰(?)이라기보단 대형 마트. 하지만 이마트 같은 느낌의 대형마트를 상상하고 가면 쪼매 허름한 느낌. 크기는 진짜 크므로 목적 의식 없이 가면 나는 누구, 여긴 어디?가 됨ㅎㅎ
https://goo.gl/maps/mikaPFz2tAoTSGqe6
2014년엔 히말라야 크림, 카야잼, 부엉이 커피, 호랑이 연고, 해피 히포 과자 같은 기념품 쓸어담으러 대부분의 한국인이 필수로 가는 곳이었으나 위에 언급한 제품들 모두 요새는 한국에 넘나 많이 팔고 심지어 가격도 괜찮게 팔고 있기 때문에 요즘은 굳이 가야하나 싶다.
리틀 인디아에 있기 때문에 리틀 인디아 가는 김에 살 거 있음 잠깐 들리는 정도지 꼭 가진 않아도 될듯. 동네가 동네인만큼 인도사람들이나 무슬림들이 많이 보임.
4. 가든스 바이 더 베이 ★★
Gardens by the bay
아묻따 싱가폴 가면 꼭 가는 곳. 2014년엔 싱가포르 플라이어타고 멀찌감치서 보기만 했는데 이번엔 내부 입장도 해봤다. 초록초록한거 좋아하고 영화 아바타 너낌 좋아하면 꼭 가보세여. 그리고 시원해서 더위 식히러 가기도 좋음 큼큼 ㅎㅎ
https://goo.gl/maps/akF7CNiCSnT6FyUu8
이 곳은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실내 정원(플라워돔, 클라우드 포레스트)과 실외 정원(슈퍼트리 쇼 하는 곳)으로 나눠져 있는데 실외정원(슈퍼트리 쇼)은 무료 관람 가능하고 실내 정원은 유료인데 실내 정원도 규모가 어마어마하고 멋지므로 꼭꼭 가보세여.
실내정원 티켓은 클룩에서 구입해서 실시간 입장하니 매표소 줄 안서도 되고 편-안
난 [더 익스피리언스(클라우드 포레스트)+플라워돔] 티켓으로 구입해서 봤는데, 티켓이 쪼꼼 비싼 편이긴 하나(성인 기준 약 49000원 가량) 아바타 테마관(클라우드 포레스트)까지 보려면 이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근데 내부가 멋져서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는 않았음. 이렇게 큰 실내 식물원은 첨 와봤는데 분위기 너무 좋고 희귀한 식물들 보는 재미도 있었음.
난 시간이 안맞아 실외정원 및 슈퍼트리쇼는 못 봤으나 슈퍼트리쇼가 진짜 멋지다고 하니 저녁에 시간 맞춰서 꼭 보길 추천!!
5.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레이저쇼(스펙트라) ★★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건물에서 레이져가 나오는 쇼. 쇼는 15분간 진행되고
일~목 저녁 8시, 9시
금, 토 저녁 8시, 9시, 10시 정각에 시작한다.
호텔 건물에서 초록 레이저가 나오고 호텔 앞에 있는 분수가 나오는데, 공연 초반엔 레이저가 좀 소박(?)하게 나오고 후반부에 가서는 좀 쏴주는 편 ㅎㅎ 엄청 대단한 쇼는 아니지만 선선하게 저녁 강바람 맞으며 야경 감상 겸 보면 기분 좋으므로 한 번 쯤은 볼만하다.
이 쇼를 보는 방법은 크게
1. 리버 크루즈 타며 배 위에서 보기
2. 마리나베이 호텔 건너편(원플러톤 쇼핑몰(One Fullerton) 앞, 머라이언 파크 등)에서 보기
인데 난 두 가지 다 해봤다 ㅎㅎ 2014년엔 리버 크루즈 위에서, 이번엔 원플러톤 쇼핑몰 앞 강가에 서서 봄
둘 다 좋긴 했는데 난 안정적이면서도 무료로 볼 수 있는 2번 방법이 좀 더 좋았음.
1번 방법의 경우 레이져쇼 시간에 맞춰 배를 타야 하므로 크루즈 티켓을 미리 예매하는게 좋고, 배 안에서 어느 자리를 잡느냐에 따라 시야가 좀 달라져서 복불복일 수 있음. (선착순으로 원하는 자리에 앉는 자유석임)
(근데 레이져쇼와는 관계 없이 해 진 후의 저녁 리버 크루즈는 한 번 타보는걸 추천추천)
6. 머라이언 공원 ★★★
Merlion Park
첫 싱가포르 자유여행, 여행 가서 여기 안가보는 사람은 진짜진짜진짜 없을 듯. 한 번도 안가봤으면 일단 꼭 갑니다.
여긴 낮과 밤의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낮에도 한 번, 밤에도 한 번 가보면 좋은 것 같다.
난 두 번의 싱가포르 여행 모두 여기 방문했는데 내 마음 속엔
싱가포르 = 머라이언 = 마리나베이샌즈 느낌이라
싱가폴 여행 온 느낌 낭낭하게 느끼기에 여기만큼 좋은 장소가 없다고 생각 ㅎㅎ
여기 오면 전세계인들이 다 머라이언이 뿜는 물 받아내는 척 하려고 온갖 노력 중 ㅎㅎㅎㅎ
밤에 오면 마리나 베이 샌즈랑 머라이언이 보이는 야외 테라스 있는 펍에서 맥주 한 잔 해도 분위기 굿굿.
으으 밤에 글쓰니 넘나 졸린 것 ㅠㅠ
분량상 여기서 끊고 갈게요!!
7번 탈 것 부터는 2편으로 돌아올게요 :)
아래 내용부턴 다음 편에 계속!!
7. 탈것
(1) 리버 크루즈 ★★★
(2) 싱가포르 플라이어 ★★
(3) 센토사섬 루지 ★
8. 리틀 인디아 ★
9. 아랍 스트리트 & 술탄 모스크 & 하지레인 ★★
10. 차이나타운 ★★
11. 센토사섬
(1)유니버셜 스튜디오 ★★
(2) 루지 ★
(3) 윙스 오브 타임 쇼 ★
13. 나이트 사파리 ★
14. 주롱새 공원 ★
15. 호커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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