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7 파리 여행

여자혼자 파리여행 :: 개선문 야경, 파리 마트 탐방(Franprix)

알맹e 2018.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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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10. (월)> 

Day 2


  • 여자혼자 유럽여행&남매여행(2017.1.9~1.31 / 여행기간 약 3주)
  • 오늘 일정 : 개선문→미슐랭 레스토랑(Les Tablettes) 점심식사→오페라 가르니에→라파예트 백화점→갤러리 약국→라뒤레→루이비통 본점→피에르에르메개선문 야경→마트탐방→숙소


베트남 포스팅 깔짝깔짝대다 한동안 블로그 방치하더니 네달 만에 뜬금 없이 왠 파리 포스팅이냐 하실까봐 미리 실토하자면


7월 말 또 파리에 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쉬는 네달 동안 방문자도 떨어져나갔기 때문에(....) 이런 질문하실 분들은 안계실 듯...ㅋㅋㅋ


여행기 시작합니다. 한 달도 안 남은 여행 준비하느라 바빠서 다녀오기 전까진 포스팅 많이 하긴 어려울듯해요!!



겨울 파리의 저녁, 숙소에 들어가기는 뭔가 아쉬워

분무기마냥 흩뿌리는 비를 맞으며 마카롱 탐방을 하던 그 시각.


(마카롱 포스팅은 요 아래 링크 참고!)

 




라뒤레와 피에르에르메를 방문하기 위해 샹젤리제 거리를 걷고 있던 나는

저멀리 보이는 개선문을 보며 별 생각 없이 이동중이었다.


그러다 뜻하게 않게 개선문 야간쇼(?)에 얻어걸렸지


갑자기 음악 소리가 나길래 앞을 보니 이런 쇼(아래 영상)가 시작됐다.

넋놓고 보느라 끝무렵부터 찍었더니 

멋진 하이라이트 부분이 이미 다 지나버렸 ㅠㅠㅠ





개선문벽을 스크린삼아 영상과 함께 소리가 울려퍼졌다.

초반부엔 나라별 국기를 하나씩 차례대로 띄워주다가 나중엔 선수들 얼굴을 띄워주는데


와씨

이 간지 어쩔거야


곧 있을 프랑스 핸드볼 대회를 홍보하는 영상이었는데

박진감 있게 보여주는 영상이 정말 멋졌다 ㅠㅠ 대회 홍보를 개선문에 대고 하는 클라쓰!


초반부 영상이 진짜 멋졌는데 보여줄 길이 없네 헤헷






짧은 영상 상영이 끝난 후 개선문은 줄곧 요 상태였다.


에펠탑만 반짝이는줄 알았지

개선문도 이런게 있는진 몰랐는데


뜻밖에 얻어걸렸다ㅎㅎ





개선문을 배경으로 지나는 어마어마한 차들~


(개선문은 무려 12차로가 만나는 대형 회전교차로다.)


어젯밤 공항버스를 타고 파리시내로 들어와 내린 곳도 여기였다.

버스 창밖으로 처음 개선문이 등장했을 때

마음이 참 두근두근했었다.


하지만 저길 차로 저기를 매일같이 지나는 파리 시민들은 아무런 생각도 없겠지? ㅋㅋ


어제는 그저 노란 조명이었는데 하루사이에 알록달록하게

대회 홍보로 바뀐 조명이 새롭다. 





그러다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노란 에펠이가 빼꼼!


지금 생각해도 이번 파리 숙소 위치는 정말 오졌다리 ㅋㅋㅋㅋ

루브르나 오페라 쪽 가긴 좀 멀긴 했지만

에펠탑 원없이 보기엔 그만한게 없는 위치





살짝은 미드나잇인파리 느낌도 나는 사진

혼자였지만 외롭지는 않았다.


눈만 돌리면 이런 모습이 보이는데 

외로울 틈이 있나


마카롱까지 무사히 사서 숙소로 향하는 길에

마트에 잠깐 들리기로 했다. 마트구경도 할겸 내일 아침거리 겸 간식을 사기 위해!





숙소 근처 Victor Hugo역 앞에 있던 Franprix  !

프렌차이즈형 마트같았다.





여행 초기라고 마트 사진까지 열정적으로 찍었던 나님


전세계 어딜가나 파는 트와이닝 티와 립톤


파리에 네스프레소 호환되는 립톤티 캡슐, 다양한 브랜드의 커피 캡슐도 있다는 걸 얼마 전에 알았다 ㅠㅠㅠ

저 때 알았으면 사왔을텐데....이번엔 꼭 사와야지!


(여행 가기도 전에 물욕 뿜뿜이고요)





사진에 저렇게 네소 호환캡슐 사진이 떡하니 보이는데

나란 녀석은 그저 사진만 찍었나보다 ㅎㅎㅎㅎ


그땐 인지하지 못했음


역시 뭘 알아야 눈에도 보이나보다.



<프란프릭스에서만 출시하는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인듯>



이건 진짜 대놓고 찍었네 ㅋㅋㅋㅋㅋ

나 진짜 바보세요?


<후속 포스팅> 1년 후 또 파리 가서 득템 성공한 후기 포스팅(2019.9.24추가)


개미지옥 같은 파리 마트 쇼핑 :: 네스프레소 호환제품, 쿠스미 외







이탈리아보단 아니지만

역시 커피 천국 파리





신선식품코너엔 

내사랑 라비올리와 생면 파스타도 팔고 있다.


내가 유학생이었다면 자주 사먹었을것 같다.





이건 엄청나게 다양한 맛의 잼을 팔고 있어서 

신기해서 찍어봄.


잼 종류가 20가지는 넘는 것 같다 ㄷㄷ





체리, 블랙베리, 블루베리, 애프리콧, 라즈베리, 자두, 초록자두, 복숭아, 초록 토마토, 아몬드, 밀크, 배&호두, 4가지 붉은과일 믹스잼, 로즈힙, 패션후르츠, 생강, 레몬, 블랙체리, 딸기

등등등




자두잼만 해도도 그냥 자두잼, 초록 자두잼 두 가지인것 ....

별 걸로 다 잼을 만드는 클라쓰! ㅋㅋㅋ


개인적으로 배&호두, 패션후르츠 끌린다....

한국까지 무사히 운반할 자신이 없어 포기





그리고 내 마트구경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주류(....) 코너





와인 천국 프랑스답게 동네 작은 슈퍼에서도

와인을 이렇게나 많이 판다.





우와 우와 하며 그냥 사진만 찍는

와인알못





근데 그 와중에 내 시선을 강탈하는 저 와인!!!


포르투 와인이다!!!!

첫 번째 유럽여행 때 갔던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포트와인을 너무나 맛있게 마신 나머지 다녀와서 포트와인 앓이가 심했었는데 한국에는 포트와인을 취급하는 곳이 별로 없어서 그저 앓기만 했었다.


내가 정말 좋아했던 브랜드껀 없었지만

저 CRUZ 브랜드 꺼도 꽤나 괜찮게 마셨던 기억이 난다. 


생각이 뇌를 거치지 않은 채 내 손은 저 와인을 바구니에 담고 있다.


파리에서 포르투갈 와인사는 이상한 사고체계

+

안전하게 운반할 자신 없어서 잼도 안사놓고

저 커다란 와인은 생각도 없이 사는 이상한 사고체계


=그거슨 나


가격은 포르투 현지의 2배 가까이 되었으나

이 기회를 놓칠 순 없기에...여행 첫도시에서 사서는

3주 내내 모시고 다녔다는 이야기



간단하게 간식거리만 사서 가려고 들린 마트에서

 1L는 족히 되는 와인 사고....


지나가다 본 오렌지 착즙 주스가 너무 신선해보여 

혼자면서 주스까지1L 짜리로 구매하게 되는데....


근데 그럴 가치가 있는게

생오렌지를 저렇게 바로 착즙해서 아무런 첨가물 없이 병에 짜서 준다.

저 사이즈병에 오렌지 10개 가까지 들어간 것 같다. ㄷㄷ

가격도 너무 괜찮았음


오렌지 10개는 족히 짜주는 1L짜리 착즙주스가

겨우 3.99유로!!




맛은 모두가 상상할 수 있는 맛!!

설탕 등의 첨가물 하나도 없이 오렌지 100%니....

새콤새콤새콤새콤새콤 그 자체 

새콤한거 좋아하는 사람은 추천. 난 So So.



주스 짜는거 신기해서 영상 찍고 있으니

편하게 찍으라고 큰 덩치를 뒤로 빼며 자세까지 취해주는 시큐리티 오빠


위에 짤이 흔들린 거도 저 오빠가 갑자기 포츠 취해주는 바람에 당황해서 평정심을 잃었다ㅋㅋㅋ


유럽에는 마트에 저렇게 시큐리트가 상주하고 있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유튜브 언니들이 화장품 하울할 때

난 마트쇼핑 하울!

ㅋㅋㅋㅋ


포르투갈 와인 한 병, 콜라, 1L 착즙 오렌지주스, 1.5L 물, 바게트 하나 사고

16유로 나옴!!


와인이 9유로 정도였으니 나머지들은 다해서 7유로.

유로로 계산하니 우리돈으랑 감이 달라 싼건지 비싼건지 모르겠다 헤헷

그러니 탕진잼 ㅋㅋㅋ 





에펠이와 함께 하는

와인 하울!


숙소에서 창밖만 봐도 행복했던 나의 에어비앤비 숙소


아쉽게도 호스트가 더이상 에어비앤비를 하지 않아

추천해줄 수가 없다...


숙소 사진도 열심히 남겼었는데 ㅠㅠ





정각마다 반짝이는 에펠탑을 숙소 창문가에서 세 번은 더

감상하고,  그것도 모자라




나홀로 라뒤레, 피에르에르메 마카롱 품평회 열고


새벽 1시 소등식의

화이트 에펠이까지 알차게 감상하고 

잠자리에 든다.


에펠탑은 정말 원없이 봤던 2017년 겨울의 파리였다.


내일은 스냅촬영 하는 날!!

인생샷 남길 생각에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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