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6 핀란드 오로라 여행

핀란드 여행 D7:: 다시 헬싱키 로, 순백색의 루터란 대성당

알맹e 2016.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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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12. (화)>

여자혼자 오로라+유럽여행 Day. 13

핀란드 킬로파→이발로 공항→헬싱키

 

 

 

안녕하세요 알맹이입니다

ㅎㅎㅎ

 

본격 여행기를 시작하기 전에 기쁜 소식이 있어서 제맘대로 자랑좀 하고 시작할게요 >_<

 

지난 번 포스팅

다음 메인 에 걸렸어요 ㅎㅎㅎ꺄~

 

블로그 시작한지 3달만에 얻은 행운이네요~ 요즘 일이 바빠서 포스팅이 게을러지고 있었는데, 다시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노력해야겠어용^^

 

메인에서 내려온 후 방문자는 다시 제자리를 찾았지만, 유입로그를 보니 이젠 즐겨찾기 해놓고 오시는 분들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 힘이 납니다~

 

핀란드에서의 일곱 번째날이자

여행 13일째 되는 날이다.

 

오늘은 5일동안 정들었던 킬로파를 떠나

헬싱키로 돌아가는 날!

 

이발로 공항에서 오전 10시 45분 노르웨지안 항공 비행기를 타고

1시간 30분 정도를 날아 12시 20분에 헬싱키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발로 공항은 작은 공항이어서 이 곳을 오가는 비행기가 많지 않다.

 

그래서 비행기 시간에 맞게 공항버스가 다니기 때문에

리셉션에 자신의 비행스케줄을 말해주면

몇시에 공항버스가 오는지 알려준다.

 

오후 비행기를 타고 여기를 떠나는

룸메와 작별인사를 하고 숙소를 나와

8시 40분 공항버스를 탔다.

킬로파에서 타면 버스비는 13유로

 

공항까지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

킬로파가 종점이고, 중간에 칵슬라우타넨, 사리셀카를 들렀다 공항에 간다.

요금도 타는 곳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거리가 달라서 그런 것 같다.

 

암튼 9시 40분 가까이 되어 이발로 공항에 도착했다.

<얼음으로 뒤덮힌 북극권 공항 활주로...비행기는 아무 문제 없이 잘 다닌다>

아놔....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접한

연착 소식......ㅋㅋㅋㅋㅋㅋㅋ

연착으로 유명한 노르웨지안이라더니....

무려 2시간 연착이다.

 

아니....그럴꺼면 메일이라도 한통 보내주던지...

그러면 잠 좀 더 자고 룸메랑 같이 나오는건데잉 ㅠㅠㅠ

 

딱히 볼 것도 없는 작은 공항에서 2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구경한 비행기!

 

현재시각 오후 1시....

정상 출발했으면 이미 헬싱키에 내리고도 남을 시간인데, 이제 비행기를 탄다.

 

암튼 활주로가 온통 얼음으로 뒤덮힌 핀란드 최북단 공항을 뒤로 한채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북극권 마을과 작별인사를 했다.

 

연착만 안됐어도 좀 더 아름다운 작별 인사가 될뻔 했는데 ㅠㅠ

*

암튼 이발로-헬싱키 노선은

좌석 배열 3-3짜리 작은 비행기이다.




소심해서 몰래찍은 간지좔좔 스튜어디스 언니 ㅎㅎㅎ

 

머리색부터 예사롭지 않다.

 

하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난 탓에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자버려

저 언니를 본 건 저 때가 마지막....ㅋㅋ

 

눈 뜨니 헬싱키였다...ㅋㅋㅋ

이륙, 착륙하는 것도 모르고 꿀잠잤다.

도착하니 오후 3시....

 

시내로 가서 숙소에 체크인 하니 4시다....

하...이날 헬싱키에 눈이 쏟아져서 눈바닥을 캐리어 끌고 이동하느라 엄청 고생했다...

 

쏟아지는 눈은 귀싸대기를 막 때리고

캐리어 바퀴는 눈에 빠져서 안굴러가고...ㅠㅠ

 

중앙역에서 도보 15분도 안걸릴 숙소를

거의 30분 걸려 걸어간 것 같다...

 

헬싱키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하는 방법 및 숙소 후기는 아래 포스팅 참고!

 

예약할 때 혼성 도미토리(믹스룸) 밖에 안나오길래

별 생각없이 5인 혼성도미토리를 예약했는데

 

세상에나 만상에나

 

나 빼고 4명이 다 남자임 ㄷㄷ ㅠㅠㅠ

 

알고보니 다들 극히 개인주의인 사람들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관심 1도 없이 자기 할일만 하던 사람들이어서

하루만 지내고 떠나기엔 괜찮긴 했는데

 

첨에 맞닥드렸을땐 어찌나 당황스러웠던지....

그래도 여자 1명은 있겠거니 했는데 뭐 이런 경우가....

 

그나마 같은 동양인이었고, 같은 날 체크인했던 

일본인 후지하라랑 대화를 좀 했던 것 같다.

 

후지하라는 담날 공항버스 안에서도 우연히 마주쳤다.

 

숙소에 빨랫감을 맡기고 근처도 구경할 겸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숙소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는 스톡만 백화점~

헬싱키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무려 1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백화점ㅎㅎ

유럽에서는 좀 오래됐다 하면 최소 100년이상인 듯....

 

여긴 저녁먹고 가보기로 하고

헬싱키 대성당(루터란 대성당)으로 향했다.

 

백화점 옆길을 따라 걸어가다보니

고급 브랜드 상점이 즐비한 거리가 나온다.

 

1월 눈폭탄 맞은 헬싱키의 모습

라플란드에서도 느꼈지만

겨울 북유럽은 포스가 장난이 아닌듯 ㄷㄷ

 

길 가장자리에 쌓아둔 눈이 내 어깨 높이만큼 쌓인 곳도 있었다.

킬/로/파에서 눈을 워낙에 질리도록 봐서 그런지

이젠 그닥 감흥이 없다 ...ㅎㅎ

 

이 거리를 걸으며 생각난 단어는 딱

'화이트 헬싱키'

마찬가지로 고급 상점 거리~

 

사람이랑 차 다니는 곳만 제설이 되어있다.

 

조금 걷다보니 드디어 만난

 

헬싱키 루터란 대성당~

대성당이 있는 광장의 동상도

 

눈폭탄을 피해가지는 못함....ㅋㅋ

 

저녁이기도 하고

광장 전체에 눈이 쌓여서 다니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눈보다도 더 하얗게 빛나던

헬싱키 대성당

 

이쁘긴 참 예쁜데 어마어마하게 쌓인 눈 때문이

접근이 힘들다....ㅋㅋㅋ

 

보이시죠? 아무도 안밟은 저 눈들....

다른 사람이 지나간 자리를

사뿐 사뿐 밟으며 좀 더 가까이 가봤다.

 

대성당 앞에 새하얀 경사길은

사실 계단이다 ㅋㅋㅋ

 

눈이 많이 쌓여 계단을 다 덮어버렸다.

 

헬싱키 여행 가이드북이나 세계테마기행같은 곳에서 꼭 나오는

헬/싱/키/ 랜드마크....

 

영하의 날씨에 넘나 추웠기에...

흔들린 셀카만 잔뜩 남기고 저녁을 먹으러 ㄱㄱ




그래봤자 대성당 바로 건너 편에 있는 식당이다 ㅋㅋㅋ

 

사실 주목적은 이 식당에 가는거였는데

대/성/당은 앞에 있길래 그냥 와본거였음 ㅋㅋ

 

 

 

색감이 참 예쁜 건물들 중에 요 노란색 큰 건물 1층

 

순록 요리 맛집 사보타(Savotta)로 ㄱ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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