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6 핀란드 오로라 여행

핀란드 기념품 구입은 스톡만 백화점에서::헬싱키 여행

알맹e 2016.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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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12. (화)>

여자혼자 오로라+유럽여행 Day. 13

핀란드 헬싱키

 

 

(앞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사보타에서 맛있는 순록 스테이크를 먹고 향한 곳은 헬싱키 중심가에 위치한 '스톡만 백화점'

 

무려 1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백화점임!

 

하지만 이미 영국에서 260년 넘은 장난감백화점에 다녀온 적이 있기에 이제 150년 쯤(?)은 귀엽게 봐줄 수 있을 정도....ㅎㅎ

 

스톡만 백화점 바로 앞에는 큰 도로가 있고, 주변에는 고급 상점이 즐비한 거리가 있다.

 

위 사진에서 보듯 백화점의 겉모습은

생각보다 크지는 않다.

 

하지만 지하에 있는 식료품 매장이 꽤 넓고, 파는 물건의 종류가 많다고 해서

꼭 가보려고 했었다.

 

어딜가나 마트구경하는 걸 참 좋아라해서...ㅎㅎ 

 

 

정확한 위치나 영업시간은 아래를 참고하세여

 

 

<스톡만 백화점 헬싱키 지점(Stockmann Helsinki) >

 

-위치 : 헬싱키 중앙역에서 도보 5분

 

 

 

-영업시간-

평일 오전9시~오후9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7시

일요일 오전 11시~오후6시

 

 


 

주 목적은 지하 식품 매장이었지만

이왕 온 김에 백화점 구경도 좀 해보기로 했다.

 

특히 여기 브랜드인 이딸라, 마리메꼬 매장도 한번 구경해보고 싶었다.

 

백화점 1,2층은 의류, 패션잡화 위주이고,

 

홈, 리빙 브랜드들은 주로 3~4층에 많이 있는 듯 해서

위에서부터 돌아보기로~

내가 여행했던 기간이

유럽의 겨울세일 기간이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세일을 많이 하고 있었다.

 

북유럽이 디자인으로 유명하다보니

난 평소 디자인과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한번 구경은 해보고 싶어져서

 

한국에선

 가지도 않는 홈,리빙 코너를 구경했다...ㅋㅋ

여기는 각종 디자인의 시계들을 파는 곳

 

물품별로 할인율이 조금씩 다르다.

 

북유럽 느낌 물씬 나는 패턴들~

 

북유럽디자인들이 우리나라에도 많이 들어오면서

이젠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패턴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집에 장식해두면

 

포인트 제대로 될 것 같은 소 장식품들~

 

여긴 백화점이지만

다들 편하게 구경하는 분위기이다.

 

나는 

매장 들어가자마자 점원이 일대일로 붙어서

이것 저것 말 안내해주면서 계속 옆에 붙어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대신

혼자 편안하게 둘러본 후 궁금한 점에 대해서만 점원에게 문의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편하게 구경할 수 있는 분위기여서 둘러보기 좋았다.

예쁜 접시와

컵들~

 

보다보니 정말 혹하는 것들도 많았는데

깨지는 물건은 가능하면 자제하기루....ㅋㅋ

 

 

둘러보다보니 나온 이딸라 매장

 

크리스탈 볼과 그릇들이 예뻤다.

이딸라 로고가 박혀있는

심플한 컵도 있다.

 

 

여기가 디자인 강국이라 

이런 것들을 둘러보고는 있지만

 

사실 평소에 그릇이나 찻잔같은데 관심이 1도 없기 때문에

이런 내가

한국과 가격비교를 하거나 구입팁을 알려드리기는 힘들 것 같다...



 

 

귀여운 무민 티팟~

 

무민 덕후들은 핀란드 오면 굉장히 행복할 것 같다.

 

여기도 무민, 저기도 무민...ㅋㅋ

 

컵에, 그릇에, 옷에....심지어는 자일리톨껌 포장지에도 있는 무민 ㅋㅋ

 

지붕달린 컵들 ㅎㅎㅎ

 

그리고 아래에 무.민. 그릇이 종류별로 있다.

 

 

다양한 브랜드들이 더 있지만

열심히 구경하느라 사진을 열심히 찍지는 못했다

 

 

이쯤 구경하고 지하로 ㄱㄱ

 

사실 백화점 지하 식품관이라 가격이 비쌀줄 알았는데

막상 둘러보니 그렇지 않았다.

 

따라서 먹거리 위주의 기념품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여기를 추천한다.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나름 합리적..

 

음식해먹을 사람들은 장보기에도 좋은 곳.

 

으앙

 

나 저 딸기타르트 사죠 ㅠㅠㅠㅠㅠ

찐해 보이는 초코케익도 같이....ㅠㅠㅠ

 

 

또 다른 디저트류~

 

그리고 베이커리 코너에는 크로와상, 시나몬롤 등 무게 단위로 빵을 파는 코너도 있는데

1개에 1유로꼴로 구입할 수 있는 빵도 많았다.

 

무게달아 파는 빵 외에

식빵, 건강빵, 베이글 등을 저렴한 가격에 벌크로 팔고 있는 것도 많아서

아침에 먹을 빵을 장보러 온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나도 내일 아침으로 먹을 시나몰롤 한 개를 1유로에 구입!

 

여기는 조리식품 코너~

 

피자, 오리요리, 순록요리, 미트볼 등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조리 음식들을 팔고 있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반찬가게 느낌??

 

 

우리나라랑 다른 점은

파는 음식 종류가 대부분 기름지다는거? ㅎㅎㅎ

 

조리된 파스타도 있었다.

 

옆쪽으로는 먹고 갈 수 있게 테이블도 몇 개 있어서..

사먹어볼까 하다가 이미 저녁을 먹고 와서 패쓰...

크기부터 남다른

생연어~

 

대박이다 정말 ㅠㅠㅠㅠㅠ

 

초콜릿 코너를 돌다가 발견한

리퀴르 초콜릿(술초콜릿)~

 

윗줄의 두 종류는

핀란드 초콜릿 회사인 파제르(Fazer)에서 출시한 초콜릿 중

술이 들어간 초콜릿이다.

 

왼쪽은 보드카, 오른 쪽은 칵테일류인듯

 

아랫줄에 있는 게이샤는 술이 들어가지 않은 것~

 



가격도 한 상자에 6유로 정도로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술초콜릿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기념품으로 추천!

 

우리나라에선 술이 들어간 초콜렛을 직구없이 구하는게 힘들기 때문에...

(기껏해야 면세점에서 안톤버그, 잭다니엘 리퀴르 초콜렛 정도밖에 못구하므로)

 

나도 종류별로 한 상자씩 구입..

맛은....

쓰디쓴 보드카맛+달달한 초콜릿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맛.

 

암튼 파제르가 핀란드 브랜드이기 때문에 핀란드 기념품으로도 좋을 것 같다.

 

파제르외에도

초콜릿 코너에는 없는 초콜릿이 없을 정도로 굉장히 많은 회사의

초콜렛들이 있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함 ㅎㅎ

 

처음보는 Golden berry라고 적힌 베리(위),

그리고 서양배 ㅎㅎ

 

지하식품매장에서 한 시간 넘게 구경하다가

초콜릿, 자일리톨껌, 간식거리 등을 좀 구입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각종 요리에 쓰이는 소스, 향신료 등도 많이 있으므로

요리 좋아하는 사람들도 구경하면 즐거울듯 ㅎㅎㅎ

눈이 무섭게 쌓인 거리....ㅎㅎㅎ

 

장본 것을 들고 숙소로 걸어가고 있는데

누가 내 얼굴에 돌들을 마구 뿌리는거다 ㅠㅠㅠ

 

다행히 학교운동장 모래에 섞여있는 돌멩이 크기만한

작은 돌이어서 많이 아프지는 않았으나

 

길가다 얼굴에 돌을 맞으니 너무 황당....

설마 혼자다니는 동양인 공격하는

인종차별주의자의 소행은 아닐까 하며 주위를 둘러보니

 

수상한 사람은 없고,

대신 돌뿌리는(?) 트럭 한대가 내 옆을 지나가고 있다??!!!

 

알고보니

여기는 겨울에

길거리가 온통 눈밭이다 보니

미끄러짐 방지용으로 차도와 인도에 아주 작은 돌들을 뿌려놓는데,

내가 맞은 돌은

돌 뿌리는 차에서 뿌려진 돌이었던 것...

 

우리나라에 환경미화원분들이 타고 다니는 트럭처럼 생긴 트럭인데

물대신 돌을 뿌린다...허허

 

낯선 나라에서 돌맞는 해프닝(?)은 허탈하게 끝나고

숙소로 돌아와 일찍 잠들었다.

 

내일은 헬싱키를 조금 둘러보고 오후에 바르셀로나로 넘어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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